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안한 건 괜찮은데

그런 생각 조회수 : 18,763
작성일 : 2014-09-28 13:26:23
늦게까지 결혼안한 미혼들이 사회에서 여러 편견과 오지랍으로 고통당한다는 글을 보고 문득..

저는 삼십대 후반 기혼인데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이 있거든요, 결혼해라 잔소리는 안하는데 독신 결심한거 아니면 소개팅 열심히 하고 남자들을 많이 만나봐라 권유는 하는 편이에요. 물론 소개팅 해주려고 애도 쓰고요.

근데 이렇게 결혼 안한 친구들 중에 아직도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20대와 똑같이 의지하며 사는 애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는 솔직히 많이 안좋아보여요.
40이 다된 나이에 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회사다니고, 집안일도 못하고, 경제적으로도 꼭 필요해서가 아니라 여유가 많은 늙으신 부모에게 용돈처럼 도움받는 그런.. 그런데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부모가 결혼하라고 압박하지도 않고 오히려 오래 같이 살고 싶어하는 성향이라 그리 길들여진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어쨋든 결혼은 하던 안하던 충분히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 나이 40 먹어서 부모로부터 정신적 독립에 대한 의지가 전혀 없는 걸 보면.. 의존적이고 매력없어 보이고, 속으로 많이 한심하다고 생각합니다.  





IP : 61.100.xxx.176
8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8 1:28 PM (112.155.xxx.92)

    결혼해서 애 낳고도 부모에게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의지하는 기혼녀들은 그럼 어째야 해요?

  • 2. ..
    '14.9.28 1:28 PM (72.213.xxx.130)

    그런 분들은 차라리 평생 안 하는 것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겠다 싶어요. 그런 남자 천지인데 여자가 그러면 욕먹고
    남자들은 애라서 여자가 뒷바라지 해 줘야 한다고 생각하잖아요 .ㅋ 남자들은 결혼해도 독립의지가 없는데 말이죠.

  • 3. ㅇㅇ
    '14.9.28 1:30 PM (218.239.xxx.94)

    결혼씩이나 해서 경제적-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하고, 혹하나 더 덧붙이는 것보단 낫다고 생각합니다.
    남자의 경우 경제적으로 독립은 커녕 무능력한데도 나이차서 빌빌거리다 동남아쪽 여자분과 결혼해서 부모님집에 같이 얹혀사는경우, 설마 있을까 싶었는데 있더군요..

  • 4. 진짜
    '14.9.28 1:30 PM (223.62.xxx.249)

    오지랍 쩌네요
    제목부터가 웃겨요. 결혼 안한건괜찮대....

  • 5. 원글
    '14.9.28 1:32 PM (61.100.xxx.176)

    기혼이 부모에게 독립못하고 의지하는 건 당연히 한심하게 여겨지고 욕 많이 먹잖아요.
    그에 비해 나이 많은 미혼 자녀가 함께 살면서 의지하는건 그러려니 하는 시선이 많지 않나요? 제 지인들 중에 독립 안한 나이 많은 미혼들은 그게 문제라고 자각하는 경우를 한번도 못봤어요.

  • 6. ,,
    '14.9.28 1:32 PM (72.213.xxx.130)

    결혼해서까지 친정, 시댁에서 원조받으며 자식 키우는 분들은 한심을 넘어 민폐... 근데, 현실에선 부모복 넘친다고 부러움 받음 ㅎㅎㅎ

  • 7. 집에서
    '14.9.28 1:35 PM (180.65.xxx.29)

    그렇게 경제적으로 해줄수 있음 좋네요 자식 40까지 지원할정도로 넉넉하단거잖아요

  • 8. 아이고
    '14.9.28 1:36 PM (39.7.xxx.67)

    결혼한 게 벼슬이네요.. 결국 부모님 그늘 아래서 남편 그늘 아래로 들어가서?

  • 9. ..
    '14.9.28 1:36 PM (121.190.xxx.82)

    전 원글님같은 스타일이 매력없다는 ..

  • 10. 원글
    '14.9.28 1:36 PM (61.100.xxx.176)

    원글님이 말씀하신 그런 이상적인....
    나이들어도, 부모님과 알콩달콩 지내면서, 스트레스 안 받고,
    용돈 벌이 느낌으로 일하러 다니고..
    --> 이런 경우를 얘기한 게 맞는데요, 제 주변엔 이런 사람들이 꽤 보이는데.. 이런 미혼들 특징이 집이 부유한 편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네요. 제가 부유한 환경이라는 건 아니구요,

  • 11. 원글님
    '14.9.28 1:39 PM (39.7.xxx.67)

    대답좀. 미혼여성이 부모님께 의존적이고 독립적이지 못하는 경우가 더 많을까요? 기혼여성이 남편에게 의존적이고 독립적이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을까요? 그저 그 사람 자체가 주체적이지 못한 것이 문제지 기혼 미혼 따질 일인가요??

  • 12. mm
    '14.9.28 1:40 PM (121.168.xxx.157)

    전 남자든 여자든 결혼하기전 단 몇년이라도 혼자 살았으면 해요
    그래야 집안일이 힘든지 또 어찌 하는지 그런걸 알게 되는거 같아서요
    주변에 40대 미혼 남성들 몇 아는데 정말 거짓말 안하고 라면도 못 끓인데요
    다 늙으신 노모가 해줘서;;;

  • 13. ㅇㅇㅇ
    '14.9.28 1:40 PM (211.237.xxx.35)

    그들이 원글님에게 피해주는거 없잖아요?
    무슨 상관이에요?
    괜찮건 안괜찮건 그건 원글님 마음속에서 알아서 해결하세요.
    원글님에게 피해나 영향이 없다면요.
    참고로 저는 결혼한지 아주 오래된 아줌마입니다.

  • 14. 뿌우뿌우
    '14.9.28 1:46 PM (14.32.xxx.72)

    부모님 돈많아서 나이 많아도 부모님이 내 돈 써라 내어주시고 품안의 자식처럼 이뻐해주는게 왜 욕먹을 일이죠?? 축복받은거죠~~ 님은 그런 태평한 사람들이 부러운거 아닌가요??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팍팍한 사람보다 혈색도 밝고 나이보다 어려보이더라구요. 자기 개발도 끊임없이 하고 결혼하고 효도하기 힘든데 붙어서 계속 부모님의 버팀막 되는 것도 좋고 물론 성향자체가 의존적이라서 부모님 피 쪽쪽 빨아먹는사람은 그 어느곳에 가도 매력없어요
    글로 표현하니 매력이 느껴지는데요?? 글슨님은 이런 사람들의 여유가 부러운거 같네요

  • 15. 원글
    '14.9.28 1:46 PM (61.100.xxx.176)

    오해하시는 분들이 계신데 저는 나이 많은 미혼들을 부정적으로 보는 게 아니에요. 나이 40 가까워서도 부모에게 정신적 독립을 할 필요성도 못느끼는 미혼들을 한심하다 보는 거죠. 미혼들이 받는 결혼 오지랍 주제라 "미혼" 얘기를 한 거지, 당연히 기혼들도 나이 먹을대로 먹어서 부모에게 정신적 경제적으로 의존적인거 개인적으로 혐오합니다. 남편에게 심하게 의존적인 것도 물론 안좋다 생각하구요.
    부모와는 달리 부부는 동반자라는 면에서 정서적, 경제적으로 의존한다의 말의 개념이 많이 다르다고 보긴 하지만요. 저는 직장다니는 사람입니다.

  • 16. 상속을 모르시는군요
    '14.9.28 1:52 PM (222.106.xxx.155)

    제 친구도 그런 스타일 있어요.
    스카이 상경계 좋은 성적 졸업, 미국 석사, 본인연봉 억대, 미모, 몸매, 성격 모두 중간 이상......
    부유한 부모님 집에서, 부모님 용돈 받으며 살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간과한 부분이 있어요.
    그런 집들에서 억대 연봉 딸래미한테 계속 용돈 주시는 건,
    "상속"의 개념이에요.
    네가 번 건 전부 저축하고 재테크 하란 거죠.
    몇백 정도씩 자주 주는건 상속세 안 내거든요.

  • 17. ...
    '14.9.28 1:52 PM (112.155.xxx.92)

    그냥 부럽다고 솔직히 말씀하세요. 그게 이런저런 얘기하는 밑바닥 본심이잖아요. 전 부럽네요.

  • 18. 그러니까
    '14.9.28 1:53 PM (39.7.xxx.67)

    그러니까 원글님은 결혼해서 부모님으로부터 독립도 했고 직장다녀 남편에게 의존적이지도 않으니 깔 자격이 있다는 말씀인가요? 그렇다면 글 제목을 결혼 안한건 괜찮은데가 아니라 결혼 했든 안했든...으로 바꾸셔야죠ㅡ 그리고 님이 한심하게 보는 미혼들이야 말로 언제든지 부모그늘아래서 독립할 준비가 된 미혼들 같은데요??

  • 19. 뿌우뿌우
    '14.9.28 1:55 PM (14.32.xxx.72)

    그 사람이 정신적으로 독립했는지 아닌지는 어떻게 알 수 있죠?? 결혼안했고 부모님 살아계시는데 같이 살 수 있죠 부모님 밥 먹을수도 있고 저는 미혼이고 나이 아직 어리지만 부모님 밥먹고 용돈받아도 부모님 한테 정신적으로 완벽하게 독립했는데요.. 부모님이 챙겨주시는 것뿐 주시는데 당연히 받는게 효도죠ㅋㅋ 아니었으면 혼자 외국나가서라도 벌어먹고 살 수 잇는 인간이에요 엄청난 절친이고 속마음을 다 알지 않는이상 그 사람의 진짜 생각은 알 수 없는 법이고 님은 결혼했으니 부모님에게 정신적인 독립은 강제적으로라도 이루어진거고 미혼 부모님과 함께사는 사람의 정신적 성숙도가 자기보다 낮다고 단정하시는지... 과연 님도 부모님이 재력가셔서 이리저리 시면 의지 안할 자신있는지 여쭤보고 싶네요

  • 20. 대인녀
    '14.9.28 1:55 PM (211.36.xxx.180)

    일기장에나 쓰지....

  • 21. 그리고
    '14.9.28 1:55 PM (39.7.xxx.67)

    그리고 님의 주장대로라면.. 자기 능력있는데 부모님한테 용돈받는 것도 한심한거니까 기혼이든 미혼이든 후에 유산받는 것도 한심한 거겠네요~

  • 22. ..
    '14.9.28 1:57 PM (72.213.xxx.130)

    지금 원글이가 간과하고 있는 것은 그들이 미혼이고 부모와 독립을 못해서 한심하게 보이는 것이
    결혼유무가 아니라는 거에요. 결혼과 상관없이 저런 부류는 결혼후에도 부모한테서 독립이 안 된다는 거에요.
    다만 결혼때문에 가려져서 안 보이는 것 뿐 결혼해서 더더욱 의지해요. 서로 똑같이.

  • 23. 원글
    '14.9.28 1:58 PM (61.100.xxx.176)

    제가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질투하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온전한 성인으로써 독립적으로 생활할 때의 기쁨을 한번도 맛보지 못한 분들인가요?
    제 한 몸 챙기는 가사노동과 경제적 궁핍에 너무 찌들어서 밥해주고 용돈주는 부자 부모 만났으면 이런 고생 안할텐데..하고 생각하는 분들인가? 그렇다면 이해는 갑니다.

  • 24. ㅇㅇ
    '14.9.28 1:58 PM (223.62.xxx.23)

    오지랖이상도이하도아닌 잡생각이네요
    그사람들 입장에선 능력도 안되는데 결혼해서 애낳고사는 커플들이 한심해보일수도..

  • 25. ,,
    '14.9.28 2:06 PM (72.213.xxx.130)

    문제는 부모와 같이 사는 미혼 여성에 대하여서만 한심하게 보는 것이 잘못됬다고 생각 안 해봤어요?
    님이 제가한 문제가 그러니까 결혼의 필요성을 미혼 여성이 모른다 -> 이게 심각한 문제다 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럼, 부모와 같이 사는 미혼남들도 한심하게 느껴지던가요?
    왜 혼자 살 줄 모르는 것일까 심각하게 문제라고 느껴 보셨어요? 님 남편은 님 처럼 독립해서 오래 살다가 님과 결혼했겠죠?

  • 26.
    '14.9.28 2:08 PM (112.152.xxx.173)

    글쎄 그런 경우는 여러 경우를 생각해볼수가 있어서
    싸잡기가 그렇네요..

    상속문제도 그렇고요
    독립해 내보내는걸 부모님이 싫어하는 경우가 많아요
    사이도 좋고 끔찍히 아껴주고 그러면
    독립의 필요성을 딱히 못느낄수도 있고요
    정말 부유한건지 또는 집 한 채뿐인데 딸덕에 먹고 사는건지 자세히 알수 있을까요
    그런 딸이면 부모가 더 놔주기 싫어할테고요

  • 27. 그리고
    '14.9.28 2:10 PM (39.7.xxx.67)

    저는 일때문에 어쩔 수 없이 독립한 미혼인데요. 저희 부모님 주말마다 안오냐고 전화하시고 보고싶어 하세요. 집에 동생 있는데도요. 5년 이상 사귄 남친있어 일끝나고 집에 들어갈 수 있을 때쯤엔 결혼할 것 같아 더 많이 같이 못있는거 아쉬워하시구요. 집 가까이서 직장다니며 집에서 생활하고 주말엔 가족들하고 같이 여행다니는 친구 부러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자식키우면 애들 공부하느라 부모님과 가족여행다니는거 자식 어릴때 지나서는 힘들자나요. 부유하진 않지만 부모님 두분 경제활동하셔서 용돈은 따로 안드리지만 기념일때는 100만원대로 챙겨드려도 저 집에 갈때마가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용돈 주십니다.

  • 28. 참나
    '14.9.28 2:11 PM (203.226.xxx.7)

    댓글들 까칠하기는 ᆢ다들 돈잘벌고 부모와함께 늦은나이도록 같이사는 미혼들인가
    옛말에 사람은 어리나 늙으나 시집장가가야 그 때부터 어른이라했고 그리 대우했죠 인간적성숙은 결혼을 통한 고통 인내를 경험 하는게 가장 좋은방법이라고 하더군요
    행복하긴 하겠지만 나이들어도 애같은 부분은 어쩔 수없을거에요 원글이는 그런부분을 지적한것같은데 동감 해요 사람은 자신이겪은 것만 이해하니까요 ᆢ

  • 29. 윗님
    '14.9.28 2:14 PM (39.7.xxx.67)

    위에 참나님.ㅡ결혼을 해야 어른이 된다... 그거야말로 위험한 발상이네요ㅎ 허허 너털웃음 웃고갑니다.

  • 30. ..
    '14.9.28 2:14 PM (39.121.xxx.28)

    결혼 한거 하나 자랑인 사람들 꼭 있죠..원글처럼..
    님은 남편한테 기생해서 사는거 아니겠죠?^^

  • 31.
    '14.9.28 2:16 PM (182.214.xxx.22)

    참 오만하네.
    님이 뭔게 남의 인생을 갖고 괜찮네 뭐네 하면서
    판단하고 잦대 기울이고 글 싸지릅니까??
    남 인생 신경끄고 님 인생이나 성실히 사세요.
    난 님 같은 사람이 젤 한심합디다
    심심하면 티비나 보고 드라마나 씹으시요.
    남의 소중한 인생 갖고 막말하지 마세요.
    내가 다 알고 잇다고 생각하는 것도 착각이며
    겉으로 보는 것과 그 속은 천지차이 입니다
    남은 한심해보이는데 자신은 한심해보이지 않던가요?
    남 신경끄고 자아성찰에 힘쓰세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미혼일 때 옆에 못 있어드린게
    후회될거 같네요.나는.

  • 32. 그리고
    '14.9.28 2:17 PM (39.7.xxx.67)

    그리고 여기가 여건된다면, 애낳으면 친정어머니, 시어머니가 키워주는게 제일 좋다던 82쿡 맞나요? ㅎㅎ

  • 33. 원글
    '14.9.28 2:21 PM (61.100.xxx.176)

    1. 독립하고 싶어하는데 부모가 만류해서 못하는 경우를 얘기하는 게 아니에요. 본인 스스로 독립에 대한 필요성 조차 못느끼는 경우가 한심하다는 거고 여러분이 지적하신대로 기혼, 미혼 상관없이 좋지 않다 봅니다.

    2. 재산 상속 개념이라는 말씀을 보니 수긍이 가기도 하네요. 자식을 돈으로 의존적으로 만들고 스포일 시킨다는 생각만 해왔는데..

    3. 저나 남편이나 대학 졸업한 이후 경제적으로 독립했고 결혼 전 자취도 오래해봤기 때문에 미혼 상태에서 의식주 가사노동과 일을 병행하는 게 그렇게 힘들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애 키우는 게 보태지면 힘든거라고 봅니다.- 제가 가진 오만과 편견임은 부정할 수가 없네요. 그래서 익명 게시판에 이런 잡글이나 올릴 수 있는 거구요.

    4. 부모와 함께 사는 30대 후반 남성 지인들도 좀 있는데 여성과 똑같이 한심하게 봅니다.이런 경우 특히 집밥에 집착하는 것 같더군요.

    5. 독립=결혼이 아닙니다. 그렇게 얘기하는 게 아니니 오해 마시구요.
    결혼하곤 상관없이 나이가 되면 독립할 욕구와 독립 생활에 대한 자존감, 만족감을 느끼는 게 당연하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 개인적으로 편견의 시각으로 보게 된다. 란 얘깁니다.

  • 34. ㅎㅎㅎ
    '14.9.28 2:21 PM (39.121.xxx.28)

    어딜가나 문제를 일으키는 민폐 애엄마들은 그럼..아주 성숙해서 그런건가??

  • 35. 못 간 사람은 주위에 많은데
    '14.9.28 2:22 PM (121.161.xxx.115)

    안 간 사람은 극소수예요. 다들 가고는 싶은데...적당히는 못가겠나봐요. 나중에 물르더라도 일단 가서 애 하나라도 건지고 나와서 다시 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친구들 얘기 들어보면 결혼에 극혐인 애들은 본인이 안가는 축이구요...결혼에 대해 비현실적인 이상주의적 환상에 빠져 있는 애들이 못간 애들이예요. 자기 자신이 그 누군가의 환상적 와이프가 되기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은 못하는듯.

  • 36. 그냥
    '14.9.28 2:22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기혼이든 미혼이든 남자든 여자든 서른 정도 넘으면 독립해서 사는 게 좋다고 봐요.
    정신적 물질적 모든 면에서요.
    요즘 보면 도대체 부모의 책임이 어디까지인지...

  • 37. 아...
    '14.9.28 2:26 PM (112.152.xxx.173)

    요즘 결혼안한 사람들 넘쳐나는데
    이런 글은.......
    격한 댓글이 폭발하는군요
    여기 유부만 오는 사이트 아니라고요....쫌

  • 38. 기가막혀라
    '14.9.28 2:27 PM (75.135.xxx.69)

    아니 부모가 부담스러워 하는 것도 아니고 서로 같이 사는게 좋다는데. 원글님은 친구라면서 이렇게 뒤에서는 한심하다고 욕을 하나요. 참 못됐네요.
    그 친구들도 필요하면 바로 독립할수 있는 친구들이에요. 전 오히려 섣불리 결혼 잘못해서 힘들게 사는 친구들보다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원글님의 사고방식이 더 한심해요..

  • 39. 그것도 편견
    '14.9.28 2:27 PM (180.182.xxx.117)

    근데 그것도 편견이에요. 정신적 독립이란 뭘 의미하는건가요?
    자기일 하면서 부모님과 함께 사는게 정신적 독립이 꼭 이루어지지 않았다 볼수는 없는데요
    학교졸업이후에도 계속 부모에게 용돈타면서 생활한다면 그건 한심하게 볼수도 있겠다 싶은데..
    글쎄요.. 그런거아니라면 그렇게 이상하게 볼일은 아니라고 봐요
    직장이 멀거나 하면 자연스레 나와살게 되는경우도 있지만 직장이 집에서 다니기 나쁘지않고
    부모님이 원하시고 하면 함께 사는게 뭐그리 한심하고 이상할까요?
    그런경우에는 결혼하면 또 자기생활 알아서 잘하는경우가 많구요
    그리고 뭐라뭐라 해도 혼자살아야 할 상황이면 당연히 그렇게 하겠지만 여건이 되고하면 (집안상황 거리..)
    오히려 학생일때는 몰라도 나이가 더 있다면 본인이 원해도 집에서 다니길 원하는 부모님들도 계시구요
    여자인 경우에요. 왜냐하면 세상이 바뀌었구 어쩌구 해도 여자 혼자사는 것에 대한 안좋은시선도 있고 여러 고충들이
    있으니까요.

  • 40. 만족감
    '14.9.28 2:28 PM (39.7.xxx.67)

    나이 차면 독립했을때 만족감, 자존감을 느껴야 한다는 생각자체가 오만이네요ㅎ 전 독립했지만 독립하기전부터 자존감 있었고 독립하고 만족감은 떨어져요. 그럼 예전 대가족시대의 사람들은 다 미성숙한 인간들이고 드라마에 자주나오는 결혼하고 시댁들어가 사는 부부들은요?ㅋㅋ 원금님 생각은 대단히 서양문화의 사대주의적인 관점인거 아시죠? 서양것이 최고가 아니어요.

  • 41.
    '14.9.28 2:36 PM (203.226.xxx.254) - 삭제된댓글

    첫째 오지랍 쩌네요. 별 생각 다 하고 사시네.
    둘째 미혼들에 대한 편견보니 말로만 듣던 결혼부심이 있는듯. 미혼에 대해 내세울거라곤 결혼 밖에 없나봐요.

  • 42. 원글
    '14.9.28 2:37 PM (61.100.xxx.176)

    서로 불만없고 좋다면 자식 나이가 40이 될때까지 함께 살아도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놀랍네요. 그런 분들은 외롭고 험한 세상에서 자식이 혼자 고생하고 위험에 노출되느니 남편, 아내라는 새로운 보호자, 울타리가 생길때까지 데리고 있는게 좋다는 가치관을 가진 것 아닌가요?

    솔직히 이런 사고방식이 가부장적인 한국 가정의 많은 병폐와 억압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고 봅니다.

  • 43. ㅇㅇ
    '14.9.28 2:41 PM (112.171.xxx.182)

    고작 결혼 우뮤로 타인의 인생이 괜찮다 아니다를 지껄이는것 부터가 미성숙함을 들어내는것
    이런 미성숙한 인간을 부모로 둔 아이들 인생이야 말로 심히 걱정됨

  • 44. 요즘트렌드가
    '14.9.28 2:42 PM (203.226.xxx.7)

    결혼 해서 고생하느니 혼자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는거고 효도는셀프라니 어쩌겠어요 딸이든 아들이든 나이50되도록 데리고 살다가 죽어야죠 행복하다니 된거라지만 하지만 그 뒤가 더 문제죠

  • 45. ..
    '14.9.28 2:44 PM (175.209.xxx.8)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하면서
    이런 글 올리는게 비겁해 보여요

  • 46. 뿌우뿌우
    '14.9.28 2:44 PM (14.32.xxx.72)

    가부장성: 남성 우월주의에서 비롯되어 남자는 가정의 중심이 되어 집안의 권위를 책임지고 여자는 내조하는 순종적인 아내가 되는게 가정을 유지하는데 좋다.

    전통적인 한국 사회의 가부장성 사고방식의 폐혜는 육아를 여자에게 떠맡고 집안일 하는 여자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는 것, 이런 사고방식아래에서 남자아이를 우월하게 생각해서 이 가치를 재생산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자식이 나이 들때까지 부모와 함께 사는 것'의 단점을 궂이 따지자면 지금 당장 자기 생활을 스스로 책임지지 않는다. 일 뿐인데 가부장적인 가정의 의미와 겹쳐지는 부분이 있나요?
    이해가 안가네요

  • 47. ..
    '14.9.28 2:45 PM (175.209.xxx.8)

    원글님 결혼 생활이 풍요롭고 여유가 있다면 이런글 못 올릴꺼여요
    부정적인 사람에게 나타나는 느낌을 받았어요

    힘내세요~~^^

  • 48. 원글
    '14.9.28 2:49 PM (61.100.xxx.176)

    농경 사회의 대가족 제도는 땅을 기반으로 농사지을 일손들이 많이 필요했기에 필요했던 가족형태이기도 했지만 유교와 결합하고 수직적인 가부장제와 맞물려서 그 안에서 독립적인 가정으로 인정받지 못한 구성원들이 받는 억압이 엄청났지요. 그중에 맨 밑바닥 계급인 여성, 특히 며느리는 가장 큰 희생자였구요. 그 시대 사람들이 독립을 자기 뜻대로 선택할 수 있는 자유가 없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대가족 구성원들은 다 미성숙한 인간이었던 것이 아니라 독립의 자유가 없는 속박된 인간들이었던 거지요.

    다시한번 저는 사람은 결혼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나이 40이 되도록 부모에게 독립할 의지가 없는 심리 상태가 심히 문제가 있다는 겁니다.

  • 49. 시크릿
    '14.9.28 2:50 PM (219.250.xxx.189)

    부모님들 나이들면 부엌일이건 집안일이건다 힘들어하세요
    더구나 마흔넘어 용돈을 타간다구요?
    자식잘키워야지 저꼴을안보죠

  • 50. 5년후
    '14.9.28 2:52 PM (203.226.xxx.173)

    기혼자들도 부모도움 바라고 의지하던데요. 집 이사갈때마다 돈 보태주길바라고 실제로 돈 많이 해주세요. 차살태도 부모님께 돈다고 교육비도 조부모님 대주시는집 많죠. 82 에도 시부모님이 한달에 얼마 주신다, 친정에서 집 사는데 돈도와줬다 글 많잖아요. 자식까지 낳아놓고 부모에게 기대늣사람도 한심해요

  • 51. 아니
    '14.9.28 3:02 PM (39.7.xxx.67)

    부모님과 따로 살 필요성이 없어서 같이 사는게 뭐가 문제죠? 직업이 없어 기생충처럼 부모등꼴 빼는 것도 아니구요. 결국 원글님은 독립 유무보다 결혼 안한 걸 하찮게 보는 거 아닌가요? 그럼 돈 벌 필요가 없어서 돈 안버는 전업주부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 52. 참..
    '14.9.28 3:10 PM (180.182.xxx.117)

    아니 결혼 안한 친구인데 당연히 부모님께 의지 좀 할수 있죠.
    결혼해서도 의지하고 사는 사람이 태반인데요
    용돈을탄다.. 이건 좀 이상하지만 나이를 떠나 사람은 외로운 존재잖아요
    님은 결혼해서 아무도 심리적으로 의지 안하시나요?
    그리고 의지할 대상이 있다는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도 하구요
    누군가를 의지한다고 해서 그게 그사람에게 모든걸 기대고 손빨고 있는건 아니니까요

  • 53. ///
    '14.9.28 3:32 PM (61.75.xxx.71)

    저는 삼십대 후반 기혼인데 주변에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이 있거든요,
    결혼해라 잔소리는 안하는데 독신 결심한거 아니면 소개팅 열심히 하고 남자들을 많이 만나봐라
    권유는 하는 편이에요

    -------------------------------------------------------------------------------------------

    친구 인생, 엄밀히 말해 남의 인생에 대해 결혼하라는 잔소리를 안 하는 것은 당연한 거고
    소개팅 열심히 하라마라 권유를 하나요?
    그거 몰라서 결혼 안하고 산다고 생각하시나요?
    결혼해서 애 없는 친구가 말 안하고 열심히 불임 클리닉 다니고 있는데
    애 여럿 키우는 친구가 더 늙기 전에 산부인과 열심히 다녀라, 아이 입양해라고
    권유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그리고 "결혼 안한 건 괜찮은데"
    친구가 아니 남이 결혼 안 한 게 괜찮고 말고 할 논쟁거리나 되나요?
    남의 인생 안 괜찮으면 어쩔건가요?

  • 54. 님아
    '14.9.28 3:35 PM (182.214.xxx.22)

    원글니마..
    사는게 참 힘들죠?
    짜증나고 맘대로 되는거 하나 없고
    알아주늠 이 없고..분하고 억울하고 원망스럽죠?
    힘내세요~~
    언젠가 좋은 날이 올거에요^^
    으쌰으쌰 화이팅!!!!

  • 55. 그러게요
    '14.9.28 4:03 PM (114.108.xxx.89)

    어떻게 다른사람의 심리상태를 잘 아시는지..
    나름의 사정이있고 그건 그 사람과가족 나름의 삶이에요. 이러쿵저러쿵 할 필요가없죠..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됩니다.

  • 56. 에고에고..
    '14.9.28 4:13 PM (180.182.xxx.117)

    님은 그 친구들보다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여기시는건 분명한거 같네요
    다 사정이 있는거지 뭐그리 자세히 분석하고 재단하고 평가합니까?

  • 57. ㅇㅁㅂ
    '14.9.28 5:39 PM (46.64.xxx.77)

    남의 상황도 모르면서 한심하다 그러는건 좀 아닌것같네요. 아무리 나이들어도 딸은 독립 안시키려고 하는게 보통 부모죠. 저도 서른중반 미혼, 독립한지 오래됐는데 집에서는 들어오게 할려고 난리쳐요. 여자혼자살면안된다고...위험해서 걱정하시는것도 있고요. 제 여동생은 결혼했는데 돈같은것도 저한테 더 챙겨주시는편이에요. 넌 혼자라서 돈이라도 좀 있어야한다면서 ㅡㅡ 니 동생은 둘이 버니 괜찮다고...제 부모님뿐아니라 외가 친가도 마찬가지에요. 오히려 어떻게 처녀 아이를 혼자살게 놔두냐 부모님을 들들볶죠 ㅎㅎㅎ ㅜㅜ 명절이나 휴가때 집에 가있으면 10시 넘으면 전화통 불나요. 너 어디 쏘다니냐고...환갑이신 울 엄마 제가 어디라고 하면 차끌고 나오십니다. 전 혼자 살아버릇 해서 그런지 엄마가 저 그렇게까지 챙겨주는게 애틋하고 고맙더라고요. 엄마도 그러새요. 너 우리집 들어와 살면 내가 회사까지 매일 모셔다줄게 ㅡㅡ 챙기지말라그래도 아침식사에 세끼 딱딱 시간맞춰 준비해주시고...엄마 골병들겠다 싶어 간다고그러면 무지 서운해하십니다. 저요, 경제적으로 혼자살면서 저축하고 내집 혼자힘으로 마련하는데 아무 문제 없고요. 엄마가 호들갑떨어서 건강보험도 들어놨고...의지할필요 없는데 저를 그렇게 챙겨주고싶다는거 마다할 이유 없쟎아요. 저는 저 나름대로 금전적으로 효도도 하는데 부모님이 딸 챙겨주는걸 저리 좋아하시니 어떡하겠어요.

  • 58. ㅇ.ㅇ
    '14.9.28 5:50 PM (121.168.xxx.243)

    머저리들이죠. 인생 낙오자들! 부모 피빠는 거머리들!

  • 59. 안쓰러워...
    '14.9.28 5:52 PM (211.210.xxx.177)

    결혼해서 찌질하게 살면
    이런 찌질한 글을 쓰더라고요.


    남편 찌질해
    본인 찌질해
    자식 찌질해..........


    힘내요 원글!

  • 60. 어머 시퐁
    '14.9.28 7:19 PM (14.52.xxx.71)

    이런 아지매가 있나 ㅋ
    결혼해서 부모에게 손벌리는 사람들이 더한심한거죠 ㅋㅋ
    안그래요?
    요즘 며늘들 시부모 모시지않고
    잘사는집은 결혼때 집도 해주는데
    아들이든 며느리든 자립할생각안하고
    시부모에게 애학비까지 지원받는게 더
    한심한겁니다
    그런 부모 보구 자란애들은 무얼배울까요

  • 61. 어머 시퐁
    '14.9.28 7:21 PM (14.52.xxx.71)

    우리네 인생보다 더 나쁜 x
    은근 우월감으로 미혼녀 재단하는 당신
    붓을꺾으시오 ㅉ

  • 62. 경제적 정서적 독립
    '14.9.28 7:22 PM (114.207.xxx.61)

    원글님 글은 나이들어 경제적 정서적 독립을 못한것은 매력 없어 보인다는거구
    저두 퍽 공감하는데...
    답변들 너무 까칠하시네여...
    ㅜ.ㅜ

  • 63. 원글이
    '14.9.28 8:46 PM (175.193.xxx.248)

    참 경박스럽고 참 무식하네요
    윗분들 댓글처럼 이런 소릴 하니까 멀쩡한 기혼녀들 도매급으로 넘어가 아줌마들이 저 꼬라지니까
    욕먹는거지~이런 소리들을 하는겁니다

    결혼하고나서도 자잘한 사고 일으키고 경제적으로 부모등골 빼먹으며 사는 년놈들이 얼마나 많은지
    원글이 니가 뭘안다고 미혼녀들의 라이프까지 재단을 하세요

    도대체 남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씹는 그 나쁜버릇은 어디서 들인거래요?
    도둑질보다 더 못된 혀.
    새치혀 놀리다 큰 됫박쓰지 ㅉㅉ

  • 64. 요롱
    '14.9.28 9:34 PM (211.199.xxx.65)

    남이사 그렇게 살던말던 님이 한심해하거나 비난해할 ..이유는 없지 않나요 ?

    그들이 님한테 돈빌려돌라고 하는것도 아니고 .. .이럴때 ..너나 잘하세요 라는 말이 ..필요한듯 ..

  • 65. ...
    '14.9.28 9:37 PM (116.127.xxx.224)

    오지랖이에요 진짜.
    저는 30대 미혼이고 20살부터 혼자 사는데요.
    주변에 부모랑 편안하게 같이 사는 미혼 보면 저는 그렇게 하래도
    그건 또... 답답해서 못하니까 신기하기니 하지만
    그래도 부러워요. 엄마밥 먹고 사는 복이라니....경제적 어려움도 없고... 진짜 부러움...

  • 66. 최근경향에 저도 세뇌되는 중
    '14.9.28 9:38 PM (211.207.xxx.203)

    결혼해서까지 친정, 시댁에서 원조받으며 자식 키우는 분들은 한심을 넘어 민폐... 근데, 현실에선 부모복 넘친다고 부러움 받음222222222

  • 67. ....
    '14.9.28 9:47 PM (1.251.xxx.181)

    님같은 분한테 매력있게 보여봐야 뭐하게요...

  • 68. ...
    '14.9.28 10:36 PM (116.33.xxx.17)

    애 하나 건지고 ㅠ 어떻게 이런 표현을 ..........
    천태만상 익명게시판이지만 요즘 왜 이러지요

  • 69. 어차피
    '14.9.28 10:44 PM (121.186.xxx.147)

    어차피 인간이란게 서로 기대고 사는 존재들
    아니던가요?
    님은 결혼해서 남편하고 서로 기대고 살고
    친구분들이 결혼 안하고 부모님과 서로 기대고 사는건 한심한건가요?
    부모님이 자녀가 버는 월급은 용돈정도로 치부되게
    돈이 많으시면 용돈도 주는거고 차도 사주고 그러기도 하지요
    행복한 결혼생활도 많지만
    극기훈련 같은 결혼생활도 많은데
    자신의 성향따라 가장 행복 하게 살것같은
    인생길을 결정해서 걷고 있는데
    이런생각으로 사는 원글님의 사고폭이 안쓰럽네요
    남걱정 마시고 원글님 인생에 최선을 다해보세요

  • 70. ...
    '14.9.28 11:09 PM (122.34.xxx.190)

    음.. 나이 40먹으면 부모 연세 만만치 않아요.
    그래서 어쩌다 미처 독립못하고 그 나이까지 미혼으로 있게되면
    정작 연로하신 부모 두고 독립 못하는 경우도 많아요.
    그때가 되면 자식이 부모를 의지하는게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가 자식을 의지하게 되는 경우가 많게 되거든요.

    결혼한 자녀가 같이 살면 모시는 거고
    미혼이 같이 살면 한심하다는 시각은 잘못이예요.

  • 71. 아니
    '14.9.29 2:04 AM (180.182.xxx.117)

    결혼 안하고 자기일 하는 미혼이 부모님과 함께 산다는 이유로 대체 왜 이렇게 까여야 하는건가요?
    그 사람들이 집안일을 하건 안하건 뭐그리 신경쓰시는지..
    알아서들 살게 좀 그냥 냅두세요. 한심해 하는 시선도 오만이에요

  • 72.
    '14.9.29 3:02 AM (112.161.xxx.238)

    결혼생각 있는 30대 초반 여성입니다.

    매력없다라........

    전 특별히 그렇게 생각은 안돼요. 내 일일지도 모르고 친구 일일지도 모르고.
    다른사람 라이프 스타일에 왈가왈부하는 사람은 더 매력없어요.
    세상이 어느땐데 다양성을 존중 못하다니요.

  • 73. ...
    '14.9.29 3:45 AM (108.59.xxx.210)

    저런 집안 아는데 겉으로야 화목해보여도 부모님들은 속이 터집니다. 시집/장가보내고 싶어서.
    그러면서도 아기처럼 싸고 돌아요. 일찍 들어와라, 같이 여행 가자... 등등. 그러니 독립도, 결혼도 못하게 되는 거에요. 마흔 넘은 딸한테 10시에 들어오라고 잔소리하고 휴가 때마다 같이 유럽 여행 가자고 하니... 될 일도 안 되겠습디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냥 부모랑 사는게 최선입니다. 결혼해봤자 정신적으로 독립 못합니다. 끼리끼리 사는게 최선이에요.

  • 74. ....
    '14.9.29 7:20 AM (211.202.xxx.10)

    60 가까이 되셨는데 부모 돈으로 쭉 혼자 잘 사시는 이모 친구가 있거든요.
    어떤 친구는 40인데 부모 돈으로 쭉 부모랑 같이 잘 살아요.
    부모가 재력이 있고 너 살고 싶은 대로 살라고 내버려둬요.
    그렇게 살 수 있으니까 사는 거 같아요.
    그렇게 못 사는 처지면 스스로 돈을 벌거나 돈 버는 남편을 만들었겠죠.

    저는 제가 안 벌면 안 돼서 벌고 있지만, 안 벌어도 되면 안 벌고 싶어요.

    독립이 인생의 정답은 아닌 것 같고,
    걍 형편대로들, 생긴 대로들 서로서로 기대서 살게 되는 것 같아요.

  • 75. ...
    '14.9.29 9:47 AM (211.114.xxx.245) - 삭제된댓글

    원글님 삶이 힘드신가봐요.
    본인은 직장 다니랴 가사육아 혼자 다하랴, 힘든데 미혼 친구는 부모집에서 직장만 다니면서 편하게 사는 모습 보니 울화통이 터지나 봐요.
    근데 분노의 대상이 잘못되었어요.
    가사육아 분담을 하지 않고 무임승차하는 남편에게 분노해야지 미혼친구한테 분노할 일은 아니죠.

  • 76. ...
    '14.9.29 10:07 AM (211.114.xxx.245) - 삭제된댓글

    위에 웃낀다님//
    원글님이 부러워하고 계시네요.
    부러워할데가 없어서 40 육박한 노처녀를 부러워할 줄이야.......
    삶이 얼마나 고단했으면....
    그렇게 힘들어도 남편한테 가사분담하자고 말 한마디 못하고.... 말해도 안통하는 먹통인가?
    이런 글을 노처녀들이 보니 결혼하기 싫은거죠.

  • 77. ....
    '14.9.29 10:43 AM (211.114.xxx.245) - 삭제된댓글

    그럼 못난 남편만나 지지리 궁상으로 사는거 보고도 시집가고 싶은 대가리 총맞은 여자들이 있겠어요? ㅎㅎㅎ 현실 파악 못하신다. ㅎㅎㅎ
    통계조사하면 결혼 꼭 하겠다는 응답은 남자들이 훨씬 높아요.

  • 78. ....
    '14.9.29 11:02 AM (211.114.xxx.245) - 삭제된댓글

    뭘 한참 착각하시는거 같은데
    시집가지 말란 말은 절대 협박이 못돼요. 욕이나 저주도 못되고요.
    이렇게 젊은 여자들 생각을 모르고 세상 물정 모르시니 장가를 못가셨지.ㅉㅉㅉㅉ

    가사분담 안해주는 남편 만나 맞벌이 가사육아에 지쳐 미혼들한테 분노표출하는 아줌마보단 부모집에 얹혀사는 노처녀가 훨씬 행복해 보이는데요.

  • 79. 제발
    '14.9.29 11:23 AM (115.143.xxx.77)

    남들 인생에 대해서 머라 머라 하지 말고 자기 자신부터 들여다봅시다.
    공부를 잘하던 못하던
    대학을 가던말던
    결혼을 하던말던
    전업이든 맞벌이던
    애를 낳던말던......
    도대체 어디까지 끝없이 비교질을 해가면서 자신들의 삶에 대해서 만족하렵니까?
    내가 쟤보다 낫다 라는 생각으로 살면 피곤합니다.
    모두들 마음속에 저런 의식들이 있으니 대한민국이 피곤하죠.
    남들이 조금만 자기랑 다르게 사는거 보면 참견하고 싶어서 안달난 나라.
    지겹네요. 이런글 보면...
    그냥 냅둬요.

  • 80. 30대 싱글에게
    '14.9.29 11:34 AM (210.180.xxx.200)

    소개팅을 주선해 줄만한 인맥이나 능력이 없거든

    남들에게 소개팅 열심히 하라는 말도 하지 마십쇼.

    사람 한명 소개시켜 주지도 않으면서 그런 말 하는 사람들 은근히 미혼보다 우위에 서서 내려다보고 충고랍시고 하는 것 같아 기분 나쁘거든요.

  • 81. 원글
    '14.9.29 11:39 AM (61.100.xxx.176)

    저를 나이가 중년이 다 되어서도 가사노동 안하고 부모한테 얹혀서 몸 편히 사는 미혼 친구를 부러워 열폭하는 아줌마로 몰려고 애쓰시는 분들이 많네요.
    제가 결혼 생활이 힘들고 남편이 가사일도 안하는게 뻔하니 고생없이 편한 미혼들 모습보며 질투한다는 소설을 쓰신 그런 댓글들을 보면..제가 그런 상태여야만 나이든 미혼으로써 위안을 삼을 수 있는 분들이구나 싶습니다. ^^

    애초에 결혼을 안하는 건 상관없다고 밝혔는데 믿어주지도 않고..ㅎㅎ 저는 결혼 안하겠다고 선언한 친구들에게는 결혼 하라고 안합니다. 용기있고 괜찮은 선택이라고 지지해주고 외롭지 않은 삶을 위해 대안 가족이나 공동체를 주제로 대화는 많이 해도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남자 만나기 귀찮다, 일이 바쁘다, 괜찮은 사람이 없다고 하소연하는 친구들에게 더 늦기 전에 열심히 사람들을 만나봐라, 하는 거죠.

    이런 친구들 중에 부모에게 정신적으로 매우 의존적이고 독립할 의지가 없는 애들이 종종 있는데 그런 경우 본문에 쓴 것처럼 문제가 많이 있다고 느낍니다.

    우리 나이가 더이상 귀여운 나이가 아니고..지금까지 홀로 고난을 헤쳐나간 경험이 거의 없이 부모에게서 정신적인 독립을 못했다는 것, 기본 의식주를 혼자 해결할 수 있는 가사노동에 무지하며 늙으신 엄마의 노동을 착취하고 있는 것, 생활비는 커녕 용돈을 타며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것.

    보편적으로 이런 점들을 보며 호감을 느낄 사람들은 드물겠죠.

    아무리 부모 품이 안락해도 늙어죽을때까지 함께 살게 아니라면 불편하더라도 적당한 시기에 독립을 하는 게 부모와 자식 모두에게 바람직한 일이라는 걸 굳이 설득을 해야하는 시대가 된 건지..? 게다가 나이가 낼모레 40, 대학 졸업하고 사회생활 시작한지 10년 훌쩍 넘을 시기죠. 뭐라해도 부모가 억지로 잡아놓는 게 아니고 스스로 집을 나오지 않고 있다면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몸은 성인이지만 정신적으로 많이 미성숙한게 맞지요.

  • 82. ..
    '14.9.29 11:42 AM (125.131.xxx.56) - 삭제된댓글

    부러움을 한심하게 보는걸로 커버하시는듯.

  • 83. ..
    '14.9.29 12:20 PM (114.29.xxx.210)

    좋게 말해 미숙하고 나쁘게 말해 인생루저인 이런 글 보면
    도대체 이런 여자를 반려자로 택한 남자는 어떤 모리지일까
    거기다 애까지 있음 무슨 죄로 이런 모리리 엄마를 만났을까
    궁금해짐
    나도 좀 있음 며느리 볼 아들 있지만 요즘 세상에 제발
    이런 여자는 우리 집 식구로 안들어 왔음 좋겠네요
    너나 잘하세요 원글님

  • 84.
    '14.9.29 12:46 PM (122.34.xxx.190)

    본인의 그릇되고 고착화된 시각으로 남을 재단하는 원글님이야 말로
    정작 자신의 문제점이 뭔지도 모르는거 같네요.
    그릇되고 뒤틀린 답지 들고 자신만이 정답인양 착각하시잖아요.
    위의 많은 답글들이 열폭한 미혼녀들의 답글인줄 아시나요??ㅎㅎ
    내 주위에 이런 분 있다면 진정 가까이 하고 싶지 않네요.

  • 85. 이보세요
    '14.9.29 6:00 PM (180.182.xxx.117)

    님이 결혼을 안하는건 상관없어 하는건 별 의미없구요
    친구건 누구건 결혼을 하든 말든 확고한 독신이든 뭘 그리 신경쓰죠?
    그에따른 훈수도 참 웃기네요. 친구걱정을 참 많이 하시나봐요
    혹시라도 나중에 그 친구가 설령 좀 힘든일이 생기거나 해도 '에휴 그렇게 살았으니 그렇지' 하는 섣부른 생각은 마세요
    님이 댓글에 쓰신것처럼 질투해서 그런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말그대로 님 보기에 한심한거죠
    근데 함부로 누군가를 한심해할 자격은 없는듯 해요
    모든게 그렇게 자로잰듯 교과서적으로 돌아가는건 아니잖아요

  • 86. ...
    '14.9.29 11:00 PM (223.62.xxx.60) - 삭제된댓글

    저기 노총각 아저씨,
    찌질한 놈이 장가가서 처자식 괴롭히는게 사회문제지 독신여성들이 사회문제겠어요?
    하긴 찌질한 남자들은 장가를 가든 안가든 사회문제죠.
    범죄를 일으키니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20 전 아이 낳고나서 계속 가슴 한쪽이 무거워요 ㅠㅠ 에이ㅠ 2014/09/28 649
421119 문제를 바로 볼 수 있는 용기 2 ... 2014/09/28 790
421118 믹서기 어떤거 쓰시나요? 5 믹서 2014/09/28 2,522
421117 [번역 에세이] 시작과 시작함에 관하여 2 / 뤼디거 사프란스키.. 3 새벽의길 2014/09/28 654
421116 남편이 어색해요 6 ㅎㅎㅎ 2014/09/28 3,657
421115 유튜브 영상을 mp3로 하는 방법 아시나요?? 5 ㄹㅇㄱ 2014/09/28 1,247
421114 서북청년단이 김구선생을 암살했고 해방이후 30만명의 국민을 살해.. 2 아마 2014/09/28 1,005
421113 일반고... 3 2014/09/28 1,552
421112 애기 엄마한테 경제력 없는 거 한심한 줄 알란 댓글 넘 웃겨요 4 ㅇㅇ 2014/09/28 2,116
421111 평범한 직장인이 10억 모으려면 어느정도 시간이걸릴까요? 1 행복한꿈 2014/09/28 2,986
421110 어머니 가시고 첫번째 기일이 다가와요 2 2014/09/28 2,542
421109 부동산 공인 중개사 언제 부터 공부? 5 hj000 2014/09/28 1,590
421108 어제 산 톱밥꽃게 먹고 남은거 뒷베란다 1 ... 2014/09/28 1,471
421107 갈수록 남편한테 실망을. . . 5 갈수록 2014/09/28 2,617
421106 잘못 살아온 거 같은 기분 2 ㅠㅠ 2014/09/28 1,410
421105 수련회 1 ? 2014/09/28 441
421104 겨울옷을 사고 싶어요..지금 사면 비쌀까요? 4 엄마 2014/09/28 1,540
421103 택배 보낸 내 물건이 줌인아웃 사진에 똬!!! 3 바자회 2014/09/28 2,878
421102 아이,, 보통 몇살까지 뽀뽀해 주던가요? 8 구구 2014/09/28 1,683
421101 류승범 좋아하는 분들 많으세요? 15 . 2014/09/28 3,261
421100 친구가 자살했는데 슬프지만 부러워요 55 시간이란 2014/09/28 46,287
421099 오피스텔 층수 어떤게 나을까요? 6 오피스텔 2014/09/28 2,783
421098 엄마와 함게 대만 가보고 싶은데요.. 3 대만 2014/09/28 1,767
421097 대전 청사로..대전역에서 먼가요? 1 별이엄마 2014/09/28 662
421096 방법이 1 미인 2014/09/28 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