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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의 아니게(?) 바자회 논란의 한 자락이 되버린 책 판매자입니다;;;;;;

호박빵 조회수 : 10,445
작성일 : 2014-09-28 02:35:56

제 가격 책정 때문에 놀라고 불쾌하신 분들께 그저 송구스러울 따름입니다.

아까 어떤 분은 소중한 책들이 홀대받은 것 아니냐고까지 토로하셨네요...ㅠㅠㅠㅠㅠㅠ

그 글에 제가 변명조의 장황한 댓글을 달았지만 아쉽게도 지금은 삭제되고 없네요.

하지만 계속 놀라고 불쾌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그 댓글을 빌어 마음 상하신 분들께 이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우선 회원님들께서 소중하게 기부해주신 책이 홀대받은 것 같다고 느끼셨다니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그런데 제가 정말 진심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요,

회원님들께서 힘겹게 기부해주신 책들을 홀대해서 그런 가격을 책정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 아가들(죄송합니다. 제겐 책이 그런 존재라...;;;;;)이 홀대받지 않게 하려고

파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거랍니다.

 

중고서점에서도 얼마든지 저렴한 책을 구입하실 수도 있는데

굳이 바자회까지 오셔서 책에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분들의 기대감을 백프로 가까이 충족시켜 드리고

어떻게 해서든 오늘 바자회에서 소중한 책들이 하나라도 낙오되지 않게 만들기 위해서

일부 회원님들을 실망시켜드릴 수밖에 없었네요...

 

저의 경우, 무민 전집과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등을 기부했고 제 손으로 그 가격에 팔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제 책을 홀대하고 저 자신의 진심을 잔인하게 짓밟으려고 그런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제 책들에게 한시바삐 좋은 주인을 찾아주고 싶은 심정에서,

그리고 먼 곳에서 선한 의도로 바자회를 찾아주신 회원님들께 부담없는 즐거움을 드리고 싶은 심정에서,

또한 바자회 당일 완판되어야 할 품목이 무엇보다 책이어야 하는 현실 때문에

결국 일부 회원님들의 심정을 상하게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지요.

네, 책이라는 건 누구에겐 소중한 아가일지도 모르지만,

또 다른 한 편으로는 그저 무겁기만 하고 귀찮은 골칫덩어리기도 하잖아요.

 

그런데요,

책값이 너무 싸니 '이런 싸구려 책들!!!' 이라며 책을 홀대할 거 아니냐 생각하시겠지만요.

책을 판매하면서 제가 목격한 풍경은

두눈을 반짝이시면서 아주 신중하게 책을 고르시고

그 값으로 사신 책들을 아주 소중하게 들고 가시는 회원님들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들 잊지 않으시고 기증하신 분들께 깊이 감사드렸습니다.

더욱이 아가들이 그 작은 손으로 자신이 읽고 싶은 책을 고르고 꼬깃꼬깃한 소중한 쿠폰을 자랑스럽게 내밀 때

그 얼굴이 얼마나 빛났었는지 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답니다.

 

책을 홀대하다니요.

천원이라는 가격으로 책의 가치를 훼손하다니요.

아니요.

그건 너무나 소중한 회원님들의 기증품을 한 권이라도 낙오시키지 않으려고 택한 고육지책이었습니다.

그리고 다행이도 그 고육지책이 통했다고 저는 감히 생각하려고 합니다.

책을 사가시는 회원님들의 밝은 모습을 여러분들이 직접 보셨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저는 솔직히 너무나 행복했었습니다.

심신이 지치는 요즘 이런 즐거움이라도 있어야 하지 않을런지요...

 

뭐, 제가 장사를 너무 못하긴 합니다. 그것까지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

IP : 39.118.xxx.229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우...
    '14.9.28 2:37 AM (194.118.xxx.51)

    제발 책이나 물건에 아가란 말 쓰지 마세요.

  • 2. 가격
    '14.9.28 2:44 AM (115.139.xxx.27)

    오늘 갔었고..책도 잠깐 골라보다가 사지는 않았어요.
    처음 천원이라는 가격 들었을때.. 에궁.. 기증하신분들께 정말정말 감사드렸다죠.. 예전 장터 있었을때도 책 산적 있는데 그때 가격이 3~5천원 정도.. 제가 책 팔았을때도 ㄱ정가의 30프로 정도 붙였던것 같아요.

    알라딘이니 그런곳에 팔아도 되는데 그런 가격에 기증해주신 분들의 마음이 이뻐서 고마와서 참 감동스럽고 좋던데요. 어린이들이 책 고르는거 보면서 흐믓했구요.

    기증하신분 마음 푸셨으몈 좋겠어요.

  • 3.
    '14.9.28 2:48 AM (176.205.xxx.25)

    참견을 안할래도,,,

    아니 지금 요지가 책가격때문에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 계셨고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 원글님이 해명글 올리시는 것 같은데 (관련글을 못보고 추측입니다만)...

    '아가란 말 쓰지 마세요' 는 뭐랍니까?

    언제부터 82에서 무슨 말은 써라 쓰지 마라 하면서 사셨나요?

  • 4. 놀란토끼
    '14.9.28 2:49 AM (182.218.xxx.101)

    아.. 그럴수도 있었겠네요...
    그런데 오늘 바자회에서 구경도하고 먹을것도 사먹고 봉사도 한 울아들은 책한권 득템한게 가장 행복하고 좋다고 하네요... 240 신발도 잘 맞는 녀석이 260 짜리 축구화를 사다가 발크면 신겠다고 잠깐 고집도 부렸지만... 그래도 책이 젤 좋다는 녀석... 기증하신분도 판매하신분도 많이 저렴하게 구입한 사람들도 모두 뿌듯한 마음들이시길... 우리 좋은일 하는거 였잖아요^^

  • 5. 그러면 아우...님은
    '14.9.28 2:49 AM (39.118.xxx.229)

    님께 너무나 소중한 물건을 어떤 말로 지칭하시나요?????
    무조건 하지 말라 기부터 죽이지 마시고 제게 보다 바람직한 단어를 가르쳐주시기 바랍니다.
    상쾌한 언어생활을 위해 지혜로운 한 수 부탁드립니당~
    아, 그리고 책 가격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6.
    '14.9.28 2:50 AM (176.205.xxx.25)

    (추측이라 죄송하지만)

    책 기증하시고 가격때문에 맘상하셨던 분 계셨으면 너그러이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주제넘지만, 기증하신 분들이나 원글님이나 다 좋은 일 하시면서 생긴 일 같습니다......

  • 7. 첫댓글
    '14.9.28 2:52 AM (14.52.xxx.99) - 삭제된댓글

    참 못났다
    고생하고 온 사람한테 저게 할말인가

  • 8.
    '14.9.28 2:56 AM (176.205.xxx.25)

    가격때문에 맘상하셨던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전 원글님의견에 동의합니다.

    수소많으셨고 감사합니다.

  • 9. ....
    '14.9.28 2:57 AM (14.53.xxx.71)

    서로들 너무 마음쓰지마셔요.
    모두 좋은일 하신거잖아요.^^

  • 10. 첫댓글입니다.
    '14.9.28 2:57 AM (194.118.xxx.51)

    책을 그냥 책이라 하면 무슨 큰 일 납니까?
    천 원으로 파셨다고 비난 댓글이 나오니까 아가라고 오바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책 가격 천 원은 사실 이런 저런 말이 나올 수도 있지만 사실 기증하고 파는 사람 재량이니까..

  • 11.
    '14.9.28 3:00 AM (176.205.xxx.25)

    194.118님

    책을 아가라고 하면 또 무슨 큰 일이 난답니까?

    님께서는 여기 글 중에 오바하는 글보시면 다 가서 그렇게 오바하지마라 하십니까?

  • 12.
    '14.9.28 3:01 AM (14.52.xxx.99)

    첫댓글님은 결국 아가가 문제가 아니라 바자회가 못마땅한거군요

  • 13. 첫댓글님
    '14.9.28 3:02 AM (39.118.xxx.229)

    아가가 오바라니ㅠㅠㅠㅠㅠ 평소 제 말투 들으시면 육바, 칠바라고 하시겠네요ㅠㅠㅠㅠㅠㅠㅠ
    그저 단순히 비난 댓글 피해보고자 비겁하게 아가라고 도피하는 게 아니라 제겐 책이 정말 그런 존재라 그럽니다.
    첫댓글님은 그런 존재나 물건 없으신가요?
    있으시다면 어떤 단어로 그 물건을 지칭하시나요?????
    아까부터 너무 궁금했답니다.

  • 14. 첫댓글입니다.
    '14.9.28 3:06 AM (194.118.xxx.51)

    음님 책이나 물건에 요아이 저아이 아가 어쩌구 하는게 싫을뿐이지
    바자회가 못 마땅할 이유가 뭐가 있나요?

  • 15. ....
    '14.9.28 3:06 AM (14.53.xxx.71)

    글주제와 댓글이 산으로 가지않길 바랍니다..
    흠흠님 의견 좋네요.

  • 16.
    '14.9.28 3:07 AM (176.205.xxx.25)

    원글님 편히 주무세요,,,,,

    이런 일 하면서 모든 분들의 마음에 맞게 일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가격이 높아서 안팔렸으면 또 마음이 편치 않으신 분들 계셨을 겁니다.

    님께 감사드리는 (여기 댓글 달지 않더라도) 회원님들이 많습니다.

    감사합니다.

  • 17. 첫댓글입니다.
    '14.9.28 3:09 AM (194.118.xxx.51)

    원글님 제게 소중한 책, 저한텐 그냥 책일뿐이지 아가 어쩌고 안하구요.
    자꾸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니까 저는 댓글 그만 쓰겠습니다.
    원글님 및 여러분들 바자회 고생하신 것 감사드립니다.

  • 18. 호박빵
    '14.9.28 3:11 AM (39.118.xxx.229)

    토닥여주시는 분들, 냉철하게 비판해주시는 분들, 어깃장 부리는 분 모두모두 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계속 다양한 의견들 많이 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어깃장도 환영합니다. 잼있어요~♡

  • 19. 어우 첫댓글
    '14.9.28 3:25 AM (27.35.xxx.143)

    피곤하다 피곤해... 심각한글에서 뜬금없이 맞춤법지적하고 질문이나 의견에 관련된 말 하나없이 자기눈에 띄는것만 말할 사람. 평소에도 본인얘기만 한다거나 남 기분이 어떻든 본인 눈에 거슬리면 타박하고 본인이 관심가지는것에만 눈과 귀가 열려계신건아니죠?

    바자회에서 도우셨던분들, 가신분들 다 수고하셨어요. 저는 잠깐밖에 참석못했지만 덕분에 유쾌하게 토요일을 시작했네요~ 부디 이렇게 모인돈이 의미있게 쓰이길!

  • 20. 00
    '14.9.28 3:37 AM (61.254.xxx.206)

    책 가격이 아니라 아가라는 호칭이 논란~^^
    저는 책가격 책정하신 원글님의 마음도 존중하고,
    첫댓글도 존중합니다. ^^

  • 21. 벼룩시장
    '14.9.28 3:57 AM (116.120.xxx.58)

    마음을 내서 내놓았는데 헐값에 팔리는 걸 보고 마음이 안좋았다고 자기 마음을 말할 수 있고, 아, 섭섭하셨군요, 하고 마음을 헤아려드릴 수 있다면 좋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좋은 의도를 믿고 마음을 서로 이해한다면 나머지 실무는 주최측의 판단과 역량에 따라 진행되는 거죠.

    저는 기증에 관심이 많아요. 그래서 기증할 때나 구입할 때도 특성을 감안하는 편입니다. 예를 들어 아름다운 가게는 안정된 이후로 기증자 의도를 생각해서 옷이나 책 가격을 높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는데 조직이 크고 매장이 많다 보니 그래도 잘 팔려나가지만 작은 규모의 벼룩시장은 그보다 훨씬 낮게 책정해도 잘 안팔려요.
    기증할 때 동네에서 아는 사람들한테 풀고 싶으면 마을행사 벼룩시장에 기증하고 이건 비싼 건데 사람들이 몰라보는게 너무 아깝다 싶을 땐 일부러 아름다운 가게로 보내기도 합니다.

    오늘 바자회는 다들 세월호 유가족을 지원하는 마음으로 모인 거고 그 마음이 투명하고 성의있게 잘 집행되었다면 나머지는 지엽적인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오늘 하루 종일 봉사하신 분들,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다시 한 번 위로하고 싶습니다.

  • 22. 딸기맘
    '14.9.28 5:11 AM (114.203.xxx.209)

    책 기증한 사람중 한명입니다^^
    먼저 고생하신 봉사자분들께 정말 감사드려요.

    저도 제가 보낸책들
    인기도 많았고 높은 가격에 완판?되었다면
    참 기분 좋았겠지요^^

    그렇지만.,
    저도 애들 학교서 바자회 해보면
    제일 많은 기증 물품이 옷과 책이에요
    그렇게 파격?적인 가격에 내놓지
    않으면 나중에 남은 책들이 참 곤란하게
    만듭니다.
    전집으로 팔자니 가격책정도 힘들고
    원하시는분들 다수에게 다같이드릴수도
    없었을꺼에요.
    제가 책을 보낼때 마음,
    ㅡ세월호 아이들, 실종자 기족분들,
    유가족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한 마음이요.
    꼭 진상규명되어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없기늘 바라는 마음도요.ㅡ
    책을 가져가신 분들도 같은
    마음이시면 충분할꺼 같아요.

  • 23. 딸기맘
    '14.9.28 5:17 AM (114.203.xxx.209)

    음..
    자꾸 로긴도 풀리고
    다른데서 써서 가져온 글들도 끊기네요.

    암튼^^
    시간내서 찾아주시고 안타까워 해주신
    회원님께도
    큰 일 계획하시고 봉사하시느라
    너무 고생하신 회원님들께도
    정말 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모두 복 받으실꺼에요 ^^

  • 24. ....
    '14.9.28 5:36 AM (222.105.xxx.77)

    학교에서 도서관 운영에 관여하는 데요...
    숨겨져 있는 원칙이 몇 있답니다.

    아이들이 책 (몰래) 가져가는 거..
    소위 "분실"이죠..
    이거 괜찮다고 놔둔답니다.
    가져간 아이가 그 책은 끼고 살 테니 말입니다. ^^
    .
    .

    단지... 책을 빌려가서 딴 청하다 오래 끼고 있는 거
    - 대출기간 벗어나는 거 -
    이거는 엄격히 주의를 준답니다.

    책은 여러사람 손 돌아가며 읽히는 우리 마음같은 녀석이거든요 ~*

    //////

    책 기부하신분, 자봉하신분, 득템하신 분..

    모두 감사합니다. _(__)_

  • 25. ..
    '14.9.28 6:53 AM (119.202.xxx.88)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바자회에서 책 한권 천원이면 적당한 가격이라 생각하는데요...
    우리 동네 바자회에서는 한권 오백원에 팔았었거든요.
    물론 천원이 훨씬 넘는 가치의 책들이 있겠지만 일일이 가격 다르게 매길 수도 없고 그러니까요.....
    그리고 바자회에 가신 분들에게도 좋은 물건을 싸게 나눔하는 의미가 있어야 하니 적절했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책한테 '아가'라고 하지 말라는 첫댓글. 의견 말할 수도 있는건데 너무 여러 사람이 타박을 하네요.
    그정도 의견은 좀 가볍게 수용할 수 있는 여유를 가지시면 좋겠어요.
    바자회 소식만 들어도 감사하고 훈훈한 일반 회원입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모두 존경할 만한 분들입니다.
    행동하는 양심.

  • 26. 윗글 동감
    '14.9.28 8:14 AM (50.159.xxx.103)

    바자회에서 책이 천원이면 지극히 합리적인 가격이에요. 왜냐면 지마켓 같은데 셀하면 정가대로 70프로까지 할인받아사고요 중고경우 삼천원 넘으면 안팔려요. 누가 바자회에서 책을 그이상 주고 사겠어요. 물론 기부하신 분은 정가주고 샀을 것이고 좀더 더 받았으면 하는 맘도 있을수 있겠지만 책이 비싸서 안팔리면 그게 더 속상하지 않나요?판매자 입장은 지극히 상식적이었다고 보여지네요. 기부하신분 판매하신분 모두 그 마음 너무 귀하고 감사합니다.

  • 27. ..
    '14.9.28 8:32 AM (72.213.xxx.130)

    저도 책을 책이라 부르지 않고 아가라고 부르는 거 싫어요. 소중한 책이라고 불러도 의미는 다 통합니다. 굳이 아가라 이르지 않아도요.

  • 28. 테나르
    '14.9.28 9:16 AM (182.219.xxx.7)

    자신이 이득을 취한 것도 아니고 시간 내서 봉사한 사람에게 너무들 까다롭게 굴지 말았음 좋겠네요 난 뭐가 싫어,뭐가 맘에 안들어 계속 꼬투리만 잡고 있네요
    아가란 말이 맘에 안들어도 이게 핵심이
    아니니 좀 그냥 넘어가 주세요
    어제 현장에서 보니 다들 정신도 없이 일해서 전 마음이 짠하더만요

  • 29. ㅇㅇ
    '14.9.28 9:20 AM (61.254.xxx.206)

    어제 원글과 원글의 댓글들을 보셨어야 되는데..
    무슨 이유인지 딸기맘 책이 천원이라고 약간 과장해서 광분..
    글쓴이는 딸기맘 아니었구요.

  • 30. 딸기맘
    '14.9.28 9:32 AM (114.203.xxx.209)

    새 글을 쓸까 하다가 다시 댓글로 남깁니다.

    아침에 답글을 남기고 쪽지를 확인했어요.
    전 서운하셨던 글을 올리셨던 회원님의 글이 삭제되어 읽지 못했네요.
    그렇지만 봉사하신 분이 올리신 글과
    저에게 쪽지로 죄송하다고 하신 회원님의 마음
    이곳 회원님들께서는 모두 이해하시리라 생각해요.

    책 보낸 저도 가격에 대해서는 적당했다고 생각하고 바자회에서의 상황도 알고 이해하구요.
    쪽지 주신 회원님께서
    본인의 생각이 잘못 전달된 점도 있고
    회원님께서 잘못 이해하신 점도 있다고
    구하기 어려운 책들이고 시리즈책인데
    다른 단행본들과 섞여 있어서 좀 분노했다고.
    본인의 생각이 틀렸다는 생각을 못했었다고. 죄송하다고요...
    -쪽지 주신분 제 맘대로 내용 올려서 죄송해요 ㅠ.ㅠ 0

    쪽지 내용을 언급한 이유는 줌인줌아웃에 재가 올린 책 리스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유명? 시리즈들이 좀 있어요.
    저도 아이들이 많이 커버렸음에도 다른책은 다 나눔해 드렸는데
    바자회 보낸 책들은 아끼는 마음에? 싸고 있었던 책들이네요 ^^;;
    그런 제 마음도 있기에 쪽지 주신분 마음도 이해합니다.

    또 바자회 봉사해 본 입장에서는 이렇게 해도 저렇게 해도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일 간단하게 바자회 명분을 살려서 하신
    봉사자분도 당연히 이해하구요.

    모두 좋은맘으로 마무리 되시길 바래요~
    그래야 제 맘도 편할듯요 어흑.

    책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분들께 진심 감사드려요~^^

    어제 일본 후지티비에서 방송된 세월호 다큐를 보고 펑펑 울었네요
    하루빨리 우리 회원님들의 바램인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오늘도 화이팅 해봅니다!
    고맙습니다.

  • 31. . . . .
    '14.9.28 9:34 AM (125.185.xxx.138)

    이번 바자회때 가지못해 물건 미리 보낸 사람입니다.
    물건을 양도한다는것은 물건에 관한 모든 권리를
    양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제경우는 가격책정할때 도움되시라고
    이 물건은 가격을 싸게 정해도 괜찮다
    이건 소매가 얼마, 어디서 샀고 이런식으로 편지썼습니다.
    창고로 보낸 물건이 다 팔려야지 남으면 애매합니다.
    이러쿵 저러쿵하는 분은 직접 물건파시는게 낫습니다.
    물건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한다는 생각은 존중하나
    그 글은 지나친 글이라 생각됩니다.

  • 32. 바자회는 모르겠고
    '14.9.28 9:41 A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홈쇼핑 판매자들이 그 물건보고
    이 아이는 ~~~
    하는거 되게 웃겨요

    옷도 이 아이
    접시도 이 아이
    가방 신발 다 이 아이는 어쩌고 저쩌고~~

    원글과 다르게 뜬금없어 죄송합니나

  • 33. !ㅇ
    '14.9.28 9:45 AM (27.35.xxx.143)

    눈치없는사람들 참많네요 겨우 바자회로 얘기 다시 맞춰놨더니 다시 또 아가 아이 타령ㅋ 그런생각은 속으로만 하셔도될것같아요.

  • 34. 천원
    '14.9.28 9:52 AM (223.62.xxx.14)

    저는 책판매 하셨던 분께 넘 감사드려요
    우리 아이가 천천히 책을 고를수 있게 배려해주고,
    아직 어려서아무생각없이 고른 책은 다른걸 고르라며 코치도 해주시고..
    그래서 고른 책은 집에 돌아오는길 전철안에서 즐겁게 보고 또 아빠가 들어오니 자랑하며 읽어달라고 하고..
    비록 천원으로 산 책이지만 그 가치는 천만원이상이 되었답니다.

    암튼 바자회봉사단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35. 캐롯
    '14.9.28 10:02 AM (124.53.xxx.186)

    저는 책은 조카들이 다 커서 구입 못했지만, 열심히 파시는 모습보고 참 고맙다 느껴지면서 소소한 감동 받았습니다. 자봉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어요. 고맙습니다. ^^

  • 36. 털어버리세요
    '14.9.28 10:08 AM (203.81.xxx.54) - 삭제된댓글

    그런생각 털어버리세요
    기증하시는분들은 기증하는거로 끝내야지
    가격때문에 홀대받는다 어쩐다가 아가소리보다
    더하네요

    기증하면서 내가 기증한 책이 고가로 판매되길
    바라신다면 기증하시면 안되는거 아닌가요

    내가 아끼고 소중한 책 보다는
    난 이미 사용이 종료된 책을 기증하는게
    대부분일텐데요

    뭐든 큰행사가 지나면 이러쿵저러쿵
    말이 나오게 되어 있지만
    잘 끝난거 같으니 훌훌 털어버리세요

  • 37. 저는
    '14.9.28 10:33 AM (125.177.xxx.190)

    바자회니까..
    물건을 기증받고 얼른 팔아서 누구를 돕는 바자회니까..
    그렇게 저렴하게 파는거 괜찮다고 생각해요.

  • 38. 위탁판매
    '14.9.28 10:37 AM (218.159.xxx.24)

    아니고 기증인데 가격 논란이 왜 생기죠. 아깝고 귀중한건 내놓지 않는게 좋을듯요. 내게 금은 보배지만 다른이에겐 그냥 책일뿐이고 그것도 바자회에 나온 보던 책인데 .

  • 39. ..
    '14.9.28 10:51 AM (59.15.xxx.181)

    천원 아니라 공짜로 준다고 해도
    관심 없는 사람은 안가져갑니다
    책이라는것이..

    하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보물을 정말 거저 얻은듯한 느낌으로 구입하셨을텐데
    그런 마음이야 말로
    기증자에게 행복한거 아니겠어요??

    책을 구입하는 사람들은 다 알잖아요
    책이 후져서 싼건지
    아니면
    흙속에서 진주를 발견해서 가져간건지 말입니다
    그러니 기증하신 분들중에서도
    내소중한 책을 그런 헐값에 라고 기분나빠하시기 보다는
    제대로 좋은 임자 찾아갔나보다 하고 마음 푸시기 바래요

    그리고 이런 글에
    아가라고 표현해서 별로다 라는 댓글은
    산으로 가는 의미없는 댓글 인것 같네요

  • 40. ~~
    '14.9.28 10:53 AM (123.212.xxx.244)

    하지만 우리 마음은 한뜻이잖아요~ 유가족들 어려운 형편에서 고생하시는데 맘을 보태는 일은 계속 하자고요!! 나서서 하진 못하지만 응원글두 옮기구 커피값이라도 보탤 수 있게 해주셔서 전 감사해요. 유가족의 입장 알면서 모른척하는 정치인, 언론인들보다 저는 지금 82cook의 엄마들이 더 의지된답니다~일욜 잘 보내시구요

  • 41. ...
    '14.9.28 12:10 PM (1.236.xxx.134)

    유가족의 입장 알면서 모른척하는 정치인, 언론인들보다 저는 지금 82cook의 엄마들이 더 의지된답니다~22222
    어제 여러 일정들이 겹쳐서 잘 둘러보지도 못하고 왔지만 마음만은 너무 든든했어요. 82회원님들 정말 고맙고 애정해요 ^^

  • 42. phua
    '14.9.28 12:26 PM (1.241.xxx.41)

    호박빵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 43. 모두에게 감사
    '14.9.28 12:28 PM (121.129.xxx.208)

    좋은책 기증하신 딸기맘께도 감사 (사실 저도 책이 혹해서 일찍갔었으니 마케팅 효과는 좀 있었던듯요 ㅎ)

    좋은책 제값받고 바자회 돈 많이 모이길 걱정해주신 분도 감사 (바자참여하고 관심 가져준 ㅎ)

    하루종일 고생하신 원글님께도 감사

    막판에 울딸 문제집 칠천원어치 (한보따리였어요) 사서 완판에 기여한 저도 덩달아 뿌듯한 하루렸어요 ㅎ

  • 44. 참~
    '14.9.28 12:59 PM (221.151.xxx.147)

    너무 싸게 팔아서 기분이 언짢으셨다면 누구도 할 말이 없겠네요.
    바자회가 뭡니까? 서로 나누는 나눔의 기쁨을 갖겠다는 취지 아닌가요?
    혹시, 너무 싸게 사서 너무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입구에 '모금함' 하나 놔두고
    거기에 적당한 돈을 넣게 하면 되겠네요.
    그리고 휴일에 거기까지 가서 참여 하는 분들에게 그런식으로 기쁨을 주는 것은 당연한 것 같네요.
    애들 데리고 지하철 타고 갔다가 무거운 책 메고 집에까지 가야 하는데
    그런 대접을 해야지요. 이런걸 가지고 해명글을 올리게끔 하는 건 너무 하다고 생각해요.
    봉사하신 분들에게 우리는 모두가 빚을 지고 있는거예요. 82문화가 이렇게 삭막한가요ㅜㅜ

  • 45. 비트
    '14.9.28 1:22 PM (218.156.xxx.25)

    호박빵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222222222

  • 46. 바자회 책 값
    '14.9.28 2:18 PM (175.208.xxx.181)

    굉장히 아끼는 책 바자회에 보내주시고 ..
    바자회 언저리에도 못 갔지만 정말 감사해요.
    제가 매년 아이들 학교에서 바자회 할때 책 판매를 했었는데
    제일 남겨지는 책 없이 알뜰하게 판 경우는
    30.권 40권 전집류는 낱권으로 팔지 않고 전집으로 묶어 파는 대신 권당 1천원을 넘지 않을때예요.
    인근에서 유치원 엄마들 유모차 끌고 와서 참 찬찬히 보면서 골라갔어요..
    그분들이 그 책을 싸게 샀다고 해서 책을 마구 함부로 돌릴것 같지는 않아요.
    그리고 바자회 물품으로 들어온 것들
    모두 주인 찾아 가는 기쁨이 더 크답니다...

  • 47.
    '14.9.28 3:00 PM (118.176.xxx.28)

    일반 중고책방가도 몇천원이에요. 당일에 완판을 전제로 했다면 오백원 천원이 적정 가격입니다.
    근데 저도 아가란 단어는 그렇네요. 아가는 사람한테 쓰는 호칭이죠. 원글님도 원글님 아가랑 원글님 책이 동급은 아니실것 같구요. 아무리 귀하다 한들 사람보다 더 귀할까요

  • 48. 아이구
    '14.9.28 3:18 PM (1.232.xxx.116)

    말의 요지가 아가..가 아니잖아요..;;;;요점을 제발찾으시길...

  • 49. 단감
    '14.9.28 3:20 PM (182.219.xxx.95)

    소중한 책..비록 천원일지라도 저희 아이 신중하게 고르고 왔습니다..책이 너무 무거워 어깨가 떨어져 나가는 느낌이였지만 행복했었고 소중한 시간이였어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저희 아이가 호박빵~호박빵~하며 어제의 일을 기억하고 책을 읽더라구요..호박빵님 글 읽으며 눈물날 뻔 했어요.. 귀한 시간 내셔서 봉사 해주신 모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 50. 무민 전집
    '14.9.28 3:35 PM (121.161.xxx.115)

    여기서 파셨으면 제가 얼른 샀을듯. 제가 완번 무민 매니아라...책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이 아가 맞죠. 전 저희 아이 어릴때부터 책 던지고 깔고 앉는거 무식한 사람이나 하는 행동이고...책 소중하게 다루지 많은 사람은 훌륭한 사람 못된다고 가르쳐서 아이도 책을 소중하게 다룹니다. 아가라는 말이 뭐가 어때요? 구두나 가방한테 쓰는 것보다 낫네요.

  • 51. 단감
    '14.9.28 3:37 PM (182.219.xxx.95)

    저도 개인적으로 물건에 아가라는 말 붙이는거 너무 싫어하는 사람이에요..그런데 이 글에서는 윗분 말씀처럼 그게 요지가 아니잖아요..그만큼 책 하나하나 너무 소중하다는 뜻 같은데..제가 이해를 잘못했나요..;; 단어 하나에 너무 질책하는 것 같아요!

  • 52. 바자회
    '14.9.28 5:08 PM (222.107.xxx.197)

    책은 부피가 많이 나가서 기증하는 사람이나 사가는 사람이나 고생스럽고 그렇습니다. 한두권이라면 모를까 어떤
    아버님은 10권정도 되는 책도 무겁다고 안사가시더라구요. ㅠㅠ. 저는 두질정도의 책과 수제 앞치마 수세미등을

    기증했는데, 사실은 제가아이디 비번 다 잊어버리고 찾기가 안돼서 운영진연락처를 알길이 없어서 택배로 보내질

    못해서요. 미련하고 컴맹이라 몸이 고생입니다. 주차때매 차를 가져가기도 그랬는데 다행이 남편이 실어다 주고

    가서 좀 더 많이 가게 됐는데, 기증하고 가진건 시간뿐이라 봉사도 하게됐습니다. 서로 유가족 돕고자 하는 의욕

    이 넘쳐서 그런것이니 맘들 푸시고, 저는 자원봉사지원 안해서 물건도 사고 했으나 자원봉사자분들은 하루종일

    고생많이 하셨으니 자축하자구요. ㅎㅎ .운영진분들도 그렇고 비싸고 소중한 물건 내주신 회원분들도 그렇고

    오셔서 물건 사가신 회원분들도 서로서로 너무 너무 수고하셨어요. 호박빵님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우리모두에게 박수를 ㅉㅉㅉ

  • 53. 필로소피아
    '14.9.28 5:09 PM (110.47.xxx.251)

    저희집에 히가시노게이코 책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 옥션 알라딘 등에서 3900원에 구매한 새책들입니다
    바자회에서 중고책 1000원에 판매하셨다면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 합니다

  • 54. 진홍주
    '14.9.28 8:37 PM (218.148.xxx.134)

    1000원이면 적정하다 느꼈는데요...옥션 지마켓이나 중고 서점
    돌아다니면 80%세일에 천원짜리도 많이 봤어요

    책은 무거워서 재고가 남을경우 제일 애물단지죠...당일에 최대치를
    판매해야되는데 좀 싸다싶은 저 가격이 적당하다 느꼈어요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책 코너에 북적북적되는걸 봐서 흐뭇했고요

  • 55. 어제
    '14.9.28 10:01 PM (103.226.xxx.179)

    제가 갔을때 무민시리즈 7권 있던거랑 딸기맘님 책들
    해서 19권 사왔어요.. 책 상태도 정말 좋구요
    아직은 기어다니는 아기라 제가 먼저 읽으려해요
    고맙게 잘 보겠습니다^^
    친절히 정성껏 판매봉사하시던 님 기억합니다

  • 56. 이해가 안되요
    '14.9.29 3:03 AM (118.32.xxx.150)

    책을 정말 아끼는 분이라면요.. 책을 비싸게 팔면 안되죠
    싸게 팔아야 많은 사람에게 읽혀질텐데
    싸게 팔았다고 불만인건 말이 안되요..
    책을 정말 아끼는 사람이면 많이 읽혀지는걸 더중요하게 생각하는건 당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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