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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상 더러운 모닥불남?과 소개팅했던 처자입니다!

인상파 조회수 : 15,805
작성일 : 2014-09-28 02:05:44
안녕하세요......
인상 더러운 모닥불남과 소개팅한 처자이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닥불 냄새가 나서 모닥불이라 하였사온데 
어째서 모닥불이냐고 하시면 드릴 말씀이 ㅋㅋㅋㅋㅋㅋ
제가 넘 주책이었나 하는 생각도 했는데
귀엽게 봐주셔서 언니들께 배꼽인사 드립니다 ㅋㅋㅋㅋㅋ꾸벅 ㅋㅋ

어제 자기 전에 카톡 와서 다시 약속 확인하면서 뭐 먹고 싶냐고 하길래
무지 매콤한거 먹고 싶다고 냉큼 대답하고 아차 싶었.....
'불닭볶음면 같은거요?^^;;'
요즘 캡사이신 결핍 증세인 것 같다고 했더니
먹어서 낫는거면 빨리 먹어야 한다면서
내일 그럼 매운 거 먹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밤에 꿈도 꿨어요;;
계단을 성큼성큼 내려가는 이분을 따라 뛰어내려가서 붙잡고 울면서;;;
당신은 정말 사랑할만한 사람이야. 당신을 사랑했어야 했어....
뭐 이따위 민망한 대사가 제 입에서 나오더니만
이분 모가지를 양손으로 잡아당겨 입술을 덮쳤........
죄송합니다;;;; ㅋㅋㅋ

약속장소에서
이분만 금테둘러 눈에 띄던데요;;;
커다란 티라노사우루스가 수트를 입었어;;;........
다니엘 크레이그 오라버니 수트빨 무한찬양자인 제 눈에
이분은 절대로 그런 감기는 듯한 수트빨은 아니에요.
뭔가 투박한....... 허술한.................패션에는 관심이 좀 없는듯......
하지만 보니까 그냥 좋았어요;;;; 
왠지 정말 나 미친거 같아.......이런 생각이;;;;;
표정관리하느라 애먹음.........

제가 무한 해물 매니아라서 해물전골집으로 고고.
먹으면서 열심히 수다를 떨었는데
연아 소치올림픽과 세월호와 바끄네 얘기가 나오면서
침을 튀기며 열변;;
이분 제 이야기 들으면서 자기도 가끔 한마디씩 동의하면서
새우 건져서 대가리 떼고 껍데기 벗겨 제 앞에 놔주더란;;;
너무 자연스러워서 그렇게 하고 있는줄도 몰랐어요.........
나중에 깨닫고 당황해서 고맙다고 하는데
뭐지 저 즐겁다는 눈빛과 입가에 걸린 웃음은......?
시덥잖은 화제와 드립을 섞어 이야기 나누면서 히히히하하하...
제 폰 열어서 그동안 저장해 둔 웃긴 움짤들 다 공개;;;

지금까지의 소개팅은 일종의 치열한 두뇌플레이였어요......
필요한 모습만 보여주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제가 먼저 호감을 가지게 된 상대방에게는 더더욱....
상대가 맘에 들면 더 긴장하게 되니까요....ㅋㅋㅋ
이분 앞에서는 제 본성을 숨길수가 없어요;;;
정말 이상해요 ㅋㅋㅋ 편한대로가 막 나와요 ㅋㅋ
나와서 같이 걸으면서 둘 사이 간격이 닿을락말락 좁아질 때마다
등줄기가 일어서고 심장이 쫀득;;; 이건 뭐 스릴러도 아니고.......
집에 데려다주고 싶다고 하길래
우리집 여기서 전철 타고 금방이니까
다.음.번!에 같이 멀리 나갈 경우에 데려다달라고 했어요 ㅋㅋ
그랬더니
다음 번요? 다음 번에 멀리 갈 때는 헬기 띄워서 모시겠습니다ㅋㅋㅋ
오늘은 차를 몰고 나왔으니 차로 바래다 드리면 안될까요.. 
이러면서 드라큐라 미소를........
물어요! 나를! 모가지 들이밀 뻔 ㅋㅋㅋㅋㅋㅋㅋㅋ
프로필 소개받을 때는 진중한 성격이라고 들었는데 의외의 귀여움이 ㅋㅋ
사실 소개받을 때 진중한 성격이라는 건
재미없고 무뚝뚝한 성격이라는 걸 미화하는 표현이잖아요 ㅋㅋㅋ
제 경험으로는 그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그렇잔아요 ㅋㅋ
이분 은근.......말을 골라서 하는 거 같으면서도 어떨 댄 재밌어요 ㅋㅋㅋㅋ
티라노사우루스 위에 해맑은 크롱이 오버랩되기 시작.........

작은 차 옆좌석에 앉아서
이분 몸이 주는 마른 온기를 느끼는게 너무 너무 좋았어요.....
머리로는 이미 영화를 수백개 찍고 있었.....
핸들 잡은 손에 내 손을 턱 얹어볼까? 도착하면 느닷없이 뽀뽀를 해 볼까?
안전벨트를 풀고 운전석 쪽으로 몸을 던져볼까?
..............저도 이런 제가 낯설었어요........
제가 맨날 되도 않은 차도녀인척 했지만
사실은 숨겨진 한떨기 즘생이었던거죠....... 제대로 각성.......ㅋㅋㅋㅋ
하지만 이분이 놀라면 안되니까 그냥 아무 일 없이....ㅋㅋㅋㅋ
우리집이 왜이케 가까이 있는거야.....아쉽;;;;
약속잡고 헤어지면서 제가 먼저 악수하자고 (왜!) 손을 내밀었더니
악수하면서 손에 힘을 꽉 주고 다른 손으로 제 손등을 살짝 덮었다가 뗐어요.
......놔주기 싫었어요...... 손이 크지는 않은데 참 따뜻한....
돌아가는 차 뒤통수에 대고 빠이빠이 많이 해줬어요.
제 입가에는 비실비실 웃음이;;;; 주접도 이런 주접이;;
저 미친거 맞죠...... 

어떻게 해야 좋아하는 티를 안 낼 수 있을까요? 저한테는 너무 어려워요..........
제게는 이미 깍두기 또는 티라노사우루스에서 (배 나온) 제라드 버틀러로...........
딴 사람 눈에는 계속 티라노사우루스여야 해! 제라드 버틀러는 나만 알거야!
다른 사람들은 모르면 좋겠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 아이 좋아라 ㅋㅋㅋㅋ
엄마가 저게 뭘 잘못 먹었나? 이런 눈으로 쳐다보셨어요.....
아직 소개팅 이야기 안했거든요 ㅋㅋ
저 계속 미친거 맞죠..........
그래도 82에서만 솔직하게 머리에 꽃꽂아 봐요 ㅋㅋㅋㅋ
언니들 모두 즐거운 밤 되세용 ㅋㅋㅋ
IP : 103.10.xxx.210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9.28 2:17 AM (117.20.xxx.195)

    진중하단 사람이 그정도로 적극적이면 남자분도 이미 원글님 매력에 빠져드셨고
    원글님도 비실비실 웃음이 비어져나오는걸 보면
    두분 임자 만나신듯....

    이제 남은건 밀땅뿐..
    행복하세욧

  • 2. 원글님 혹시
    '14.9.28 2:30 AM (194.118.xxx.51)

    전에 발레 배우시던 잉글리쉬 로즈 아니신가요?
    글이 그 분 같이 발랄하고 귀엽네요. ㅎㅎ.

  • 3. 아놔
    '14.9.28 2:34 AM (121.130.xxx.145)

    기다렸잖아요.
    아놔 읽는 내가 미치겠네.. ㅋㅋ

    다음 번 언제 기다림?
    내일 헬기 띄우라고 하세요~~~~

  • 4. 아놔
    '14.9.28 2:34 AM (121.130.xxx.145)

    맞다! 잉글리쉬 로즈님!!!
    그분도 글빨 대박인데 ~~~

  • 5. ..
    '14.9.28 2:42 AM (110.70.xxx.220)

    아.. 설레라^^
    3회도 연재 브탁할게요~~
    두분 진심으로 잘 되길 바래요!

  • 6. 확!
    '14.9.28 2:45 AM (220.72.xxx.248)

    덥쳐부러요. 더이상 고민하지 말고 ㅎ ㅎ

  • 7. 내가사는세상
    '14.9.28 2:47 AM (115.139.xxx.27)

    보는 내내 엄마미소^^
    아~~옛날이여 네요..
    그런 설레임 부럽습니다...

    남자분도 ..악수에 다른손으로 살짝 잡는거 친근감의 표시 아닌가요? 그분도 마니 아쉬우셨던듯해요

  • 8. baraemi
    '14.9.28 3:34 AM (27.35.xxx.143)

    님 글들이 어느 소설보다 영화보다 실감나고 설레네요ㅎㅎㅎ 화이팅!! 잘돼라얍

  • 9. 글쓴
    '14.9.28 3:49 AM (103.10.xxx.90)

    노트북 배에 얹고 잠들었다 눈떳어요 ㅋㅋㅋㅋㅋ
    잘되고 싶어욬ㅋㅋ 잘해봐야지ㅋ 제가 먼저 덮;;ㅋㅋ

  • 10. 파랑
    '14.9.28 5:24 AM (124.54.xxx.166)

    아....엄마미소 나오네요
    연애사. 즐겁다 ㅎㅎㅎㅎ

  • 11. 코코리
    '14.9.28 5:48 AM (175.120.xxx.121)

    이새벽에 출근하는딸아이콜해주고 잠깐들어왔다가 혼자 웃으며 읽고있네요 머릿속에 그림이 그려지네요 서로잘만난것같은 느낌이~ 글쓴이 필력도 대단하고~ 해피바이러스 계속되길바래요

  • 12. 열무김치
    '14.9.28 5:53 AM (93.109.xxx.22)

    아이 쫄깃쫄깃 재미있어요 ㅋㅋㅋ
    크롱이 티라노사우르스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딸한테 말해줘야지 ㅋㅋㅋㅋ

  • 13. ....
    '14.9.28 6:03 AM (86.150.xxx.169)

    ㅋㅋㅋ 이 야밤에 미친듯이 소리내서 웃었잖아요!!! 모닥불맨과 정말 잘되가네요. ㅋㅋㅋ
    제가 다 연애하는 듯한 감정을 생기도록 글도 아주 재미지게 잘 썼네요.
    그 기세를 몰아다가 데이트 열심히 하시고 데이트 후기도 자주 올려주세요. ^^ 빨리 진도빼는날 기다리고 있을께요. 원글님 화이팅!!! 정말 부럽당! 연애시작하고!!!

  • 14. ㅅ.ㅅ
    '14.9.28 6:23 AM (1.127.xxx.242)

    담에 만나서는 영화를 보러가요. 깜깜하니까~ 손잡고 키스하기 좋아요
    아까 남친이랑 우리 연애사 되돌아봤는 데
    내가 또 만나자고 그래서 눈물날뻔 했다네요 튕기지 마시고 솔직하게~ 나가봐요!!

  • 15. 아이고
    '14.9.28 7:00 AM (175.192.xxx.119)

    달달하니 이 아줌 마음에도 온기가 퍼지네요~
    결혼까지 가실 것 같은데, 돌다리도 두들겨보며 천천히 가시고요
    느낌이 인연이신 것 같아요~ 결혼하심 하객으로 가고 싶은 이 느낌!ㅋㅋㅋ
    또 올려주세요~ 기다릴게요!
    3화가 진도빼는 날인가요?? 으흐흐흐~

  • 16. 크롱크롱
    '14.9.28 7:26 AM (110.70.xxx.160)

    ㅎㅎㅎ
    예쁜사랑 하세요
    크롱크롱~~

  • 17. ...
    '14.9.28 7:28 AM (121.169.xxx.139)

    주말에 시간 있냐는 물음에
    시간 많다고 한 제 대답(실제 선약이 있었는데...)이 너무 좋았대요.
    우리 남편이...

  • 18. 콩깍지 씌워졌네요
    '14.9.28 7:33 AM (115.140.xxx.74)

    덩치 커다란 크롱님과 에쁜사랑 나누세요 ㅋ
    3편이 벌써 기대됨다

  • 19. 안나파체스
    '14.9.28 8:19 AM (49.143.xxx.74)

    가슴이 선덕거린다나...이런 글이 너무 달콤하고 좋아요....이 가을에 로코하나 보는 기분..^^

  • 20. 으하하하
    '14.9.28 8:19 AM (112.154.xxx.166)

    제가 다 설레고 기대가 되요 ㅎ
    심장도 쫄깃쫄깃 해지궁ㅎㅎ
    어여 헬기 띄우라 하세요ㅋㅋ

  • 21. ...
    '14.9.28 8:23 AM (119.148.xxx.181)

    이 남자분 어디서 페로몬이라도 구해서 뿌린걸까요??? ㅎㅎㅎㅎ

    첫 인상 안 좋은 사람중에..각고의 노력으로 내면을 승화시켜서 여자에게 어필하는 남자도 있더라구요.

  • 22. 글 읽으면서
    '14.9.28 8:28 AM (125.178.xxx.54)

    계속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이렇게 설레는 느낌 오랜만이네요.ㅎㅎ
    예쁜 사랑 이루시길 바랄게요.

  • 23. ..
    '14.9.28 8:33 AM (1.224.xxx.201)

    내남편과 나의 연애담 같어요.
    저희 남편도 외모는 두꺼비 예요.
    세상에 태어나 젤 잘한게 저남자랑 결혼한것.

    속궁합도 꼭 마춰보시길.
    제남편과 저는 결혼 10년차 지만,
    지금도 서로 몸만 만지면 ㅋㅋ

    애들도 둘인데, 맘은 늙지 않네요.
    이쁜 연애하셔요~

  • 24. 우하하하
    '14.9.28 8:46 AM (211.207.xxx.203)

    제 맘에도 쏙 들어요, 투박하면서 허술한 패션.
    너무 미끈하고 똑떨어진 패션남은 좀 까탈스럽긴 하더라고요.

  • 25. 이건뭐
    '14.9.28 8:50 AM (117.111.xxx.57)

    드라마 보다 더 기다려지고 끝나니 아쉽네 미니시리즈처럼 16부작까진 보고싶네요

  • 26. ㅋㅋ
    '14.9.28 9:03 AM (118.45.xxx.111)

    저희 남편 인상도 소도둑놈 같았어요..
    제 이상형과는 너무나 거리가 멀었지만, 눈에 콩깍지가 똭~~
    제 친구들도 울 신랑보고는 다들 기절할 듯이 놀라더군요.ㅋ
    앞으로도 계속 연재 부탁드려요..~~

  • 27. 그래도
    '14.9.28 9:05 AM (211.207.xxx.203)

    눈에 뭔가 에너지가 있지 않나요 ? 인상은 별로라도 눈에 총기와 에너지가 있으면
    끌리더라고요.

  • 28. ㅎㅎㅎㅎ
    '14.9.28 9:19 AM (121.133.xxx.26)

    물어요 나를......티라노와 크롱...ㅋㅋㅋㅋ

    글 넘 잘쓰셔요.
    그분도 뿅 가신듯 합니다.
    아니 이리 귀연여자분을 보고 뿅안가는게 이상한거죠.

    담번 글 쓰실때 제목에 [모닥불] 블라블라....일케 써주세요.

    하마트면 못읽을뻔했자나요. ㅎㅎ

  • 29. 좋은날
    '14.9.28 9:26 AM (175.223.xxx.142)

    모닥불남 제목만보고도 원글님 알아채고 들어왔네요.ㅎ

    덩치있는 상체에 와락 안겨버려요 ... 꺄아~
    (요즘 욕구불만 임산부에요~음란마귀 씌었다는 ㅋㅋ)

  • 30. 나무
    '14.9.28 9:35 AM (210.99.xxx.178)

    바자회 후기 보려고 아침일찍(?) 들어왔다가 원글님 글 보고 뿜었네요.....ㅎㅎㅎㅎ
    아 놔 미치겠음....ㅎㅎㅎㅎㅎ
    나 언니 티라노랑 결혼하면 예식장 가고 싶음!!!!!!!!!!!!
    너무 사랑스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

  • 31. 원글님도 분명
    '14.9.28 9:40 AM (113.131.xxx.188)

    모닥불남의 사랑을 받을만큼 재미있고 재치있는 분이네요!

  • 32. ㅎㅎ
    '14.9.28 10:07 AM (116.40.xxx.136)

    티라노사우르스에서 뿜었어요
    오늘은 왕건님이 아니라 티라노 ㅋㅋㅋ
    다음에 또 언제 만나기로 하셨어요?
    3탄 기대할게요^^♡♡♡♡♡

  • 33. 흠 다들 그렇게
    '14.9.28 10:42 AM (218.159.xxx.24)

    꽁깍지가 씌여지는거죠. ㅠㅠ
    저도 그렇게~

  • 34. 인연이면
    '14.9.28 11:02 AM (59.15.xxx.237)

    그런 끌림이 있나봐요. 저두 두번째 데이트에서 나도 모르게 팔짱을 딱~~ 남편이 그날 좀 놀랐나봐요. 제 팔짱에 용기 내서 손 잡고~ 11년차인 지금까지 집에서도 맨날 붙어 있어요. 두분 잘어울릴 듯요^^

  • 35. 귀여운
    '14.9.28 11:02 AM (182.226.xxx.200)

    처자네요 ㅎㅎㅎ
    아주 재밌게 보고 있어요.
    담엔 꼭 덮쳐서 입술을 강탈하고 마세요 ㅎㅎㅎㅎ

  • 36. . . . .
    '14.9.28 11:24 AM (125.185.xxx.138)

    우유빛깔 모닥불남!

  • 37. 올만에재밌네요
    '14.9.28 11:42 AM (182.224.xxx.13)

    ㅋㅋ팔짧은 티라노사우르스 양복입고 앉은게연상돼서
    넘웃게욬ㅋㅋㅋㅋ
    참 이렇게 좋은인연 만날수있다니 제맘이 다 좋네요
    왠지 드라큐라가 원글님한테 먼저 물릴거같다능 ~

  • 38. .....
    '14.9.28 12:11 PM (182.230.xxx.185)

    저의 말라붙은 연애감정에게 뭐야 너 아직도 남아있었니 라고 소리칩니다 ㅎㅎ

  • 39. ㅜㅜ
    '14.9.28 3:01 PM (121.168.xxx.157)

    부럽네요 저도 얼마전 선봤는데 남자분이 빛나 보이더라고요
    그런데..그 빛은 저만 본거...남자분은 저한테서 아무 것도 못느끼셨나봐요
    연락 없음..흠ㅎㅇ...ㅠㅠㅠ

  • 40. ㅋㅋ
    '14.9.28 3:20 PM (61.79.xxx.56)

    이게뭔 소린가 했더니
    행복의 비명이네요?
    잘 해보세요.이렇게 맘이 행복하게 만나기가 힘들어요.

  • 41. 노처녀 언니 질투 ㅎㅎ
    '14.9.28 3:38 PM (1.227.xxx.93)

    엠팍 펌]

    결혼할 사람은 첫눈에 느낌이온다잖아요


    저도  첫눈에  알았어요
    잘 생기거나  호감이  느껴진다거나  그런건  분명아닌데
    아...저  사람과 결혼 하겠구나  그냥 생각이들더군요
    남편은 제가  낯설지 않고 어딘가 모르게 익숙했대요
    마치  오래전부터  알아온 여자 처럼  말이죠
    첫눈에 반해서 뭐에 홀린 줄  알았대요
    그래서 첫날 대화에서도 낯 많이 가리고
    내성적인 남자가  편하게  오래 수다도 하고 많이  웃더군요
    나를  보는  그사람 눈에서 ♥도 발견했고
    오랜 친구 같았죠
    첫날 오래  ...같이 식사와 대화와 웃음과
    편안한 느낌 가득이었죠





     
     
     
     

     




    나중에  알았어요
    그  느낌이  무엇인지










     
     
     

     





    그건 전생의  원수였던거에요
    그래서  서로 알아본  겁니다
    원수  원수  이런   원수가  없어요
    이번  생애  원수  풀고  다음  생애  절대 안보고싶어요
    나타나면 죽인다
     

  • 42. 노처녀 언니 질투 ㅎㅎ
    '14.9.28 3:39 PM (1.227.xxx.93)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2&mbsIdx=1049987&cpage=...

  • 43. 글쓴
    '14.9.28 3:56 PM (103.10.xxx.154)

    꺅 노처녀 언니 너무해요! ㅠㅠ 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전 조만간 쥬라기공언이나 300을 찍겠군요.........ㅋㅋㅋㅋㅋㅋㅋ
    저 글쓴 분 스토리도 알고 시퍼요 ㅋㅋㅋㅋㅋㅋ

  • 44. 세번째 데이트 때는
    '14.9.28 4:35 PM (115.140.xxx.74)

    둘이걸을때 은근슬쩍 팔짱도 껴세요.
    세번째는 그정도 진도는 빼주셔야 ㅎ
    스킨쉽의 첫단계 꼭 밟으시길..
    그담은 손잡기 .. 그담은 음.. 아이 부끄러라 ㅎ

    화이링..^ㅡㅡ^"

  • 45.
    '14.9.28 4:39 PM (118.44.xxx.87)

    마른온기~ 제가 차에 같이 타고 있는것 같아요 ㅎㅎ
    참여정부팬티님과 님덕분에 요즘 너무.재밌어요 82

  • 46. 훈훈하다
    '14.9.28 5:07 PM (221.155.xxx.50)

    아아아 읽으면서 엄마미소 ㅎㅎㅎ(아마 나이 비슷할텐뎋ㅎㅎ) 너무 행복해요!!!
    그리고 모닥불남 글에서 느껴지는 느낌이 진국 같아요!!! 님한테 호감있구요~~~
    이결혼찬성일세!!! 사귀고 후기 꼭 올려주셔야해요!!
    처.. 첫뽀뽀도.....수줍

  • 47. ㅅㅅ
    '14.9.28 6:03 PM (223.62.xxx.12)

    얼마나 외로웠는지 사무치게 남자가 그리웠는지 확 와닿습니다 불같은 사랑이 되겠군요

  • 48.
    '14.9.28 6:32 PM (49.1.xxx.92)

    저장합니다

  • 49. ㅎㅎㅎ
    '14.9.28 6:32 PM (182.214.xxx.22)

    부러운데요.ㅎㅎ

  • 50. 젠틀아이언
    '14.9.28 6:39 PM (175.195.xxx.200)

    응원합니다!!!!!!!

  • 51. 어머나!!!
    '14.9.28 6:55 PM (211.36.xxx.76)

    이 글 보여주고 싶어요
    제가 남자면 와 이 아가씨 너무 귀엽잖아
    하고 글읽고 더 빠질듯!!

  • 52. ㅇㅇㅇ
    '14.9.28 7:23 PM (211.237.xxx.35)

    진짜 진짜 잘되시기 바래요 ㅋㅋㅋ
    모닥불선남과 꼭 결혼하시길~ ^^

  • 53. ..
    '14.9.28 8:12 PM (123.213.xxx.143)

    이뻐요...넘 이뻐요..
    엄마미소 가득입니다.

  • 54.
    '14.9.28 8:19 PM (49.1.xxx.92)

    처음쓴글좀 보려고
    모닥불 모닥불남
    다 검색해도 없네요!!!

  • 55. 나나
    '14.9.28 8:20 PM (116.41.xxx.115)

    크롱과 한떨기 즘생은 오래오래 행복했답니다 장작을패면서~~ㅎㅎ
    추카드려욥!!!!

  • 56. 화이팅
    '14.9.28 8:30 PM (211.33.xxx.132)

    아 정말 두 분 잘 되시면 좋겠다~~~ ^^

    첫만남 글 보고싶은 분은 왕건이로 검색하시든가
    내용으로 놓고 모닥불로 검색하면 나와요~

    원글님 너무 사랑스러워요 ㅎㅎㅎ

  • 57. 좌표
    '14.9.28 8:39 PM (121.144.xxx.56)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77395&page=1&searchType=sear...

  • 58. ....
    '14.9.28 9:28 PM (211.209.xxx.110)

    저장용리플이예요. 원글님 삭제하시면 절대안됨

  • 59. 소설
    '14.9.28 9:49 PM (1.229.xxx.197)

    한권 나올 판이네요.
    기대 만빵

  • 60.
    '14.9.28 10:53 PM (112.154.xxx.140)

    위에 좌표님이 알려주신 거 따라들어가 읽어보니 늠 생생 잼나요저도 남편 소개팅으로 만나 7개월만에 결혼했어요 ㅋ전혀 끌리지않는 외모였던 그에게서 특별한 향이 절 자석처럼 당기더군요 샴푸냄새도 향수냄새도 아닌 심지어 여름엔 땀도 많이 흘렸는데 아저씨들 땀 쩐내가 아닌 싱그럽기까지했는데 지금은 향기가 다 빠졌는지 안나네요 ㅋㅋ 참고로 채취에 끌려 제가 먼저 덥쳤습니다 ㅎㅎㅎ

  • 61. 하....
    '14.9.28 10:57 PM (1.240.xxx.165)

    옛생각이 스멀스멀...ㅎㅎ
    우리 남편과 처음 만난날이 마구 그려지면서
    원글님 이야기 계속 듣고 싶어요

  • 62.
    '14.9.28 11:27 PM (58.231.xxx.145)

    달달해서 좋아요

  • 63. 달다구리
    '14.9.28 11:49 PM (211.228.xxx.214)

    오랫만에 느껴보니 이느낌!!!!

  • 64. ...
    '14.9.29 12:44 AM (219.251.xxx.2)

    다음 이야기가 무지 궁금해지는 글솜씨!

    꼭 올려주세요~

  • 65. ㅋㅋ
    '15.11.17 11:12 AM (58.228.xxx.173) - 삭제된댓글

    우울할때 다시 읽을려고 저장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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