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이 정말 부러운거 단 하나..

엘살라도 조회수 : 4,684
작성일 : 2014-09-26 15:42:07
문화 컨탠츠 소비문화가 발달한거가 좀 많은거 같애요..

우리나라는 잘 산지가 50년 밖에 안되었고 게다가 문화 컨탠츠 이런거는 소비가 잘 안되고 연극이나 클래식 분야는 배고프다고 아우성인데

일본은 일단 내수시장이 gdp 75%이를정도로 크고(전성기에는 87%)
게다가 음반이나 만화같은건 자기 마음대로 눈치없이 살수도 있고 심지어는 만화는 아저씨 노인들도 즐겨보는거 부럽고

더 놀라운건 심지어 클래식이나 독일의 무곡같은 마이너 분야에서도 강해서 저쪽은 아예 일본어판 따로 낼 정도 되니까.. 일본놈들은우리나라에 비해 훨씬 다양한 문화 컨탠츠 즐길수 있어서 부럽습니다..

제가 이런글 올려서 싫어할 82쿡분들도 있을거지만, 솔직히 이런거 보면 일본이 좀 부럽네요.. 어떻게 생각하나요?
IP : 180.134.xxx.12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ps
    '14.9.26 3:54 PM (121.175.xxx.80)

    그런 차이의 뿌리는,
    일본은 1867년? 메이지유신으로 서구화(더 정확히는 유럽화)를 외치며 나라전체를 리모델링했는데 반해
    우리는 그런 일본이 식민지정책으로 먹어치우는 과정에서 나라전체를 리모델링 당했다는 역사적 맥락에서
    찾을 수 있을 겁니다.

  • 2. .....
    '14.9.26 3:55 PM (2.49.xxx.80)

    일본은 옛날부터 다른 사람의 기술이나 재능을 저평가 하지 않았죠.
    짧게는 몇십년 길게는 몇대를 거쳐 각종 장인 명인이 생깁니다.
    그리고 뭔가 하나를 하고자 하면 집요합니다.
    한국 사람들이 보면 좀 답답할 정도로....
    문화컨텐츠도 마찬가지로 남이 힘들게 만든 저작물이므로 돈을 주고 사야한다는 인식이
    콱 박혀있어서 이미 20년 전에도 한국 중국의 불법복제물을 이해를 못하더라구요.

    음반 시장에서 일본이 중요했던 이유는 음반 자체의 소비량도 상당했을 뿐더러
    일본판 음질이 좋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일부로 자기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의 음반을 비싼 일본판으로
    전 세계 매니아들이 재구입하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고 하네요.

  • 3. 그런건
    '14.9.26 4:00 PM (58.120.xxx.136)

    잘 모르겠고 거리에 주차풍경이라고 비교해 놓은 사진 보니 그건 부럽더군요.
    골목 주차의 개념 자체가 완전 달라서요.
    우리나라는 사람이 다닐 수 없게 조금의 틈이라도 주차를 하는 반면에 거긴 되도록이면 자신의 집 안쪽으로 다 들어가게 주차를 해서 공용 면적을 침범하지 않으려 하더라구요.
    이것만 지켜진다고 해도 골목길 다니는게 훨씬 수월하지 싶어요.

  • 4. ㅇㅇ
    '14.9.26 4:01 PM (39.115.xxx.172)

    여러가지 다양하고 개성있고 깊은 콘첸츠들 정말 부러워요. 우리나라는 베끼거나 우르르 따라가거나 ㅠㅠㅠ

  • 5. 맞아요
    '14.9.26 4:01 PM (115.140.xxx.126)

    예능인과 기능인을 존중하는 것은 일본의 오랜 전통입니다.
    서양문화만 떠받드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인간문화재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일본에서는 대단한 부와 인기에 명예까지 누리거든요.
    서구 문물에 대한 동경이 그렇게나 강한데,
    자기 문화에 대한 애착도 마찬가지로 크고 그걸 또 멋지게 포장해서 파는 게 놀랍죠.

  • 6. 그런건
    '14.9.26 4:08 PM (2.49.xxx.80)

    님.... 일본은 사유지가 아닌 공유지에 주차하면 몇십분이면 경찰와서 딱지 끊어요.
    사진 다 찍어놓고...
    그래도 방치하면 못타게 테이프로 동동 휘감아 놓고 경고문 여러장 나붙어요.
    월 주차나 자기 차고 멘션 주차장에 주차 공간 확보 확인이 없으면
    차 구매 자체를 못한답니다.

  • 7. 일본은 차 사기도 전에
    '14.9.26 4:27 PM (1.254.xxx.88)

    차 살 떄, 주차장있는지 확인부터 합니다...주차장 정해놓고, 주차장비 먼저 내고, 그 다음에 영수증을 차 살 때 보여줘야해요.

    위에 일본인들이 뭘 잘 지켜요? 그저 벌금 무서워서 법이 엄한거 뿐인데.

    일 할때 꼼꼼히 잘해요..한국과 일본, 그리고 다국적회사 안에서 비교가 ..ㅜㅜ..되기는 했어요.
    에휴....여기다가 구구절절히 써 봤자...일본 여자들 회사에서 일 잘 합니다...한국여자들 보다는 더 꼼꼼해요.
    네..저도 많이 치였어요. 의외로 좀...허술한 부분이..ㅜㅜ...

    남편도 일본 기술자들 회사에서 만나고 같이 일해보면 일본이나 유럽 기술자들과 일할때 편하대요. 꼼꼼히 체크가 잘 된대요. 그리고 하란대로 다 한대요....ㅋㅋㅋㅋㅋ

  • 8. 저는 화장실이요
    '14.9.26 4:33 PM (122.203.xxx.2)

    시골에 가도 화장실은 정말 깨끗해요
    기차 1량짜리 타고 1시간 시골에 가도 화장실을 깨끗해서 걱정이 필요없더라구요

  • 9. 저는 비즈니스 호텔이요
    '14.9.26 5:09 PM (1.233.xxx.83)

    우리나라 호텔은 아주 비싸거나 아니면 후진 여관급으로 뚝 떨어지는데
    일본은 전국 어디를 가나 합리적 가격(1박 7만~8만)의 비즈니스 호텔이 있어서
    깨끗한 침구에서 푹 쉴 수 있어요.
    우리나라 숙박업소는 침구 상태가..ㅜㅜ
    그리고 러브호텔이 아예 비즈니스호텔과 분리되어 있어서 더 좋아요.

  • 10.
    '14.9.26 5:16 PM (61.82.xxx.136)

    일본 갔을 때 느낌이 독일이나 스위스랑 비슷하다고 많이 느꼈어요.

    시골 후미진 호텔에 가도 굉장히 청결고 공중 화장실도 얼마나 깨끗한지 오버하면 누워서 자도 될 정도??
    --;;

    먹거리 발달해서 어느 지방에 가도 메인요리부터 디저트류까지 그 지방 자랑거리 먹거리가 잘 상품화 되었구요.
    우리나라는 맛집이라고 이름만 거창하지 속 빈 강정은 경우도 허다하니깐요.

    원칙 만들어놓고 지키는 거 잘되는 것도 솔직히 부럽고 뭘 하나 해도 끝장을 봐서 결국 세계에서 최고 소리 듣고 일제라면 일단 믿고 보는(?) 그런 풍토를 만든 것도 부럽죠.

    제가 하는 일이 기계를 다뤄야 할 수 있는 일인데 이 바닥에서 독일제 기계가 가장 비싸지만 그만큼 품질이 우수하고 그 다음이 일제에요...
    국산은 싸긴 한데 그냥 싼 게 비지떡이죠 뭐..
    우리나라 기계는 겉보기 그럴 듯하게 휙휙 트렌드 맞춰 포장만 바꾸는 건 어느 정도 하는데 본질 자체는 내구성도 떨어지고 품질력이 비교가 안되요..

  • 11. 죽음의미학이라 하시니
    '14.9.26 8:53 PM (14.3.xxx.128)

    음..일본 드라마를 봐도 일본은 죽고 난 후의 과정을 많이 다루어요..그 안에서 상처 받고 치유 받고
    하는데 우리 나라는 죽음을 앞 둔 이야기를 많이 다루죠..죽음 앞에서는 모든것이 다 용서되는 --

    그리고 일본은 성주의 문화인데, 성주들이 싸움에서 지면 두가지의 선택을 하게 됩니다..
    성의 문을 열고 직접 항복을 하던지. 아니면 성 안에서 자결을 하던지...
    그런 일본을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장악을 하고 임진왜란을 일으켰는데
    한양까지 쳐 들어갔는데 성 안에 선조가 도망을 가서 일본인들이 멘붕이 왔다는 책을 본 적이 있어요..
    일본 사람들은 한양까지 장악을 했으니 이겼을거라 생각을 했는데...선조가 없으니 "나니고레(뭐야이거) 그랬겠죠...

  • 12. 윗님 이야기
    '14.9.26 9:05 PM (1.233.xxx.83)

    은근히 웃겨서 막 웃었어요.
    진짜 어이 없어했을 것 같아요. 일본 무사들이..ㅋㅋㅋㅋㅋ

  • 13. 등산갔을때
    '14.9.27 12:30 AM (112.169.xxx.10)

    자연이 너무 잘 보호되어있더군요
    우리 모조리 파헤쳐서 엉망인데다 여기저기 표지판이나 계단이 너무 많아 자연을 느낄수없게 해놓았는데
    일본은 정말 자연을 느낄수있게 최소한으로 개발했놨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496 시계 약 갈때 흠집 나는 거 당연한건가요? 10 djdldj.. 2014/09/26 1,635
420495 대학생 딸과 마닐라 여행 15 뭉게구름 2014/09/26 2,132
420494 경영학과 면접을 보는데요 4 한림대 2014/09/26 1,132
420493 내일 도심서 대규모 집회.. 도로혼잡 예상 ㅠㅠ 내일 바자회 가.. 3 .. 2014/09/26 1,397
420492 갈비찜 레시피 추천 부탁드려요 3 추천 2014/09/26 991
420491 유가족을 폭행한 혐의로 목격자 입건 5 ... 2014/09/26 1,113
420490 개목줄좀 하고 다니세요 놀랬더니 놀란다고 뭐라구하네요 8 목줄 2014/09/26 1,717
420489 [원전]경주원전방폐장, 7.0 지진 일어날 수도 1 참맛 2014/09/26 806
420488 발레리노 소개팅 글 보고 검색해본 발레리노의 생활 3 발레 2014/09/26 5,811
420487 단원고 시연이 음원 산사람이 100명도 안된다고 합니다 ㅜㅜ 26 2014/09/26 2,676
420486 급) 수두증(뇌수종)입니다. 병원 추천 좀 해주세요 2 ^^ 2014/09/26 1,664
420485 민동기-김용민의 미디어 토크(9.26) - 막가는 TV조선 이대.. lowsim.. 2014/09/26 479
420484 아이허브 두피샴푸 젤 괜찮은제품??? 2 ... 2014/09/26 2,605
420483 쇠비름...생리촉진시키나요? 3 dma 2014/09/26 1,174
420482 변비에 시달리더니, 무슨 다이어트 제제를 사달라는 딸 9 이거 2014/09/26 1,110
420481 박태환 이놈이 눈물을 쏙 빼주네요 56 조작국가 2014/09/26 16,314
420480 인생의 봄날이 다시 오겠느냐고 물었던 사람입니다. 4 ... 2014/09/26 1,577
420479 20년 전 좋아했던 동아리 후배가 결혼하는데(본문삭제 11 옛생각 2014/09/26 2,832
420478 혹시 기계공학 하고 전자공학 공부하신 분 있나요? 4 엄마 2014/09/26 1,577
420477 열무김치 만들어서 김냉에 넣으면 누렇게 되요.ㅠㅠ 4 3번 망침 2014/09/26 1,394
420476 아래 글보니 공부방 수입이 상당하네요 9 공부방 2014/09/26 10,972
420475 아주버님땜에 스트레스에요.. 13 .. 2014/09/26 5,451
420474 네살 딸래미... 사람들이 쳐다보는게 (시선이) 따끔따끔 한대요.. 에혀 2014/09/26 1,086
420473 헤어에센스바른후에끈적한손 해결방법있나요? 7 포도알 2014/09/26 2,735
420472 다섯살 울 아들애기예요~~~ 6 ^^ 2014/09/26 1,4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