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자회 사진을 찍어두었으면...

onewon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14-09-27 23:50:24

전 10시 30분쯤 갔었는데

열심히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을 보며

사진 찍을 엄두를 못 냈음.

미안한 마음에~ㅎㅎ

어떤 남자분께서 크고 좋은 카메라로

열심히 찍으시길래 좀 풀어주시는 줄로...

이렇게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을줄 몰랐어요~

저도 며칠전부터 뭘 들고가야할지

고민고민하다가

(82쿡님들의 수준이 높으신 것 같아서^^;)

쿠키나 요리는 팔지 못할 수준이니...

최근 사용하지 않은 것들이나 사재기 해둔 새것들

(몇 초간 주저했지만 `좋은 일'에 사용되니^^~) 

맘 바뀌기전에 주섬주섬 큰 배낭에 넣고

`아무도 안 사가면 어떻하지, 내가 파장무렵가서

다시 살까?' 고민하며 갔는데... 작은 장터에

사람들이 꽉 찬거보고 놀랐다는.

인파를 헤치고 물건 고르기가 엄두가 안남.

기부물품 유지니맘께 인수인계후 등돌리자마자

다른 님이 얼른 배낭을 집어 매시는 모습보며

흐뭇했답니다

(저랑 히말라야 같이 다녀온 배낭이라 쬐금 섭섭했거든요).

다시 안사도 될 듯^0^~

유지니맘께서 너무 착한가격으로

부르셔서 `아차'했지만 제가 미리 가격을 안붙였으니...

단돈 만원이었다는~

론리 플래닛 인도편,발리편 비싸게 파셔야 한다고 했는데

(새거였음. 손 떨면서 산 책이었는데 인도를 못 가는 바람에...)

설마 천원에 파시진 않으셨겠죠?

예쁘게 포장되어 있는 레몬청 한 병 사고,

커피는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한 후(줄이 잘 안 줄어듬...)

김밥이랑 샌드위치 먹었는데

샌드위치 완전 맛있었어요~^^~

이렇게 좋은 에너지가 넘치는 자리 마련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바자회 기획하고 준비하시느라 바쁘셨을 분들과

오늘 자원봉사하시고 참가해주신 82쿡님들도~

*몇 시간후, 비행기 타고 온 썬오일을 배낭에서 안  빼놓았다는 생각이--;;;

배낭 사 가신 분, 평소에 좋은 일 많이 하신 듯^^

잘 사용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녁 무렵 버스타고 지나가다보니 시청에서 집회하시고

종각으로 행진 중이시더군요.

선두에 노란 잠바 입으신 분들이 여러분 계셨어요.

그 잠바죠?

자그마하지만 저도 보태었다는 생각에 뿌듯했지만

더 두꺼운 옷이 필요하지 않게되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

IP : 175.253.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뮤즈82
    '14.9.27 11:53 PM (112.162.xxx.27)

    아마도 그남자분은 82의 공식 사진사이신 우리는님 으로 사료 되옵니다..

    사진은 아마도 내일 또는 나중에 새벽에 올라 오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 2. onewon
    '14.9.27 11:57 PM (175.253.xxx.144)

    아~그렇구나.
    그럼 내일 높은 수준의 사진들을 볼 수 있겠군요.
    감사합니다.

  • 3. onewon
    '14.9.28 12:35 AM (175.253.xxx.144)

    다음 바자회때는 뭘 가지고 가지 벌써 고민하고 있답니다^^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 제일 존경스럽습니다.
    전 몸이 무거워 마음보단 늦어서...^^;;;

  • 4. 불굴
    '14.9.28 9:55 AM (211.110.xxx.174)

    론니플래닛,인도 발리 롬복....정말 사고 싶은 책이었는데 원원님이 내어주신 책이로군요.
    흰건 종이요 검은건 글씨정도로 알고 사는 요즘이라 (매우 착한 가격에도)
    사놓고 머리쥐어짜기 싫은 게으름에 들었다 놨다는 여러번했습니다.

    부지런하시고 총명하신 님께서 득하셨을거예요. 다음번엔 살짜기 귀뜸을 부탁드려요.^^

  • 5. phua
    '14.9.28 12:31 PM (1.241.xxx.41)

    제 샌드위치가 맛잇엇다는 글에 댓글을 안 달면
    안 되겠지요?
    맛나게 드셔 주셔서 감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185 신흥국 금리인상 도미노 예고... 1 ... 2014/09/29 1,599
421184 마음이 지옥입니다. 1 들들맘 2014/09/29 1,444
421183 우리엄마 원래 그런분이니 이해해라~~~ 3 저녁노을 2014/09/29 1,273
421182 은 좀 아시는 분 계세요? 2 은제품 2014/09/29 558
421181 현미밥은 원래 안 찰지나요? 9 고소 2014/09/29 2,812
421180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6 이건 멋있어.. 2014/09/29 1,695
421179 반죽, 발효 잘되는 제빵기 추천해주세요~~~ 1 제빵기 2014/09/29 4,846
421178 백범 암살범을 배출한 테러 집단 ‘서청’이 부활하다니 4 아이엠피터 2014/09/29 1,100
421177 오늘 김어준 총수,주진우 기자 재판 9 쫄지마 2014/09/29 1,279
421176 결혼 후 잃은 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16 결혼 2014/09/29 3,703
421175 ”30일 본회의” vs ”세월호법 먼저”…여야 입장차, 왜? 세우실 2014/09/29 647
421174 밑에 질문있어요...경부고속도로 글.. 1 ... 2014/09/29 658
421173 이집트면으로 된 침대시트 4 이집트면 2014/09/29 2,460
421172 유치한 남편 4 .... 2014/09/29 1,452
421171 변기부속품교체 13 .. 2014/09/29 12,219
421170 우리 가족은 날 왜이리 괴롭히죠? 3 괴로워요 2014/09/29 1,294
421169 내가 아는 키작고 뚱뚱하고 예쁜 사람 15 참고 2014/09/29 6,351
421168 애드웨어 삭제 잘 하는 백신 없나요? 3 컴맹 2014/09/29 1,068
421167 머리를 벽에 부딪혔어요 1 ** 2014/09/29 1,308
421166 어제 펌 했는데 오늘 머리손질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요? 2 2014/09/29 767
421165 노인에겐 아이폰이 너무 작을까요? 10 슬픈 2014/09/29 2,036
421164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9/29am] 그 입 다물라? lowsim.. 2014/09/29 495
421163 까칠한 성격의 자식 대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39 성격 2014/09/29 13,787
421162 반지 꿈 해석좀 부탁드릴께요(지식인에도 없어서) 6 흠냐ᆢ 2014/09/29 1,021
421161 서북청년단에 의해 살해된 아기들의 무덤 ( 사진 ) 13 닥시러 2014/09/29 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