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불쌍한 사람은 없을거예요.....

희망은 없다 조회수 : 2,380
작성일 : 2014-09-25 11:44:31

결혼 직후 남편의 지병을 알게 되었어요 곧  아이가  생기자 더 안좋아진 남편은 그냥 집에서 있구요  혼자 벌어 생활한지  15년..... 

내 자신을 돌아보면 후회스럽고 한심해서 아예 생각이란걸 안하며 그냥 하루 하루 삽니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찾아오는 무기력감... 분노  이런거 어떻게 다스리나요?  그냥 눈물 한방울에 이불 뒤집어 쓰고 자거나 tv 보지만......

없는 형편에 대학도 보내주셨는데 이렇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는친정에 죄송하고 ..........

세상엔 잘사는 사람 참 많네요.... 돈이라도 많으면 이런거 잘 이겨낼 수도 있을텐데... 지금은 어찌한다 쳐도 50 넘어서는 나도 일 못할텐데 그땐 정말 설겆이 라도 하야 할까요........ 대학을 뭐하러 나와서 그런일 하기에 자존심만 상하네요

 

토끼같은 자식 보며 힘을 내지만 가끔은  정말 가끔은 저도 남에게 기대고 싶어요.........

 

 

IP : 121.163.xxx.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1:51 AM (121.168.xxx.157)

    남편과 시댁인간들이 작정하고 님 속였네요 지병이 있을수 있지만 그걸로 일도 못하는 거라면 큰 문제인데요 저 아는분집은 그래서 아들 동남아 여자 돈주고 사와서 결혼 했어요 한국여자는 도저히 안된다고 해서요 이집은 적어도 속이지는 않았다는
    님도 그걸 알았을때 큰 결심 하셨어야 한건데..쯧..

  • 2. ...,,
    '14.9.25 11:59 AM (223.62.xxx.21)

    15년이면 할만큼 아니 과하게 하셨어요
    시댁이나 남편 다 작정하고 님한테 사기쳤네요
    이제 그만 편해지세요

  • 3. ..
    '14.9.25 12:02 PM (59.0.xxx.217)

    뭔 병이길래 집에만 있나요?
    너무하네...
    할만큼 했으니 걍...날아가세요.

  • 4. .........
    '14.9.25 12:06 PM (182.230.xxx.185)

    원글님 안스러워요,,,힘들지만 아이보고 최선을 다해 살아오신듯합니다
    뭘 어떻게 해결해줄순없지만 안아드리고 싶어요

  • 5. 차라리 못되지세요
    '14.9.25 12:17 PM (114.205.xxx.124)

    이래서 못된 여자가 잘사는 거예요.
    임신했다쳐도 바로 중절하고 갈라섰을듯.
    아님, 애낳고 애주고 이혼하거나.
    님이 그래도 책임감있고 착한 사람이라
    지금까지 온듯해요.

  • 6. 햇살좋은
    '14.9.25 12:33 PM (118.36.xxx.184)

    참 님을 보면서 저도 슬프네요 제처지도 비슷합니다
    저는 남편이 병은 아니고 한 직장에 오래 있지를 못합니다
    남들 다받는 흔한 전세대출도 못받습니다 아직도 월세를
    사는데 혼자 벌어서 월세내고 공과금내면 한달 살아야할 돈 만원이 없네요
    이혼해도 어차피 혼자 살아 가야하고 남편은 이미 포기했네요
    사람이 이렇게도 살수 있구나 기막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전세대출도 안돼고 어떻하든 월세는 끝내야 되는데 아무도 도움 청할곳도 없고
    제앞으로 대출도 방한칸 월세금도 안되고 ...
    원글님 처지 다 공감 되네요 기운내자는 말밖에 못드려요
    밖에 따뜻한 햇살처럼 언젠가 좋은날 웃는날 올거라고 생각하며
    조금더 기운내봐요 우리

  • 7. 기운내요 우리
    '14.9.25 12:59 PM (121.179.xxx.211)

    저도 같은 경우...다만 울 남편은 아파도 성실하다는거...아픈것만 빼면 착한성품...아이도 하나낳고 박봉에 맞벌이하다가 .....지금은 저도 아파요....앞을 기약할순 없지만 아이 인생에 누가 될까봐 밝은 모습으로 부서져라 삽니다 힘내요 우리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2971 이 교수님은 촛불집회에 매번 나오시네요. 생중계중 4 이호중교수 2014/10/04 1,341
422970 여행 많이 다닌 사람보면 뭔가 남다르던가요? 52 ... 2014/10/04 19,171
422969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ㅇㅇ 2014/10/04 1,302
422968 ㅂㅅ육갑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2 zh 2014/10/04 1,424
422967 잡곡밥 산지 2년정도 됐는데 괜찮을까요? 5 django.. 2014/10/04 898
422966 어려서 잡으면 좋은 습관 뭐있을까요? 63 ... 2014/10/04 11,712
422965 교정시 와이어 교체?시 와이어에 음식물 냄새가 많이 나나요? 1 오늘두번째 2014/10/04 2,357
422964 깍뚜기 맛있게 담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9 맛있는방법 2014/10/04 3,821
422963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2 배터리 2014/10/04 713
422962 대인공포증 4 ... 2014/10/04 2,071
422961 망치부인 부평역 돗자리 수다방 3 망치 2014/10/04 989
422960 민폐 민폐... 참 대단하네요. 2 짜증 대박... 2014/10/04 2,343
422959 나이 어린 동네 엄마가 저보고 자기라 하네요... 39 호칭문제 2014/10/04 11,952
422958 갑자기 눈이 1 갑자기 눈이.. 2014/10/04 943
422957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요 42 앵그리버드 2014/10/04 2,863
422956 노량진 수산시장 갔다가 기분상해요 14 미니와 2014/10/04 6,641
422955 코스트코 반품 문의 2 다시시작 2014/10/04 1,130
422954 타이테닉 영화 1 그러네요 2014/10/04 520
422953 잡지 화보사진찍는데도 돈주나요? 5 dd 2014/10/04 1,357
422952 대중교통에서 자리는 자기앞에 나면 앉음 되는 거에요 2 .. 2014/10/04 786
422951 맞춤법 왜케 어렵나요? 함 해보세요. 12 어이상실 2014/10/04 1,978
422950 불법증축 양성화 신고..후 다시 집 매매 ㅠㅠ 2014/10/04 2,179
422949 분당에 있다는 의자수리업체좀 알려주세요. 분당에 2014/10/04 653
422948 리큅 추천해주세요. 1 aa 2014/10/04 853
422947 제시카 남친 그룹 본사는 2평짜리 14 ㅇㅅ 2014/10/04 21,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