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의 봄날이 다시 오겠느냐고 물었던 사람입니다.

... 조회수 : 1,573
작성일 : 2014-09-26 17:00:04

원글 :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76790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또. 이 사람이 마지막까지 절 기만하며 거짓말하는 것을 보면서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본가에 오기전에 제 짐을 다 싸놓긴했거든요.

전 어떻게든 그래도 사랑했으니깐. 포기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어제 오늘 저에게 또 뻔히 보이는 거짓으로 응수를 하는 모습을 보니

더 이상 나라는 존재로 이 사람을 변화시키는게 어렵겠다는 판단을 내렸습니다.

제가 참 어리석고 사람볼 줄을 모르네요.

만남부터 이별까지 횟수로 3년 동거기간 1년 반. 시간을 댓가로 인생 뼈아프게 배웁니다.

저 배울만큼 배운 사람이고.

나름 제 분야에서 좋은 커리어를 쌓고 있었는데.

제 건강도 너무 나빠져서..

부모님이 지방생활 정리하고 서울에서 건강부터 챙기자고 하신지 오래되셨는데.

미안한 마음과 죄스런 마음을 안고

염치불구하지만 몸과 마음을 추스리겠습니다.

여러분들의 조언.

정말 감사합니다.  

IP : 59.16.xxx.2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6 5:10 PM (1.251.xxx.68)

    힘내세요.
    윤동주 시에 보면 이런 구절이 있죠.
    참회록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던가......
    님 아직 젊쟎아요.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많지 않은가요?
    인생의 시계는 아직도 오전입니다. 점심 식사 전이에요. 힘내세요.

  • 2. 원글
    '14.9.26 5:18 PM (59.16.xxx.229)

    윗분 댓글 너무 감사해서 눈물이 납니다.
    가만 앉아있으니 후련하면서도 허탈하네요.
    그래도 온전히 저만의 시간을 가지며 다시 제 발걸음으로 나가가보겠습니다.
    고마워요.

  • 3. 이곳에라도 털어놓고
    '14.9.26 7:26 PM (175.195.xxx.86)

    방향을 잘 잡으신듯 싶어 안심이 되네요. 앞으로는 감정에만 포인트를 둔 결정을 가급적 적게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원글님께서 내면에 어떤 동인으로 그 남자에게 자석이 끌리듯이 끌린 것인지 잘 점검해 보시고 같은 성향과 남자들 부류 만날 가능성이 높으므로 최대한 신중하시길 바래요.

    기운내시고 앞날에 밝은 희망이 새록새록 생기길 빌어요.^^

  • 4. oo
    '14.9.26 7:45 PM (112.151.xxx.178)

    이제좋은일만 있을꺼예요 .. 힘내시고 운동하시면서 몸에 좋은것만챙겨드시면서 즐겁게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9055 카카오스토리 질문입니다. 2 카카오스토리.. 2014/11/26 715
439054 다이어트 해야겠어요 1 사나겸 2014/11/26 677
439053 담임의 지속적 폭언을 녹음하여 고소하려 하는데요 50 ... 2014/11/26 7,631
439052 급!! 김장중..고춧가루 2kg 이면 몇컵쯤 될까요 5 김장 독립 2014/11/26 2,775
439051 좌석버스에 생떼쓰시는 분들, 그러지 마세요! 29 행복전 도사.. 2014/11/26 5,700
439050 "농협, 2011년 해킹때도 변명 일관..무책임의 극치.. 샬랄라 2014/11/26 562
439049 임신막달인데 먹고 싶은 게 없어요 ㅠ 5 뭐먹지 2014/11/26 1,809
439048 아이폰6 바로 구입 안되나요? 2 mi 2014/11/26 876
439047 양천구 믿을만한 여의사 산부인과 알려주세요 6 .. 2014/11/26 1,278
439046 송파마리아플러스~~ 2 아정말 2014/11/26 1,348
439045 요새들어 자는동안 땀을 엄청흘려요 4 야식왕 2014/11/26 1,960
439044 이런 생각 남들도 이런가요? 1 2014/11/26 532
439043 5년쓴 밥솥 새로사야할까..고쳐야 할까 고민중 6 .. 2014/11/26 1,222
439042 립스틱 몇개 갖고 계세요? 8 아깝다 2014/11/26 2,330
439041 주재원으로 해외 가는 일정이 미뤄질 것 같아 기분이 안좋네요.... 10 2014/11/26 2,501
439040 저 어제 코스트코에서 르쿠르제 냄비사왔는데 봐주세요ㅠ 3 요긴오데 2014/11/26 2,992
439039 영어 동요 하나만 찾아주세요~~~ 2 궁금 2014/11/26 477
439038 90살 시어머니께 드릴선물 스페인에서 뭐 사다드리면 좋을까요? 4 서익라 2014/11/26 1,207
439037 도쿄출장 추천 품목 좀 알려주세요~ 4 뭘까요 2014/11/26 896
439036 딸아이 잘 키우신 분들 4 조언 2014/11/26 1,413
439035 택배 분실되었는데 보상을 미루네요.도와주세요.. 8 감초 2014/11/26 1,553
439034 학생인데 바람관련 설문조사 한번만 도와주세요ㅠㅠ 3 Maximu.. 2014/11/26 742
439033 뭐죠 이건?! 웜쿠션써보신분 ?? 잠팅이 2014/11/26 600
439032 엘리자베스 테일러의 유산은 어디로 갑자기 2014/11/26 1,565
439031 자녀가 실업계고를 간다고 하면 35 2014/11/26 4,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