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갑자기 쓰러지는건 어떤 이유일까요?

로사 조회수 : 2,961
작성일 : 2014-09-26 13:42:04

어제 오전 현장직원이 기계에 손이 끼여서

피가 철철 나도록 다쳤어요.

가기전에 소독약으로 대충 소독해주고,

정형외과에 데리고 가서 드레싱을 하는걸 본후

대기실에서 기다렸구요.

 

대기실 내 공기가 좀 탁해서 덥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분쯤 지나자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지끈 어지럽더니

왼쪽가슴이 누르는듯 쥐어짜듯이

아프길래 간호사에게 가서 몸이 이상하다고 말했어요.

순간 의자에 털썩 주저앉듯이 쓰러졌고

숨이 잘 안 쉬어졌어요.

의사샘이 오셔서 고개를 제끼더니 입으로 숨을 크게

쉬라고..맥을 짚더니 숨은 쉬는데 맥이 안 뛴다고....

옆건물 내과로 빨리 데리고 가라고 해서 휠체어에 태워진채로 갔어요.

머리가 멍한상태인데두..얘기하는 소리도 다 들리고..대답도 했어요.

 

가슴통증은 내과가서 누워있으니 멈췄고..구토증세와 어지럼증도 나아졌어요.

어지러운건 지금도 좀 있지만요..

심전도와 혈액검사,엑스레이,소변검사까지 했는데..

아무 이상없대요.

 

대체 저는 왜 쓰러졌던 걸까요? 첨있는 일이예요..

요즘 크게 스트레스받는일도 육체적으로 힘든것도 없고.

주2회 요가도 열심히 다니며, 과식,과음하는것도 없는데....

평소 심장이나 뇌쪽의 질환이나 치료.진료도 없어요..

 

남편은 큰병원가서 검사받자 하는데..

7월에 종합병원에서 받은 건강검진 결과에서는 큰 이상은 없었어요..

만성 b형간염 보균자(비활동성)이고, 평소 술은 맥주로만 가끔 할뿐인데...

 

병원에서 쓰러졌으니 망정이지..길가였으면 어땠을까..아찔해요..

처음 있는 일이니 그냥 지나쳐도 될까요?

아이들 생각에 걱정이 많이 됩니다..

 

 

IP : 1.214.xxx.1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른 증상없다면
    '14.9.26 2:13 PM (39.115.xxx.89)

    생각보다 직원 부상이 충격이 컸던게 아닐까요? 자신은 의식하지 못하지만. 저 오래전에 아이 데리고 놀이공원갔다가 얼떨결에 난이도있는 놀이기구를 태우고 아이 놀랄까봐 엄청 긴장하고 걱정하고 나온후 한숨돌렸다고 웃으면서 얘기하다가 생전 처음으로 공황발작을 경험했어요.

  • 2.
    '14.9.26 2:27 PM (112.171.xxx.40)

    쇼크 아닐까요? 영화로도 피 철철 나는거 보면 구토증세 오거든요.

  • 3. 저도
    '14.9.26 2:35 PM (121.174.xxx.62)

    남편이 큰수술 받고 나오는데, 베드에 피가 홍건하더라구요.
    그거 보고 그냥 바닥에 피식 쓰러졌었다는 ㅠㅠ
    의식은 있었구요. 토하고..나니까 나아졌었어요.

  • 4. 페가수스
    '14.9.26 3:40 PM (58.29.xxx.79)

    남편이 쉬는날 집에 가만히 있다가 갑자기 구토가 나고 어지럽다고 하더니 쓰러졌어요 놀라서 세브란스 병원응급실 가서 이비인후과 신경과 수십가지 검사를 다해봤는데 아무 이상도 없었어요
    다행이지만 엄청난 검사비용에 허걱했습니다 그럴때도 있나봐요

  • 5. ,,,
    '14.9.27 12:20 AM (203.229.xxx.62)

    피보고 놀라서 일 수도 있고
    건강 검진에 뇌 검사 안해 보셧으면
    신경과 가서 쓰러졌던 얘기 하고 뇌검사 받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5457 태몽이요 ㅎㅎ 3 ... 2014/10/07 952
425456 참교육학부모회는 어떤곳인가요? 학부모 2014/10/07 497
425455 볕에 말린 느타리버서물색이 이상한데요... .. 2014/10/07 638
425454 귀여워요.. 주인도 다람쥐도 5 에고 2014/10/07 1,671
425453 30대 후반 체중관리방법 공유해요 33 빡세 2014/10/07 6,765
425452 왼쪽에 차승원글들로 도배네요.. 부인은 왜이리 욕먹나요? 25 이러나저러나.. 2014/10/07 6,767
425451 헤어에센스 추천좀 해주세요. 실크테라피만 사용해봤어요. 8 soss 2014/10/07 5,278
425450 보일러 교체 때문에 더운물을 덥혀서 써야 하는데... 3 고달프다 2014/10/07 772
425449 집은 전 재산의 몇 % 정도가 합리적일까요? 2 ..... 2014/10/07 1,664
425448 남성복 가을 2014/10/07 548
425447 앞으로 은행 대출금리 오를까요? 더 내릴까요? 3 ... 2014/10/07 2,466
425446 '장어요리'를 긴급뉴스로 만든 한심한 한국의 '자유언론' 2 샬랄라 2014/10/07 1,055
425445 찹쌀의 성질이 찬가요? 더운가요? 5 튼튼맘 2014/10/07 3,914
425444 전국 시·도교육감 ”내년 어린이집 보육료 예산 전액 편성 안한다.. 6 세우실 2014/10/07 1,393
425443 친구도 없는데 골프 같은거나 시작해 볼까요? 8 취미활동 2014/10/07 2,587
425442 서울 잘 아시는 분께 1 부탁드립니다.. 2014/10/07 670
425441 우리시어머니 이런점이 좋다 있으신가요? 44 며느리 2014/10/07 3,596
425440 어디 의논할곳도 없고 ...남친 12 ... 2014/10/07 2,880
425439 아기를 낳으니 자꾸 눈물이 나요 4 나무처럼 2014/10/07 2,095
425438 '자사고 지정취소'가 결국 법적 공방으로 갔군요. 14 자사고 2014/10/07 1,518
425437 가정용 혈압계, 오므론 제품을 사야 할까요? 1 혈압계 2014/10/07 1,840
425436 세월호 이분들 보상은 도대체 언제 받나요? 3 미치겠다 2014/10/07 926
425435 기타 1달 배운 초보 연주곡 4 추천해주세요.. 2014/10/07 1,475
425434 숙주나물에 물이 생겼는데 왜그런건가요? .... 2014/10/07 1,742
425433 갯벌장어와 민물장어 맛이 어떤 차이가 있나요? 1 장어 2014/10/07 2,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