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들어 줬더니 필요할때 등돌리는 사람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14-09-27 12:19:48
저보다 한살 어린 사람 있어요.둘다30대
전 경력이 있었기에 돌아가는 걸 빤히 알고요
오너의 불합리함에 대해서도 너무 눈에 보이더군요
식당이 없어서 토스트 사먹는데 그날 주인이
아니라 처음온 사람이 만들어 빵이 다 탄거에요
새까맣게.. 그걸 꾸역꾸역 먹고있는겁니다
돈내고 왜이런걸 먹는지..제가 가서 바꿔 주고요

오너랑 회식할때 술자리에서 싫은 말들이 오갔어요
저는 아닌건 아니다라면서 이야기를 했죠
제가 들어오기전에 손해난부분도 제탓이라고;;
열받았는지 자기가 시키는대로 해라면서 사람들
앞에서 네 라고 하랍니다

그때까지도 그 여직원 한마디도 제편안되더군요
저는 곧 이직에 성공하고 몇일뒤 전화가 왔어요
그 직원 이었는데 자기가 저랑 똑같은 구실로
(손해미루기) 나가던지 임시직만 하던지 하는
요구를 받았는데 어떻하면좋냐고
그때 편을 강하게 들어줬엉
IP : 203.226.xxx.7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4.9.27 12:21 PM (203.226.xxx.77)

    강하게 들어줬어야 했는데 ... 이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이직 어떻게 했냐.. 자기일할데 있냐
    이러는데 정말 싫더군요
    바빠서 전화끊을게요 하고 번호삭제했어요
    아직도 열받아요

  • 2. 4balls
    '14.9.27 12:23 PM (66.249.xxx.107)

    식당에 클레임 거는 거랑 오너랑 말다툼하는 상사 맞장구 치기랑 난이도 차이가 좀 나겠..죠?
    싫은 말 잘 못 하는 타입처럼 보이는데 그냥 그러려니 하심이.

  • 3.
    '14.9.27 12:27 PM (203.226.xxx.77)

    클레임은 예시일 뿐이구요. 싫은말 잘못하면 그냥 그렇게 살지 뭘도 일자리 알아봐달라고 하니 그러죠.

  • 4. 과잉친절을 베풀 경우
    '14.9.27 1:17 PM (59.86.xxx.146)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고마움 대신 자신의 발밑에 깔린 등급 낮은 사람으로 치부해 버리죠.
    자신보다 등급 낮은 사람에게는 잘 보일 필요가 없으니 편을 들어줄 필요도 없는 겁니다.
    강자에게는 약하고 약자에게는 강한 것이 평범한 인간들의 속성이니까요.
    이제라도 님의 자리를 되찾도록 하세요.
    님의 자리를 되찾으면 그러지 말라고 해도 님을 편들게 될 겁니다.
    강자에게는 잘 보이는게 좋으니까요.

  • 5.
    '14.9.27 1:27 PM (203.226.xxx.77)

    제가 한것이 과잉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 더군다나 친절도 아니에요. 직장동료가 까맣게 탄 토스트 입에 넣고 있는데 그걸 그냥 보나요?

  • 6. 까맣게 탄 토스트를 넣든
    '14.9.27 1:37 PM (59.86.xxx.146)

    똥덩어리를 넣든 님은 모른척 하세요.
    먹은 후의 결과가 어떻든 자신의 선택으로 먹는 것이니 거기에 간섭할 필요는 없는 겁니다.
    더구나 정치문제처럼 집어 먹는걸 말리지 않으면 함께 피해를 당할 일도 아니니 이제부터는 업무와 관련된 일 외에는 아무 말도 마세요.
    업무도 상대의 잘못을 덮어줄 생각은 마시고요.
    철저하게 사무적으로 대하시길 바랍니다.

  • 7. 솔직히
    '14.9.27 1:37 PM (211.207.xxx.203)

    제가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정말 남에게 부탁을 잘 못하는데, 그 사람은 잘 들어줄 거 같더라고요.
    그래도 내 잘못이 있기때문에 그런 부탁하면 안되는거였는데 ㅠㅠ
    하여간 님이 좀 물렁해 보이고 사람 좋아 보여서 전화한 걸 거예요.
    저사람은 과거에 내잘못에도 불구하고 나를 공격하지 않을 사람, 이란 게 딱 느낌 와요.

  • 8. ..
    '14.9.27 1:44 PM (118.42.xxx.194)

    빵이 탔다고 말해주는 정도가 적당했을텐데
    가서 님이 바꿔준게 과잉친절인거 같아요
    탄걸 그냥 참고 먹든, 가서 바꿔달래서 먹든
    그건 상대방이 알아서 하게 놔두었어야...

  • 9. .........
    '14.9.27 1:58 PM (175.180.xxx.85) - 삭제된댓글

    누군가 쥐약을 먹으려고 하면
    그건 쥐약이다.먹으면 죽는다.하고 말해주는것 까지만 한다,
    쥐약을 먹을지 말지는 그사람이 결정할 일이다.
    법륜스님이 남의 인생에 간섭하지 말라면서 자주 드는 비유예요.
    저도 참 좋아하는 비유예요.

  • 10.
    '14.9.27 5:49 PM (203.226.xxx.95)

    아니,. 정말 제정신들 이신가? 옆사람이 쥐약을 먹어도 가만히 있으라구요? 자살방조에요. 때려서라도 쥐약 뺏어야죠.

    하... 저도 참좋아하는 비유에요.. 하면서 우아하게 저런말을 하다니 섬뜩하네요
    진짜 초극단적 개인주의 이정도라니...

  • 11. ㅇㅇ
    '14.9.28 1:05 PM (182.212.xxx.51)

    쥐약 이야기 정말 소름돋네요
    그약을 먹는사람은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아이라면요?
    쥐약이다 먹으면 죽는다가 농담처럼 들려 사랑하는 절대적인 존재가 죽어버리면요

    최소한 말과동시에 빼앗아 버려줘야지요
    사람사는 세상에 저렇게 말만 한다면 누가 정의를 위해 목숨걸고 나서줄까요?

    민주항쟁때 수많은 대학생들 오로지 독재위해 목숨 받쳐 얻어낸 직접투표권을 받을 자격도 없는 사람들입니다
    일제때 한일운동하며 목숨 받치신분들이 지하에서 울겠네요

    나라가 어찌되는 나만 잘먹고 잘살면 된다는 지금시대가 왜 되었는지 알만하군요

  • 12. ㅇㅇ
    '14.9.28 1:08 PM (182.212.xxx.51)

    세월호때 목숨걸고 물어빠진 학생들 살려낸분들과 멀리서 쳐다만본 해경들

    물에 빠졌으니 뛰어내려라 말만 하고 간섭말아야 했나요
    들을수록 소름돋네요 법륜이란 사람과 그말을 좋아한다는 사람 둘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477 횟집에서 나오는 매운탕도 재활용될까요?;;; 3 궁금 2014/09/29 1,125
421476 블로그들은 왜 꼭 싸울까요? 8 2014/09/29 5,764
421475 최수종 나왔던 드라마 찾아주셔요 8 2014/09/29 1,502
421474 악기레슨비 좀 봐 주세요 8 . 2014/09/29 1,239
421473 히든싱어 누구편이 가장 재밌으셨나요? 32 2014/09/29 4,730
421472 남자전업은 어떤가요? 7 안녕 2014/09/29 1,307
421471 남대문맛집 추천부탁드려요. 5 .. 2014/09/29 1,454
421470 강하면서 약하고 또 강한 사람 7 2014/09/29 2,745
421469 암보험 들려고 알아보고 있는데 9월말로 보험료 인상되나요? 14 암보험.. 2014/09/29 2,180
421468 김대중 전 대통령과 경부고속도로 15 질문있어요!.. 2014/09/29 1,696
421467 오토바이탄 아저씨와 싸움이 났어요. 3 주차하다 2014/09/29 1,374
421466 [인터뷰] '두 추기경은 시대고민 없는 수구적인 분들' 1 함세웅신부 2014/09/28 1,025
421465 중고차 고민인데 어떤 게 나을지 2 중고차 2014/09/28 775
421464 시어머니와의 관계...조언 부탁드립니다. 20 고민이에요 2014/09/28 3,745
421463 바자회 늦은 후기 27 기타득템 2014/09/28 3,135
421462 엄마가 멀리멀리 떠나면 보고싶은 마음이 생길지.. 4 ㅜㅜ 2014/09/28 1,182
421461 랍스타 먹어보신분 ?? 45 먹고싶다 2014/09/28 5,311
421460 오늘 아울렛이랑 롯데 백화점 둘러보고 소비욕이 많이 줄었어요. 2 ........ 2014/09/28 2,526
421459 통화연결음 없이 바로 "연결이 되지 않아 퀵보이스로,,.. 2 zz 2014/09/28 9,608
421458 시댁식구들과 좋게 더불어 살기요.. 6 시한폭탄 2014/09/28 1,759
421457 추자현이 얼마나 대단한지 중국에 가보고 알았어요. 19 222 2014/09/28 316,793
421456 110v 쓰는 외국에서 쓸 밥솥 7 싱글족 2014/09/28 1,226
421455 제가 만약 자봉이었음 23 누규? 2014/09/28 4,171
421454 수업시간에 잠자지 않는 아이들이 많은 중학교..어디일까요 1 중계, 노원.. 2014/09/28 765
421453 60대 후반이신 친정엄마, 아날도 바시니 롱패딩 괜찮을까요 ? .. 3 ........ 2014/09/28 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