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전거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4-09-27 19:04:31
저녁 먹기 전 저희 딸(31개월)이 놀이터에 가고 싶다해서 놀이터에 갔어요~

초등학생 1학년이나 2학년쯤 되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미끄럼틀 맨 위에서 공을 던지고 거꾸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너무 위험하게 놀더라구요..

제가 한참 참고 보다 "너희들 너무 위험하게 노는데 공은 미끄럼틀에서 던지고 놀지 말아야 할것 같다~"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애들이 어쩜

들은체 본체도 안하고 공을 던지며 계속 놀더라구요..

아들을 안키워봐서.ㅡ원래 그런가요?

전 그냥 딸을 설득해서 들어가려다.. 하도 놀고싶어해서 그냥 참고 조심하도록 하고 놀아주다보니

벤치에서 스마트폰 하던 아빠가" **아 공 갖고 놀지마"그러더라구요..

전 그냥 쉬고있는 아저씬 줄 알았어요..부몬데 어쩜 그렇게 놀도록 놔두죠? 저도 말하고 나니 아빠도 있는데 한소리한거 같아 은근 신경쓰이고..ㅡㅡ;

딸이 그네를 타고 싶다기에 태워주는데 옆에 어떤 엄마가 정말..심한 무표정으로 17개월 쯤 되는애기를 한참을 같이 타더라구요..

기다리는 아이들도 많은데 어쩜 저럴까 싶다가..

그 엄마가 애기를 스마트폰 하는 아빠한테 주고 휙 자기가 가더니 스마트폰하더라구요..

둘은 부부;;

근데 그 애기가 저희 딸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는지 어느새 저희 자전거를 태워주고 있는거예요;;;;

제 지갑이랑 핸드폰도 있는데;;
제가 거기 자전거 세우는 거 그엄마도 봤거든요..

제가 예민한가요? 이상한 부모 맞죠?

"제가 저희 딸 껀데ㅡ 제 소지품도 있고..태우고 싶우시면 물어보셨으면 제가 태워드릴텐데요.."하고 지갑 빼고 애기 좀 태워 주라고 했어요..

그 아빠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엄마는 저 쳐다보더니 핸드폰만 보더라구요... 좀 놀다가 그냥 들어왔는데

기분이 참 별루네요

IP : 211.177.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부모
    '14.9.27 7:25 PM (61.82.xxx.156)

    이상한 부모들 참 많네요. 애들이 위험하게 놀고 있으면 주의도 주고 살펴도 보고 해야지 어디 뒤에서 핸폰이나 하시답니까.
    남에게 위해나 위협이 되는 행동은 하면 안된다거나 남의 물건을 빌려쓸 때는 허락을 받고 써야한다는 기본적인 예의도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부모가 된다니... 정말 이 사회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 2. 그냥
    '14.9.27 7:28 PM (115.139.xxx.121)

    그 부부가 이상한거에요.

  • 3. ....
    '14.9.27 8:31 PM (31.3.xxx.242)

    도둑질 아닌가요?

  • 4. ....
    '14.9.28 10:24 AM (175.207.xxx.227)

    초등아이들 노는데 바짝붙어서서 일일이 참견안하지요. 위험하다싶음 간결하게 공은 치워라~ 라고 말해주는게
    맞고요, 자전거 이야기는 그엄마가 백프로 이상하네요

  • 5. ....
    '14.9.28 10:29 AM (175.207.xxx.227)

    그런데 아빠가 사과하고 그런거보면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 같진않아요. 뭔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주는게
    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그엄마 큰아이 반엄마들 카톡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 톡 중이신걸로~~^^;;
    아이를 오래 키우다보면 별의별일들이 아주 많이 생겨서 엄마가 몸은 놀이터에 있어도 정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 6.
    '14.9.28 1:05 PM (112.150.xxx.41)

    큰 애들 노는데 작은애 안데리고 가는게 상책이에요.

    아이가 셋이라 보니

    그게 큰 애들은 그리 놀더라구요. 작은애가 가면 방해되는거구요. 내 아이한테 남을 맞출 필요는 없쟎아요. 큰애들 수가 더 많았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4349 BBC, 세월호 재판 긴급 속보 기사 2 홍길순네 2014/10/09 1,140
424348 유니클로 +J 질샌더 콜라보 패딩 따뜻한가요? 5 패딩고민 2014/10/09 4,551
424347 치매환자는 어떤 정신상태 인가요? 3 ... 2014/10/09 2,053
424346 손석희 손연재에게 광대 터지네요 ㅋㅋㅋ 42 검은거북 2014/10/09 12,040
424345 직구 글보고 ....아이들 운동화 2 2014/10/09 1,239
424344 손석희에 실망이라는 글과 10 흠흠 2014/10/09 1,670
424343 사랑이 별거아니라면 .. 5 2014/10/09 1,298
424342 아빠 흡연 여부랑 아이 건강이랑 연관성이 클까요? 10 새벽달 2014/10/09 1,023
424341 마트엔 양식산 새우만 파네요 4 한국인밥상 2014/10/09 848
424340 딸아이 귀가 원숭이귀인데요 12 bb 2014/10/09 12,300
424339 영어과외방 교습소 하려해요 조언주세요~~ 12 고민 2014/10/09 3,180
424338 구의동 새서울미용실.. 가보신분 계시나요? ,. 2014/10/09 751
424337 추자도 문어 한살림에서 사먹고 싶은데 방사능 걱정 3 bkhmcn.. 2014/10/09 1,639
424336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12 기러기마을 2014/10/09 5,173
424335 혼자 퍼머하는데 7 큰일났네.... 2014/10/09 1,882
424334 유럽에서 드신 음식 중 뭐가 제일 맛있으셨나요? 23 음식 2014/10/09 3,681
424333 미치게 외롭습니다. 9 ㅠㅠ 2014/10/09 2,369
424332 "이제 남편을 버려야겠어요"글에 댓글처럼 살면.. 15 궁금 2014/10/09 4,092
424331 맞벌이인데 시부모님 생신상 직접 요리해야하나요 26 남녀평등 2014/10/09 7,653
424330 월세 계약 기간 중 공사, 그리고 페인트 2 세입자 2014/10/09 1,258
424329 혹시 이걸 아세요? 3 사과향 2014/10/09 734
424328 곧 미국 여행 가는데요. 4 그린티 2014/10/09 926
424327 차승원씨가 이수진씨에게 반한 이유 (차승원글 보기싫은분 패스) 43 .. 2014/10/09 25,103
424326 11번가 2 제라늄 2014/10/09 679
424325 현미에 개미가 많이 들어갔어요. 어떡하죠 T.T 14 N.Y. 2014/10/09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