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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바자회 최고였어요~^^

pigzone 조회수 : 2,982
작성일 : 2014-09-27 19:23:17
아침 일찍 서두르고 싶었으나
4살배기 딸내미 땡깡에 잠시 지체 후,
4학년 초등 둘째와 늦둥이 세째를 데리고
부려부랴 인천에서 출발해서 조계사에 도착하니 11시~
그래도 운좋게 이미 인기 아이템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후 새로 물품들을 개봉하신 시간에 도착했어요~
덕분에 맘에 드는 것들을 꽤 득템 했답니다~
아기옷 3장. 제 원피스 한벌. 린스 두개. 책 세권
아크릴 물감. 헤어핀. 헤어밴드. 김밥. 츄러스. 따뜻한 아메리카노. 친환경 세안제. 초코 쿠키....
많이 샀는데도 6만원 밖에 안들었어요~
아기옷 사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예쁜 사람한테는 많이 받아야된다!!' 고 말씀하신 센쓰쟁이 회원님 말에 남은 쿠폰 모두 털어서 냈답니다!!! ㅋㅋ 부끄~
좋은 취지로 모이셔서 그런지 구매하시는 분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질서 정연한 분위기였네요~

근데, 어쩜 봉사자 분들!!
미모로 봉사자 자격을 얻으신건가요??
한결같이 빼어난 미모라니!!!
저는 자원봉사 신청했어도 합격하기엔 택도 없겠더라는~^^;
손님들이 많아서 복닥거리는 와중에도 계속 웃으면서 응대하시는데, 엄마들의 진심이 절로 느껴졌어요~
제가 82 바자회에 간것이 참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느껴진 하루였답니다~
다음번 바자회에는 저도 자원봉사하고 싶은데, 미모부터 가꿔야할런지요????^^;
IP : 119.197.xxx.1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7 7:50 PM (59.17.xxx.183)

    생업 때문에 가지 못해 많이 아쉬워요.
    또 바자회가 열린다면 그때 만사 제쳐두고 가고 싶네요.
    훈훈한 82 참 좋네요.
    십년 다 된 회원인데 이래서 눈팅족이지만 격하게 애정하는 82랍니다.

  • 2. ...
    '14.9.27 7:50 PM (122.36.xxx.215)

    님 기억나요.
    저 그때 님한테 옷 팔았거든요.
    아이옷 구입하시면서 훨씬 큰 액수를 지불하셔서 당황했으나 그냥 받았습니다. ㅎㅎ
    그 센스쟁이 회원은 바자회를 위해 경남 함안에서 올라오신 분이시랍니다. 몇 시간 일손까지 도우셨어요.
    그리고 저 님 얼굴 생생히 기억하는데요.
    미모 가꾸실 필요가 없는 미모이십디다~~

  • 3. ㅇㅇㅇ
    '14.9.27 7:59 PM (211.237.xxx.35)

    훗 서로 미모칭찬^^
    훈훈합니다.. 외모도 되고 마음도 훈훈 하시고~
    둘째 셋째 아이들 데리고 인천에서 가려면 힘드셨을텐데..
    부지런하신 원글님~
    득템해서 축하드려요..

  • 4. 새날
    '14.9.27 8:02 PM (218.156.xxx.126)

    에또~~~제가 오늘 바자회에서 득템한 물건들을 자랑할께요
    이세상에 단!!! 하나 뿐이 도자기 수저받침 3개 세트
    [우리 식구가 3명인 걸 아는 분인듯]
    백만순이님표 키친 크로스[마지막 한장을 ㅎㅎ]
    생강차, 자몽차
    그리고
    대망의 쵸코쿠키 1개

    다들 부럽죠~~
    사실 시간이 없어서 가장 가까이 있는 것을 무조건 집어들고 왔어요

    어제 요건또님이 사람이 많아야한다는 글에
    콜~을 외친 관계로 허둥 지둥 다녀왔습니다

    웃음으로 맞아주신 자봉님들
    넘 감사드립니다..
    변변히 수고한다 말도 없이 넘 허둥거리는라,,,

    생각 보다 사람들이 엄청 많았고
    커피 줄은 넘 길어서 바라만 보다 그냥 왓어요

    다들 고생하셨고 감사합니다^^

  • 5. 정말
    '14.9.27 8:10 PM (183.99.xxx.190)

    아주 훈훈한 소식이네요.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 6. 호수풍경
    '14.9.27 8:15 PM (124.28.xxx.228)

    저도 인천서 갔다왔어요...
    늦게 가서 쿠키는 기대도 안했는데 사람이 적으니까 그러시면서 두개!!!주셨어요...
    강정도 너무너무 맛있구요...
    지금 눈물 줄줄 흘리면서 먹고 있어요...
    여기분들은 다 셰프님들이세요?
    원피스도 샀는데 너무너무너무 이쁜데,,,,,
    지퍼가 안올라...,,ㅜ.ㅜ
    살빼고 입을라고 옷장에 고이 모셔뒀어요...
    이거저거 사서 에코백에 넣어서 매고 왔는데,,,
    유심히 보는 사람도 있고 좋았어요...
    급하게 둘러보고 샀는데도 다 필요한것만 딱딱 사왔어요...
    유가족분들에게도 도움 많이 됐음 좋겠어요...
    수고하신 분들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 7. ....
    '14.9.27 8:31 PM (175.223.xxx.201)

    아~~~
    그 예쁜분 ㅋㅋ
    저도 기억납니다ㅋ
    눈빛을 보면 82쿡 회원인줄 알겠더군요
    여~러분들의 노고가 보람이 있었으면 합니다

  • 8. 8282
    '14.9.27 8:49 PM (66.249.xxx.107)

    아침에 발가락다쳐 구두못신고 슬리퍼신고간다고 글 올리고나서 옷다입고 현관앞에서 슬리퍼 꺼내 신으려다가 그래도? 82가족 만나는데 싶어서 구두신고 나갔죠
    늦잠자는 딸아이깨워 브런치사준다고 꼬셔 데리고 나갔어요
    11시쯤 도착해 법당들러 3배드리고 촛불하나 켜놓고 주차장 내려다보니 웬 긴줄이 ‥ 커피카 줄이었네요
    쿠폰사서 딸아이도 나눠주고 저는 커피카 줄서고 ‥
    브런치? 즐기러 나온 스무살딸아이 신난다고 츄러스 어묵 핫도그 순서대로 사다 먹었네요

    커피 내려주던 바리스타님 얼굴 완전 훈남 검정셔츠가 어찌그리 잘 어울리던지 ‥
    계산하던 처자는 왜그리 예쁘던지 ‥

    군만두 까지먹고 레몬차 자몽청 두병 사왔네요
    쵸코쿠키도 두봉
    저희가 둘이 갔잖아요
    진짜 맛있었어요

    좋은일 기쁜일로 모였으면 얼마나 좋을까 ‥ 한켠 맘 시린 날이었습니다

    모두 애쓰셨습니다

  • 9. 냉커피두잔
    '14.9.27 9:06 PM (1.237.xxx.118)

    저도 오늘 다녀왔어요 사람이 많이오셔야 할꺼같아서 구경이라도 하자며 성남에서 초행길을 나섯네요 근데 맘속네 가서 초 팔면 꼭 사자... 밀랍초란소리에 쿠폰부터 드리밀었는데 옆에분이 물어보는사이에 제가 산거란 소리에 얼굴은 화끈거리고 첫 바자회가서 진상짓하고 온건 아닌지..딸이랑 인사동 구경하고 좋은시간 보내고 왔네요

  • 10. ^^
    '14.9.27 11:20 PM (112.152.xxx.173)

    저 그때 원글님 옆에 있었어요.
    에이~ 왜 이러세요..
    엄청 이쁘시드만요~

    오늘 봉사하신 분들 무지무지 감사하고 죄송해요.
    3시간 있다왔는데,,아직도 누워 있네요.

    여하튼 슬픈 현실이지만
    우리 82님들 대거로 공식적으로 만나서 좋았답니다

  • 11. 서린맘
    '14.9.28 12:13 AM (119.197.xxx.18)

    다들 이쁘다고 위안의 말씀을 해주시니 담번엔 자원봉사자로 참가해도 될까요??
    위안에 힘입어 신청 예약합니다~ㅎㅎ ^^;

  • 12. 저~~~기위에
    '14.9.28 2:45 AM (218.146.xxx.16)

    새날님 구입하신 수저받침이 혹시 강아지 이신지~
    그렇다면 그건 제가 택배로 보내드린 기증품^^

    전 판매자봉이었는데 미모 머시기하는 말씀들이 계셔서 무신 판매자인지 밝힐수가 엄써요~~ㅎㅎ
    모처럼 뿌듯한 날이었습니당!

  • 13. 새날
    '14.9.30 12:03 AM (221.148.xxx.185)

    강아지 군요.ㅎㅎㅎ
    흐...목이 길어서 이게 사슴일까 강아지일까 한참 고민했어요
    수제 수저 받침 넘 맘에 들어요
    감사합니다^^
    고생 많이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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