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자회 마음이 복잡해요.

애솔 조회수 : 2,158
작성일 : 2014-09-26 22:09:53
그냥 기분으론 어릴때 소풍 전날처럼 두근거려요.

아는 사람 없이 혼자 가지만 혼자 오시는 분들도 꽤 있는거 같고

아이 없이 혼자 자유롭게 구경도 하고 혹 운이 좋다면 혼자 오신분들중에 좋은 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있구요.

근데 바자회의 이유를 생각하면 바자회 관련글에 " ^^" 같은 웃는 표시 하는것도 죄스럽고 지금의 가벼운 마음도 너무 죄스러워요.

아직도 바다만 봐도 울컥하고 노란색만 봐도 울컥하지만
밥도 못 먹던 처음과는 분명 많이 달라졌어요.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2.228.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6 10:13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바자회 준비하고 그러다가
    시연이 사진보고 울다가 그랬어요.
    다 같은 마음. 힘내서 뭔가 해보자는게 내일 바자회일테니 내일 뵈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9.26 10:14 PM (222.109.xxx.163)

    마음이 아프죠...
    저도 첫 한달은 쇼크와 슬픔과 분노로 불면에 잠도 못 자고 밥도 거의 못 먹고 (링겔까지 ㅠㅠ)
    상황을 보니 갈 길이 한참 머니까... 그래도 기운내서 함께 하려면 먹고 웃고 해야지요...

  • 3. 저도
    '14.9.26 10:14 PM (203.247.xxx.20)

    저도 그래요.

    이 바자회를 축제처럼 즐길 수 없는 바자회를 열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생각하면

    우리가 소풍가는 기분이어선 안 되는데 싶지요.

    그래도 우리가 오프에서 만나는 건 첨인데 그 인간관계 생각해서 의미를 두고 서로 만나는 건 좋은 일인 걸로.. 저는 그렇게 결론을 냈어요.

    내일 처음 만나는 친구 차 타고 가는데 오래 된 친구인데 오랫동안 못 만나다 만난 것처럼 그렇게 만나자고 했어요.

    내일 가서 뵈어요.

  • 4. bluebell
    '14.9.26 10:20 PM (112.161.xxx.65)

    저도 웃는것도 죄스러웠으나, 지금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의지하고 위로하니 편안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어요.
    어느 정도 성과가 있기 까지 길게 갈거라 울며 웃고 화내며 . ..그렇게 일상으로 받아들여져 가네요,웃어도 괜찮아요~
    슬퍼할때 슬퍼할 줄 아는데요,뭘~^^
    웃으세요^^

  • 5. 뮤즈82
    '14.9.26 10:40 PM (112.162.xxx.27)

    원글님/ 저밑에 제가 올려논 음악 들으면서 82 하세요..라는 제목에

    많은 분들이 댓글 놀이 하시지만 그곳에도

    원글님 같이 생각 하시는 분 많아요.

    사실적 으로 음악 듣고 티비 보기가 무척이나 꺼려진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우리들 만의 할일이 따로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한동안 많이 꺼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과 댓글로 서로간에 웃고 울고 분노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많은 부분들에서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슬퍼 할때는 슬퍼 하고 웃음이 날때는 또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지네요...

    내일 바자회 참석 하시면 회원 분들끼리 즐겁게 웃으면서

    좋은시간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6. ...
    '14.9.26 11:25 PM (59.15.xxx.61)

    저는 경기보는 것을 좋아해서
    아시안 게임도 보러가고 그래요.
    그래도 세월호 아이들을 잊은 건 아니에요.
    바자회도 그래서 참가해요.
    저의 작은 뜻이라도 행동으로 옮겨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하니까요.

  • 7. 닥아웃
    '14.9.27 2:27 AM (118.219.xxx.1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가면 아는 척 해드릴 수 있는데.......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로
    노란 리본을 가방마다 매달았어요.
    출퇴근 때 다 보이게......
    알게 모르게 가끔 이 도시에도 노란 리본을 목걸이에 걸거나 달고 있는
    분들 봅니다.

    사는 건 참 그렇네요.
    그렇지만 길게 가야겠죠. ㅠㅠ
    복잡한 심경 미투입니다.
    다들 그런 마음으로 보낼 듯요.
    대한민국 백성이라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620 자궁근종 5센치 4센치있대요‥수술해야하죠? 19 무서브 2014/09/30 14,920
422619 몽클레어 패딩 지금 사야할까요? 1 청어좋아 2014/09/30 2,254
422618 어떤 부엌의 광경, 부엌에서 풍기는 냄새를 좋아하시는지... 15 내음,광경 2014/09/30 3,403
422617 박근혜대통령이 다시 보이네요. 4 ... 2014/09/30 2,957
422616 (속보)세월호 가족대책위 '여야 타결안 거부' 7 기자회견 2014/09/30 1,777
422615 이렇게 영리한 개를 어떻게 팔아요 18 귀여워요 2014/09/30 4,260
422614 30대 여자 향수 어떤게 좋을까요? 10 ㄹㅇ 2014/09/30 4,743
422613 발렌시아가 파트타임 어때요?? 4 발렌시아가 2014/09/30 2,325
422612 건강검진애서 녹내장유사 시신경유두 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5 .. 2014/09/30 4,113
422611 가장 정확한 위치추적 어플 좀 알려주세요 ..... 2014/09/30 1,869
422610 꽂게 샀단 말이지요~ ㅎ 4 꽃게킬러 2014/09/30 1,749
422609 쿠슈2박3일 가능할까요? 9 부산이어요 2014/09/30 2,055
422608 저처럼 김구라 너무 싫은 분 계세요? 27 북한강 2014/09/30 4,830
422607 어제 뒷방송 자막에 한전부지 옆 땅이 90억짜리가 4천억이라고 .. 2 ..... 2014/09/30 1,659
422606 운전 7개월째, 겁이나요 6 초보 2014/09/30 3,179
422605 다른 남자에게 흔들립니다 28 .. 2014/09/30 17,606
422604 중2 수학문제 풀이과정 설명 좀 부탁드려요 4 플리즈 2014/09/30 1,049
422603 연아에 이어 제시카 까지. 8 칸투 2014/09/30 6,040
422602 야당으로서는 더이상 답이 없긴 했지요 1 솔직히 2014/09/30 1,304
422601 선천적으로 키안크는 체형이 있는 거 같아요 6 체형 2014/09/30 2,613
422600 이 일이 내 남편을 화나게 하는건가 ~~``` 60 물어보자 2014/09/30 10,730
422599 이민 상상 5 ㅇㅇ 2014/09/30 1,435
422598 도로변 아파트는 몇층까지 먼지가 많이 들어오나요? 5 ... 2014/09/30 6,338
422597 60일된 아기 직수? 유축? 질문드려요 3 저기요 2014/09/30 3,581
422596 33층 건물에 25, 27, 31층의 매물이 있다면 어디로 선택.. 12 .. 2014/09/30 1,9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