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매매하려고 내놓을때! 궁금해요

이사갈까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14-09-25 14:08:08

아이를 낳고 신혼때 살던 집에서 한번 이사한 후 5년 넘게 살았던 집인데,

작년에 집을 매매하려고 부동산에 내어 놓았어요.

 

제가 워낙 부동산쪽에 문외한이기도 하고, 경험도 없었고

회사 다니랴 애기들 보느랴 정신이 없어서 부동산 관련된 것은 남편이 다 알아서 했구요.

 

작년에 내 놓기는 했지만 집 보러 오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다가,

최근에 들어오면서 부동산이 조금 활기를 찾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기네요.

이제 저도 좀 정신을 차리고 제가 나서서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저희는 아파트 근처에 있는 부동산 한곳에만 일단 집을 내놓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남편은 부동산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있어서

한곳에만 내어 놓아도 상관없다...

여러 군데 내어 놓으면 오히려 밉보여서 안될수도 있다. 라는 입장이에요.

이게 맞을까요?

전 매매의사가 확실한 상황이니 여러 군데 알아보고 집을 내 놓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보통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두번째는 약간 미묘한 문제인데,

저희가 맞벌이다 보니 낮시간에는 아이들과 아이를 봐주시는 이모님만 계세요.

그래서 정말 매매의도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집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저희 부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게 아니라 집으로 바로 전화를 해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그냥 온 경우도 있었고. 집을 보러 왔다가 나가면서 잠시 후에 또 보러 오겠다 라고 했던 적도 있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고 너무 놀래서 이런 일은 없게하겠다, 반드시 집으로는 전화 하지 않고 저희 부부에게 먼저 연락한 후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해서 현재는 핸드폰으로 연락은 주고 받고 있어요.

그리고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든다 라는 얘기도 직접 했지만, 사실... 부동산 입장에서도 한계는 있겠죠. 점쟁이도 아니구 이 사람이 정말 집을 살지, 아니면 어떨지는 그들도 모를테니까.

 

얘기하다 보니 저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ㅠㅠ

아무튼 이 부동산과 계속 거래를 하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집을 팔때 부동산 여러군데에 내 놓는것과 한군데만 내 놓는것 어느것이 일반적인건지~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61.33.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 팔려거든
    '14.9.25 2:38 PM (94.56.xxx.122)

    여러 부동산에 매수자인 것처럼 전화해서 시세를 파악하세요.
    국토부 국민은행 시세도 파악하시고요.
    그리고 주말에 동네 부동산 몇군데를 다니며 상황파악을 한 후 그 중 일처리 잘 할 것 같고 인상 괜찮아보이는 부동산 몇군데에 내놓으세요.
    부동산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는 분이 한군데다만 내놓으면 재수없으면 시세보다 싸게 불리한 조건으로 멋모르고 팔 수도 있어요.
    부동산 다닐때 경험없다 잘 모른다 이런말 절대 하지마시고 아이들이 어리고 이모님이 집보여줘야하는데 이모님께도 미안하고 아이들 낮잠시간도 있으니 가급적 꼭 살 사람에게만 보여주기 바란다.
    소위 보여주는 집은 곤란하다라고 말씀하세요.

  • 2. 어쩔수 없죠.
    '14.9.25 2:41 PM (14.32.xxx.157)

    집 내놓는것은 서너군데 내놓으세요,
    부동산들은 공유하는 매물은 남의 물건이라 적극적으로 팔아주지 않아요.
    즉, 실제로 적극적으로 원글님집을 팔려고 애쓰는 부동산은 한군데였다는거죠.
    나머지 부동산에서는 다~~ 구경만 온겁니다. 그래서 보여주는집 처럼 느껴지고요.
    서,너군데 내놔야 서로 경쟁 붙어서 팔아볼려고 애써요.
    저도 작년에 집을 팔고 사고 했는데, 제가 맘에 드는집이 있어, 적극적으로 난 이집이 맘에 든다
    그 가격 사겠다. 진행해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을 소개해준 부동산이 다른 물건 하나 더 보고 결정하라더군요.
    그 물건은 내일 볼수 있다면서 딜을 미루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다하고 했는데, 비슷한 시각에 다른 부동산에서 같은집을 또 소개하더라고요.
    해서 그냥 나중에 소개 받은 부동산과 거래해버렸어요.
    알고보니 첫번째 부동산 입장에서는 제가 마음에 든 집이 자기네 물건이 아니라 공유 물건이었어요.
    그러니 자기네 물건 팔 생각에 공유매물은 사달라고해도 딜을 미룬거였더군요.
    그리고 집이 팔리려면 많이 보여주는건 각오해야해요.
    저희도 9월에 내놓은집 그 다음해 4월에 나갔어요. 7개월동안 사람들 엄청 드나들었어요.
    집을 파는것도 어렵고, 사는것 쉬울것 같지만 사는것도 쉽지 않아요.
    저흰 파는것도 애 먹었지만 사는것도 부동산이 잘 안팔리는 악성 매물 자꾸 들고와서 가격 저렴하다며 사라하고,
    로얄 매물은 사겠다하면 집주인이 매물 거둬들이거나 가격 야금야금 올려서 사는것도 쉽지 않더군요.
    집값 떨어진다, 누가 요즘 집 사냐 82게시판에서 말하지만 저희동네 현실은 집값이 자주 들썩이는 동네라 집 사기도 힘들어요.
    이런저런 맘고생 많이 할 각오 하셔야해요.

  • 3. 이사갈까
    '14.9.25 3:11 PM (61.33.xxx.130)

    두분 정말 감사해요.

    오늘도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온다고는 하는데 일처리하는게 영 매끄럽지가 않아서 회사에 있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네요. 매매하려면 집을 보여줘야하는건 당연하고, 맘고생 부분도 각오는 하고 있는데, 마음먹고 부동산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나중에 집 구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하나하나 참 어렵네요.

  • 4. ...
    '14.9.25 4:01 PM (210.115.xxx.220)

    빨리 팔려면 여러군데 내놓는게 맞습니다. 부동산 말 듣지 마시고 여러군데 내놓으세요.

  • 5. 제이
    '14.9.25 4:32 PM (14.51.xxx.134)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로 최근에 얼마정도로 거래됐었는지도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8227 배추 절이고 씻은 후에 물기 빼는 시간 좀 알려주세요~ 3 주부님들~ 2014/11/21 1,266
438226 미취학 6세 ...이정도면 어떤가요.? 5 미취학 2014/11/21 1,127
438225 광교산 초보자 코스 질문드려요 1 반짝반짝 2014/11/21 682
438224 식당직원한때 함부로 하는사람,,,,, 같이 밥먹기 민망해요ㅜㅜ.. 9 해피유니스 2014/11/21 2,630
438223 주말서울날씨가?알려쥉^^ 고3어미 2014/11/21 358
438222 박원순 “세월호 기억 잊는다면 우리 사회 희망 없어” 4 샬랄라 2014/11/21 627
438221 스카이대학 애들도 커피숍 알바 같은 거 하나요? 19 명문대생 2014/11/21 6,067
438220 눈가에 화상 4 mm 2014/11/21 1,178
438219 궁상떠는게 좋으신분 있나요? 17 Dd 2014/11/21 4,584
438218 마이클 코어스 가방 좀 봐주세요 3 2014/11/21 1,635
438217 동네미용실 현금만 받을려고하는데 국세청에 신고해야하나요? 15 questi.. 2014/11/21 4,016
438216 현대택배 1 .. 2014/11/21 646
438215 GS25 가면 허니버터칩 살 수 있습니까? 26 궁금 2014/11/21 4,005
438214 김범수씨와 안문숙씨에 대해 12 사랑의 완성.. 2014/11/21 6,898
438213 김치가 너무 빨갛지가 않아요.. 3 나비잠 2014/11/21 1,185
438212 일본식 버터 설탕 토스트 때문에 미치겠어요. 74 아흑 2014/11/21 20,578
438211 결혼생활 불행하면 심장병 위험 증가한다 샬랄라 2014/11/21 723
438210 연예인 2세들 잇달아 광고모델 나선다. 5 블랙야크 2014/11/21 2,055
438209 둘째 출산후 4개월. 안아픈데가 없는데 뭘하면좋을까요? 2 예쁜홍이 2014/11/21 1,400
438208 그냥 마음이 외로운지 어떤 사람이 좋아졌어요. 4 자유 2014/11/21 1,475
438207 초등입학아이들과 남편있는 시골에서 1년살다가 전학오는거 어떨까요.. 6 고민 2014/11/21 1,183
438206 배추김치 위에잎파리만 담가두 맛있을까요? 5 요리초보 2014/11/21 958
438205 소크라테스나 강태공의 부인이 악처라고 생각 안해요 1 여자 2014/11/21 1,183
438204 영어 필기체 배우기와 사용 12 명필 2014/11/21 3,560
438203 나에게 주는 선물-pt, 어떻게 하면 잘 받을까요? 3 결심 2014/11/21 1,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