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놀이터에서...

자전거 조회수 : 1,405
작성일 : 2014-09-27 19:04:31
저녁 먹기 전 저희 딸(31개월)이 놀이터에 가고 싶다해서 놀이터에 갔어요~

초등학생 1학년이나 2학년쯤 되는 아이들이 무리지어 미끄럼틀 맨 위에서 공을 던지고 거꾸로 올라갔다 내려오고 너무 위험하게 놀더라구요..

제가 한참 참고 보다 "너희들 너무 위험하게 노는데 공은 미끄럼틀에서 던지고 놀지 말아야 할것 같다~"라고 얘기했어요. 근데 애들이 어쩜

들은체 본체도 안하고 공을 던지며 계속 놀더라구요..

아들을 안키워봐서.ㅡ원래 그런가요?

전 그냥 딸을 설득해서 들어가려다.. 하도 놀고싶어해서 그냥 참고 조심하도록 하고 놀아주다보니

벤치에서 스마트폰 하던 아빠가" **아 공 갖고 놀지마"그러더라구요..

전 그냥 쉬고있는 아저씬 줄 알았어요..부몬데 어쩜 그렇게 놀도록 놔두죠? 저도 말하고 나니 아빠도 있는데 한소리한거 같아 은근 신경쓰이고..ㅡㅡ;

딸이 그네를 타고 싶다기에 태워주는데 옆에 어떤 엄마가 정말..심한 무표정으로 17개월 쯤 되는애기를 한참을 같이 타더라구요..

기다리는 아이들도 많은데 어쩜 저럴까 싶다가..

그 엄마가 애기를 스마트폰 하는 아빠한테 주고 휙 자기가 가더니 스마트폰하더라구요..

둘은 부부;;

근데 그 애기가 저희 딸 자전거를 타고 싶어했는지 어느새 저희 자전거를 태워주고 있는거예요;;;;

제 지갑이랑 핸드폰도 있는데;;
제가 거기 자전거 세우는 거 그엄마도 봤거든요..

제가 예민한가요? 이상한 부모 맞죠?

"제가 저희 딸 껀데ㅡ 제 소지품도 있고..태우고 싶우시면 물어보셨으면 제가 태워드릴텐데요.."하고 지갑 빼고 애기 좀 태워 주라고 했어요..

그 아빠는 죄송하다고 하는데 엄마는 저 쳐다보더니 핸드폰만 보더라구요... 좀 놀다가 그냥 들어왔는데

기분이 참 별루네요

IP : 211.177.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부모
    '14.9.27 7:25 PM (61.82.xxx.156)

    이상한 부모들 참 많네요. 애들이 위험하게 놀고 있으면 주의도 주고 살펴도 보고 해야지 어디 뒤에서 핸폰이나 하시답니까.
    남에게 위해나 위협이 되는 행동은 하면 안된다거나 남의 물건을 빌려쓸 때는 허락을 받고 써야한다는 기본적인 예의도 가르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부모가 된다니... 정말 이 사회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요.

  • 2. 그냥
    '14.9.27 7:28 PM (115.139.xxx.121)

    그 부부가 이상한거에요.

  • 3. ....
    '14.9.27 8:31 PM (31.3.xxx.242)

    도둑질 아닌가요?

  • 4. ....
    '14.9.28 10:24 AM (175.207.xxx.227)

    초등아이들 노는데 바짝붙어서서 일일이 참견안하지요. 위험하다싶음 간결하게 공은 치워라~ 라고 말해주는게
    맞고요, 자전거 이야기는 그엄마가 백프로 이상하네요

  • 5. ....
    '14.9.28 10:29 AM (175.207.xxx.227)

    그런데 아빠가 사과하고 그런거보면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 같진않아요. 뭔가 사정이 있다고 생각해주는게
    님 정신건강에 좋을것 같아요.
    그엄마 큰아이 반엄마들 카톡으로 아주 심각한 상황 톡 중이신걸로~~^^;;
    아이를 오래 키우다보면 별의별일들이 아주 많이 생겨서 엄마가 몸은 놀이터에 있어도 정신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 6.
    '14.9.28 1:05 PM (112.150.xxx.41)

    큰 애들 노는데 작은애 안데리고 가는게 상책이에요.

    아이가 셋이라 보니

    그게 큰 애들은 그리 놀더라구요. 작은애가 가면 방해되는거구요. 내 아이한테 남을 맞출 필요는 없쟎아요. 큰애들 수가 더 많았다면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107 이별 방법을 알려주세요 19 이별 2014/10/04 6,506
423106 남편이 머리가 빙그르르 돌면서 어지럽다는데... 9 무슨병일까요.. 2014/10/04 2,447
423105 프레이저 보고서, 누가 한국 경제를 발전시켰을까! 5 ././ 2014/10/04 897
423104 압력솥에 갈비찜 하는 법좀 알려주세요~ 불 조절이요^^ 3 새댁 2014/10/04 1,444
423103 약사님 계시면 알려주세요 .. 2014/10/04 477
423102 은행 업무 관련 2 나령 2014/10/04 842
423101 팔기브스하고 놀러가는 거 괜찮나요? 오늘을열심히.. 2014/10/04 650
423100 악착같은 성격은 선천적일까요 후천적으로 생기는걸까요? 7 jj 2014/10/04 2,617
423099 당 평형수 빼는건 안좋고, 다른 평형수 빼는 건 괜찮나요 ? 박영선씨께 2014/10/04 459
423098 남자쪽 지방에서 결혼하는데요 40 .. 2014/10/04 8,659
423097 밤에 숙면 하지 못하고 자꾸 깨는분 계신가요? 3 .. 2014/10/04 1,906
423096 코스트코 사업자회원 세금계산서 끊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2 코스트코 2014/10/04 7,933
423095 시부모님이 당신들 사진 걸어놓으라던 글, 엽기적이었는데, 달리 .. 4 ........ 2014/10/04 2,048
423094 허리가 많이 아픈데 침맞으면 괜찮을까요?? 4 침... 2014/10/04 1,048
423093 82님들 어떤 성향이세요? ㄷㄷㄷ 소녀도시락 2014/10/04 503
423092 간장치킨은 어디께 제일 맛있나요? (교촌제외요) 5 간장 2014/10/04 1,919
423091 타일줄눈에 페인트해도 될까요? 3 페인트 2014/10/04 4,267
423090 이이제이 - 서북청년단 특집 들으세요~ 3 . 2014/10/04 806
423089 살빠지니까 코가 더 낮아보여요... 4 ㄴㄴㄴ 2014/10/04 2,104
423088 재취업하는데...4대보험 2 요술공주 2014/10/04 1,172
423087 보톡스 자꾸 맞으면 얼굴이 무너지나요 13 , 2014/10/04 8,375
423086 지혜를 빌립니다. 6 신부 엄마 2014/10/04 671
423085 상반된 두 아기엄마 2 키키 2014/10/04 1,352
423084 손발이 너~무 차가운데요 ㅜㅜ 11 손발이차가워.. 2014/10/04 2,011
423083 네뗴루마니 아시는 분들 계실까요? 네뗴루마니 2014/10/04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