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운영 해보신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작성일 : 2014-09-26 22:11:56
1878112
관광지에 백평규모 마트를 운영해보려구
남편이 알아보고 있는데요 장사는 잘 되는편인데
슈퍼운영이 많이 힘들다고 들었어요
일단 남편이먼저 운영하다가 제가 내년쯤
퇴사예정인데 같이 운영하려고 합니다
남편은 장사경험이있고 저는 직장만다녔는데
슈퍼는 시간도 못내고 경조사 참석도 어렵고
하루 14시간 일해야하고 많이 힘들다고
들어왔습니다
아직 미취학아이 둘도 케어해야하는데
슈퍼를 부부가 같이하면 생활이 어떻게
변할지 많이 두렵네요
남편도 마흔중반이라 취직도 어렵고
마트라도 해야하는건 알지만 부담스러워요
인수비용은 저렴한편이라 조건은 괜찮아요
IP : 1.237.xxx.1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대인녀
'14.9.26 10:29 PM
(211.36.xxx.180)
그거 힘들어요.외상에.돈 백원 깎아 달라.님 말처럼 가게에 매달려 있어야 하니 창살없는 감옥이에요.꼴통 손님도 있고.
2. 전 작은 개인편의점해요
'14.9.27 5:34 PM
(116.41.xxx.233)
오피스가라 그나마 진상손님이 적은 편이지만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고 알바써도 힘들어요.
제가 해본 샐러리맨,학원강사,자영업(편의점)중 이 일이 제일 힘들어요..정신적 스트레스는 없지만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중고등강사라 애들 어린이집에서 올 시간에 출근하고 애들 잠들면 집에 오는게 싫어서 애들 키우면서 쉬엄쉬엄 할 일이 뭐가 있을까 찾다가 시작했는데...주변에 자영업하는 이도 없고 대학생때 그 흔한 편의점 알바도 안해봤으니..무식하면 용감하다고 정말 겁없이 시작했죠..
윗분 말대로 정말 창살없는 감옥이고..맘편히 화장실도 못가요..
부부가 교대로 하면 그나마 나을 수도 있지만 대신 가족끼리 어울릴 시간은 거의 없죠..
전 남편이 회사다니고..저 혼자 알바 써 가면서 해서 더 힘들수도 있지만
오후에 알바랑 교대하고 들어옴 힘들어서 아이볼 여력 별로 없고 이 일 시작하면서 살림은 아예 친정어머니가 해주세요..
관광지에서 백평규모니..주말은 없다고 생각하셔야 하지 않나요??
바쁠땐 부부 두분이 나가야 되는 일이 생길수도 있으니 비상시 아이들 돌봐줄 친인척이 가까이 있어야 그나마 수월할 거에요....
전 지금은 강사보다는 학원을 차릴 나이라 다시 전직으로 돌아가기도 뭐하고..걍 1~2년만 더 하고 접으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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