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오래간만에 청소의 신이 내려
종일 청소 했어요.
싱크대 구석 구석 오래된 락앤락 색 바랜 프라스틱 용기들이랑 냉동실 정리용기들도 다 버리고
안쓰는 그릇 컵들도 정리하고...
평소 사용 안하던 청소기 돌리고 스팀청소기도 돌려주고 구석구석 청소하고
마무리로
현관 입구 한 벽면 가득 대형 거울이 있는데(입주때부터 있던거라 없애지도 못하고...)
거울도 닦고 부직포 걸레라 바닥 닦고 버리려고 타일바닥 닦느라 현관문을 열었는데
현관문 경첩부분 위아래 보고 깜짝 놀랐어요 실먼지덩어리가 엄청나네요
손으로 걷어내니 긴 덩어리가 뭉쳐서 길게 떨어져 내리더라구요
새걸레 가져다 현관문 앞뒤로 닦아내고 경첩 위아래 닦아내고
방 마다 경첩부분 살펴보니 현관만큼은 아니지만 살짝 먼지가 앉아있어
다 닦아 냈어요.
꼼꼼하게 청소한다고 하는데 그부분은 왜 한번도 제 눈에 안 띄었을까요?
다들 그 부분도 청소하고 사시는데 저만....?ㅎㅎㅎ
어쨌건 깨끗하게 구석 구석 청소 한 거 같아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내일은
옷 정리할거에요
안 입는 옷은 이제 과감히 버릴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