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해야 하는데 결정장애가... 현명한 82언니분들의 도움이 필요해요~

오락가락 조회수 : 1,792
작성일 : 2014-09-27 17:40:51

이번에 이사를 하게됐어요.

곧 아기가 태어나는데 지금 집은 22평 방 2개 주공아파트라서 아기 짐 놓을데도 마땅치가 않거든요

그래서 주변을 알아봤는데

같은 이름의 주공아파트지만 단지만 다른 곳은 25평에 방3개 화장실 한개

브랜드아파트(벽산)인 곳은 23평에 방3개 화장실2개

알아보니 실평수는 같은데(18평정도)

확실히 브랜드 아파트라 그런지 구조가 넓어보이고 너무너무 마음에 꼭 드는거 있죠

금액은 주공아파트 25평보다 2~3천정도 비싸지만 따로 인테리어를 할 필요가 없어서 금액차이는 중요치 않구요

그런데 문제가 뭐냐면 주공아파트는 주변에 5개 단지로 모여있어서 대단지라고 할수 있고

중심지점에 온갖 상권이 모여있어서 생활 편의성이 좋아요

그리고 현재 거래도 활발히 이루어져서 집을 내놓으면 하루만에도 계약하자고 할정도...

브랜드아파트는 주공아파트단지에서 약 7분거리에 떨어져있는데 상권은 확연히 차이가 나네요

독립적으로 6개 동만 있다보니 주변에 마땅히 상권이라고 부를만한 곳이 아니고

뭔가 좀 외떨어진 느낌?

그리고 부동산에 알아보다보니 거래량이 확실히 주공아파트 단지보다 덜하더라구요

여기서 문제는...

단지만 다른 주공아파트로 옮기자니 약간은 오를 가능성도 있고 차후에 매매할때도 수월할것 같구요

브랜드 아파트로 옮기자니 구조는 너무너무 맘에 들어서 살때는 행복할것 같은데 팔때 고생할수도 있고

시세가 올라가는 기대는 전혀 못할것 같구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이번에 이사를 하면 짧으면 2~3년, 길면 아이가 유치원 갈때까지 살게될수도 있는데

차후 시세차익이나 매매편의를 생각해서 주공아파트 단지로 가는게 나을까요

아니면 이런 저런 생각말고 집에 있을때 만족할수 있는 브랜드아파트가 나을까요

어차피 제가 결정해야하는 문제이고, 어리석은 질문일수도 있다는거 알지만

어디 마땅히 물어볼데도 있고, 연륜있는 언니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도움 주세요~

IP : 183.109.xxx.1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시크릿
    '14.9.27 5:44 PM (219.250.xxx.189)

    주공으로 가세요
    집구조보단 동네가 더중요해요
    브랜드?거기로 가심 후회하실겁니다

  • 2.
    '14.9.27 5:46 PM (182.226.xxx.10)

    글만봐도 주공쪽이 입지가 훨씬 좋은거같은데 주공으로 하세요.
    그리고 벽산건설 2014.04월에 파산선고 받았어요.
    어차피 다 지어놓은 아파트야 시행사 파산하든말든 상관없지만
    브랜드가치 가지고 주공을 누를 정도는 아니에요

  • 3. 오락가락
    '14.9.27 5:49 PM (183.109.xxx.113)

    어흑...
    머리로는 이미 알고있지만 애써 외면하던 현실이
    가슴에 비수가되어 박히네요. ㅠ_ㅠ

  • 4. 레지나
    '14.9.27 5:51 PM (121.254.xxx.111)

    상권좋고 학교 가까운 곳으로 정하세요 오래 안살더라도 초등학교 가까운 곳이 가격 안떨어져요

  • 5. 오락가락
    '14.9.27 5:52 PM (183.109.xxx.113)

    사실 신랑이 화장실을 너무 애정하는 관계로
    툭하면 서로 발 동동 구르는 일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화장실이 두개란 사실도 무척이나 좋았답니다.
    그치만 현실적으로 상권을 봐야 하는것이 정답인거겠죠...

  • 6. 오락가락
    '14.9.27 6:03 PM (183.109.xxx.113)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조언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래도 고작 7분 거리이니 맘에 드는곳에 살라는 답변도 나올줄 알았는데
    역시 생각과 현실은 다른거겠죠 >_

  • 7. 일단
    '14.9.27 6:46 PM (14.36.xxx.208) - 삭제된댓글

    2-3년 있다 팔 생각이면 집을 안 사는 게 낫지 않나요?
    벽산에 전세로 들어가시는 건 어떤가요?

  • 8. 노노노
    '14.9.27 8:04 PM (180.134.xxx.214)

    아파트는 일단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입지예요.
    내가 못바꾸는거니까 더더욱 중요해요.

    게다가 대단지랑 6개동은 비교불가.

    주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843 바자회물비누, 립밤 구입하신님들.. 14 깨비 2014/09/27 2,784
420842 할아버지의 외조부 3 촌수 2014/09/27 864
420841 사주에 볼때 월급쟁이 해야한다고 했는데 8 궁금반 걱정.. 2014/09/27 2,247
420840 lazy boy 어떤가요? 8 lazy g.. 2014/09/27 2,938
420839 카카오톡 과감히 버렸습니다& 그리고 생생한 증언... 6 닥시러 2014/09/27 2,343
420838 어머나 ! 여러분 이거 보셨어요들???? 6 2014/09/27 2,351
420837 얼굴 인디언 주름.... ㅇㅇ 2014/09/27 1,876
420836 집주인이 와서 집팔렸다고 나가달라면서 ,정신을 쏙 빼놓고 가네요.. 27 룰루 2014/09/27 11,964
420835 바자회후기ㅡ바자회 때문에 나의 결심이; 7 아자아자 2014/09/27 2,436
420834 이분이 제게 호감이 있는걸까요? 5 머리에쥐 2014/09/27 2,458
420833 분당에서 영재고과고 가장 많이 가는 중학교가 어디인가요? 6 ? 2014/09/27 2,438
420832 골프 첨 준비물 문의드립니다. 5 . . . .. 2014/09/27 1,508
420831 연세대 홈페이지...학과 선택을 고민하는 고등학생을 위한 전공안.. 10 행복찾기 2014/09/27 1,998
420830 광주요 신소지 제품 보신 분 있으세요? 광주요 2014/09/27 1,003
420829 과외시간에 모의고사 푸는 것에 대한 의견좀... 4 ㅁㅁ 2014/09/27 1,861
420828 다음 바자회에 대한 제안한가지! 12 ... 2014/09/27 2,287
420827 Telegram 설치하신 분 (질문) 6 ... 2014/09/27 1,681
420826 서태지 고소소식을 듣고 34 그렇습니다... 2014/09/27 17,463
420825 친정엄마랑 나들이 ... 어디로 하시겠어요? 5 ... 2014/09/27 1,481
420824 이유없이 우울해요.어떻게 하면 이 기분에서 벗어날까요? 6 호르몬인가... 2014/09/27 1,958
420823 외모+인성+능력 다가진 남자 존재하나요? 7 ㅇ.ㅇ 2014/09/27 3,590
420822 [번역 에세이] 시작과 시작함에 관하여 / 뤼디거 사프란스키. .. 1 새벽의길 2014/09/27 731
420821 결혼식에서 고모는 한복을 입어야 하나요? 14 .. 2014/09/27 5,029
420820 물욕이 없는 사람은 뭘하고 싶어하나요 19 재우군 2014/09/27 8,648
420819 마트에 갈때 적어놓은 필요한거 말고, 다른거 사지 않는 방법 .. 11 계획없는 구.. 2014/09/27 2,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