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중 2를 담임하고 있습니다. 전체 15명의 여학생 중에 4명이 현재 남친이 있네요 1학기에는 1명 있다가 지금은 안 사귀구요... 오늘 퇴근하는 길 학교 주변에서 우리 반 1학기 반장 여학생이 떡하니 남친과 손잡고 다른 여자친구들과 함께 걸어가는 걸 보고 눈을 돌리고 말았네요..
한 명은 제 눈에는 안 띄는데 간혹 3학년 오빠와 손 잡고 복도를 왔다갔다 하고,,저희 학교에서 중2커플이 교실에서 딥 키스를 하다가 남학생은 다른 일과 겹쳐서 강전(강제 전학)을 갔어요. 이번 2학년들이 대체로 1학년 때부터 공부 관심 없고 성에 밝은? 편이예요..결손 가정도 많구요..
아이들 설문조사를 하면 학교 밖에서는 뽀뽀해도 괜찮다,,이런 의견도 많아요 ..근데, 실제로 잘 놀고, 우리 때의 착하고 모범적인 여학생보다는 남학생들 마음대로 부리고? 하는 여학생들이 1,2 학기 이어서 반장이 되었네요...좌절,,
아이들은 눈치가 귀신 같아요,,,제가 아이들에 열정이 없는 편이 아닌데,,본의아니게 잔소리? 늘 나무라는 사람으로 인식되어서 제 말이 안 먹혀들고 있어요,,오히려 남학생들은 순하디 순한 양으로 여학생들 말을 아주 잘 듣습니다. 공부잘하는 남학생들두요...남학생 어머니들,, 아마도 댁의 귀한 아들들이 학교에서 기 센 여학생들에게 이렇게 취급 받는 거 보면 놀라실 거예요...
이곳에 학부모님이 많으신 거 아는데ㅛ,,,,댁의 자녀들이 학교 밖에서 이성친구와 나란히 손잡고 하교를 한다고 생각하시면 어떠실 것 같으세요?
딱 손잡는 것 까지만 하면 좋겠지만 아이들의 솔직한 이야기는 그 이상도 가능하다...가 대세이고,,,모태솔로인 아이들?은 남친 있는 걸 너무 부러워하고 있어요...챙겨주니 좋겠다,,,하면ㅅ..
현명하신 학부모님들...지도 방향의 조언을 주소서~~~
내일 학교에서 남친과 손잡고 간 여학생에게
1) "나너 봤다~" 하면서 웃으며 말하고 넌지시 암시만 할지..
2) 불러다 혼을 내야 할지,
3) 벌점을 주어야 할지,,고민스럽습니다. 선택 좀 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