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집을 매매하려고 내놓을때! 궁금해요

이사갈까 조회수 : 2,052
작성일 : 2014-09-25 14:08:08

아이를 낳고 신혼때 살던 집에서 한번 이사한 후 5년 넘게 살았던 집인데,

작년에 집을 매매하려고 부동산에 내어 놓았어요.

 

제가 워낙 부동산쪽에 문외한이기도 하고, 경험도 없었고

회사 다니랴 애기들 보느랴 정신이 없어서 부동산 관련된 것은 남편이 다 알아서 했구요.

 

작년에 내 놓기는 했지만 집 보러 오는 사람들도 없고 조용하다가,

최근에 들어오면서 부동산이 조금 활기를 찾는지 찾아오는 사람들이 생기네요.

이제 저도 좀 정신을 차리고 제가 나서서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몇가지 궁금한게 있어요.

 

저희는 아파트 근처에 있는 부동산 한곳에만 일단 집을 내놓았다고 얘기를 했는데,

보통 어떻게들 하시나요?

 

남편은 부동산들끼리 정보 공유하고 있어서

한곳에만 내어 놓아도 상관없다...

여러 군데 내어 놓으면 오히려 밉보여서 안될수도 있다. 라는 입장이에요.

이게 맞을까요?

전 매매의사가 확실한 상황이니 여러 군데 알아보고 집을 내 놓아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보통은 어떻게 하는지 궁금해요.

 

두번째는 약간 미묘한 문제인데,

저희가 맞벌이다 보니 낮시간에는 아이들과 아이를 봐주시는 이모님만 계세요.

그래서 정말 매매의도가 있는 사람들에게만 집을 보여주는게 아니라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들어요.

얼마전에는 저희 부부의 핸드폰으로 전화를 하는게 아니라 집으로 바로 전화를 해서, 집에 사람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그냥 온 경우도 있었고. 집을 보러 왔다가 나가면서 잠시 후에 또 보러 오겠다 라고 했던 적도 있더라구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나중에 알고 너무 놀래서 이런 일은 없게하겠다, 반드시 집으로는 전화 하지 않고 저희 부부에게 먼저 연락한 후 집을 보러 오겠다고 해서 현재는 핸드폰으로 연락은 주고 받고 있어요.

그리고 꼭 보여주는 집 같은 기분이 든다 라는 얘기도 직접 했지만, 사실... 부동산 입장에서도 한계는 있겠죠. 점쟁이도 아니구 이 사람이 정말 집을 살지, 아니면 어떨지는 그들도 모를테니까.

 

얘기하다 보니 저도 정리가 잘 안되네요 ㅠㅠ

아무튼 이 부동산과 계속 거래를 하는게 맞는건지,

그리고 집을 팔때 부동산 여러군데에 내 놓는것과 한군데만 내 놓는것 어느것이 일반적인건지~

 

경험 있으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IP : 61.33.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꼭 팔려거든
    '14.9.25 2:38 PM (94.56.xxx.122)

    여러 부동산에 매수자인 것처럼 전화해서 시세를 파악하세요.
    국토부 국민은행 시세도 파악하시고요.
    그리고 주말에 동네 부동산 몇군데를 다니며 상황파악을 한 후 그 중 일처리 잘 할 것 같고 인상 괜찮아보이는 부동산 몇군데에 내놓으세요.
    부동산에 대한 정보도 별로 없는 분이 한군데다만 내놓으면 재수없으면 시세보다 싸게 불리한 조건으로 멋모르고 팔 수도 있어요.
    부동산 다닐때 경험없다 잘 모른다 이런말 절대 하지마시고 아이들이 어리고 이모님이 집보여줘야하는데 이모님께도 미안하고 아이들 낮잠시간도 있으니 가급적 꼭 살 사람에게만 보여주기 바란다.
    소위 보여주는 집은 곤란하다라고 말씀하세요.

  • 2. 어쩔수 없죠.
    '14.9.25 2:41 PM (14.32.xxx.157)

    집 내놓는것은 서너군데 내놓으세요,
    부동산들은 공유하는 매물은 남의 물건이라 적극적으로 팔아주지 않아요.
    즉, 실제로 적극적으로 원글님집을 팔려고 애쓰는 부동산은 한군데였다는거죠.
    나머지 부동산에서는 다~~ 구경만 온겁니다. 그래서 보여주는집 처럼 느껴지고요.
    서,너군데 내놔야 서로 경쟁 붙어서 팔아볼려고 애써요.
    저도 작년에 집을 팔고 사고 했는데, 제가 맘에 드는집이 있어, 적극적으로 난 이집이 맘에 든다
    그 가격 사겠다. 진행해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그 집을 소개해준 부동산이 다른 물건 하나 더 보고 결정하라더군요.
    그 물건은 내일 볼수 있다면서 딜을 미루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해보겠다하고 했는데, 비슷한 시각에 다른 부동산에서 같은집을 또 소개하더라고요.
    해서 그냥 나중에 소개 받은 부동산과 거래해버렸어요.
    알고보니 첫번째 부동산 입장에서는 제가 마음에 든 집이 자기네 물건이 아니라 공유 물건이었어요.
    그러니 자기네 물건 팔 생각에 공유매물은 사달라고해도 딜을 미룬거였더군요.
    그리고 집이 팔리려면 많이 보여주는건 각오해야해요.
    저희도 9월에 내놓은집 그 다음해 4월에 나갔어요. 7개월동안 사람들 엄청 드나들었어요.
    집을 파는것도 어렵고, 사는것 쉬울것 같지만 사는것도 쉽지 않아요.
    저흰 파는것도 애 먹었지만 사는것도 부동산이 잘 안팔리는 악성 매물 자꾸 들고와서 가격 저렴하다며 사라하고,
    로얄 매물은 사겠다하면 집주인이 매물 거둬들이거나 가격 야금야금 올려서 사는것도 쉽지 않더군요.
    집값 떨어진다, 누가 요즘 집 사냐 82게시판에서 말하지만 저희동네 현실은 집값이 자주 들썩이는 동네라 집 사기도 힘들어요.
    이런저런 맘고생 많이 할 각오 하셔야해요.

  • 3. 이사갈까
    '14.9.25 3:11 PM (61.33.xxx.130)

    두분 정말 감사해요.

    오늘도 부동산에서 집을 보러 온다고는 하는데 일처리하는게 영 매끄럽지가 않아서 회사에 있으면서도 마음이 불편하네요. 매매하려면 집을 보여줘야하는건 당연하고, 맘고생 부분도 각오는 하고 있는데, 마음먹고 부동산을 좀 알아봐야겠어요. ㅠㅠ 나중에 집 구하는것도 쉬운 일은 아닌데, 하나하나 참 어렵네요.

  • 4. ...
    '14.9.25 4:01 PM (210.115.xxx.220)

    빨리 팔려면 여러군데 내놓는게 맞습니다. 부동산 말 듣지 마시고 여러군데 내놓으세요.

  • 5. 제이
    '14.9.25 4:32 PM (14.51.xxx.134)

    국토해양부 실거래가로 최근에 얼마정도로 거래됐었는지도 참고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013 꽃게탕 끓이는 법 4 느느느 2014/09/27 1,675
421012 직장 상사 유치하네요... 1 네모네모 2014/09/27 882
421011 지방82들을 위해 바자회 현장중계 좀 부탁드려요 ㅎㅎ 30 ㅇㅇ 2014/09/27 2,377
421010 집에 애벌레가 나와요 2 ... 2014/09/27 3,275
421009 FPIF, 세월호 진실규명 막아선 청와대 light7.. 2014/09/27 493
421008 박태환 생일 축하해 ㅡ 실시간 검색어 1위하기 3 박태환생축 2014/09/27 1,072
421007 바자회 차가져가실 분 참고하세요 5 ㅡㅡ 2014/09/27 1,171
421006 서영석-김용민의 정치토크[09.27] 토종IT기업 멸망케 하는 .. lowsim.. 2014/09/27 384
421005 외식 좋아하고 식탐많은 남편... 묘수 없을까요? 요리고수님들~.. 21 불량주부 2014/09/27 6,423
421004 가전제품 안고장났는데.. 2 .. 2014/09/27 525
421003 바자회 가 계신분들 2 ... 2014/09/27 895
421002 시민 참여 네트워크 정당이란 무엇인가? 2 문성근 2014/09/27 437
421001 여의도나 노량진 치과 추천 해주세요 2 양심치과 2014/09/27 2,200
421000 베이지색 바지+ 감색 자켓 3 패션꽝 2014/09/27 1,170
420999 바자회 가고 있어요^0^ 2 비우고채움 2014/09/27 552
420998 밤껍질 쉼게 까는법 없나요? 5 밤밤 2014/09/27 2,378
420997 미역국이 쓴맛이 나는데 어떡할까요 3 아들생일 2014/09/27 17,063
420996 로맨스의 일주일 보세요? 2 연애 2014/09/27 1,149
420995 양갱 판매 중지 시켰답니다. 33 바자회안내 2014/09/27 21,379
420994 스마트폰 표준요금제 사용하는 분 있나요 2 2014/09/27 894
420993 쑨양 선수 생일 케익을 주네요. 진짜 인간적으로 좋아하나봐요 6 ,,,, 2014/09/27 3,145
420992 바자회 가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12 ... 2014/09/27 11,878
420991 마포쪽사시는분들 슈스케6 이홍기 아버지가 운영하는 카페 아시나요.. 1 궁금 2014/09/27 1,808
420990 아스피린이 암 발생 줄인다 4 참고 2014/09/27 2,019
420989 몸에 근육량이 많으면 피로를 덜 느끼나요? 4 저질체력 2014/09/27 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