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가진 장점을 타인과의 관계에서 비교하지 않는 것에서부터
출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비교해서 비교우위를 점하는 순간
그 '장점'이 남을 판단하고 휘두르는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가장 낮아지면 남의 장점이 더욱 잘 보입니다.
높아지면 모든게 나만 못해보여서 흠만 눈에 띄어요.
더불어,
"순수함"을 갖는 것.
순수함은 더러움을 지켜보는 힘이라고 말했듯이
자기 자신의 더러움과 흠을 보면 남의 단점이 덮입니다.
이중 잣대를 갖지 않게 되는 것 같아요.
내가 누군가 앞에서 자랑했을 때, 상대방이 가지지 못한 것 때문에
슬퍼하며 기분 상해할 것을 생각하면...겸손은 못해도 존중은 하게 되겠죠.
제가 살면서 본 사람 중 가장 겸손해 보이는 분은
어떤 선생님이 셨는데
높아지기 위한 겸손이 아닌, 진짜 자신을 낮춤으로서 남이 높아지는 걸
행복해 하셨던 분 같네요. 정직 성실 용기 모두 성공을 위해 갖추긴 쉽지만
낮아지기 위해 사는 건 쉽지 않은 것 같아요.
그냥 적어봅니다. 토요일 정오에 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