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조회수 : 2,596
작성일 : 2014-09-28 18:39:30

저희 친정어머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작년에.

지금도 지난 일년간 제가 얼마나 머리가 텅 빈채 어떻게 살아왔나 싶어요.

지금도 가끔 안 믿어집니다. 어머니가 갑자기 그렇게 가셨다는게.

 

얼마후면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이 돌아오는데요,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이래요. 일주기 기일이.

소상은 제사가 아니라네요.

하여간에 아버지 말씀으로는 소상의 행사를 치를 예정이라고 하셔요.

그럼 제사가 아니라면 어떤 형식이냐고 제가 여쭈니까

거의 제사 비슷하다고 하시네요.

 

어쨌거나 소상을 치루는데

원래는 11개월의 언제 치룬다고 하는데

아버지께서 그냥 어머니의 첫번째 기일에 소상을 하시겠대요.

또 소상은 아침에 치루는 건데 아버지께서 제사 비슷하게 저녁에 하시겠대요.

 

제가 몰라서 그러는데

이렇게 소상 해보신 분 계세요?

IP : 118.46.xxx.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8 8:05 PM (211.222.xxx.38)

    위로 드려요.
    연로하셔서 오래오래 함께 하다가 돌아가셔도 부모님은 언젠가 나보다 먼저 가실걸 알았어도 슬픔이 오래 가는데 갑자기 떠나셨다면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아플테고 그때마다 어머님과의 즐거웠던 때를 생각하시며 힘내시길.......
    아마도 아버님은 삼년상을 생각하시고 계셔서 일년상을 소상이라고 하시나 봅니다.
    제사와 별다른 것은 없는걸로 알고요.
    원글님이 행복 하시길 어머님도 바랄테니 너무 오래 슬퍼하진 마세요

  • 2.
    '14.9.28 9:15 PM (118.46.xxx.79)

    댓글 정말 감사드려요.
    오늘도 하루종일 마음이 지옥이었는데
    이렇게 따뜻한 말씀에 마음 한켠이 풀어지네요.
    시간이 갈수록 새록새록 어머니께 못해드린 것만 생각나고 그러네요.
    정말정말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9309 주말에 양평가는데요.. 2 ... 2014/10/23 1,171
429308 신해철씨...제발 일어나 주세요.ㅠㅠ 33 ........ 2014/10/23 4,521
429307 아들녀석이 솜사탕 솜사탕 노래를 부르는데... 8 솜사탕 2014/10/23 746
429306 금욜 속초가는데... 2 여행 2014/10/23 864
429305 유독 동기에게 미움을 잘 사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3 .. 2014/10/23 1,545
429304 일산 잘 아시는 분들. 아이데리고 갈만한 일산 음식점 추천부탁드.. 4 아이들 2014/10/23 1,295
429303 혜성여상나올정도면 인서울대학 졸업과 동등한가요? 23 7*년생 2014/10/23 7,789
429302 액셀 고수님들께 질문드릴께요.. 5 액셀 2014/10/23 767
429301 12월 새로운 어린이집 적응, 내년 3월 유치원 입학 해도 될까.. 2 곰배령 2014/10/23 644
429300 과천 사시는 분 계신가요? 아파트 단지 궁금합니다... 6 과천 2014/10/23 1,720
429299 어머님이라는 말 일부러 기분나쁘게할 때 7 휴... 2014/10/23 1,480
429298 가까운 단풍 나들이 추천 부탁드려요 1 양평 2014/10/23 909
429297 도메인이름에 대수(-) 있으면 안좋을가요? 5 재택근무 2014/10/23 454
429296 미생 캐스팅 대박이네요 15 완생 2014/10/23 5,899
429295 에스콰이어 상품권 구매 가격이 왜이리 2 비싸진건가요.. 2014/10/23 1,875
429294 이런 보이스피싱 같은건 뭐죠? 7 뭐야 이번호.. 2014/10/23 883
429293 의사가 의전원출신인지 의대출신인지 아는 방법 17 구별 2014/10/23 8,918
429292 조미료 안 넣은 새우젓 어디서 살 수 있을까요? 9 가을 2014/10/23 2,130
429291 인간극장 우리선희편..선희씨 참 대단한 분이네요 5 다이렉트 2014/10/23 12,353
429290 10년 훌쩍 넘은 아파트 안방에 유리문 7 .... 2014/10/23 1,884
429289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픈데 정신과 말고 다른 기관없을까요 8 ... 2014/10/23 1,862
429288 글 내용 지울게요. 61 .... 2014/10/23 16,848
429287 슈퍼스타K6 방청권 얻고싶어용 ㅎ 쏘양ㅎ 2014/10/23 499
429286 1인 미디어를 위한 42기 민주언론시민연합 글쓰기 강좌 안내 민언련 2014/10/23 328
429285 젊은 사람들이 가게에 뭘 팔러와요.. 학비때문에 알바중이라고 8 ... 2014/10/23 2,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