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허접한 물건들을 보낸 것은 아닌지,
진행하시는 분들 귀찮게만 한 것은 아닌지,
그 물건들이 팔리기는 한 건지,,,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어요.
오늘 줌인아웃 사진을 보니 거기에 제가 보낸 물건 몇개가 보이네요.
기분이 이상해요.
필요없는 물건을 보낸 건 아니구나 싶은 안도감과
팔렸을까 하는 두근거림이 교차하네요.
바자회 목적을 생각하면 기대하고 흥분하는게
죄 짓는 것 같기도 하고 그래요.
바자회 준비하고 자원 봉사하신 분들,
그리고 시간 기증하고 찾아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다 팔렸답니다
82분들만 사신게 아니고
조계사 오신분들도 많이들 오셔서 구입하셨어요
감사드려요
절에서 어묵먹어도 되나 그 생각만 했어요.
결국 하나 먹고왔지만;
그리고 포르투갈산 황동 주전자 살까말까 고민했는데
누가 사가셔서 잘 쓰고 계신지, 그런 빈티지?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궁금하네요.
원글님과 같은 생각?걱정을 했더랍니다~
새거. 쓰던거.싼거 비싼거 골고루 섞여 있었는데
서로가 필요한 물건이 각각이니 팔리면 좋겠다~하면서 택배로도 보내고 또또 두손 무겁게 들고 가기도..
나중에 끝날 무렵 유심히 찾아봤는데 제가 기증한것들이 거의 다 안보여서
흐뭇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