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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못하는 아이 예체능(사진학과등)으로 대학

사진학과 조회수 : 4,927
작성일 : 2014-09-27 17:22:24

안녕하세요

공부 못하는 고등학교 남학생 엄마 입니다

요즘은 미술을 하든, 체육을 하든 "성적"이 제일 중요하지요

 

다년간 여러방법을 통해 아이 성적을 중간정도라도 올려보려고

저도 아이도 노력하였으나

잘 되지 않았습니다

 

"공부"만으로 "공부"를 해온 아이들과 경쟁하며 "대학"을 들어가는건 불가능해 보여서

"실기"를 쳐서 들어가는 대학을 목표로 남은 고2 고3 을 달려보고 싶습니다 (저도 아이도)

 

미술이나 음악도 역시 요즘은 성적을 보는 시대인데다가

초등학교때  코흘리던 그 시절 미술학원이나 피아노학원  다닌게 다인지라

(아이가 그리느걸 좋아는 합니다)

미술과 음악을 목표로 하는것도 현실적으로는 어렵지 않겠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여기 82 에서 검색 열심히 해보니 그런 의견들이 많기도 했고요)

 

그럼....공부 못하는 고등1학년 아이가

 "실기연습" 을 통해서 대학을 갈 수 있는 "종목"이 뭐가 있을까요???????

 

사진학과는 어떨까요??

아니면

뭔가 "기술"을 배워서 그 기술로 대학시험을 볼 수 있는 학과가 있을까요?

 

아이도 목표가 생기고, 그래도 방법이 있다는걸 알게되면 힘을 낼거 같습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헤매는 늙은 양과 성적바닥 양을

불쌍히 여기시고 조언을 좀 들려주시면 너무나 감사드리겠습니다!!!!!!!!!!!!!!!!!!!!!!!!

 

 

 

IP : 112.169.xxx.23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너 마을 아줌마
    '14.9.27 5:28 PM (222.109.xxx.163)

    1. 아이랑 충분히 대화. ("너 입시 어뜩할거야?" 쪼지 말고 편안히 아이의 미래 그림을 들어줌)
    2. 니가 좋아하는 게 뭐니? ("니가 잘하는 게 뭐야?" 쪼지 말고 진심 관심을 보이며)
    3. 성격 검사나 적성 검사나 흥미 검사. (암튼 이런 거)
    4. 아이랑 다시 충분히 대화 및 결정. (아이가 좋아하면서 잘 하는 쪽으로)

  • 2. 사진 비추.
    '14.9.27 5:29 PM (2.49.xxx.80)

    장비값 너무 많이 들고요....
    DSLR수준 아니예요.

    그렇게 돈들여 졸업해도 어시생활 하면 100만원 남짓 벌기 힘들고
    이름있다는 작가들도 실상 무지 힘들어요.

  • 3. ..
    '14.9.27 5:30 PM (175.210.xxx.243)

    저 아는 아이는 공부 좀 못했지만 고2땐가 고3때 체육쪽으로 학원다녀서 수도권 대학갔어요.
    모든 예체능이 그렇지만 소질이 있거나 본인이 미쳐서 연습할 정도로 정말 열심히 해야 되지 않을까 싶어요.

  • 4. 원글
    '14.9.27 5:35 PM (112.169.xxx.230)

    예 아이랑 충분히 대화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체육쪽은 아이가 좋아합니다 (나가노는걸 좋아한다고 해야하는걸까요^^;;)
    본인은 체육을 희망하긴 하는데
    알아보니 체육도 요즘은 성적이 좋아야한다고 해서 막연히 안되나보다 했는데
    일단 학원부터라도 먼저 상담받아봐야겠네요

    사진학과도 경쟁률이 엄청나군요
    중앙대는 아예 꿈도 못꾸고요
    지방에 있는 대학은 그래도 좀 괜찮지 않을까 해서요...

  • 5. 해봐서 아는자
    '14.9.27 5:36 PM (61.106.xxx.176)

    건마님 말씀대로
    아이 성향부터 파악하고 결정해야 할 것 같네요.
    글고 요즘 예술학과 공부 못해서 가는 곳이 아니어요.

  • 6. ㅇ ㅇ
    '14.9.27 5:47 PM (211.209.xxx.27)

    예체능은 경쟁율부터 장난 아니더라구요.ㅜ 쉬운게 없어요.

  • 7. ㅇㅇㅇㅇ
    '14.9.27 5:48 PM (122.32.xxx.12)

    좀 부정적인게 남자 아이니 대학만 가면 해결이다가 아니고 졸업후 취업 까지도 같이 생각 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요즘 예체능은 정말 예전에 공부 못하면 가는 수준이 아니예요

    그냥 쓰신 글이 대학 입학만 보시는거 같아서 그래요

  • 8. 원글
    '14.9.27 6:09 PM (112.169.xxx.230)

    예 의견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학입학만 본 이유는요
    취업까지 생각할 수 있는 ...취업 가능한 학과에 갈 성적이 안되서였어요(일반고에서 중하)

    예체능이 공부 못하면 가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재다능한 인재들이 가지요)

    다만 공부를 못해도 갈 수 있는 학과와 대학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공부 가 안되다보니, 다른 대안을 도대체 모르겠어서
    "연습" "실기"를 통해 익히는 종목에 도전하게 해보고 싶었습니다
    (공부는 못하는데 부모와 소통이 되고 서로 신뢰하는 상황이라, 다른 대안을 제가 찾아본 후
    아이와 함께 논의해보려고요) ..쓰고보니 이상하네요 공부는 바닥인데..신뢰라..뭐래 ㅜ.ㅜ

  • 9.
    '14.9.27 6:18 PM (116.121.xxx.225)

    제가 아는 애가
    동네 그저그런 고등학교서
    내신 8,9 등급 맞는 애였는데

    전문대 호텔 경영? 수시로 붙어 갔어요.거긴 면접이 중요하대요.영어도 중요하긴 한데 잘 하는 수준절대 아니었구요..
    싹싹하고 이쁘긴 했어요..

  • 10. 오히려
    '14.9.27 6:32 PM (125.132.xxx.110)

    생체과 생각 하시는게 빠를 것 같네요.
    미술,은 잘 모르지만 사진은 정말 어느 정도에
    예술적 감성이 없으면 힘들 것 같네요.
    생체과 공부 해서 취업시 잘 안 되면 경찰 공무원
    이나 군대 부사관 또는 삼사관학교 쪽으로 눈 돌리기도
    쉬운 생체과가 좋을 것 같네요.

  • 11. 그러면
    '14.9.27 6:32 PM (119.14.xxx.20)

    그래도 체육 쪽으로 알아보세요.

    가장 하고 싶고, 좋아하는 종목 정해서 꾸준히 연습하면 가능성 있어요.
    여학생이라면 여대가 있어 더 유리하지만, 남학생이라도 좋아하면 좀 더 알아보고 시작해 보세요.

    사진이나 영상/영화, 이쪽은 미디어에 대한 관심으로 폭발적 인기 있게 된 지 이미 오래전이예요.
    당연히 성적도 좋아야 하고요.

    사실 나와도 미래가 보장되고 하진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 관심이 지대한 분야라서 진학 쉽지 않아요.

  • 12.
    '14.9.27 6:48 PM (203.226.xxx.75)

    일반고 중하면 전문대에 가는게 나아요 어머니는 기분 안좋으시겠지만요
    손재주가 있다면 치기공이나 자동차정비 이런것도 괜찮구요 운동 소질 있우면 검도(대한검도) 시켜보세요 4단까지 승단하면 검도관 차릴수 있거든요 선수출신뿐만 아니라 일반 도장에서 배운 사회인 출신 관장들도 많아요 검도2부로 갈수 있는 대학도 꽤 되고 좀 늦어서 못가도 꾸준히 도장 나가서 승단하면 됩니다

  • 13. 체육맘
    '14.9.27 7:13 PM (175.196.xxx.37)

    체육맘입니다.


    요즘 체육도 공부해야하는 세대입니다.
    저의 딸아이가 작년 경희대 준비하엿고 실기에서 조1등을 하엿지만 성적부족으로 예비20번대를 받앗어요..
    근데 실기하나 빵구난애가 들어갓다고 하더군요..
    제딸아이 말고도 경기권대학 준비하던 딸아이 친구는 전체 실기 만점을받앗지만 예비200번대이더라구요
    어찌나 화가나던지..

    재수종합반에 보낸 아이의말을 들어보면 요즘 예체능(미술 음악 연출 체육) 하는 애들중에 문과 국어영어하는것 보다 잘한다는아이가 많다하더라구요..

    예체능 시키실거면 엄청 신중히 고민하셔야합니다 실기 시즌되면 돈도 수백씩깨지고

    아이도 정말힘들어해요 맨날 울고 다쳐오고 밥도 잘못먹고 너무 힘들어 토도햇다고 하더군요..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정말자기가 좋아라하지 않으면 마지막에 무너지게되잇어요..

    고1이면 아직공부를 포기하기엔너무 이르지않은가 싶네요 ..

    제아이도 정말 공부랑 거리가 먼아이엿는데 고3이되니 주변애들보고 겁이 낫는지 부랴부랴하기시작하더라구요

    올5등급이엿던아이가 수능땐 평균3정도 나오더라구요

    지금은 2등급정도나옵니다..하면되요..

    공부를 시키세요..요즘 예체능도 어느대학이든 공부잘하는애를 우선으로해요..

  • 14. 맞아요
    '14.9.27 7:15 PM (112.161.xxx.82)

    단순히 성적 맞추어 대학가던 시절은 우리때나 그렇고요.지금은 대학 졸업후 취업이죠.혹시 헤어디자이너는 어떠신지요?전문대쪽으로 가서 남자헤어 디자이너 되면 대형 미용실에서 근무하면 연봉이 상당합니다.억대들도 꽤 있어요.강남 특히 남자헤어 디자이너는요.대학 졸업 금방입니다ㅜㅜ제가 아는 남학생도 졸업하면서 내일부터 뭐하지요.했다는 슬픈 얘기도 있어요.요렇게 근무하다 집에 돈좀있음 차려주심 평생 기술직이죠.일이 힘들긴한데 남자체력이니 좀 낫죠

  • 15. 원글
    '14.9.27 7:59 PM (112.169.xxx.230)

    취업을 생각해서 전문대, 사회체육, 발레, 골프, 검도 등

    이렇게 소중한 의견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어째야할지...어려워요...신중히 고민해봐야겠네요

  • 16. 이상
    '14.9.28 12:28 AM (121.55.xxx.163)

    이상합니다.
    대학가는게 다는아니에요. 아이의 진로는 스스로 결정하고 개척해 나갈수있도록 부모님은 그저 서포트잘해주고 경제적으로 뒤받침이 잘되면 참 복받은 아이라 생각해요. 그런데 부모님이 너무 이렇게 이거해보자 저거해보자 이거해라 저거해라는 아이에게 자발심도 떨어지게할뿐 성인이 되어서도 헬리곱터맘이 되실거같네요. 아이에게 중요한건 대학이 다가 아니라는거죠.

  • 17. ```
    '14.9.28 12:30 AM (114.203.xxx.115)

    r골프장 코치보니 골프로 대학 갈거 아니라고 생각되요
    돈은 많이 들고 나와서 취업 잘 안되고
    신문에도 남 골프선수들 이야기 나오더라구요

  • 18. ...
    '15.10.27 11:23 AM (211.36.xxx.209)

    발레요.
    남학생 수가 절대적으로 적고요
    실기비중이 높아요
    물론 한예종같은데는 어릴때부터
    피터지게 한 아이들이 가지만
    좀 늦게 시작해도
    인서울 웬만한 대학 진학가능해요
    경제적 지원과 아이의 의지는 전제조건일때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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