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친구집에 잔치가 있어서 전종류 한다고해서 도와주러 갔다왔는데요
주방도구 하나하나가 수입제품에 집안 구석구석에도 꾸며짐이 가득하고 화초도 많고 주방그릇들도 전시하듯 해놓고 화장실에도 평범하지 않게 깔끔하게 꾸며놓았구요
집 평수는 우리집과 비슷한데 검소하기 그지없는 우리집을 보고 저도 뭔가 막 사고 싶고 꾸미고 싶은 욕구가 확 올라오네요
결혼생활 근20년정도 되지만 변변한 주방도구도 없고 딱 필요한거 위주로 살아왔어요
남편이 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살다보니 더 소심해져서 싼거 위주로 사게되고 그랬는데 나와 나이도 같고 결혼연수도 비슷한 이집에 갔다오니 뭔가 느낌이 오네요
그 집은 우리보다 애도 한명 더 있고 차도 십년정도 된 무소가지고 다녀도 집안살림은 알차구나
난 쓸데없이 돈쓰고 살았나 감각이 없어서 이런건가
참 야무지게 못살은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 늘상 검소하게만 살았던
내 모습에도 안타깝고 그러네요
이제부터는 뭐하나 사더라도 제대로 된걸 사야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검소하다 구질하다--
ㅇ ㅇ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14-09-27 12:40:26
IP : 180.7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어우
'14.9.27 1:07 PM (211.207.xxx.203)현금 많이 있는 게 장땡이예요, 지금 사회가 어떻게 될지 모르고 남편직장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요.
그리고 물건이 아니라, 여행이나 좋은 공연이나 책에 돈 많이 투자하셔서 어릴 때 아이의 그릇을 키워주세요.2. 그건 취향차이일뿐
'14.9.27 1:15 PM (175.223.xxx.110)꾸미는거 살림도구좋아하느냐
단촐한거 좋아하느냐의 차이죠.
전 누가 그런거 선물할까 겁나요 ㅎ
안쓸수도 없고..
우리주방 냄비는 아직도 25 년전 세신스뎅이에요 ㅋ
그래도 만족하고 럭셔리 살림들 안부러워요.
그것들만으로 맛있는거 다 해먹고 삽니다.
뭘 장식하는거 질색이고 여유공간을 즐깁니다.3. 블레이크
'14.9.27 1:23 PM (112.154.xxx.180)저두 로망이예요 좋은걸로 간소하게
4. 취향
'14.9.27 1:36 PM (121.154.xxx.246)윗분 말대로 취향이에요.
그분 취향은 아기자기하게 꾸미는걸 좋아하는 취향인가보네요.
저같은 사람은 밖에 그릇 1개도 내놓는걸 싫어해서 무조건 다 넣어놓고 콘도같이 텅 빈 곳을 좋아하는 스탈..
그런 집 가서는 그집 나름대로 예쁜 아기자기한 맛을 즐기고, 우리집 오면 또 콘도분위기 나고 그러죠 ㅎㅎ5. ..
'14.9.27 2:41 PM (121.147.xxx.69)뭐하나를 사도 제대로 된것을....
빼고는 아무것도 욕심이 안나네요.다 번거롭단 생각뿐..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25752 | 막장드라마 좀 알려주세요~ 9 | 막장 | 2014/10/12 | 831 |
425751 | 의대 vs 공대 41 | ㅇㅇㅇ | 2014/10/12 | 8,371 |
425750 | 공무원 연금 깎을려고 엄청 언론 플레이하네요. 20 | ..... | 2014/10/12 | 2,541 |
425749 | '사노라면' 프로 재밌네요 2 | 시민 | 2014/10/12 | 921 |
425748 | 임플란트가 깨져요 ㅠㅠ 4 | 임플란트 | 2014/10/12 | 1,872 |
425747 | 더웠다 추웠다 하는 것도 갱년기인가요? 7 | ㅜㅜ | 2014/10/12 | 3,328 |
425746 | 전 좀 착한가 봅니다 7 | 몰름 | 2014/10/12 | 1,260 |
425745 | 예수는 일본에서 죽었다? 7 | 미스테리 | 2014/10/12 | 1,846 |
425744 | 저희는 젊은사람들로 싹바꿨어요 37 | 경비원 | 2014/10/12 | 18,626 |
425743 | 이촌동 vs 잠원동 15 | 음 | 2014/10/12 | 4,990 |
425742 | 체코에 간 남편이 연락두절이에요 46 | 걱정입니다 | 2014/10/12 | 26,912 |
425741 | 우리나라 대기업 간부들 중국에 산업스파이질 기사에요. 2 | anger | 2014/10/12 | 1,054 |
425740 | 일기는 일기장에.. 4 | 펑예정 | 2014/10/12 | 792 |
425739 | 땀 정말정말 많으신분?? ㅠㅠ 6 | 공유해요 | 2014/10/12 | 1,300 |
425738 | 지금 YTN 뉴스 진행하는 여성 앵커 누구? | ..... | 2014/10/12 | 653 |
425737 | 저칼로리 어묵은 없나요?? 3 | .. | 2014/10/12 | 1,328 |
425736 | 성당 다니고싶은데 사는동네말고 다른 동에 있는 성당 다녀도되나요.. 8 | Mm | 2014/10/12 | 1,972 |
425735 | 예전엔 어려운집 애들이 공부를 8 | ag | 2014/10/12 | 1,981 |
425734 | 개봉한 곤약보관 어떻게 하나요?? | .. | 2014/10/12 | 2,648 |
425733 | 백내장 다초점수술? 단초점? 아시는 분 계세요? | 척척박사님들.. | 2014/10/12 | 2,151 |
425732 | 이부지 ㄴ 2혼 얘기 7 | 밑에 | 2014/10/12 | 5,584 |
425731 | 베스트글에 1 | 행복 | 2014/10/12 | 1,063 |
425730 | 한우 사태, 국거리 외에 뭘 할 수 있나요 8 | 잘못 산 | 2014/10/12 | 1,495 |
425729 | 이현세가 왜 그동안 조용했나 했더니 13 | 만화 | 2014/10/12 | 17,574 |
425728 | 질염없어도 조금은 냄새나는게 정상 아닌가요? 20 | 음 | 2014/10/12 | 136,9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