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먹기 전 저희 딸(31개월)이 놀이터에 가고 싶다해서 놀이터에 갔어요~
초등학생 1학년이나 2학년쯤 되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미끄럼틀 맨 위에서 공을 던지고 거꾸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너무 위험하게 놀더라구요..
제가 한참 참고 보다 "너희들 너무 위험하게 노는데 공은 미끄럼틀에서 던지고 놀지 말아야 할것 같다~"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애들이 어쩜
들은체 본체도 안하고 공을 던지며 계속 놀더라구요..
아들을 안키워봐서.ㅡ원래 그런가요?
전 그냥 딸을 설득해서 들어가려다.. 하도 놀고싶어해서 그냥 참고 조심하도록 하고 놀아주다보니
벤치에서 스마트폰 하던 아빠가" **아 공 갖고 놀지마"그러더라구요..
전 그냥 쉬고있는 아저씬 줄 알았어요..부몬데 어쩜 그렇게 놀도록 놔두죠? 저도 말하고 나니 아빠도 있는데 한소리한거 같아 은근 신경쓰이고..ㅡㅡ;
딸이 그네를 타고 싶다기에 태워주는데 옆에 어떤 엄마가 정말..심한 무표정으로 17개월 쯤 되는애기를 한참을 같이 타더라구요..
기다리는 아이들도 많은데 어쩜 저럴까 싶다가..
그 엄마가 애기를 스마트폰 하는 아빠한테 주고 휙 자기가 가더니 스마트폰하더라구요..
둘은 부부;;
근데 그 애기가 저희 딸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는지 어느새 저희 자전거를 태워주고 있는거예요;;;;
제 지갑이랑 핸드폰도 있는데;;
제가 거기 자전거 세우는 거 그엄마도 봤거든요..
제가 예민한가요? 이상한 부모 맞죠?
"제가 저희 딸 껀데ㅡ 제 소지품도 있고..태우고 싶우시면 물어보셨으면 제가 태워드릴텐데요.."하고 지갑 빼고 애기 좀 태워 주라고 했어요..
그 아빠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엄마는 저 쳐다보더니 핸드폰만 보더라구요... 좀 놀다가 그냥 들어왔는데
기분이 참 별루네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전거 조회수 : 1,413
작성일 : 2014-09-27 19:04:31
IP : 211.177.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상한 부모
'14.9.27 7:25 PM (61.82.xxx.156)이상한 부모들 참 많네요. 애들이 위험하게 놀고 있으면 주의도 주고 살펴도 보고 해야지 어디 뒤에서 핸폰이나 하시답니까.
남에게 위해나 위협이 되는 행동은 하면 안된다거나 남의 물건을 빌려쓸 때는 허락을 받고 써야한다는 기본적인 예의도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부모가 된다니... 정말 이 사회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2. 그냥
'14.9.27 7:28 PM (115.139.xxx.121)그 부부가 이상한거에요.
3. ....
'14.9.27 8:31 PM (31.3.xxx.242)도둑질 아닌가요?
4. ....
'14.9.28 10:24 AM (175.207.xxx.227)초등아이들 노는데 바짝붙어서서 일일이 참견안하지요. 위험하다싶음 간결하게 공은 치워라~ 라고 말해주는게
맞고요, 자전거 이야기는 그엄마가 백프로 이상하네요5. ....
'14.9.28 10:29 AM (175.207.xxx.227)그런데 아빠가 사과하고 그런거보면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 같진않아요. 뭔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주는게
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그엄마 큰아이 반엄마들 카톡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 톡 중이신걸로~~^^;;
아이를 오래 키우다보면 별의별일들이 아주 많이 생겨서 엄마가 몸은 놀이터에 있어도 정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6. 샤
'14.9.28 1:05 PM (112.150.xxx.41)큰 애들 노는데 작은애 안데리고 가는게 상책이에요.
아이가 셋이라 보니
그게 큰 애들은 그리 놀더라구요. 작은애가 가면 방해되는거구요. 내 아이한테 남을 맞출 필요는 없쟎아요. 큰애들 수가 더 많았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4026 | 정말로 사후세계가 있고 영혼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12 | 나무 | 2014/10/08 | 3,205 |
424025 | 더욱더 기승부리는 세월호 악성 루머와글 "신고하기&qu.. 1 | 닥시러 | 2014/10/08 | 489 |
424024 | 텔레그램 8 | 민 | 2014/10/08 | 3,536 |
424023 | 직장생활에 대한 두려움이 있어요 4 | 냥 | 2014/10/08 | 1,782 |
424022 | 칠흑 같은 밤 | 스윗길 | 2014/10/08 | 395 |
424021 | 덕수궁 한눈에 볼수있는곳 9 | Hhh | 2014/10/08 | 1,163 |
424020 | 아이가 사흘동안이나 배가 아프다는데 병원 가야 하죠? 10 | ㅇㅇ | 2014/10/08 | 2,312 |
424019 | 이틀전 산 아이팟 나노 3 | ㅠㅠ | 2014/10/08 | 860 |
424018 | 82 웹사이트가 활기를 많이 잃은듯해요 6 | 변화 | 2014/10/08 | 962 |
424017 | 김어준 파파이스 #24 유민아빠와 사찰 | 링크 | 2014/10/08 | 631 |
424016 | 사주팔자 1 | 그래요 | 2014/10/08 | 1,123 |
424015 | 광주 사주잘보는 철학관 아시나요?? 3 | .. | 2014/10/08 | 5,326 |
424014 | 인간관계에 대한 어떤 깨달음 31 | 휴 | 2014/10/08 | 17,491 |
424013 | 대출관련 저도 한번.. 7 | 저도 | 2014/10/08 | 1,346 |
424012 | 서울에 이런 조건의 동네 혹시 있을까요? 11 | 괴로운 저좀.. | 2014/10/08 | 4,297 |
424011 | 강아지 방귀... 3년만에 처음 봤어요^^ 15 | ,, | 2014/10/07 | 3,265 |
424010 | 이런 치마를 찾아요~ 인터넷 쇼핑몰에 있을까요. 3 | 치마 | 2014/10/07 | 1,487 |
424009 | 급급_김동률 콘서트 서울 티켓오픈시간 아시는분 1 | 아하핫 | 2014/10/07 | 970 |
424008 | 이런경우 힘이드네요. 1 | 마미 | 2014/10/07 | 542 |
424007 | 아기엄마들 무섭네요 48 | 개념 | 2014/10/07 | 14,779 |
424006 | 구구단을 아직도 못 외워요 ㅠ.ㅠ 13 | 초등2학년 .. | 2014/10/07 | 4,622 |
424005 | 사랑만 할래 수아요 2 | 궁금 | 2014/10/07 | 767 |
424004 | 헉 !텔레그램. 내위치를 딴사람이알수있어요?? 3 | 으악 | 2014/10/07 | 3,124 |
424003 | 기타 잘 아시는 분이요~~~ 3 | 땡글이 | 2014/10/07 | 778 |
424002 | 부부상담이 절실합니다.. 1 | .. | 2014/10/07 | 1,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