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 외동딸 고명딸로 자란 친구들 보면
대부분 결혼해서도 편안하고 풍요롭게 잘 살더라구요..
그런게 다 타고난 팔자라는 건가요....
제 주위 외동딸 고명딸로 자란 친구들 보면
대부분 결혼해서도 편안하고 풍요롭게 잘 살더라구요..
그런게 다 타고난 팔자라는 건가요....
네 그렇더군요
높아서 그럴확률이 높다고 생각해요.
친정에서 도우미도 딸려보내던데
그런집에서 자기집보다 못한집에 시집갈리도 없고
부모복이 반복이란 말이 틀린게 아닙니다
공주가 왕자 만나서 잘 사는거지요
곱게 키우라고 공주로요.그래야 잘산다고
지인이 얘기하던데 일리있다 생각해요.
어려서고생고생 이백억있어도
습관때문에 죽어라 일만하는 사람 알아요
딸만 있는집 장녀로 귀하게 컸어요.
물질적으로 풍족하진 않았지만 금이야 옥이야 컸어요.
지금 40대 중반이지만 지금도 귀히 여겨주세요.
남편도 시댁 식구 모두 함부로 대하지 않고 존중하고 살아요.
엄마가 클때 일많이 하면 일많이 하는 집으로 시집간다고 암것도 안시켰거든요. 할생각도 안했구요.
근데 정말 일없는 집에 시집왔어요.
돈자체보다 사랑받고 크는환경이 중요한거같고요 자식을 소중히 여기고 너무 막 부리지않는게 중요한거같아요. 욕안먹게 키우는것도 중요하고요. 몸가짐등 단정하게
-_-;;;;;;;;;
역시 없는 집으로 와서 공주로 살아요.
이상하게 일복은 없네요.
전 욕심이 없어 그런가 궁핍도 모르겠어요.
어제 몇년만에 친척 만났는데 저는 늙지도 않는다고..
그런데 다들 제 나이로 안보기는 해요.
자상한 남편에 순한 아이들 시댁 친정 누구 하나 힘들게 하는 사람도 없고..
마음이 편해서 그런것 같아요.
저 공주 너무 싫어요. 그렇다고 무수리도 좋진 않지만
아무것도 자기손으로 할 줄 모르는 사람보면 속터져서 왜 인생을 저렇게 안이하고 나약하게 사나 싶은데.
한번 사는 인생인데 뭔가 성취해보는 것도 없이 경제력이 좋건말건 남의 손에 의지해 편히 살면서 자기 딸까지도 그렇게 키우겠다는 사람 아는데 전 진짜 싫더라구요
아무것도 못해도 옆에서 다 해주는 사람들이 있어 살아가는 데 전혀 불편함을 못느낀답니다.
반면에 주변 사람들 전부 자기에게 기대고 내가 도와줘야 하는 팔자도 있구요.
울 친구는 정말 친정 시댁 자식 남편 심지어 친구까지 지가 옆에서 챙겨줘야 하는 팔자.
거기다 평생 돈돈 거리며 열심히 일도 해야 하는 팔자라고 사주 보니 그러더래요.
공주로 자란 사람 우리 시댁쪽으로 있는데 완전 옆사람 피곤해요
일복은 없어요 저는 귀하게 자라 아무것도 몰라도 하고 공주 같이 앉아 있으니
제가 하면서 참 너도 힘들겠다 무수리가 공주짓하고 있을려니 싶어요
공주로 사는 것은 재미없어요.
집에서 예쁨 받고 재롱이나 떨면서 사랑받는 애완강아지와 뭐 다를게 있나요?
좀 불편하지만 가끔은 바람에 흔들리며 제몸을 지탱하는 공주가 아닌 삶이 더 재미있지요.
공주냐 무수리냐는 배경이 아니라 타고난 천성이죠.
그래서 없는집에서도 공주가 나오는거에요.
천성이 그러니 시집을 가도 일도 할줄 모르니 할 생각도 안하고
시집에서도 쟤는 암것도 안하는 줄 알고 역시 암것도 안시켜요.
저는 친정 엄마가 일복이 많아 당신이 고생을 하셔서 딸 셋을 손에 물 안뭍히고 키우셨는데
희안하게 사위들을 셋다 또 머슴사위를 얻었어요.
우린 만나면 자매 셋이서 수다 떠는 사이에 남편들이 주방서 음식 준비해요.
셋다 어찌나 다 부지런한지.. 누가 누가 집안일 더 잘하나 내기 하자 할 정도네요.
환갑 넘은 할머니가 매번 자기 공주처럼 컸다고 자랑하는데 주변 사람은 그저 ㅋㅋㅋ
>>공주냐 무수리냐는 배경이 아니라 타고난 천성이죠.
>>그래서 없는집에서도 공주가 나오는거에요.
그게 아니라 '일이 눈에 보이고 안보이고' 차이 아닌가요
일 못하는 사람들은 일을 진짜 못해서가 아니라 일거리가 눈에 보여서 못하는 거고.. 그래서 안하게 되는거지요..
웃긴게요.. 저는 일을 못하는데 시모가 없어요. 그러니 눈치 주고 욕 할 사람이 없는거죠.
큰 여동생은 시모가 같이 사시면서 살림 다 봐주시니 직장만 다니면 되고
집에 와서도 자긴 애만 보고 남편이 저녁 설거지 청소 다 하죠.
둘째 여동생도 재부가 부지런해서 가사일 다 도와주고 시모가 한번식 오셔서
싱크대 정리 냉장고까지 대청소 다 하고 가신대요.
여동생은 시모가 일주일 넘게 있어도 시모가 아침상 차려주는 거 얻어 먹을 정도래요.
그런데 울 여동생은 시모 눈치도 안보고 시모 역시 괜찮다.. 하심.
저두 남편이 한번씩 대청소 다 해주구요.
일복 없는 여인네들은 이렇게 시집을 가도 편한데로 가나봐요.
4명이 완전 절친인데요, 가정형편이나 외모 수준은 비슷비슷해요..
그런데, 4중에 저 포함 2명은 시험 기간에 새벽에 도서관 자리 맡아두면 나머지 2명은 천천히 시험 시간
직전에 와서 저희가 맡은 자리에서 공부를 해요..저희가 뽑아놓은 족보로.
그럼 걔네 둘이 저희보다 더 시험을 잘 봐요..ㅠㅠ
그리고 저 포함 2명은 대학 내내 학원도 열심히 다니고
매일 매일 좀 치열하게 살았던 거 같은데,
지금 현실은 도서관 늦게 오던 2친구가 훠~얼~씬 잘 살아요..^^
그리고, 둘다 남편 돈 잘 벌어오는 전업주부.
그런데, 저 포함 2명은 맞벌이에 그냥저냥 평범...ㅠㅠ
전 엄마가 옷이며 머리며 귀하게 키워 주셨는데요 시집가서 일은 할줄 알아야 한다고 제사때나 명절때 일을 많이 가르쳐주려고 하셨어요. 근데 작은 숙모님께서 시집가서 어차피 할거 결혼전에 고생시키지 말자고 일 못하게 하셨거든요.
결혼해서도 시어머니께서 내 귀한 며느리 일 시킬 수 없다며 못하게 하시고 그마저도 해외에 살게 되어서 못하게 됐네요.
딸일수록 이쁜옷 깨끗하게 입히면서 애껴 키워줘야 평생 이쁨 받고 산다는 생각 했어요. 맨날 오빠 옷이랑 신발 얻어 사용하던 사람...결혼해서도 사랑받지 못하고 사는거 보고...성급한 일반화일 순 있지만 더 확신합니다.
참 윗님말처럼 애완견같은 마인드네요.. 평생 이쁨받고 살고자하는..
공주같은 팔자라는게 너무 수동적인거 아닌가요?
이쯤되면 병이네요
요즘 세상에 공주가
어딨어요 더구나 늙수구레 아줌마가
어디가서 일못하면 욕이나먹지
일못하는거랑 일안해도되는거랑은 달라요
어디가도 자기할일 딱뿌러지게 잘하고 손빨라서 남도 도와주고 누구나가 다 인정하는
그런 여자가똑똑한거지
일못하는사람은 일판이 벌어져있는데도 인해봤다는중 할줄모른다는둥
눈썰미도 없는지 남들하는거 따라도 못하더군요
초딩도아니고 다들 얼마나 한심해하는지 본인만모름
각자 가정에서 공주대접 받고 사는 건 상관할 바 아닌데요.
내가 공주처럼 귀하게 컸어.
내 딸을 공주처럼 키웠어. 를 뿌듯해하며 남에게 자랑하는 분들은 좀 의아해요.
그게 자랑거리인가요?
아니면 모범 사례인가요?
부유한 집에서 태어나 자식들까지 명품 치장하고 블로그에 자랑하는 여인들 매번 흉보면서도 계속 들여다보고 좋아하고 친해지고 아는 척하고 싶어하잖아요.
다들 일맥상통하는 것 같아요.
결혼하고도 아무것도 안하고 살았는데 시어머니 돌아가시고 제사며 집안행사 맡아하게되니 나이들어 할줄 모르는게 많으니 부끄럽더라고 해요.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게 자랑은 아닌거 같네요.
제가 중요한 사실 알려 드려요? 내가 최고일복없음 내남편이 최고일복많은 팔자랍니다.. 나는 남편복이 최고 남편은 아내복 지지리도 없는 남자가 되는거죠
귀하게 안자란 울 형님은 왜 명절때 공주처럼 손님처럼 누워있기만 앉아있기만 할까??
귀하게 자란 울 작은형님은 왜 일을 찾아서 일복 터진것처럼 일하느라 사서 고생일까?
귀하게 자란 나는 왜 억척스런 남편 만나서 안해야하는 일도 해야할까...ㅠㅠ
고명딸, 오랜만에 듣는 말이네요~
저도 고명딸.
아버지가 "너는 우리집 고명딸로~~~ 우리 집안은 딸이 귀한 집 안으로~~~~" 늘상 이런 말씀,
큰엄마께서도 "oo는 우리집안 고명딸이니까, 큰엄마 딸도 하고~~~~~'
이러면서 집 안 어른들, 오라방들 귀염 많이 받고 집 안에서는 집 안 일 하나 안 하고 (이것은 저희 엄마, 이모... 외가쪽 다 그려셔서) 자랐음.
하지만 회사_ 거래처_ 사회 생활중 만나는 사람들은 저 보고 맏딸 아니냐고. 하는 행동이 맏며느리감이라고.
이사님도 회의 중에 '0000처럼 하는 칭찬하시고~~~'
그런데, 남편도 결혼 전에는 저같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오히려 더 잘 할 줄 았았는데)
결혼 후 보니 없는 집안 왕자였다는.....-_-
제 성격상, 흔히 말하는 왕자 공주(나는 아무것도 몰라요~~ㅎㅎㅎ)이런 사람들 무뇌아 같아서 싫어해요. 아니, 다들 그러시지 않은가요?
부럽네요
일찍 엄마 돌아가시고 집은 부유했어도 고생 고생 구박받고 살았던 나는
지금도 그리 살고 있는거 같네요
잉 ㅠ ㅠ 서러워요..ㅠ ㅠ
공주처럼 자라면 누군가 옆에서 시녀노릇 해줘야 돼요
남편이든 형제든 돈쓰고 부리는 도우미든
남자가 왕자면 와이프들 고생 많이 하죠
여기에도 남편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 욕들 많이 올라오구요
딸도 마찬가지입니다
공주로 키울 게 아니고 스스로를 사랑하고 어떤 순간에도 흔들리지 않게 키워야하는 거 아닌가요??
아들 그렇게 키워야 하는 것처럼요
결혼하면 고생한다고 귀하게 귀하게 키운 딸들 독신이면 누가 평생 공주 대접 해줘야 하나요?
멕도날드 할머니 되는건 아닌지
지금 세상에 공주라니..
공주노릇을 할 근거가 있어야죠...
돈으로,,머리로,,,아님 출중한 외모,,,아님 권세라도...
그렇다하더라도 인성이 안된 사람들이 공주가 되면 주위사람들이 정말 정말 힘들죠....
공주란 말만 들어도 비위가 상해 기분이 나쁘네요...공주는 무슨 공주......병신쪼다죠..
물론 뽑히지도 않겠지만
손에 물 한방울 안뭇히고 곱게 자랐다는 공주과
여러 상황에서도 잘 적응할 수 있고 맡겨진 일 척척 잘 해내는 사원이 이쁨
나는 아무것도 몰라요. 이런 마인드의 사람은 그냥 집에서 있는 것이 좋음
명절 때 일 못한다고 누구는 놀고 , 누구는 일만 해야 한다면
그 사람 다시는 보고 싶지 않을 듯
여러가지 조건이 공주이어야 진짜 공주지
환경은 별로면서 일 아무것도 안시키고 곱게 키웠다는 것이 자랑인가 ?
사회에 나가서 저능아됨
일단 주변사람이 같이 있고 싶어하지 않음
공주님은 결국 환영 못받는다는게 중론... 다행이네요.
그래도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게 느껴져서요.
사회생활하다보니 나이에 맞는 경험을 갖추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뭘 할줄 몰라서 가만 있는거만큼 미련해 보이는게 없어요. 할 줄 모르면 센스라도 있든가 동작이라도 빠르던가 하다못해 립서비스라도 해야되죠.
나중엔 일 좀 많아도 경험은 내 재산이다 하고 하게 되더라구요.
공주라기 보다는 평탄하게 자라면 평탄한 결혼생활을 한다는 이야기 아닌가요?
제 주변사람들 대부분 그래요. 제가 보기엔 자기가 평탄하게 살만한 남자를 고르는 것 같구요.
일할 줄 모르는 공주로 촛점을 맞추니깐 미련하니 뭐니 하시는데
대부분 곱게 자란 여자들 시집가서도 곱게 살 확률이 높은 거 아닌가요?
곱게 자랐다는 게 공주라는 이야기는 아니지요.
곱게 자란 동기 한명, 철딱서니 없었는데 결혼해서 남편이 일이 풀려 연봉 1억5천이고 sns에 분기별로 가는 2주간 해외가족여행, 새로 산 가방 열심히 올려서 다른 동기들에게 논총받았는데요. 요즘은 전원주택 짓는다고 사진 잔뜩 올렸더라구요. 그런데 자기 딸도 곱게 키우더라구요. 자기처럼.
제가 말쓰드리죠.
옛말에 저런 얘기가 좀 있었고 요즘에도 저런 거 믿고 그대로 하는 딸 가진 부모들 있긴 한데요..
일단 저렇게 자라오면 본인 생각부터가 절대 먼저 굽히고 들어가고, 시댁한테 맞추고 이런 주의가 아니기 때문에 그지같고 경우없는 시댁 만나더라도 비굴하고 먼저 지고 들어가지는 않더라구요.
남편을 자기 편 만들어 확실히 맞서던가 본인이 힘을 키워 대응하던지..
암턴 호구짓은 안해요.
시집을 꼭 대접해주는 집으로 간다는 보장은 없어도 좀 지뢰밭 시댁 만나더라도 당하고 살지는 않더라구요.
영원한 공주고 주위 사람들은 엄청 힘들죠.
울 언니가 공주처럼 자랐는데 지금도 자기가 공주인줄 알아서..
만나면 언니 수발 드느라 넘 힘들어요.
두손 두발 다 들었어요.
마트에서 물건 사서 무거운거 혼자 들고오면 화가 난다는 언니네요.
그냥 경제적인 면에서만 봐서 그럴 수도 있어요.
아는 엄마가 고명딸로 귀하게 커서 부잣집으로 시집갔는데
일단 겉으로 보기엔 시댁에서 생활비도 부쳐주고 아이학비며 여유롭게 살아요.
근데, 남편 맘이 딴 데 가있고 도무지 정을 주질 않아서 우울증이 왔는지
이 엄마 밤마다 혼자 히스테리컬하게 소리지르고 난리래요.
저도 그 아랫집에 사는 나이드신 아줌마얘길 들고 깜놀했어요.
윗집 엄마 밤마다 울부짖는 소리에 잠을 못자서 자기가 우울증이 왔다고 하네요.
또 다른 엄마는 서울예고서울음대출신에 중소기업집 딸로 아주 귀하게 컸어요.
친정에서 도우미도 보내주고 결혼 후에 유학도 가고
사짜 남편 만나서 부유하게 살고 유산도 몇십억 받고 자기도 여기저기 강의나가고...
근데 남편이 부인보다 술을 더 좋아해서 매일 새벽 3시 넘어 들어와요.
겉으론 평온하고 행복하고 그런 척하지만, 그런 속사정들이 있네요.
그러니...사람 사는 게 다 공평하고 비슷하고 그런 거 같아요.
한쪽을 가졌으면 다른 쪽은 포기해야 하는....
넘 짠~하네요..
겉으로보기 아무리 공주여도
역시 엄마없으면 한대에요
ㅜㅠ
부럽님
앞으로는 행복하고 따뜻하게 사셔요!
5남매 장녀에요.
특별한집 아니었구요. 회사원 아버지와 가정주부 엄마랑 살았죠.
회사원 월급에 5남매 모두 대학 보내주셔서 감사하며 살았고요.
지금 5남매 모두 결혼했는데..
올케랑 제부들도 다들 친정집에 모여 노는거 좋아할 만큼 우애도 좋아요.
저같은 경우는 평생 사람들에게 사랑받으며 살았어요,.
학교다닐때 선생님들이 예뻐하셨고 대학때도 교수님들, 선배들 동기들 사랑 많이 받았어요.
심지어 뚱뚱하고 짜리몽땅하답니다.
결혼하고 7년차. 아직 애가 없어요.
그래도 남편하고 사이 좋고, 주변에서 아직도 신혼이라는 소리 많이 들어요.
시부모님도 동네방네 아들 며느리 자랑하시고...
시부모님 친구분들중에 저희 빨리 아기 갖게 해달라고 기도해주시는 분들도 많아요.
"공주처럼" 이라는 말이....
과연 어떤 뜻인지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아요.
공주처럼 자랐고 결혼해서도 공주처럼 사는분들 부럽더만...
그럼 분명 주위에 누군가는 무수리저럼 살겠네요^^
손에 물 안 뭍히고 살았다고 공준가요?
몸가짐 바르고 예의 바른 것도 좋으나, 어른들한테 다 맡겨두고 모르쇠로 일관하는 건 공주보다는 얌체족, 재수가 없는 것 같네요.
내 아들은 적어도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 공주과는 아니었음 해요. 머슴처럼 살아야 하니깐.
서로 서로 돕고 사는 거지ㅡㅡㅡ^^
딸을 곱게 기른 집에서
왜 며느리는 종부리 듯 할까요?
다들 공주 시켜주면 하실거면서 너무 살벌...
천성도 중요해요. 공주시켜줘도 불편해서 못하는 사람도 있어요.
귀한 대접 받고 자라면, 주위 사람들도 알아봐서
함부로 대하진 않는 것 같아요. 친구들 마찬가지고 남편 시댁 마찬가지고 남편과 시댁이 그러니 자식까지도.
이게 본인이 공주짓을 하느냐 안하느냐가 아니라 부잣집 아이들이 그냥 느껴지듯이,
귀하게 자란 아이들도 그냥 느껴지는 게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사회에선 얄짤 없음. ㅋㅋ
전 저희 부모님이 어릴때부터 독립심이 있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셔서 초등 1학년부터 버스 7정거장 혼자 타고 등교하고, 집도 잘보고, 전구 가는거, 화장실 싱크대 막힌거 심지어 가구 조립도 남편보다 잘해요. ㅎㅎ
그렇지만 대접 받고 삽니다. 할일은 하되 부당한 요구 생깔 만큼 깡다구 생길만큼 사랑 많이 받고 자랐거든요. 지금도 제일 든든한 빽이 친정이에요.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내 새끼 부당한 일 당하면 아직도 몽둥이 들고 나올 준비 되신 분들이란걸 아니까요.
귀한 대접 받고 살았다는게 어떤 거예요?
부모님한테 모진 대접 받지 않는 이상
삼시세끼 제 그릇에 밥 잘 받아먹고
예쁜 옷 사주시면 입고 다니고
자식이니까 사랑받고
흔히들 그렇게 살잖아요.
그런 거 말고도 뭐가 더 있나요?
자기 먹은 그릇 설거지 한 번 안하고
돈 때문에 아쉬운 적 한번 없고
남한테 아쉬운 소리 한번 안하고
그런건감??
맥도날드할머니'도 멘탈은 공주였던거죠~?!?
맥도날드할머니..
마지막 가시는 병상에서도
품격과 우아한 태도를 잃지 않았고
교인들이 위로금을 전달하자
의료시스템이 못마땅하다며
그 돈으로 간병인을 샀었다네요
본인도 집이 아주 부자는 아니었지만
부잣집에서 자란 친정 엄마 덕분에 공주같이 자랐음.
하지만 눈치 빠르고 머리가 좋아서
해본 적 없어도 한번 보면 금방 배워서 회사일도 하고 공부도 했었음.
웬만한 남자가 들법한 집들도 번쩍 번쩍 들지만,
남편 있을 떈 꼭 "들어다 줘~" 하고 몸사림.
본인이 알아서 일처리를 잘해서 남편이 본인한테 너무 의지하고자 하는 것 같아
요즘엔 속터지지만 남편에게 떠넘기고 있음.
결혼 전에는 설겆이 한번 안했던 공주.
결혼하곤 닥치면
10인분 손님접대도, 김치 몇가지 즈음은 배추나 김치거리 가격에 따라서 그냥 집어와서 후다닥 담음.
머리 좋은 공주는 민폐가 아니라
눈치껏 잘함.
너무 잘난척이 심해서 돌맞기 전에 도망가겠음.
1.남들 부러움받고 동경의 대상으로 자라
2. 천성이 공주라 귀하게 자란 줄 알았지만 (그리 구박하면서도 고명딸이라 , 딸 귀한 집이라 달고사시던 엄마)
크고보니, 다른 집안 딸들에 비해 완전 구박덩어리로 살았네요.
지금은 공주처럼 삽니다.
부모에게 사랑받고 귀여움 받으면서 자란아이는 귀여움이 몸에 베었는지...모든 사람들이 다 귀여워 해줘요.
얼굴에 묻어나나봐요. 미국을 가던 일본에 가던 한국에 앉아있던..
일을 안한다고 공주님이 아니지요.... 공주는 그냥 딱 보면 공주에요. 얼굴도 맑아요. 이쁘고 안이쁘고를 떠나서 , 머리도 좋아서 눈치도 빠르고,다른사람들이 딱 봐도 다들 그냥 호감을 가져줘요.
말투나 행동도 사람의 호감을 나타나게 선하고,,,귀하게 자란 테가 아무리 꼬진 옷을 입고 있어도 멋져보이지요. 이건 자란 뒷배경이 좋지못하면 절대로 평생 아무리 돈 많아도 가지지 못해요.
일도안하고 나 공주야..이런건 반푼이지...그게 뭐가 공주에요.
자존감이 높아서 결혼해서 호구가 안되더라구요.
여기 게시판에서만 봐도 왜저러고 사나 싶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귀하게 키워진 자식은 그러고 살지 않는다는 소리죠.
남자 고르는 것부터 자기 귀하게 떠받들어줄 남자 찾구요.
저도 자존감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존감은 어렸을때의 환경이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구요.
자존감이 높은 분들은 자기자신을 누가 알아주지않아도 귀하게 여기기 때문에 결혼등을 결정할때도 호구짓 안할곳 잘 골라가구요. 가서도 참고 당하지 않기 때문에 힘든일을 덜 겪더라구요.
왠 자존감...
공주고 돈 많으면 자존감이 높나요?
자존감 높은 사람은 함께 있으면 상대방이 편안해 하는 사람이에요.
자신이 소중하고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 크니 당연히 상대방도 그리 대하니까요
저런 공주 스탈들은 이기적인거고.. 자존심이 쎈거죠.
자존감이란 단어를 헷갈려 하지 마시길.
공주님 과들은 집안대 집안으로 만나겠죠.
그렇게 경제적인 걸 본인에 맞춰 가니 그렇게 사는것이구요..
맥도날드 그 할머니가 우아한가요?
성격 대단하고 주변 사람은 엄청 힘들어 했다 하잖아요.
공주는 개뿔 무슨놈의 공주요
공주가 있다면 그 옆에 무수리가 있다는 생각은 못하나요?
본인들이 안하면 그 옆사람이 독박 쓰는 거에요
저도 고명딸로 정말 암것도 안하고 컸어요 라면도 잘 못끓였다는
알바 하면서 옆에 나보다 10살은 많은 아줌마인지 언니 인지 하던 여자
결혼해서 해도 낳았으면서 나는 곱게 커서 암것도 못해~이지랄
아오
지는 나이 많다고 궂은일 절대 안함
나중 알바 그만둘때 내가 막 뭐라고 했어요
아줌마 그따위로 일 안할꺼면 때려 치라고
동서는
일찍 아버님 돌아가셔서 초등때부터 엄마 일 나가셔서 언니랑 밥해먹고 사는등 아주 어렵게 살았다는데
시댁와서는 집안일은 커녕
과일한개를 못 잘라 저한테 해달라고 합니다.
(동서 결혼한지 십년째임)
직장 다니면서 일은 아줌마 두고
애는 시동생이 거의 케어하고
시어머니는 아예 동서한테는 기대도 없고 시키는거 없습니다. '얘는 아무것도 모른다고..'
이런경우는 무슨공주과인지...
저 아는엄마도 애가 초등인데 보리도 구별 못할정도로 공주과에 온갖 친정의 서포트를 받는 입장이었는데
친정엄마가 암으로 투병하시니
반찬한번 안해본 살림에 육아에 간병까지하랴
패닉상태가 되더군요.
공주과건 무수리과건
평생 서포트 해줄 사람이 아니라면
스스로 생활은 자립할줄 알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주로 지내다 도와주는 사람 없을때면
배로 힘들어질테니까..
근데 사실 공주과 친구들이 공주처럼 살더군요.
윗글들 읽다보니, 귀하게 자라다. 이 말에 대한 해석으로 의견들이 분분한거 같네요.
귀하게 자란다는 말은 집에서 차별받지 않고(아들, 딸), 조건없는 사랑을 해주고, 힘들때 바람막이도 돼주고.... 이러 감성적이고 정서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할거 같아요. 이런 대우를 태어나서부터 성인이 될때까지 받고 자라면 자존감도 높고, 어디가서 여러 조건, 상황 차이에도 특별히 겁내거나 위축됨 없이 헤쳐나가는데도 도움이되구요. 그러다 보면 여러사람에게 사랑도 받고 순리대로 잘 풀리는거겠죠.
아마, 공주라 얘기되는 사람들이 어디가서 일하기 싫어서 핑계 댄답시고 "난 귀하게 자라서..." "우리 엄마가 이런건 안시켜서.... " "집에선 손에 물 한방울........" 요런 싹퉁머리 없는 말을 해대서 귀하게 자란다는 말이 오염(?)이 된거 같아요.
제 대학 친구 생각나네요. 엠티를 가서도 진짜 설거지 한 번을 안하더군요. 어쩜 레파토리도 똑같은지.... 이런거 안해봤대요. 못한대요. 음식할땐 알짱거리면서 간이나 보고, 지가 만든 김치찌개라는둥.... 재료 씻고, 다듬고, 썰고 요런건 그냥 멀뚱히 쳐다보고.
한 번은 남자 동기네 집에 가서 과 애들이 몇몇 밥을 얻어 먹은 일이 있었는데, 열 명 가까이 되던 인원이라 그 어머니 힘드셨을텐데, 남자들은 치우는거 상 옮기는거 도와주고 여자들은 설거지 해드린다고 부산한데, 저 혼자 쇼파에 가서 에어컨 바람 맞으며 쉬더군요. 먹는것도 힘들었던가.... 하려는 폼이라도 잡았으면 모르겠는데, 난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얼굴로 편안하게 남자 동기 아버지 옆에 앉아있는게 그때는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요즘말로 제가 멘탈붕괴.
나중에 그 동기가 한 말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자기 엄마가 여자는 어릴때 팔자 그대로 간다면서, 절대 손에 물 묻히지 말라고 했대요, 자기는 집에 있으면서 식탁에 앉아서도 엄마! 물! 한대요. 그럼 엄마가 벌떡 일어나 물을 따라다가 가져다 줬다고....엄마가 시집살이를 너무 고되게 했다는데, 너는 나같은 인생 살지 말라면서 걸레 한 번 빨게 한 적이 없었다고. 자기도 엄마처럼 살 생각은 전혀 없다면서.
그냥 교육이 잘 안되어서, 버릇없이 그런게 아니라 그걸 엄마가 교육을 시켜서 그렇게 한다는게 충격이었어요. 근데, 반전은. 얘가 교수님이나 조교들 있을땐 행동이 딱 달라진다는것. 지가 먼저 솔선수범해서 일 잘하는 이미지 만들어 놓고. 정작 하는 일은 없고... 그렇게 묘하게 자기 이미지 포장하는 일엔 최선인 애였어요.
뭐 결혼은 진짜 잘했습니다. 정말 넘치게 조건 좋은 남자랑 결혼 잘해서 잘 살더군요.
저도 원글님이 질문하신 질문을 했던적이 있어요. 분명 어릴때 일 많이 하면 결국 그렇게 팔자가 피어서 일복만 많고 고되게 산다는 말이 있는것도 사실이잖아요. 그리고 저렇게 얌체 같은 애들이 잘사는 경우도 우리가 많이 보고.
누군가가 저한테 그러더군요. 그건 손에 물 묻히지 않고 살아서 팔자가 그렇게 흘러간게 아니라. 자기 잇속에 빠삭해서 계산적으로 그렇게 살기 때문에 기회를 잘 잡고 악착같이 그 기회를 자기에게 이롭게 바꾼거라고요. 그러나 결국 사람일은 평균을 찾아가게 된다. 그런 사람들 결국 평판 좋지 못할 확률이 높고, 옆에 사람 없어 외로울수도 있고. 결국 사람들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사람을 꿰뚫게 된다면서 그런데 연연하지 말라고요.
모르겠네요. 아직 제가 인생을 덜 살아서 그런지... 뭐 저렇게 편하게 한평생 살다가는것도 좋을거 같다 싶기도 하고....
댓글 읽다 보니 몇 안되는 예외인가 싶어서 자괴감이 밀려드네요
전 진짜 집안일 이런거 해 본것도 없고 집안의 유일한 외동딸로 진짜 귀하게 자랐는데 직장은 노예 생활
버금가게 했고 지금도 일해요 평생 일복은 터져 나가고 스트레스는 삶의 한부분이요 나도 맘편하게 한번
살아보구 싶어요ㅠㅠ
누가누가 애완견짱인가 대회하는 거 같네요.
이러니 여자들 한심하다 소리 듣죠.
요즘 때다 어느 땐데...
정신 차리세요 공주마마님들!
저장합니다
댓글 읽다보니 기가 막히네요.
여기 댓글 거의 진짜공주처럼 자란사람 별 없고 그렇게 되고싶었던 사람들이었을거라 생각드네요.
귀하게 자란이들은요.상대를 자기때문에 무수리역하게 만들지 않아요.
항상 집이든 학교든 사회에서든 웬만하면 좋은대접받는건 맞을걸요.왜냐?
귀한대접만 받으니 욕구불만이나 억울하고 부당하고 그런감정 잘 모르고 커서 우선 정서가 선하고 맑아요.
대부분 자기와비슷하거나 약간정도만 차이나게 성장했을거라 생각하지 아주 험한경우도 있다는 생각자체를 못하죠.친구나 지인들도 비숫한 성향들끼리 서로 친해질수 밖에 없고 ..말하지 않아도 취향이나 성격에서 너무차이나면 이질감부터 느끼게되니 자동 친해지기 어렵죠.상대가 가까이 오랫동안 주변에 있다해도 이상하게 나와 너무다르니 겉으로 내색은 않지만 내쪽에서 친해지고 싶지는 않지요.
'나,귀하게 자랐어.공주같이 자랐어'.ㅎㅎㅎㅎㅎㅎ
진짜들은 입으로 말하지 않아요.
그냥 알게모르게 언행과 취향 여러여러요소에서 배어나올 뿐..
자존이 높아 민폐도 안끼치고 어딜가서든 귀한대접비슷하게 받는건
예의나 에티켓 등 여러가지가막 자란이들보다 상대를 편하게하거나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주기때문일거예요.
이런것 또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것일테고요.
짝퉁들은 대부분 그 반대죠 머 ..그들은 결혼해서도 좋은환경이 어떤건지 잘 알기에 요리든 집살림이든 ..이런것도 자기기준이 높으므로 노력할 확률이 보통녀들보다 훨씬 높지요.
옆사람 무수리만드는건 그냥 약아 빠지거나 귀하게 자랐다해도 맹하거나 둘 중 하나겠지요.
보통 귀하게 자란이들은 약아빠지지도 맹하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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