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가 자살했는데 슬프지만 부러워요

시간이란 조회수 : 46,327
작성일 : 2014-09-28 18:20:16

 

얼마전 친구가 목숨을 끊었어요

참 정이 많고 눈물 많은 욕심없는 

그런 친구였는데 역시나 이 세상 살기에는 너무 버거웠는지

음독자살을 했어요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 부모정도 모르고

사랑하는 사람한테도 항상 상처받고

그럴수록 인간관계도 더 과하게 노력하려다

본인도 지치고  상대도 부담스러워 했던

영악하지 못했던 친구요

 

근데 갈때도 진짜 주위 사람들한테 피해 안주려고

모르는 곳에 가서 음독을 한거 같아요

유서도 PC방 가서  혼자 울면서 쓰고

 

 

시간이 지나니까 슬프고 안됐다란 느낌은 가시는데

자꾸 그리워지고 부럽고 그러네요 

언젠가 누구나 가야할 길 빨리 끝내서 속은 시원하겠다 싶고

어떻게 살든 결국은 한길이구나 싶고

 

이전에 최진실 죽었을때 막 울던 어떤 아줌마

너무 슬프죠? 그러니까  아니 자긴 너무 부러워서 운다구

했던 말을 이제는 이해할것도 같아요

 

모든게 덧없구 힘들게만 느껴지구 

늙어줄을때까지  내 목숨부지 하자고 벌어야 되고

그렇다고 영원히 부지하는 것도 아니구

 

결국 끝이 오는데

결과가 뻔한 지루한 영화를 지금 중반까지 보고 있는 느낌이예요

나갈까 말까 돈이 아까워서 끝까지 볼까

나중에 재미있어 지려나

 

친구는 어디서 그런 큰 용기가 나 왔는지  겁도없이

달리는 인생길에 스스로 하차했지만

 

하여튼 그렇습니다.  

나이가 드니까 세상이 무섭네요 점점

 

어느순간 사는게 죽는것보다 무섭게 될 날이 올것같아서

이 승부를 언제쯤 끝내게 될지 ..........

 

  

 

 

 

IP : 183.102.xxx.2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 ㅇ
    '14.9.28 6:21 PM (211.209.xxx.27)

    편하겠구나. . .그래서 베르테르효과가 나나봐요. ㅜ

  • 2. ㅇㅇ
    '14.9.28 6:23 PM (39.119.xxx.125)

    원글님 그러지마세요~
    이글 읽는데 울컥하며 눈물이 나네요.
    산다는 게 참 지루하긴 해요. 원글님 말대로 결국 죽기위해 사는건데...
    그래도 살아있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있잖아요.
    상처도 아픔도 슬픔도 다 살아있어서 느끼는 것들이예요.
    어차피 죽을 거 뭣하러 일찍 갈려고 노력까지 해요.
    그냥 정해진대로 살다 오라그러면 가는거죠

  • 3. ㅇㅇ
    '14.9.28 6:24 PM (175.197.xxx.74)

    전 자살자는 말고 사고사가 더 부럽던데요 산에서 조난 같은 거,,우울 한 글 죄송;

  • 4. ,,,
    '14.9.28 6:25 PM (121.168.xxx.157)

    20대때 친구 하나가 사고로 하늘로 갔어요
    그때는 그냥 안쓰럽다 불쌍하다 이 생각만 들었는데 나이 들으니 요즘 가끔 그 친구를 부러워 하는 저를 발견하고 스스로 놀래네요
    네..정말 삶이 지루해요
    인생 100년도 못사는건데..난 왜이리 힘들고 지루할까...
    하..

  • 5. 친척 오빠
    '14.9.28 6:26 PM (220.86.xxx.179)

    너무나 착하고 너무나 책임감 강하고 유순하고 노력하던 사촌오빠가
    그렇게 떠난지 벌써 십여년 되었네요
    정말 힘들게 살던 사람.. 착하고 바르고 하지만 세상이 지옥이니
    착하고 바르던 사람들은 결국 버림을 받더군요
    저세상에서 편안하고 다음 생에선 꼭 본인이 하고 싶고 되고 싶은 존재로 피어나라고
    기도올려주고 있어요

  • 6. 시간이란
    '14.9.28 6:26 PM (183.102.xxx.24)

    윗님 그러게요

    언젠가 때가 되면 내가 노력안해도 자연스리 그리될건데

    막연한 이런 느낌

    살아있기에는 너무나 큰 상처를 안아가면서
    삶의 의미라고 위안하기에 참 덧없게만 느껴지고

    그냥 덧없는 헛고생 같은 이런 느낌은 뭘까요

  • 7. ㆍ ㆍ ㆍ
    '14.9.28 6:27 PM (125.132.xxx.248)

    왜들 그러세요?
    나이들수록 삶의 무게가 느껴지는것 같아요
    그래도 힘내서 우리 모두 잘이겨내요

  • 8. 떽!!!
    '14.9.28 6:28 PM (211.110.xxx.248)

    그런 얘기 하지 마세요.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갔어요.
    자살은 주위의 사랑하는 사람들을 엿먹이는 짓입니다.
    그들의 일생을 고통에 빠트려요.
    아주 잔인한 보복입니다.
    소중한 생명 잃어가며 고통스러워하던 아이들 생각해 보세요.
    이런 생각 가져선 안 되요.
    주어진 인생 열심히 살아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 9. 무념
    '14.9.28 6:34 PM (182.215.xxx.18)

    누구도 재미있어 살지 않아요.
    벌 받듯이 삽니다. 벌 서다 말고 힘들다고 벌떡 일어나 가버릴 수 없어서, 이제 됐다, 그만 벌 받거라 하는 순간이 오기까지 힘들어도 버티고 있는 것 뿐입니다. 삶이 고해라잖아요. 그리 생각하니 오히려 맘이 편해지더이다.

  • 10. 원글님아그러지마요
    '14.9.28 6:39 PM (59.7.xxx.168) - 삭제된댓글

    제 베프도 사법시험 바로 전날 저세상으로 갔지요. 삼년 전인데 생생해요. 저녁 여덟시 반에 목을 맸는데 왠일인지 그 일주일전부터 몸이 너무 무겁고 일어나면 쓰러질것처럼 힘이없었어요. 그 날 너무 쓰러질것 같아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서 뭔가를 막으려고 막으려고 힘쓰다가 결국 못막고 소스라치게 상체 팍 일으키면서 깼어요. 폰을 보니 네시에 잠들었는데 저녁 8시 36분이더라구요.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아서 늦은 시간이지만 다른 친구들 불러서 놀았어요.
    다음날 아침에 부고문자 받고 제가 꿈에서 뭘 막으려 했는지 알았어요.

    딸셋에 막내딸이었는데 ... 똑똑하고 야무졌는데 베게에 머리가 다 빠져있었대요. 스트레스로.. 발인닐엔 친구아버지 눈이 관에서 떠나질 못했어요.

    하지만.. 죽어서 다 끝나는 거면 알마든지 정리해도되지만 죽음이 끝이 아니잖아요. 이승에서의 마음이 죽어서도 이어진다는데... 그래서 죽을 때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들 하는데ㅠ
    친구한테 시험 신경쓰지말고 너는 이제 너 하고픈대로 하고 살라고 기도 많이 해줬어요.

    원글님 죽지마세요ㅠㅠㅠ 뭐가 힘든지 우리 한번 이야기해봐요..

  • 11. 윗님
    '14.9.28 6:42 PM (183.102.xxx.24)

    죽긴요 ^^


    그냥 친구생각
    나의 인생
    앞으로 특별한 것 없는데 계속 되어야 하는 지루함 공허함 그런거일뿐이죠

    근데 죽는게 자살이건 어떤것이건
    꼭 나쁜것만은 아니라고 봐요

    영화는 재미있건 지루하건 언젠가는 끝나니까요 ^^

  • 12. 읽으면서 울고있어요ㅠ
    '14.9.28 6:42 PM (115.140.xxx.74)

    결과뻔한 지루한영화를 보면서
    지금나갈까.. 돈아까워 끝까지볼까..
    나중에 재밌어지려나..
    나중에 재밌어지려나..

  • 13. ...........
    '14.9.28 6:44 PM (182.230.xxx.185)

    지인이 그런 선택을 했는데,,한동안 너무 힘들었어요
    그러나 아이 남기고 간 그 지인을 생각하며 원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런데 부럽다니요,,얼마나 힘들면 부럽다고 하나요,,ㅠ
    최진실씨도 끝까지 맘이 편했을까요,,,나중엔 끈을 풀려고 했는지 손톱이 다 상해있었더라고 하던데요
    아무리 힘들어도 부럽다는 말은 하지마세요,,ㅠㅠ

  • 14. 윗님...
    '14.9.28 6:47 PM (220.86.xxx.179)

    윗님..베프님의 이야기에 마음이 메이네요..
    제 사촌오빠도 그랬어요..
    시험만 8번.. 방에 약봉지와 종이가 산처럼 쌓여있었고
    손 발을 마구 떨어서 사람이 정신이 너무나 피폐했었어요
    일 벌어지기 일주일 전에 마지막 전화가 왔었지요.. 나.. 그래도 무섭다.. 그냥.
    그땐 그게 그 말인지 몰랐지만 나중에 무덤에서 미안하다고, 내가 너무나 못했다고
    온몸이 찢어지는것 같았어요. 막지 못해서 착한 오빠.. 미안하다고..
    고모네는 아직도 유일한 아들 자식이었던 오빠 사진을 못치워요. 지옥같은 세상에서 지옥처럼
    고생만 하다 간 젊음..

  • 15. 솔직히
    '14.9.28 6:48 PM (110.47.xxx.207)

    살기보다 죽기가 더 힘드니 살아있는 것 뿐이죠.
    '오늘은 죽기에 좋은날이다~'를 외치며 종착지를 향해 달려갈 수 있기만을 꿈꾸고 있습니다.

  • 16. ...
    '14.9.28 6:54 PM (58.141.xxx.126)

    지인의 죽음이라 더 크게 느껴지시는것같아요

    저도 긴인생 산건 아니지만
    서른중반 넘어서까지
    정말 뭔가 안풀려 죽고싶던 때도 있었지만
    그래도 살아있는것보다 더 나은건 없습니다

    맑은 날 따뜻한 가을햇살을 쐬면서
    살아있음에 행복해하고 감사해합니다

  • 17.
    '14.9.28 7:00 PM (112.152.xxx.173)

    저는 책임져야 해서 아직은 못죽어요
    내가 낳은 아이 혼자 살게 도와줘야 하고
    힘들게 돈버느라 눈이 퀭해서 집에 쉬러오는 남편 뒤치닥 해주고
    짬짬이 소소한 행복 누리는것도 좋고요
    남들의 호화로운 삶, 물질적인 즐거움 그런건 남의 일일 뿐이라고 싹 잊었어요
    병에 걸려 허무하게 가면서 살고싶어했던 아이의 나를 너무나 부러워하는 눈빛 본적 있거든요
    참으로 보잘것없는 삶인데도 그아인 부러워했어요
    소소하게 주어진 삶 살겁니다... 남에게 필요한 사람으로 조금이라도 도와주면서요
    그러다보면 주어진 삶도 다 하겠지요

  • 18. 원글님
    '14.9.28 7:03 PM (119.149.xxx.212)

    댓글님들 미워요^^

    저까지 우울해지네요
    나는 왜 태어났나?
    무엇으로 사는가?
    어디로 가는가?
    원초적인 질문과 마주하게 되네요

    남편이랑 아이랑
    지지고 볶고 싸우러고
    태어났나봅니다^^

  • 19. "
    '14.9.28 7:18 PM (117.111.xxx.39)

    죽으면 그걸로 끝이기 때문에 자살한 사람만 손해.

  • 20. rmfotj
    '14.9.28 7:22 PM (221.151.xxx.147)

    얼마나들 살아보고 이러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죽- 살아보세요.
    지금 현재가 다가 아니예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어서 포기 못하고 살다보면
    나중에 인생은 짭쪼롬한 맛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겁니다.
    군대에서 가혹하게 고문당하다 죽은 윤병장을 보세요
    그렇게 말로다 못 할 고통 앞에서도 '살려 주세요' 했다 잖아요.
    우리가 죽겠다고 하는 것은 사치 아닐까요. 그렇게 소중한 생명입니다.
    삶과 죽음은 우리가 논할것이 못 되는 것이니 열심히들 살아보세요. 짭짤해 질때까지.

  • 21. 나이찬 미혼
    '14.9.28 7:23 PM (222.119.xxx.240)

    초등학교 입학한 뒤로 특히 중,고등학생때 공부만 하다가 어느덧 20대가 되고 현재 30대인데도 아직도 공부하고 인생이 항상 바빠서..이렇게 살다가 가는갑다..싶기도 하고..행복하게 살았는데도..제 한몸 건사하기가 정말 힘드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결혼하고 남들처럼 애 낳고 그래봤자 뭐하겠노..하는 생각이 막 듭니다
    부럽지는 않은데..예전같이 자살한사람들이..왜 살지..이런생각이 들기보다는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혹은..앞으로 인생이 너무 지루할것 같아 죽음을 택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22. 공감
    '14.9.28 7:24 PM (219.240.xxx.9)

    신랑이랑 결혼이후 내 인생 망한거 같아 내내 우울한데 주변에선 신혼이라 종겠다며 속모르는 소리하네요

  • 23. uu
    '14.9.28 7:59 PM (121.148.xxx.165)

    하루하루 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남들 보기에는 좋은남편 좋은집 좋은차 좋은딸 ...아들이 속을 썩이지만요. 어쨌든 남들 부러워하는 많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하루하루 버겁고 참 힘들때가 많아요. 너무 일이 많아서 너무 신경쓸것도 많아서 하루 하루 마음퍈하게 지나가는 날이 그닥 없어서...그러다보니 지쳐서 어쩔때는 정말 죽어버리고 싶을때가 있어요.
    정말 남들 보기에 많이 갖추고 사는 것 같은 저도 그런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얼마나 더 힘들런지....그래서 세상이 더 아픔으로 다가오는 때가 많지요.

    그래도 살아야하고 또 살아야지요. 이 세상에 생명으로 태어났으니 마지막까지 살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이제는 많은 욕심도 내려 놓고 그냥 물 흐르듯이 흘러흘러 그렇게 살려고요.

  • 24. 미친척하고 사는 노처녀
    '14.9.28 8:04 PM (121.162.xxx.155)

    제가 몸이 좀 아파 요즘 방콕하면서
    질떨어진다고 안보던 한국드라마를 보는데
    별그대 너무 웃겨요 ㅋㅋ
    하루 하루 잘 견디고있네요.

    님, 저도 참 성격이 예민해서 부정적이고 우울감이 많고 자살생각도 했었는데
    진짜 죽을뻔 하니까
    에라이 미친척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자, 이럼서 되는대로 살고있습니다.
    저축도 안하고 그냥 하고싶은거 사고싶은거 그때 그때 질러가면서 사네요.
    잔고가...ㅠㅠ
    그래도 그냥 하루 하루 견딜 힘을 주네요.

    우리 죽을때?까지 꼬옥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아요.
    하고싶은게 없으시다면 곰곰히 잘 생각해보세요.
    분명 있을거예요.

  • 25. 시벨의일요일
    '14.9.28 9:10 PM (180.66.xxx.172)

    노인들 자살률이 OECD국가중 부동 1위라네요.
    진짜 그러지 마시고 힘내서 행복하게 삽시다. 노력합니다.

  • 26. //
    '14.9.28 9:18 PM (59.23.xxx.190)

    죽지 못해 살고 있고 이렇게 살고 싶지 않지만 죽을 기운도 없습니다.
    얼마전 친정아버지께서 자살 아닌, 전혀 예측 못했던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셨는데
    슬픈 가운데
    아 아빠는 좋겠다.
    이제 돈걱정, 밥걱정, 노후걱정도 없이
    산새처럼 훨훨 날아가는구나.
    항상 걱정도 많고 스트레스도 많았던 분.
    이젠 다 떨치고, 죽음에 대한 두려움도 걱정도 미처 않은 채로 날아갔구나.
    아파서 안돌아가셔서 다행이다.
    깔끔하게 뒷정리 하느라고 얼마나 오랜 기간을 번민하고 고민했을까.
    툭 털고 가니 또 그대로 다 해결이 되는구나 싶더군요.
    저는 용기가 없어 오늘 하루도 그냥 이렇게 넘깁니다.

  • 27. 공감
    '14.9.28 9:20 PM (121.163.xxx.241)

    위 댓글어 벌받듯이 산다는 말씀에
    위로받습니다 저만 그렇게 생각하는줄알았는데

    젊어서 자살하면 나이먹어서 느끼는
    심리적인 변화를 잘 모른다는거

    그래서 지금은 요절한 기형도를 안타까워합니다
    뭐 나쁘지않아요 겸손하게도되고
    인생별거 없다 싶기도하고

    인생봄여름가을겨울 다살아봐야지요
    젊어자살하면 모르는게 많은채로 가는거고
    안타까운일이지요
    젋음이 아까운거보다.

  • 28. 가을
    '14.9.28 9:24 PM (175.211.xxx.207)

    힘든게 현실때문일수도 있고 과거때문일수도 있는 거 같아요. 현실때문이라면 이 어려운 현실을 헤쳐나갈 수 있게 해주는 한가지라도 소중한 걸 품어보세요. 그리고 하나하나 고마운 걸 찾아보세요. 현실의 어려움은 버티면 지나가는 거 같아요. 그리고 과거때문이라면 심리학자 이승욱 선생님의 상처떠나보내기 읽어보세요. 과거의어떤 상처들이 치료되지 않고 쌓여있다가 더이상 한발짝도 못 내딪게 만들수 있습니다. 하루하루 새로운 의미로 충만하고 내일에 대한 기대가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혼자 극복하기 힘들면 적극적인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인생이 막혔다고 생각이 들면 어떻게 벗어날지 고통스럽게 집중해 보세요.

  • 29. ....
    '14.9.28 9:39 PM (58.143.xxx.142)

    저는 세월호 사고 이후 무기력에 우울증같아요.
    저 어린 학생들 자신들이 원하는거 해보고 싶은것도 많았을텐데 아무 기회도 없이 가버린게 너무 마음 아파요.
    지금 사는 세상이 지옥에서 벌받으며 살아가는 기분
    그냥 빨리 이 세상 떠났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 30. 자살하고 싶다는
    '14.9.28 9:57 PM (211.59.xxx.111)

    생각이 든다면 무조건 치료를 시작하세요.
    약 잘 먹으면 힘들면 힘들다 지루하면 지루하다 한심하면 한심하다이지 죽고싶단 생각은 들지 않아요.
    죽고싶단 생각이 드는 건 반드시 병적인 상태라고 봐요

  • 31. ㅇㅁㅂ
    '14.9.28 9:58 PM (46.64.xxx.77)

    죽고싶어도 남은 가족들에게 상처될까 못죽는데...이상하게 부럽긴하네요 저도...계속 남자들한테 치이고 이용만 당하고...계속 다음에는 이렇게 이용당하지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제자리...너무 지치네요.

  • 32. 종교 전시장
    '14.9.28 10:23 PM (182.224.xxx.72)

    위에 기독교가 나왔으니 이쯤 해서 불교도 한마디 해 줘야..

  • 33. 갑자기 생각나는...
    '14.9.28 10:24 PM (112.152.xxx.145)

    구박당한 앤님...
    그분..그렇게 가신거 맞나요...?
    궁금했는데 물어보지 못하고 있었어요...

  • 34. hh
    '14.9.28 10:27 PM (112.133.xxx.57)

    전세계 자살율 2위: 북한,3 위 남한.
    1위포함 나머지 상위권 나라 아프리카 또는 남미 나라더라구요. 이거 우리나라 문제 있는게 정말 맞죠. 삶자체가 살기 쉬울 게 아닐지라도... 자살율 이렇게 높은 이유... 반드시 사회적으로 변화가 있어야....

  • 35. ....
    '14.9.28 10:28 PM (182.209.xxx.131)

    갑자기 암이라도 걸렸다고 생각해 보세요!
    살고 싶어 죽겠는 데 시한부 암...
    육개월 정도 남은....
    제 친구는 젊은 나이에 폐섬유증 걸려서 아프다가 갔습니다.
    그렇게 살고 싶어 했었어요!
    왜 그런 병에 걸렸었는 지..정말 삶에 애착이 강했는 데..
    병색이 완연해 보이는 바짝 마른 몸으로 빨리 건강해져야 하는 데 라고 희망을 버리지 않던 그 친구가 그립네요!
    그 친구가 그렇게 살고 싶어 한 삶을 저는 아니 우리는 살고 있는 겁니다.

  • 36. 이글의 마지막 댓글일듯
    '14.9.28 10:58 PM (125.185.xxx.138)

    아픈 아이 치료하느라 3년을 꼬박 병원생활을 했습니다.
    큰 아이는 동생치료때문에 할머니집에 있어야 했어요.
    그곳은 전쟁터였습니다.
    살아남기 위해서 의사, 간호사, 보호자가 똘똘 뭉쳐서 치료를 했어요.
    그래도 너무나 많은 아이들이 앞에서 죽어갔습니다.
    오죽하면 의사선생님이 굿이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할정도였습니다.
    시한부인생은 하루하루 살아가는게 고맙고 아쉽습니다.
    고통의 하루하루라도 죽는게 무섭고 슬프다 했어요..

    힘들어서 자살하면 그 사람의 뇌리속에 죽는 순간의 힘든 것만 남아있는 상태일 겁니다.
    그게 그 사람의 마지막이고 끝일겁니다.
    사는게 힘들고 또 힘들지만 소소한 행복을 죽으면 즐길 수 없을거예요.
    저는 아직도 잘 아픈 아이가 곁에 있어서 얘를 제대로 키워놔야할 숙제가 있고
    하고 싶은 일도 보고 싶은 일도 기다리는 일도 너무나 많기에
    잘했다 고맙다 힘들었구나 힘내라 라고 스스로에게 말해줘요.
    내가 나를 아끼고 이뻐하지 않으면 누가 이뻐할까요?

    원글님 고통속에서 간 친구를 위해 기도 많이 해주세요.
    원글님의 지금 상태를 친구는 슬퍼할거예요.
    털고 일어나세요.

  • 37. 오늘 읽은 책에
    '14.9.28 11:43 PM (211.63.xxx.155)

    "자살이라는 것은 불행을 회피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라는 말이 나와있네요.
    불행을 회피하면 어려움을 감내하고 극복하면서 얻는 행복도 사라지게 되지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의미 없음이라고 해요.
    삶이 의미를 갖고 있지 않다면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불행을 이겨낸다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고 따라서 행복에 이르는 일이기도 합니다.

    저는 이제 마흔이 좀 넘었지만 아이들을 낳고 키워보니
    생명을 가진 존재로 세상에 태어난다는 것은 정말 드물고 귀한 기회라는 걸 알겠어요.
    원글님이 느끼시는 '공허함과 의미없음'이 사라지는 계기가 생기길 바랍니다.
    인생은 원래 의미가 있는 게 아니라 자기 스스로가 의미 있도록 만드는 것이기도 해요.

  • 38. King kong
    '14.9.29 1:36 AM (222.114.xxx.24)

    1. 인생에 정답이 없는거라면 수면제 먹고 자살을 할수도 있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 빨리 죽고, 늦게 죽고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3. 죽음 이후에도 뭔가가 있을거라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혹은 죽음 이후에도 뭔가가 있을거라고 기대하시는 분이라면
    자타공인 사후세계 전문가들인 목사님이나 스님들에게 설교도 한번 들어보는 것도 좋을거 같습니다.'''

  • 39. ..
    '14.9.29 2:04 AM (221.147.xxx.88)

    그 선택은 주변사람 모두를 죄인을 만드는 짓이랍니다.
    본인은 편할지 모르겠지만
    주변인은 죄책감에 살더군요.

    친구남편이 그렇게 갔는데
    한때 사고치는 친구남편을 욕했던 저까지 죄책감이 들었는데
    그때 친구가 한말이
    "그렇게 생각하면 자기가 가장 큰 죄인이다. 그러니 그렇게 생각하지 말아라"였어요.

    나 편하자고 남들한테 그런 짐을 얹어주는건 아닌거 같아요.

  • 40. 이해가요
    '14.9.29 3:50 AM (108.53.xxx.49)

    저희 가족중에도 자살 있었는데 그 자살로 무기력기 시작되고 10년간 우울했어요.
    10년이 지나니 겨우 정신 들더군요.
    그게 바로 주변인에 자살이 끼치는 영향이더라구요.
    영어로 자살 서바이버 라고 하더군요. 자살한 주변인들은 슬픔에서 살아 남으려고 기를 쓰는거죠.
    정말 자살은 주변 사람들에게 너무 큰 상처에요.
    그래도 저생에서 평온하게 살길 바라고 그리워 하죠.

  • 41. 원글님의 글이
    '14.9.29 4:41 AM (71.177.xxx.210)

    너무 너무 절절해서 눈물이 나옵니다. 목숨 부지하고 사는게 왜이리 고단한지...
    꼭 안아드려요.

  • 42. 이런글
    '14.9.29 5:06 AM (112.161.xxx.238)

    죄송해요 저 낚시란 분 보니까 저 분이 더 문제 있어보여서 댓글 지웠어요.

    요즘 자살충동 드는 분들 많은거 같네요. 다 사회가 어수선해서 그렇겠죠.

  • 43. 버섯
    '14.9.29 9:49 AM (152.99.xxx.73)

    자살율 1위를 수년째하고 있는 나라가 대한민국입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정치인들, 권력자들, 부자들의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자살률 1위든 말든 기득권층은 이대로를 외치며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정글같은 나라 대한민국에서 맘 약하고 법 잘 지키는 사람들은 늘 자살에 시달릴겁니다... 강인해지세요.. 그렇지 않으면 죽음 뿐....

  • 44. prayer
    '14.9.29 9:49 AM (61.101.xxx.245) - 삭제된댓글

    사람은 언제 죽을지 모르니까
    예수님 믿고 예수님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고대 중광 할머니로 유명하신 송선희 할머님이 “나이도 청춘 박사학위도 받았던 그때의 나는 세상이 다 ‘로즈가든’처럼 보였다. 모든 게 다 잘 될 줄 알았다”며 “살고 보면 아무것도 아니다. 4,50대가 지나고 그러다 바로 60대 노인이 돼 버린다. 세상에 인생이 짧을 줄이야”라며 탄식했다... 고 하셨죠.
    인생 긴 것 같지만 너무 짧아요. ㅠㅠ
    그리고 하나님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시련만 주시고
    피할 길도 주신대요. 피할 길을 주신다는 말씀 기억하시고 자살 생각하지 마세요.

    - 고린도 전서 10 : 13

    여러분에게 주어진 시련은 모든 사람들이 다 겪는 시련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하셔서 여러분이 감당할 수 없는 시련은 주지 않으십니다.
    만일 여러분이 시련을 겪고 있다면,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이 능히 감당할 수 있도록
    그 시련을 벗어날 길도 함께 마련해 주십니다.

  • 45. ㅇㅇ
    '14.9.29 10:30 AM (175.197.xxx.129)

    사는게 참 고단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누워있는데 걍 스르르 저 세상으로 가면 얼마나 좋을까 종종 생각하죠.
    늙어서 의학의 힘 빌려서 죽지도 못하고 억지로 살고나 있지 않을까 벌써 염려스러워요.

  • 46. ...
    '14.9.29 11:13 AM (223.62.xxx.20)

    삶의의미에관한 댓글들 참좋네요

  • 47. ...
    '14.9.29 11:23 AM (61.79.xxx.13)

    몇줄 읽지도 않았는데
    눈물이 나는건 저도 원글님과
    같은 생각인가봐요ㅠ

  • 48. ....
    '14.9.29 12:09 PM (115.90.xxx.155)

    저도 그런말 꺼내기 죄스러워했는데..
    공감 합니다.
    저도 빨리 죽고 싶다는 생각 종종 들어요,

  • 49. ㅇㅇ
    '14.9.29 1:49 PM (112.160.xxx.170)

    원글님 토닥토닥~친구가 자살했다는소식을 들으면 원글님처럼 그런마음이 들수도 있겠어요...힘들어도 그래도 아직은 저승보다 이승이낫다는 옛어른들 말씀이 생각나네요

  • 50. jtt811
    '14.9.29 2:20 PM (175.114.xxx.195)

    힘내세요^^
    나도 한때 심한 우울증때문에 죽을생각 여러번했었는데
    고비지나고 나니까 괜찮아지더라구요...
    힘내세요...

  • 51. ...
    '14.9.29 3:05 PM (180.224.xxx.143)

    원글이 낚시일 수도 있다치고, 원글이 순 관종이라 거짓글 써놓고 82님들의 과대반응을 즐긴다고 쳐도,
    댓글들은 너무 좋으네요.
    가끔 그렇더라구요, 댓글들이 연달아 너무 좋아서 본문 내용은 잊어버리는 경우.

  • 52. ..
    '14.9.29 3:05 PM (211.176.xxx.46)

    자살을 비난해서 자살을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하면 오산임. 그럴 것 같으면 대한민국은 자살자가 한 명도 없어야 함. 자살자들도 살아 생전에 멋진 생각, 멋진 말 한 사람 있을 수 있음. 살아있다는 게 벼슬이 아님. 사회안전망이 갖추어져야 해결되고 멀쩡한 사람 모함하는 일이 없어져야 해결될 문제임. 호르몬 분비 자체에 이상이 있는 경우는 의학이 발전해야 해결되는 것이고.


    여기라도 털어놓으니 고맙네요.
    '14.9.28 7:28 PM (175.195.xxx.86)
    --> 이런 분이 내일 한강 다리로 갈 수 있는 게 인생임.

  • 53. ..
    '14.9.29 3:13 PM (211.176.xxx.46)

    최진실씨도 끝까지 맘이 편했을까요,,,나중엔 끈을 풀려고 했는지 손톱이 다 상해있었더라고 하던데요

    --> 본인이 직접 본 것도 아니고 어디서 주워 들은 이야기(기사로건 뭐로건)일 것인데. 애초에 이런 이야기를 한 자나 그걸 듣고 떠들고 다니는 자나 고인에 대한 예의는 눈꼽만큼도 없는 자들이죠. 이런 자들이 고인이 살아있었으면 과연 어떻게 처신했을지 안 봐도 비디오죠.

  • 54. 점둘아~
    '14.9.29 4:24 PM (175.195.xxx.86)

    --> 이런 분이 내일 한강 다리로 갈 수 있는 게 인생임.

    점둘이 말한 내일이 되었는데 나는 한강에 안갔거덩.
    이거이 보니 순전히 낚시에 자살에 무력감 증폭시키는 철이라고는 뭣에 쓸라해도 없는 해충들 맞는거 같아.

    점둘이 당신이 뭔데 멀쩡히 잘사는 사람을 내일이라도 한강갈수 있다고 입방정을 떠는지.
    멀쩡하게 부모 형제 자식 두고 저세상으로 갈 사람으로 보이나.
    세월호 가족 얘기 하니까 남에 목숨갖고 지들 멋대로 한강에 갖다 버리고 싶나보지.

    이성좀 갖추고 철좀 드시지.
    수당 받은건 위해업소 갖다 뿌리지 말고 애기들 바나나 우유 하나 더 사주라고.

  • 55. 나쁜생각들 하지 마세요
    '14.9.29 5:01 PM (183.98.xxx.39)

    지루한 일상인분도 있고 고난에 연속인분도 있지만
    억울하게 죽은이들을 생각해보세요
    살이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한 겁니다.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났다라는 말이 있잖아요
    다들 화이팅

  • 56. 이런구절이 생각나네요
    '14.9.29 6:29 PM (182.222.xxx.146)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더러운 물에서 피는 연꽃처럼
    무쏘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삶이 버겁고 힘들때가 있지만, 우리 잘 이겨내요.

  • 57. 시간이란
    '14.9.29 6:30 PM (183.102.xxx.24)

    위에 낚시 탕탕탕

    이거 미친 또라이네
    당신 내가 낚시한다는 증거있어? 어쩌다 하나보고 웃고 넘길려고 왔다가

    이거 무슨 정신병자도 아니고 내가 할일없이 당신처럼 주구장창
    82에 자리깔고 있는 사람인줄 아나?

    친구팔아 낚시질 할일 있니?
    진짜 병신같은게 가뜩이나 퇴근후에도 우울한데 저런것들까지 신경질나게


    막말로 낚시를 하면 하면 어쩔래? 그냥 낚이고 꺼져 ~!!!!
    진짜 저런것들은 어떤 여자들이 이세상에 쏟아냈는지


    다른 분들께는 죄송하고 위로의말씀 충고 감사드립니다
    저 몰지각한 인간만 아니었음 너무 좋았을듯 하지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318 엘* 광파오븐으로 베이킹 하시는 분 4 ... 2014/09/29 5,257
421317 삭카린 , 달고나,를 김치나 반찬에 넣어요 13 ... 2014/09/29 3,038
421316 비전다이렉트첫구매쿠폰적용이 안 되네요ㅠㅠ .. 2014/09/29 947
421315 직장상사가 정말 싸이코 같아요.그렇게 잘하면 혼자 하지. 2 2014/09/29 1,516
421314 초등상담 전화상담 한다고했는데요 궁금 2014/09/29 717
421313 6개월 된 아이가 통잠을 못자고 항상 깨요. 12 두오모 2014/09/29 5,190
421312 패딩은 딱 맞는거ᆞ낙낙한거어느게좋을까요 11 모모 2014/09/29 3,636
421311 카드 질문요. 1 23 2014/09/29 455
421310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면서 남은돈 은행에 넣어두는거요 1 고달픈셋방살.. 2014/09/29 1,086
421309 거절을 잘하는 방법 공유 13 외동맘 2014/09/29 3,155
421308 얼마만에 한번씩 교체하세요? 5 코팅 후라이.. 2014/09/29 1,368
421307 집에서 조미김 했는데요.. 2 .. 2014/09/29 908
421306 납치보이스피싱 1 ㅎㅎㅎ 2014/09/29 600
421305 좋은 취지의 반찬봉사 프로그램이 있어 공유해요~ 2 마이쭌 2014/09/29 955
421304 저는 정말 현재를 중요시하는 사소한 인간인듯해요. 24 현재가중요 2014/09/29 2,823
421303 나에게 댓글을 달라! 19 타는 목마름.. 2014/09/29 1,539
421302 돌출입교정 8 헤라 2014/09/29 2,129
421301 라디오 비평(9.29)- 문제없는 글만 쓰면 된다는 검찰, 까불.. lowsim.. 2014/09/29 611
421300 초3 아이가 학교를 안 갔어요..ㅠㅠ(조언절실) 38 고민 2014/09/29 10,785
421299 고목에 꽃이 피면...? 갱스브르 2014/09/29 573
421298 초2 여자아이 코잔등에 검은 피지가 생겨요.ㅜㅜ 아줌마 2014/09/29 4,298
421297 자봉의 노래! 함께 불러요 (날씨도 구리구리한데..) 7 누규? 2014/09/29 708
421296 전남대와 부산대는 1 ... 2014/09/29 1,711
421295 cad 와 web 1 2014/09/29 539
421294 자라섬 재즈 가보신 분 계시나요? 7 꽃놀이만땅 2014/09/29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