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처음으로 보고서 썼는데 상사가 비웃었어요

ㅑㅑ 조회수 : 2,592
작성일 : 2014-09-28 11:42:04

금요일에 끙끙 거리면서 처음으로 보고서 써서 한번 봐달라고 상사한테 보여드렸더니

이게 뭐냐면서 짜증내고 비웃어 대네요

너는 이런 간단한것도 못하냐면서요..ㅠㅠ

입사 5개월..

상사들은 원래 이러나요

처음 입사해서 내 전에 사람이 갑자기 그만 두는 바람에 인수인계도 못받고

상사한테 물어보면 그것도 혼자 알아서 못하냐고 타박

일 실수 한개라도 하면 왜 그런것 못하지? 하면서 한숨 푹푹 쉬어 대고..

보고서 수정할곳 알려 주시면 수정 하겠다고 했더니

됐다고 필요 없다고

하면서 옆에 대리 한테 수정 하라고 주네요

그러면서 자기들끼리 킥킥 거리면서 비웃어 대고..

금요일에 그런일 당했는데..

회사 가기 싫으네요

 

IP : 121.168.xxx.15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4.9.28 11:49 AM (223.62.xxx.102)

    이제 막 사원 연차 떼어낸지라 더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시겠지만
    그일로 님 자존감까지 깎아먹진 마셨음해요. 아무리 머리좋은 사람 잘하는 사람도
    회사에서 요구하는 톤앤먀너 따라가려면 적응기가 필요하고 그걸 알아먹게 알려주는
    사람들이 사수인데ㅡㅡ일단 비전있는 회사라면 일좀 익숙해질 때까지 대리님 이런분한테 물어보시며
    버티세요. 그럼 조금씩 수월해지는 날 있을거에요.
    저도 학창시절에 위에서만 놀던 사람이었지만 회사막 들어가선 내가 아무것도 모른다는듯이 구는
    일부 상사들때문에위축되었었는데 그거 시간 지나면 금방 배울거 가지고 자기 스트레스
    투사하는거에요. 그냥 좀 친절한 윗분한테 많이 물어보고 보고서들 읽어보면서 배우세요.

  • 2. 근데
    '14.9.28 12:11 PM (110.8.xxx.164)

    잘하고 못하고의 문제가 아니라,
    상사의 마인드나
    사무실 분위기가 그러면
    앞으로도 일하기는 힘들거 같은데요?
    한번 어떤 분위기가 잡히는 계속 그리되거든요. 전 좀 걱정돼요. 윗분들의 마인드가요.

  • 3. 4balls
    '14.9.28 12:16 PM (66.249.xxx.107)

    우리나라 직장인들은 일은 너무 잘해요. 열이면 열, 백이면 백 다 잘하죠. 눈치 센스 백단에 유두리까지 쩔죠. 그리고 자기 후임 상사는 죄다 답답이들 밖에 없나봐요. 맨날 욕해요.

    다들 자기가 일 쩔게 잘 한다는데, 후임 상사는 가공의 인물인가 그럼?

  • 4. ....
    '14.9.28 12:35 PM (220.75.xxx.137)

    입사 오개월이면, 그렇게 왕신입도 아닌데
    보고서를 처음써요?
    그 회사가 많이 널널한듯.

    눈치 백단이 되어야죠,
    일단 다른 사람들 보고서 어떻게 썼는지 비교분석부터 하세요.
    여기서 아무리 상사 까도
    현실세계에선 님이 까입니다.

  • 5. 88
    '14.9.28 12:47 PM (58.229.xxx.192)

    기획서, 보고서 처음쓸때 누구나 당하는 한번의 통과의례죠.
    비아냥거리면 실력이 더 확~ 늘거라고 생각하는 대부분의 선임의 호의라기보다
    나도 당했으니 너도 이래당해봐라....하는 비아냥.
    그런데 거의 모든이가 신입때 한두번은 낮뜨거운 경험을 해요.
    그래야 스스로 자각하고 업무 집중하고 실력쌓기를 하죠.

    학교때보다 더 공부 많이 해야 할 곳이 사회예요. 얼른얼른 익히세요~^^

  • 6. .....
    '14.9.28 1:07 PM (220.76.xxx.172)

    상사가 좀 아랫사람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인 것은 맞는데..
    그렇게 따지자면, 또 아랫사람 잘 가르쳐주는 상사가 흔한 것은 아니예요..
    말하자면 평균적으로 별로인 상사인 거죠.
    원글님에게 화낸 것은 자기 근무 스트레스, 화를 원글님에게 투사하는 부분도 일정 부분 있는 거구요.
    그런데 나머지 일정 부분은, 원글님 잘못이기도 해요.
    입사 5개월인데, 보고서를 이제 처음 쓰는 거면, 일정상 그렇다 해도 좀 늦긴 늦었네요..
    원글님의 업무파악이 늦다고도 볼 수 있는 거구요.

    다른 사람들이랑 웃은 것도, 진정 비웃는 것일 수도 있지만, 일정 부분은 신입의 어이없는 실수에 그냥 웃음이 터진 것도 있을 수 있어요..
    초등학교 1학년 아이의 실수담 마냥...

    너무 마음에 담아두지 마시고,
    지금부터 해야할 일은, 다음부터는 보고서를 쓰더라도, 다른 사람 보고서를 볼 수 있으면 보고 분석해서, 그에 근접하게끔 포멧을 짜시고, 거기에 맞게 쓰시고,
    다 쓰면 대리님이나 이런 분에게 한번 좀 봐달라고 하세요..
    음료수라도 하나 사가지고 가셔서..
    그 분들 너무 바쁘지 않을때요.
    그러려면 보고서 제출기한에 여유가 있어야 하니까, 원글님은 보고서 내라는 얘기 나오자마자 밤을 새워서라도 다 작성해야죠.
    그래야 대리님 시간 날 때 부탁할 수 있게끔 눈치를 볼 시간 적 여유가 있으니까요.

    평소에 기본적으로 대리님이나 다른 상사분들에게 잘 하세요..
    내가 다 아는 듯이 거만하게 하지 마시고,
    내가 진짜 많이 부족한데, 가르쳐 주시라.. 고 하시고, 이럴 때 약간의 립서비스 (아부ㅠ) 도 도움이 됩니다 ㅠ
    윗사람 잘 모시는 신입에게 아무래도 한 글자라도 더 알려주게 마련이죠 ㅠ

    원글님이 보고서 작성요령 다 파악하고 나서, 상사욕하세요..
    아직은 시기상조입니다.
    다음에 원글님 밑으로 신입 들어오면 잘 가르쳐 주시고요.

  • 7. 무뉘
    '14.9.28 1:13 PM (223.62.xxx.55)

    일 잘가르쳐주는 상사나 선배... 흔치않아요...
    회사는 정글이에요... 비웃음 샀으면 실력 키우는 수밖에요...
    그 인간은 그러려니 하고 신입이니 밤새워 노력하세요..ㅈ
    괄목할 성장에 그 인간을 놀라게하세요...

  • 8. 무뉘
    '14.9.28 1:15 PM (223.62.xxx.55)

    회사 상사들도 짜증나요... 인건비 줄이려고 경력자는 퇴직시키고 신입 인턴을 뽑아주면 짜증나죠

  • 9. mm
    '14.9.28 1:36 PM (121.168.xxx.157)

    댓글 감사 드려요 보고서를 왜 5개월 지난 지금에서야 쓰냐 하신글에 답을 달면
    저희팀은 그렇게 보고서 쓸 일이 많지 않아요 쓴다 해도 거의 상사가 쓰는 편이구요
    저한테는 이번에 처음으로 써보라고 한거에요
    제가 말단이고 제 위로 세명의 상사가 있어서 저한테까지는 차례가 안왔달까요
    뭐 그렇더라고요
    이걸 계기로 열심히 다시 공부 해야 겠어요 댓글 감사드립니다.

  • 10. 무뉘
    '14.9.28 1:57 PM (223.62.xxx.63)

    열심히 하는 모습과 나아지는 성과를 보여주면 인정하고 친찬받으실거에요.. 이 악물고 해야죠 뭐..

  • 11. ////
    '14.9.28 2:18 PM (1.254.xxx.88)

    남편 밑으로 신입이 둘 아가씨들이 들어왔는데...남편은 9시 넘어서 일 끝내고 들어오는데, 밑에 아가씨들은 일 없다고 스스륵 6시면 사라진다고 합니다...일시키지 않고 찾아할것을...안한대요.
    시키면 제대로 안하고 사고가 꼭 터진다고 일도 못맡겨요. 이건 상사길들이기 인가?

    꼭 원글님에게 말하는건 아니지만,,,댓글에 약간...보이네요.

  • 12. ,,
    '14.9.28 2:59 PM (121.168.xxx.157)

    윗님 댓글에 뭐가 보인 다는 건지?
    저는 저한테 맡긴 일은 다 알아서 합니다.
    다만 보고서 문제는 상사들이 쓰는 분위기라 제가 한다고 하기가 뭐해서 못한 거에요
    저희 회사 체계나 분위기도 모르시고 무조건 험담하는거 안좋아 보이네요

  • 13. 좋은날
    '14.9.28 3:40 PM (14.45.xxx.78)

    //// 님 함부로 말하지마세요
    본인이 겪은일도 아니고 남편의 뒷담화 남편입장의 말이네요.
    원글님 신입때 업무 어리버리하고 회사 분위기 파악하느라
    정신줄 잡느라 많이 예민하실꺼에요. 힘내세요.
    저런 애로사항 다들겪고요. 자꾸 하다보면 늘어요.
    신입아닌 연식되는 사원도 보고서 엉망이라고 욕먹을경우 많아요.
    회사 업무가 뭐냐에 따라 첫보고서 쓰는 때는 많이다르죠.
    5개월이면 업무파악 느리느니 이런 말도 신경쓰지마세요.
    저는 1년간 팀 총무로 영수증만 풀칠하다 1년정도 지나고 기획관련 첫보고서 썻는데요. 뭘 ㅋㅋ

  • 14. 무뉘
    '14.9.28 3:51 PM (124.111.xxx.24)

    남편님이 본인 늦는 핑계대려고 집에 와서 별 소리 다하네요... 본인이 일머리없거나 업무시간에 집중안하다가 집에와서 밥먹으면 욕먹으니까 회사에서 식사하고 잠깐 일하다 오는걸수도 있어요...

  • 15. 모방
    '14.9.28 3:56 PM (120.50.xxx.120)

    가장 잘 썼다고 평가되는 회사의 보고서 몇 개를 구하세요.

    그것을 몇 번씩 보고 쓰고 모방하면서 외울정도로 익히세요. 그러다 보면 감이 잡히실 겁니다.

  • 16. 1.254 //// 님
    '14.9.28 4:23 PM (14.34.xxx.99)

    뭐가 보이는지 말씀해주시겠어요? 당사자는 아니지만 어처구니가 없군요.
    부창부수라고 남편분이나 님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까내리는 거나, 똑부러지게 문제를 지적하는 능력은 부족한 건, 서로 닮으신 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217 고춧가루 상온에서 보름 둬도 괜찮을까요? 2 보관 2014/09/29 1,072
421216 머리에 진땀이 나요 2014/09/29 746
421215 부추김치 맛나게 담그는법좀 알려주세요! 6 ... 2014/09/29 3,054
421214 초등생 수학여행보내셨나요? 7 초4 2014/09/29 975
421213 케이블이나 정규방송 다시보기 어떻게 하나요? 2 원초적인질문.. 2014/09/29 1,125
421212 김부선씨 협박 당하네요. 9 ... 2014/09/29 4,589
421211 뗏목으로 썼던 과자를 기증? 39 찜찜 2014/09/29 4,043
421210 서울 여자 혼자 묵을 숙소 추천부탁드려요~^^ 4 ^^ 2014/09/29 2,102
421209 적십자총재는 누규? 2 그래서 결국.. 2014/09/29 616
421208 게임 하면서 느낀 울나라 사람들 5 2014/09/29 1,250
421207 행복한 기분 가을 2014/09/29 543
421206 고추가 너무 많아요..장아찌 비법이랑 영양성분좀 알려주세요 3 장아찌 2014/09/29 1,031
421205 19세 아들앞으로 연금보험 어떨까요? 10 궁금 2014/09/29 1,868
421204 우리의하늘소풍준비? 4 부모님 2014/09/29 912
421203 모직 조끼, 오리털 조끼, 5부 코트 이거 언제 입어요?? 예쁜.. 요즘 유행 2014/09/29 824
421202 靑, 기업인 사면론에 ”아는 바 없다” 1 세우실 2014/09/29 407
421201 각막두께 470-480 정도에 라섹하신분 계신가요? 4 라섹고민 2014/09/29 19,497
421200 아파트 방음이 꽝이예요 1 ... 2014/09/29 1,073
421199 대상포진 후유증 신경통 부산에 유명한 병원 알고 계신지요 1 부산 2014/09/29 5,025
421198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3 돈돈 2014/09/29 1,921
421197 강심장 되는방법 있을까요? 1 심적으로 2014/09/29 909
421196 레스토랑 같은 계란후라이 부치는 법 좀... 7 후라잉라잉 2014/09/29 2,900
421195 아이방 가구배치 조언 구해요 2 나도밤나무 2014/09/29 1,731
421194 세상은 어렵다는데 정작 주변에는 나 잘났다는 사람밖에 없네요 2 ..... 2014/09/29 876
421193 국민이 필요한 환경기술은?(오늘마감! 상품지급!) mikato.. 2014/09/29 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