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자 혼자 제주도 가서 감귤농사 어떨지....

..... 조회수 : 5,478
작성일 : 2014-09-25 11:13:58

제주도 태생이라 감귤농사 짓는걸 좀 봤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하는거 같았어요.(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서 사실 잘 몰라요.)

지금은 다른곳에서 살고 있는데

싱글맘에 딸아이 하나 있는데 이번에 회사 사정이 안좋아 나오게 됐고.

나이가 있어서인지 취업도 어려운거 같고

현재 과수원이 있는데 농사지을 사람이 없어서 사촌오빠가 무료로 (좀 인정이 없으심) 직장다님서

주말에 농사짓고 계세요. 친하지도 않고 저는 멀리 떨어져 살아왔으니깐요..

그 땅은 저희 아빠 과수원이고 제가 하겠다고 하면 못한다 부터 하실게 뻔해요.

북적북적한 곳에서 떠나서 농사짓고, 저농약인증 정도 받고 인터넷으로도 판매하고 등등 더 공부해야겠지만..

 

컴 그래픽쪽이니(이쪽이 박봉이라) 제주도에서 알바라도 하면서 본업을 감귤농사 짓고 싶은데요.

 

제가 여기다 물어보는 이유는

친정집에다 애기하면 일거리 만든다 싫어하고 여자 혼자라 치닥거리 (도움) 해야되고 또 무조건 못한다 하실게 뻔해서

여기는 (저도 친구들 다 떠나보냄, 없어요.) 정말 세상 돌아가는거 부터 살림 요리 잘 배우고 위로도 받고 그러는곳이라

그리고 다양한 사람들도 많고.

좀더 객관적인 애기를 들을수 있어서에요.

살기가 너무 힘드네요... 에고....

IP : 218.38.xxx.19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인녀
    '14.9.25 11:17 AM (211.36.xxx.84)

    왜 못해요.얼마전 티비보니 중년의 자매가 하시던데요.처음엔 시행 착오 겪겠지만요.

  • 2. ,,
    '14.9.25 11:19 AM (121.168.xxx.157)

    아주 연고지 없는 곳도 아니고 라면 하실수 있을꺼 같아요
    시골태생인데 시골 가보면 아줌마들도 척척 혼자서 농사 다 지으세요 물론 힘들긴 하지만요
    대신 글쓴님 건강 조심하세요 특히 척추관절쪽

  • 3. 저도
    '14.9.25 11:19 AM (223.62.xxx.99)

    혹시 일손 필요하면...아들하나있는 싱글맘 나이도많아요

  • 4. .....
    '14.9.25 11:24 AM (218.38.xxx.198)

    그쵸... 몇 개 댓글에 조금은 희망을 갓게 되네요. 제가 좀 단순해서..
    올해 좀 공부하면서 정리를 해봐야겠어여 .
    윗님 잠깐 제주살이 필요하시면 .. ㅋㅋ늦가을부터 초겨울이 감귤 수확철이라.......

  • 5. 하루
    '14.9.25 11:26 AM (175.215.xxx.15) - 삭제된댓글

    친정이니 내려가세요. 잘 될 거 같아요~

  • 6. .....
    '14.9.25 11:37 AM (218.38.xxx.198)

    댓글들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농사법도 공부하고 알바할 정도 능력은 있으니깐 알바하면서 생활비 벌고,,
    귤쨈도 잘 만들거든요,... 귤수확하고 남는건 귤 쨈도 만들고,,,,,,,
    몸은 고되지만 노후도 될거 같아요....

  • 7. 전혀 다른 업종에서 일하지만,
    '14.9.25 12:03 PM (124.49.xxx.76)

    농업이 미래…라는 생각을 해요.
    잘 해쳐나가서,
    꼭 뿌리내리고,잘 되시길 빌어요.

  • 8. 요건또
    '14.9.25 12:19 PM (182.211.xxx.176)

    부모님께 농사에의 강한 의지를 보이세요.
    싱글맘에 아이 하나 잘 키우고 몸 간수 잘 해서 건강하게 잘 사는거 외에는 특별히 바라는 것도 없고, 잃을게 없어서 무서울 것도 없다. 인류의 가장 오래 된 직업이 농사 아니냐. 죽자고 달려들면 여자 혼자 몸이라도 못할게 무어냐. 믿어만 주시면 열심히 해서 세도 내고 한 번 잘 살아보겠다. 게다가 내가 또 컴을 잘 하니 과수원 일도 현대적으로 잘 할 자신 있다...
    이런 식으로 이거 아니면 안 된다, 그냥 해 보는 소리 아니다, 내가 과수원을 살리겠다... 의지 팍팍 보여주시면서 정말 결사적으로 매달리세요.
    부모님은 지금 농사 안 지으셔도 언젠가 매매할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괜히 팔고 싶어도 못파는거 아닌가 생각하실 수도 있고, 사촌 오빠하고 부딪칠 여지가 있습니다.
    그래도! 한 번 자리 자리 잡아보세요. 규칙적으로 운동하셔서 몸 관리 잘 하시면 잘 될 겁니다.
    꼭 성공하십시오. 건투를 빕니다.

  • 9. 제주
    '14.9.25 12:20 PM (222.238.xxx.9)

    아무 연고 없는 친구 부부도 내려가 귤농사 지으며 살고 있어요. 땅 사고 집 짓고 많은 사연이 있었는데 이제는 조금 안정이 된 것 같아요.

    생각만 조금 바꿔도 다양한 삶의 방식이 있는 것 같아요. 저 부러워해도 될까요? ^^

  • 10.
    '14.9.25 12:51 PM (211.38.xxx.64)

    농사 힘들죠
    그래서 반대의 마음을 갖고 클릭했더니......

    땅과 감귤나무가 있다면 이야기가 좀 다르죠

    저도 잘은 모르지만 시댁이 과수원 하셔서요
    감귤농사짓는거 가르쳐주는 기관이 있을거예요
    농협 같은 곳이요
    그런곳 잘 활용하시구요
    농사일이란게 정말힘들어요
    (그런데 전 농사의 농자도 모른다는게 함정;;;)
    그러니 부모님 설득하기에 진심을 다하세요
    그리고 사촌오빠 같은경우
    나중엔 그 과수원이을자기가 싸게 사든지 모 이런맘이 있을거예요
    과수원 나무가 해마다 관리안해주면
    망가지거든요
    그래서 본인이 노동력과 자본을 댄거라 욕심(?)이 있을거예요
    물론 땅주인 입장에서 다른 사람 빌려줬으면된건데
    무료로 빌려준건데 하지만
    사촌오빠 입장은 또 다르다 이거죠
    그러니 사촌오빠에게 말할때 님이 직접 말하지말구
    아버님을 통해 하고
    매년 귤 몇박스 보내주거나해서
    잘 다독이세요
    지방은 좁은 지역사회의 인간관계가 있어서
    속좁거나 인정없는 사람으로 소문이 날수있으니까요
    (이런 저는 서울 사람이란거 ;;;;)

    농사일 공부할것
    사촌오빠 잘 다독일것
    첫 한두해는 마이너스일수있지만
    잘 하면 튼튼한 가정경제를 꾸릴수있게 해준다는거

    농사일 정말 힘들어요
    더구나 부부가 아닌 혼자 한다면

    섣불리 하지마시고
    큰 의지를 갖고 하세요

    안그럼 부모님의 신뢰도 잃고
    사촌오빠때문에 친지들에게 두고두고 욕듣고.......
    통장잔고도 마이너스고
    ..........

    꼭하셔야겠다면
    잘되시길 바랍니다

    개인택배 거래는 맛있는거 저농약으로 한거 몇군데 카페같으사이트에서 팔기시작하면 좋구요
    공판장은 모 귤은 다를거같아서 가서배우셔야겠구요

    참 1톤트럭은 몰수있어야 농사일이 좀 쉬워져요

  • 11. 힘내여
    '14.9.25 3:19 PM (124.149.xxx.97)

    젊은 사람들 워홀 처럼 받고 하심 괜찮을 듯 해요,
    토지개발 되느라 버려진 감귤밭에서 따다 먹는 데( 한국아님) 벌레도 많이 없더라구요.
    다른 과일에 비해..

  • 12. 주위
    '14.9.25 3:48 PM (110.70.xxx.212)

    제주위에 교대 출신의 분이 귀농하셔서 오가닉 귤 전후처리 안하는 귤농장 하시는 분 계셔요 교사몇년하시다보니 귤농사가 더 낫겠다 싶으셨나봐요

  • 13. .....
    '14.9.25 8:27 PM (218.38.xxx.198)

    바이올렛님.. 저희는 서쪽에 있어서. 거리가 좀 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36376 소개팅을 많이 하다보니 5 요플 2014/11/18 3,012
436375 아시아원, 한국 전직 검찰총장의 성추행 피소 사실 보도 light7.. 2014/11/18 461
436374 자다가 갑자기 숨을 못 쉬겠어요~ 7 대체 2014/11/18 2,625
436373 압력밥솥 휘슬러 실리트... 7 밥솥 2014/11/18 4,396
436372 2014년 11월 18일 경향신문, 한겨레 만평 세우실 2014/11/18 606
436371 남편 술버릇 6 미치겠다진짜.. 2014/11/18 1,636
436370 '채동욱 혼외자' 정보유출 '꼬리'만 실형 1 샬랄라 2014/11/18 570
436369 김부선의 호소 16 참맛 2014/11/18 3,647
436368 연예인들의 불행을 다 불쌍하게 여길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8 세상이치 2014/11/18 3,270
436367 절임배추로 나박김치 담아도될까요? 2 궁금 2014/11/18 873
436366 고층 아파트 장단점이 뭔가요 19 고층아파트 2014/11/18 23,382
436365 20대男 불특정 여성 치마에 불붙여, 그 계기가.. '황당' 1 참맛 2014/11/18 1,689
436364 자고 일어났더니 지워졌네~ 38 흠~~ 2014/11/18 16,696
436363 굿와이프 에피10 (스포) 굿와이프 2014/11/18 1,248
436362 양팔을 앞뒤로 움직이며 걷는 운동이 효과 있어요? 5 2014/11/18 1,959
436361 밀린월급 1 퇴사 2014/11/18 1,123
436360 다이슨 as 혹은 구매 선택 1 궁금해요 2014/11/18 881
436359 동물병원 수의사들의 패턴 43 아라곤777.. 2014/11/18 21,051
436358 십년 계속 적금지속하면 비과세 3.75퍼센트붙는다는데 괜찮을까요.. 2 2014/11/18 1,230
436357 입 천장에 단단한 물혹이 생겼다가.. 1 의학질문 2014/11/18 794
436356 화장품을 계산하고 왔는데 집에 오니 없네요 8 // 2014/11/18 2,649
436355 싫은소리 들으면 잠을못 자겟어요 1 2014/11/18 1,072
436354 노무현 비하 논란 천안 호두과자업체, 누리꾼 150여명 무더기 .. 44 샬랄라 2014/11/18 5,562
436353 요 며칠 쌈닭이 된거 같아요ㅜ 1 2014/11/18 903
436352 동영상의 이런 여자를 남자들이 환장하나요? 15 이런여자 2014/11/18 6,3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