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자회 마음이 복잡해요.

애솔 조회수 : 2,062
작성일 : 2014-09-26 22:09:53
그냥 기분으론 어릴때 소풍 전날처럼 두근거려요.

아는 사람 없이 혼자 가지만 혼자 오시는 분들도 꽤 있는거 같고

아이 없이 혼자 자유롭게 구경도 하고 혹 운이 좋다면 혼자 오신분들중에 좋은 분 만날 수도 있지 않을까 기대도 있구요.

근데 바자회의 이유를 생각하면 바자회 관련글에 " ^^" 같은 웃는 표시 하는것도 죄스럽고 지금의 가벼운 마음도 너무 죄스러워요.

아직도 바다만 봐도 울컥하고 노란색만 봐도 울컥하지만
밥도 못 먹던 처음과는 분명 많이 달라졌어요.

마음이 복잡해요...

IP : 182.228.xxx.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6 10:13 PM (118.37.xxx.138)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래요.
    바자회 준비하고 그러다가
    시연이 사진보고 울다가 그랬어요.
    다 같은 마음. 힘내서 뭔가 해보자는게 내일 바자회일테니 내일 뵈요~

  • 2. 건너 마을 아줌마
    '14.9.26 10:14 PM (222.109.xxx.163)

    마음이 아프죠...
    저도 첫 한달은 쇼크와 슬픔과 분노로 불면에 잠도 못 자고 밥도 거의 못 먹고 (링겔까지 ㅠㅠ)
    상황을 보니 갈 길이 한참 머니까... 그래도 기운내서 함께 하려면 먹고 웃고 해야지요...

  • 3. 저도
    '14.9.26 10:14 PM (203.247.xxx.20)

    저도 그래요.

    이 바자회를 축제처럼 즐길 수 없는 바자회를 열 수 밖에 없는 그 이유를 생각하면

    우리가 소풍가는 기분이어선 안 되는데 싶지요.

    그래도 우리가 오프에서 만나는 건 첨인데 그 인간관계 생각해서 의미를 두고 서로 만나는 건 좋은 일인 걸로.. 저는 그렇게 결론을 냈어요.

    내일 처음 만나는 친구 차 타고 가는데 오래 된 친구인데 오랫동안 못 만나다 만난 것처럼 그렇게 만나자고 했어요.

    내일 가서 뵈어요.

  • 4. bluebell
    '14.9.26 10:20 PM (112.161.xxx.65)

    저도 웃는것도 죄스러웠으나, 지금은 좋은 분들과 함께 의지하고 위로하니 편안하게 웃을 수 있게 되었어요.
    어느 정도 성과가 있기 까지 길게 갈거라 울며 웃고 화내며 . ..그렇게 일상으로 받아들여져 가네요,웃어도 괜찮아요~
    슬퍼할때 슬퍼할 줄 아는데요,뭘~^^
    웃으세요^^

  • 5. 뮤즈82
    '14.9.26 10:40 PM (112.162.xxx.27)

    원글님/ 저밑에 제가 올려논 음악 들으면서 82 하세요..라는 제목에

    많은 분들이 댓글 놀이 하시지만 그곳에도

    원글님 같이 생각 하시는 분 많아요.

    사실적 으로 음악 듣고 티비 보기가 무척이나 꺼려진것은 사실 입니다.

    하지만 또 남아 있는 사람들은 또 그렇게 우리들 만의 할일이 따로 있을거라고 봅니다.

    저도 한동안 많이 꺼려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과 댓글로 서로간에 웃고 울고 분노하고

    그렇게 하다보니 많은 부분들에서 많은 위안을 받습니다.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슬퍼 할때는 슬퍼 하고 웃음이 날때는 또 웃기도 하면서

    그렇게 살아가지네요...

    내일 바자회 참석 하시면 회원 분들끼리 즐겁게 웃으면서

    좋은시간 추억의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 6. ...
    '14.9.26 11:25 PM (59.15.xxx.61)

    저는 경기보는 것을 좋아해서
    아시안 게임도 보러가고 그래요.
    그래도 세월호 아이들을 잊은 건 아니에요.
    바자회도 그래서 참가해요.
    저의 작은 뜻이라도 행동으로 옮겨서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어야 하니까요.

  • 7. 닥아웃
    '14.9.27 2:27 AM (118.219.xxx.146)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제가 가면 아는 척 해드릴 수 있는데.......

    잊지 않고 있다는 표시로
    노란 리본을 가방마다 매달았어요.
    출퇴근 때 다 보이게......
    알게 모르게 가끔 이 도시에도 노란 리본을 목걸이에 걸거나 달고 있는
    분들 봅니다.

    사는 건 참 그렇네요.
    그렇지만 길게 가야겠죠. ㅠㅠ
    복잡한 심경 미투입니다.
    다들 그런 마음으로 보낼 듯요.
    대한민국 백성이라면요.. 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0172 베란다 유리창에 글래스시트 붙이는거요~~ 3 ,,,, 2014/10/29 881
430171 랍스타를 한번도 먹어보지 못했는데 14 맛있나요? 2014/10/29 2,230
430170 전세금 대출금을 수표로 주기도 하나요? 4 급질문 2014/10/29 783
430169 조금더러움)치질때문에 피가계속 나는데 ‥ 8 .. 2014/10/29 1,808
430168 압력솥에 수육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5 ... 2014/10/29 2,937
430167 한화팬분들 질문드립니다(야구) 15 ㅇㄷ 2014/10/29 922
430166 일반인조문객이 어제 삼천명은 됐나네요 9 ㅡㅡ 2014/10/29 1,952
430165 김장김치 주문해야 하는데요....추천좀 부탁드려요... 10 김장 2014/10/29 2,637
430164 뉴욕타임스, 세월호 295번째 시신 발견 보도 3 홍길순네 2014/10/29 528
430163 유경근님 트윗-현재 국회에 경찰이 8 이시각 2014/10/29 982
430162 눈이 시리고, 아린데 어찌해요?(컴작업많이해요) 3 아파요 2014/10/29 1,093
430161 이런 직장상사. 2 궁금 2014/10/29 617
430160 친구남편이 부러운데..제가 이상한건가요? 88 흠.. 2014/10/29 20,735
430159 끝물 단풍깻잎 이제 없을까요? 늦었나 2014/10/29 579
430158 락앤락 냉동밥 용기 사용하시는 분 계신가요? 6 밥밥 2014/10/29 5,950
430157 생활비달랬다가 13 뿜뿜이 2014/10/29 3,689
430156 '간첩 증거조작' 국정원 직원 등에 징역형…'솜방망이 처벌' 논.. 4 세우실 2014/10/29 577
430155 머리카락이 너무 힘이 없어요 ㅠ 4 ㅇㅇㅇ 2014/10/29 1,702
430154 좋아하는 문구나 글귀 있으세요? 4 힘이되는 2014/10/29 1,057
430153 신해철 조문간 서태지영상 보셨어요? 44 기레기들 2014/10/29 19,973
430152 교사평가(누가 한건지 아나요?) 8 .. 2014/10/29 1,705
430151 일교차 심한 날 무릎관절염 주의보 2 샬랄라 2014/10/29 721
430150 탤런트 이유진 이혼요 18 ... 2014/10/29 27,518
430149 냄새가 심한옷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새옷 2014/10/29 1,661
430148 급) 서울지역 이 조건에 적합한 전세 아파트 좀 찾아주세요 6 전세 2014/10/29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