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따뜻한 기운 가득했던 바자회!

같은마음 조회수 : 1,729
작성일 : 2014-09-27 17:17:04

'그래도 오늘 뿐인데...'
'오늘이 몇 시간이나 남아있는데.'

'에잇~!' 하고 자릴 박차고 일어나
장롱속에 뭐 없나 하고 한번 들추어 본 후,
타국친구에게 선물하고 남은 전통문양 명함지갑 몇개를 챙겨 세돌짜리 개구쟁이 들쳐업고 다녀왔습니다.

"엄마, 우이(리) 어디가?"하는 아이의 물음에도 답하지 않고 머릿속엔 그저, '음, 뱃지... 초코, 그렇지! 초코쿠키 흐흐~'하고 혼잣말로 중얼거리니 아이의 표정이 희한합니다. ^^

지하철역에서 조계사까지,
TV에서만 보던 경찰버스가 즐비하여 조금 긴장(?)이 되기도 했으나 사찰 입구 계단에 붙여진 '82쿡 바자회 오시는 길' 표식을 보고는 바람을 타고가는 꽃향기마냥 발자욱을 이끌더라고요.

발 디딜틈 없는 바자회 현장을 보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물어물어 현장기부를 하고 쿠폰환전 후,
본격적인 쇼핑!

아이의 옷에 뱃지부터 달아주고
장안에 소문이 자자한 초코쿠키를 '득템!'
맛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아이아 참 좋아했던 츄러스도 한입 얻어(?) 베어물고, 물품판매현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많은 인파에 뒷짐지고 지켜보던 중, 저의 명함지갑이 판매되는것을 목격!

기뻤습니다.

원하는 가격에 판매 해 주신다기에
좋은 마음으로 다소 높게(?)책정하였으나
판매가는 훨씬 저렴했던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으니까요^^)

각각의 분야에서 목청높여 열심히 봉사하시던 아름다운 82회원님들!
정말 고생이 많으십니다.

일이있어 고속버스에서 후기를 쓰다보니 벌써 5시가 넘었네요.
마감까지 1시간도 채 남지 않았지만,
조금만 더 힘 내주세요! ♡




IP : 223.62.xxx.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냄새도 못 맡은자
    '14.9.27 5:18 PM (61.106.xxx.176)

    헉~~~~~~

  • 2. 82
    '14.9.27 5:21 PM (121.140.xxx.213)

    무엇을 해도 다릅니다~~

  • 3. 흑흑
    '14.9.27 5:29 PM (182.227.xxx.225)

    참석 못한 게 한이 되네요...
    올해가 가기 전에 한 번 더 해요!!!!!!!!!!!!!!!!!!!!!!!!!!!!!

  • 4. ㅇㅇㅇ
    '14.9.27 5:46 PM (211.237.xxx.35)

    원글님 글이야 말로 따뜻함이 가득하네요 ㅎㅎ
    세살배기 아기도 늘 건강하고 원글님도 행복하시길^^

  • 5. 긴머리무수리
    '14.9.27 7:18 PM (175.223.xxx.192)

    님 그거 제가 납치 해왔어용..
    빨간놈으루다 ㅎㅎㅎ
    잘쓸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323 피죤중에 가장 강한 향이 우엇인가요? 2 섬유유연제조.. 2014/10/02 2,201
422322 최진실씨 기일인데... 괜시리 눈물이 나와요 7 동정없는세상.. 2014/10/02 1,668
422321 본인보다 스펙(집안,학벌,직업,나이까지)이 좋은 남자랑 잘되신.. 18 기도하는 마.. 2014/10/02 15,069
422320 12세 여아 성폭행에 검찰 구형 달랑 징역 3년? 7 샬랄라 2014/10/02 1,022
422319 ACNS 대한성공회 신부 세월호 추모 400km 도보순례 light7.. 2014/10/02 549
422318 살면서 어려웠던 일, 힘들었던 일 잘 극복하신분들... 11 ........ 2014/10/02 4,239
422317 베란다확장부분에 커텐 다는거 가능할까요? 2 두리맘 2014/10/02 1,315
422316 화를 다스리는법 2 화난이 2014/10/02 1,484
422315 자꾸 부워요 5 붓기 2014/10/02 917
422314 2014년 10월 2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1 세우실 2014/10/02 681
422313 나이들면 잠잘때 숨소리도 거칠어지나요? 4 2014/10/02 2,484
422312 교회 다니는 인간들... 39 blood 2014/10/02 5,975
422311 이렇게 생긴 신문사 사장실도 있었다네요! 1 헐~ 2014/10/02 1,042
422310 가난한 딸에게 보내는 눈물의 편지 2 ... 2014/10/02 1,828
422309 소심한 고민입니다ㅠㅠ 5 소심한여자 2014/10/02 1,237
422308 회사에 곤란한 일이 생기게될것같아요. 7 ㅇㅇㅇ 2014/10/02 3,854
422307 요즘 함 보낼때 함 외에 음식물도 보내나요? 8 2014/10/02 4,083
422306 세월호법, 여야 유족 버리고 ‘박근혜 말씀’ 받들다 3 덮는다고덮힐.. 2014/10/02 659
422305 용인이사지역 6 이사 2014/10/02 1,054
422304 일산고등국이 3 막막해 2014/10/02 1,125
422303 김부선씨 좀 이상한 부분이.... 57 진실은? 2014/10/02 15,818
422302 최진실 관련하여 근황이 궁금한 인간 3 ... 2014/10/02 3,143
422301 아니나 다를까 서태지 소격동 표절논란.. 8 2014/10/02 3,299
422300 속보>오늘 송강호 등 영화인 1123명, 세월호 특별법 촉.. 19 닥시러 2014/10/02 3,889
422299 의료민영화의 댓가인가? "벌써부터 삼성의 협작질&quo.. 4 닥시러 2014/10/02 1,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