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울증 걸린 개 어떻게 돌봐야 하나요?

희망 조회수 : 2,077
작성일 : 2014-09-27 11:54:47
저희 개가 아니고 다른 집 강아지를 잠시 돌봐주고 있어요
이 아이가 함께 살던 다른 노견이 죽는 걸 보고 충격을 받았데요
그리고 자기 가족들 모자 단 둘이 살다가 이사하는 날 엄마가 교통사고로 중환자 실에서 위중한 상태고요
그 아들 아이가 대학생인데 저희 딸 하고 같은 과라서 도움주고자 강아지를 데려왔어요
그런데 우울증이 심한지 먹지도 않고 침도 잘 못 삼켜요
근육에 이상은 없다고 진단이 나왔다고 하고 다른 염증이 있을지 몰라 치료했다고 해요
그런데 표정이 너무 슬퍼 보이고 잘 걷지도 못하네요
이쁘다고 쓰다듬고 안아주고는 있는데 정말 우울증이 이토록 아무것도 못하는 건지 궁금해요
눈 충혈된것은 하루 지나니 없어지고 사료는 아직도 못 먹고 통조림 고기는 먹여주면 먹어요
물 먹으로 나오는데 비틀대고 다리에 힘도 하나도 없네요
어떻게 돌봐주고 병원은 데리고 다시 가 봐야 하나 ,,강아지 우울증 약이 있을지 모르겠고
경험자 분들 조언바래요..우울증 외에 다른 병 없는지 진료 받아야 하나요?
제가 다른 집서 기르다가 포기한 아이들을 두마리나 데리고 있는데 또 기르게 될까 걱정도 되요
페르시안 양이도 와있는데 은근 비용도 많이 드네요
우울증은 쉽게 회복되는지요?

IP : 61.77.xxx.9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7 12:06 PM (72.213.xxx.130)

    사람도 그렇지만 개도 시간이 좀 걸려요.
    우울증에 좋은 건 밖에 나가서 산책하는 것이랍니다.
    하루 한 시간씩 바깥에 나가 흙 냄새도 맡고 소변도 누고 그러면 나아져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요.

  • 2. 몇 회인지는 모르겠는데
    '14.9.27 12:09 PM (59.86.xxx.146)

    동물농장에 그런 개의 치유과정이 나온 적이 있어요.
    그 개는 아예 식음을 전폐하고 주인부부를 거부하더군요.
    전문가의 조언으로 주인부부가 직접 심리치료를 했고 효과는 정말 극적이었습니다.
    케이블 TV VOD로 남편이 보고 있던걸 함께 봤어요.
    MC는 신동엽과 신지였고요.

  • 3. 이네스
    '14.9.27 12:21 PM (1.225.xxx.156)

    어머니 돌아가시고 우리 강아지 우울증왔어요
    엄청 스트레스 받고 앓아서 먹보가 살이 쭉쭉 빠져서 병원에서도 무슨 일 있었냐고ㅜㅜ
    나는 혼자서 엄마 장례치뤄야지 탈모 오고 제정신 아니었답니다 그래도 가족이랑 있어야 회복되더라구요 제가 일 다 치르고 동물병원 가니까 축 늘어져 나오는데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의사선생님들이 놀아줘도 안놀고 저만 기다리고 있었어요
    곧 가족이랑 만난다고 자꾸 말해주시고 산책이나 맛있는거 건강에 좋은 것들 만들어주세요
    일단 대학생 친구가 자주 와서 잠깐이라도 인사하고 따뜻하게 안아주고 가라고 하세요
    그리고 어머니가 회복이 안되시면 마지막이라도 보여주세요. 저는 우히 강아지 엄마 못보여 드린게 지금도 미안해요 엄마한테더 이녀석한테도
    엄마라는 말을 지금도 기억하고 반응해요 119에 실려가는 모습을 강아지가 봐서 충격이 더 컸어요
    계속 함께 있어주고 대학생친구가 경황이 없겠지만 반려견은 절대로 주인을 잊지않아요 기다려요
    힘들겠지만 꼭 자주 와서 곧 데리고 간다고 주인과 자주 만나게 해주세요
    옆에서 계속 사랑을 주시면 강아지가 안심을 해요
    약같은건 없구요 남일 같지 않아 마음 쓰이네요
    참 가꿈 병원에서 건강체크 해주세요 이녀석들이 많이 아프기 전에는 티를 안내요 속을 병을 키울 수 있으니 활발하게 데리고 다니며 정신을 쏙 빼주세요
    스마트폰으로 쓰는거라 두서없이 썼습니다 하여간 맡아주신 분 너무 감사드립니다 그 어머니도 무척 감사해 하실겁니다 빨리 완쾌되시길 님의 가정에 축복이 있기를 기도합니다

  • 4. 블레이크
    '14.9.27 12:24 PM (112.154.xxx.180)

    스킨쉽과 산책
    그리고 우리개는 아이들과 몸으로 놀면서 많이 회복했어요
    초딩 아이들이 다행히 셋이 있어서....
    안스럽네요 사랑으로 같이 있으면 나아질거예요

  • 5. 얼마전 자게어서 미국개
    '14.9.27 12:31 PM (114.205.xxx.124)

    자기 키워주신 할머니 무덤 앞에서
    사람 우는 것처럼
    꺼이꺼이 우는 개 동영상도 봤어요.
    사람이랑 다를바가 없더라는..

  • 6. 얼마전 자게어서 미국개
    '14.9.27 12:32 PM (114.205.xxx.124)

    http://www.youtube.com/watch?v=q5lRn1Qps0g

  • 7. 더위사냥
    '14.9.27 3:51 PM (68.0.xxx.131)

    해외에 사는데 이곳에서는 강아지들도 우울증이 심하면 약을 처방해주더라구요.
    사람이 먹는 우울증약이랑 같은거라고 의사가 추천해줬는데
    프로작 같은 약이에요.
    일단 병원가셔서 한달치 정도 먹여보세요.

  • 8. 주인이 밀착해야 하는데
    '14.9.28 1:49 AM (211.205.xxx.243)

    마음 둘 데가 없어 그런 거잖아요

    남이 돌봐주는 건 한계가 있습니다

    새 주인 되실 거 아니면

    완치시키는 건 어렵습니다

    지금대로 최선을 다해주시되 초조해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312 고가의 흰셔츠는 잘 변색되지 않나요? 4 40중반아짐.. 2014/10/05 1,980
423311 결혼하고 시부모님한테 매달 생활비 줘야 한다는 남자 13 .... 2014/10/05 5,582
423310 퀸사이즈 이불솜을 싱글에 넣어도 될까요? 3 .. 2014/10/05 801
423309 조금은 짜증나는... 에휴 2014/10/05 396
423308 너무 답답합니다 ᆢ자식이 웬수 같아요 6 눈물 2014/10/05 3,150
423307 이런 사람과 결혼 어떤지요? 20 .. 2014/10/05 4,026
423306 40대후반 남성선물 골프공 선물 괜찮을까요?^^ 3 40대후반남.. 2014/10/05 1,206
423305 이런분한테 자녀분들 영어 과외시키시나요? 초등생과 홈스쿨하며 .. 10 영어과외질문.. 2014/10/05 1,466
423304 목선 쇄골라인 알아주는 여자 연예인들 누구누구 있나요? 5 ㅇㅇ 2014/10/05 2,801
423303 잔멸치가 짜요.. 어떻게 하죠? 3 쯎쯎 2014/10/05 871
423302 중학생 책상의자 어떤제품으로 사주시나요?? 8 자동차 2014/10/05 3,241
423301 [OBS]다큐스페셜에서 우유 호불호가 다른 20세 이상의 형제 .. ciemil.. 2014/10/05 917
423300 바람 잘드는 고층은 뒷베란다에서 빨래 잘 마르나요? 4 ... 2014/10/05 1,462
423299 남편과 시어머니를 쏙 빼닮은 자식 13 하필 2014/10/05 7,918
423298 한국가서 살고싶어요. 외국인으로서 직장구하려면 5 learnt.. 2014/10/05 1,952
423297 신라호텔 일식당 가격아시는분 계세요? 1 신라 2014/10/05 3,828
423296 이거..생리전 증상 맞나요? 3 힘든데 2014/10/05 1,367
423295 요즘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게 뭐세요? 26 abc 2014/10/05 4,090
423294 맥된장 가격이 궁금해요~ 1 코스트코 2014/10/05 3,364
423293 립제품 추천해주세요 !! ........ 2014/10/05 489
423292 오페라의 유령, 내한 공연은 언제쯤 할까요? 5 뮤지컬 2014/10/05 1,012
423291 김여진의 눈물 1 세월호 2014/10/05 1,001
423290 비빔밥재료 표고버섯 물에 데쳐야하나요? 2 양념 방법 2014/10/05 1,457
423289 44년 만에 알게 된 놀라운 사실 71 태양 2014/10/05 26,465
423288 롱제비* 라고 들어보셨나요? 1 다단계식품 2014/10/05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