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의 필요 가치는 연령에 따라 다름

작성일 : 2014-09-28 07:27:52

40대에 열심, 알뜰하게 살았습니다.

50대가 넘어도 넉넉하지 못한 생활 수준.

그런데 마음의 여유가 훨씬 많이 생겼습니다.

 꿈이 컸던 40대는 그만큼 돈이 필요했기에

전력을 했던 거고, 50대는 세상에는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

사람도 돈도.

 

 안목이 깊어져 평생 갈 사람인지

정리할 대상인지 구분하게 되어 쓸데 없는 인간관계는

과감히 가지치기 해서 교제비가 안들고

 이미 내 주제와 분수를 깨달아

타인과 비교해서 위축 되지도 않기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게 됩니다. 

 

옷은 단정하게 입어도 고고함이 우러나는 나이고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 작아도 겨울에 등 따스하면 주거면 장땡이고

소식으로 건강 챙기기 때문에 먹는 것에 욕심이 없어집니다.

 

 

실제로 살아가는데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아는 나이가 50대 입니다. 아직도

내면이 정리가 안 되어 혼란스럽다면

며칠 동안 지나온 세월, 인연들을 뒤짚어 보면

자기 인생의 색깔이 나타납니다.

 한번도 자신을 바로보기위해

별도의 시간을 가져보지 않으면

아마도 평생 겉모습, 타인의 기준에

맞추며 살아가게 됩니다.

꿈을 잃지는 않지만 돈을 많이 벌겠다는 꿈보다

일하는데 즐거움을 느끼는 꿈을 꿉니다.

 

 

IP : 220.73.xxx.24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4.9.28 7:40 AM (58.145.xxx.218)

    좋은글 감사해요

  • 2. ...
    '14.9.28 7:47 AM (175.223.xxx.91)

    너무 좋은 글이네요..
    글쓴님의 안목과 지혜..많이 배우고 갑니다

  • 3. 수영
    '14.9.28 8:03 AM (118.220.xxx.82)

    제가 요즘 느끼는 것들을 잘 정리해주셨네요.
    오십넘어가니 돈에서도 타인의 관점에서도 자유로와짐을 느껴 요즘이 인생중 젤 행복한 시간들이다라고 느낍니다

  • 4. 맞아요 ...
    '14.9.28 8:16 AM (180.70.xxx.234)

    저의 경우엔..... 예전엔 사들이는것을 좋아햇었는데 ..
    이젠 .. 하나하나 필요없는거 버리고 ... 그런것이 너무 좋아요 ..

  • 5. 밍기뉴
    '14.9.28 8:17 AM (203.226.xxx.116)

    저도 그리 느껴요

  • 6. 입력
    '14.9.28 8:34 AM (223.131.xxx.18)

    아휴 이맛에 82 옵니다
    언니!

  • 7. 써니
    '14.9.28 8:46 AM (122.34.xxx.74)

    돈의 필요가치는 연령에따라 다름.

    멋진 강의를 들은 느낌이예요.
    감사합니다. 선생님^^

  • 8. 감동
    '14.9.28 8:53 AM (211.207.xxx.203)

    타인과 비교해서 위축 되지도 않기에 보이는 것에 가치를 두지 않게 됩니다.

    옷은 단정하게 입어도 고고함이 우러나는 나이고 청소하는 것도 귀찮아 작아도 겨울에 등 따스하면 주거면 장땡이고 소식으로 건강 챙기기 때문에 먹는 것에 욕심이 없어집니다. -----> 이 말씀 너무 좋네요, 컴옆에 붙여놓을래요.

  • 9. ,,,,,
    '14.9.28 8:55 AM (1.246.xxx.108)

    딱 제가 요즈음 느끼고 실천해가고있는 중입니다
    별 욕심없어요 욕심있다고 그대로 되는게 아니니까 내려놓다시피 한거구요
    마음은 편합니다

  • 10. 지극히 적게
    '14.9.28 9:12 AM (118.91.xxx.51)

    50 들어가는 즈음에야 알게되는 진리일까요?? 저도 요즘 그 비슷하게 생각과 물건들을
    단순화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말씀대로 먹는거조차 간단하고 적게 먹으면 탈이 없더라구요.
    결국 욕심을 내려놓는거겠지요. 인간관계든 소유물이든..

  • 11. 투머프
    '14.9.28 9:29 AM (175.223.xxx.93)

    전 예전에 마흔쯤 되면 그렇게 되는줄 알았어요
    그래서 빨리 시간이 흐르면 좋겠다 생각했죠
    저도 이제 마흔넷 드니 6년 남았네요 ㅎㅎ
    정말 고고하게 나이들고 싶어요~^^

  • 12. ,,,
    '14.9.28 10:24 AM (211.200.xxx.112)

    나이 50
    왜 아직 맥주가 좋지요? 소식이 안되네요

  • 13.
    '14.9.28 10:43 AM (211.36.xxx.65)

    좋은글이네요

  • 14. 갈대
    '14.9.28 11:07 AM (118.223.xxx.28)

    40대말로 넘어가는 요즘 물건 안사들이는건 실천 하고 있어요. 이젠 필요없이 쌓아놓은 물건들을 버릴차례죠...근데...아이 없이 둘만 산다면 많은 돈의 필요성을 못느끼겠는데요..
    전 아이가 어려 50대가 되면 교육비에 빠르면 결혼에 돈이 뭉텅이로 들거에요.
    곧 다가올 50대가 두렵기만 합니다.
    실제로 살아가는데 많은 돈이 필요치않다...
    동의 하다가도 아이들 교육비 생각하면 무너져요.주변의 속삭임에 줏대 없이 흔들릴때 원글님 말씀 되새김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15. 민트초코
    '14.9.28 3:13 PM (175.197.xxx.67)

    돈의가치라 정말 고맙습니다

  • 16.
    '14.9.28 3:28 PM (112.149.xxx.46)

    40대인지금 혼란스럽고 힘들어요..
    50이되면 원글님같이 맘가짐이될까요..

  • 17. ^-^
    '14.9.28 5:37 PM (121.168.xxx.243)

    동감합니다.^^

  • 18. 좋은글
    '14.9.28 10:35 PM (121.133.xxx.191)

    좋은글입니다

  • 19. 바보구나
    '14.10.1 9:55 PM (121.137.xxx.247)

    다시 읽어보고 싶은 글이네요

  • 20. vb
    '14.10.20 8:27 AM (124.50.xxx.116)

    돈의 필요 가치는 연령에 따라 다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7075 가루 쌍화차 어떻게 만들어요? 2 쌍화차 2014/11/18 1,832
437074 이젠 호두과자는 다 먹었네요. 사명 바꿔서 장사할지 누가 안대.. 11 호두과자 종.. 2014/11/18 3,654
437073 교육부, 서울 자사고 지정취소 직권 취소 2 세우실 2014/11/18 1,134
437072 기사에 이영애 썬글라스 어느 브랜드일까요? 1 ... 2014/11/18 2,027
437071 검은깨죽 부작용있나요? 2 흰머리아줌마.. 2014/11/18 3,024
437070 스테이크 접시 추천 해주세요 1 인생무상 2014/11/18 800
437069 멀티플렉스 '다이빙벨' 상영 차별, 공정위에 신고한다 1 샬랄라 2014/11/18 422
437068 얼마전 올라온 추천 책 글을 찾아요~~ 2 아라비안자스.. 2014/11/18 829
437067 아줌마 선생님들이 참 능구렁이 라고 느낀게 28 .... 2014/11/18 14,522
437066 중학교때 공부 손 놓고 고입 앞둔 지금 공부를 시작하려고 해요... 4 학업 2014/11/18 1,555
437065 오늘 최철홍이랑 최철민이랑 놀러다녀왔어요 5 puzzik.. 2014/11/18 1,308
437064 베스트글에 나오는 마트 무개념 노인이 싫은 또다른 이유가요, 6 ........ 2014/11/18 1,899
437063 전세 재계약서에 집주인의 주민번호를 잘못 적었어요 ㅠㅠ 2 세입자 2014/11/18 1,452
437062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해야하죠? 9 pio 2014/11/18 2,998
437061 개누리 반대로 '부양 의무제' 폐지 무산되었네요 2 송파3모녀법.. 2014/11/18 1,019
437060 강아지를 안고 천냥 마트 갔었는데 19 미안하댜!!.. 2014/11/18 4,301
437059 집에서 향 피우는거요 2014/11/18 1,097
437058 수산시장새우가격 어떻게 되나요? 주말 2014/11/18 745
437057 이런 남편 3 ㅠㅠ 2014/11/18 898
437056 폐렴은 돌아가시는건가요? 4 결국 2014/11/18 2,309
437055 60대어머니 손에 감각이 없으시다는데 .. 5 체리 2014/11/18 873
437054 '기자도 당했다' 보이스피싱.. 세우실 2014/11/18 891
437053 아이가 턱에서 소리가 나요 8 .. 2014/11/18 883
437052 차량 폐차에 관해서 여쭤봅니다. 관공서에 계신 분이나 법적으로 .. 2 12345 .. 2014/11/18 905
437051 입찬소리가 무슨 뜻이죠? 5 2014/11/18 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