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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생일입니다. 축하받고싶어요

오늘생일 조회수 : 921
작성일 : 2014-09-25 10:10:36

오늘이 생일입니다.

출근해서 일하고 있어요.

아침에 그 누구에게도 축하받지 못하고 출근했어요.

남편도 자식도 부모도 형제도 있어요....

생일 아침은 아무리 굳게 마음먹어도

회사 자리에 앉으면 눈물이 뚝뚝 떨어집니다.

지금도 빨개진 눈으로 일하고 있지요...

누가물으면 눈이 아프다고 둘러댑니다.

 

전에는 축하받고 싶어 남편 아이들에게 누워서 절받기로 떠들기도 하고

내가 내 케잌사기도 하고...내가 내 선물 사기도 하고 했지만...

다 부질없어요...그래서 이제는 제생일을 아무도 모르게 조용히 지나갑니다.

제가 음력으로 생일을 하기 때문에 저에게 관신없으면 모르고 지나가요.

가족 특히 배우자의 진심어린 축하가 없는 생일은 초라하고...외로운것 같아요.

아무도 모르게 생일 보낸게 어느덧 10년정도 되는것 같은데...아직도 마음에 굳은살이 덜 생겼는지....

오늘 문득 10년간 나의 친구 되어준 82 가족들에게 축하받고싶은 마음이 생겨 글 올려봅니다.

오늘 하루 스스로 연민에 빠지지 말고 씩씩하게 보내고 싶어요

용기 주세요.

 

IP : 14.43.xxx.2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드리햇밤
    '14.9.25 10:12 AM (180.70.xxx.24) - 삭제된댓글

    그까짓꺼 매년 돌아오는거......뭘.....^^;;

    그래도 축하드립니다.....가까이사는 이웃사촌이면 제가..쪼꼬만 케이크라도 사서...짝짝짝 해드리고 싶은데
    안타깝네요....배우자님생일도 절대 챙기지않는걸로 복수하시길 바래요..^^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2. ..
    '14.9.25 10:12 AM (218.38.xxx.245)

    생일축하드려요^^ 홧팅!!

  • 3. 가을바람
    '14.9.25 10:13 AM (114.29.xxx.88)

    원글님 축하드려요 ~~너무 속상해 하지마시고 자축도 하시고 제가도 축하 해드릴께요 자기자신이 제일 친한 친구에요

  • 4. 힘내세요
    '14.9.25 10:14 AM (182.219.xxx.11)

    님이 그 자체로 소중해요.
    님을 위해 갖고 싶었던 선물 사시고 오늘 하루 즐기시길요..

    축하드려요~

  • 5. 이게
    '14.9.25 10:15 AM (112.173.xxx.214)

    참 배우자가 안챙기면 애들도 모르더라구요.
    배우자가 잘 챙기는 집들은 애들도 부모 생일 챙기던데..
    무심함은 한국 남자들의 특징이니 너무 서운해 마시고..
    생일 축하드려요~~^^

  • 6. 코옹~~~그레츄~~
    '14.9.25 10:15 AM (58.236.xxx.3)

    레이션~~~콩그레츄레이션..노홍철버전아시죠?
    축하축하 드립니다..이젠 안우실거죠.?날씨도 겁나 좋은데요.?아름답고좋은날 태어나셨네요..울중2님동금주일요일이 생일이예요..비슷한 시기라 더 반갑습니다..복되고 좋은날 행복한날 되시길..♡♡축하드립니다

  • 7. ..
    '14.9.25 10:16 AM (123.141.xxx.20)

    행복하세요 .축하드려요.나를위해 선물하나 하시구요..근데 남편분 너무하네요..!ㅠㅠ

  • 8. 존심
    '14.9.25 10:19 AM (175.210.xxx.133)

    날짜만 큰 달력을 하나 준비하셔서 거실이나 잘 보이는데 걸어 놓고
    집안의 큰행사는 동그라미를 치고 밑에 써 놓으세요.
    그리고 몇일전에 미리 한번 달력을 보면서 상기를 시키세요...
    아마 오늘 저녁에 들어가면 케익을 사오는 식구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축하축하축하...................

  • 9. 오늘생일
    '14.9.25 10:19 AM (14.43.xxx.25)

    댓글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지요? 회사동료들이 볼까봐 참아보지만 안되어요. 고마워요 여러분들...

  • 10. ....
    '14.9.25 10:20 AM (14.53.xxx.71)

    원글님 축하드립니다.!
    카페가서 달달한 조각케익이라도 드시는거 어떠신가요.^^
    우울할때 달달한거 만큼 좋은게 없더군요.
    꼭 맛난거 사드세요.

  • 11. 선물
    '14.9.25 10:21 AM (14.42.xxx.239)

    나를위한 선물 사야죠- 직장 다니시니 여윳돈도 조금 있으실거 같고,...
    저희남편도 도데체 생일을 왜 챙겨야 하냐 주의라 저도 곧 그렇게 될 듯하네요
    지금이야 본인이 잘못한게 하도 많고 아직 신혼이라 울며겨자먹기로 챙겨주지만요

    진한 동지애를 느낍니다-
    선물 꼭 사세욥!

    생일 축하축하드려요~

  • 12. 추카추카
    '14.9.25 10:22 AM (125.128.xxx.15) - 삭제된댓글

    생일 축하해요~~
    전에 다른 님에게도 말했지만
    노래는 못불러드려요..음치라....

  • 13. ....
    '14.9.25 10:24 AM (14.53.xxx.71)

    원글님 생일축하곡 링크 걸어요.
    푸른하늘-축하해요.


    http://www.youtube.com/watch?v=Y_p2yj4ph3o

  • 14. 오늘생일
    '14.9.25 10:24 AM (14.43.xxx.25)

    댓글보는데 왜이리 눈물이 나는건지..화장실에가서 엉엉울고와야 겠어요....언니같이 동생같이 친구같이 위로해주니 내맘을 알아주는것같아 그런걸까요? 생각지도 못하게 .....울게 만들어요 여러분들의 축하와..위로가...

  • 15. 바람
    '14.9.25 10:33 AM (211.54.xxx.241)

    생일 축하 만땅!!!!!!!!!!!!!!
    원글님 내자신은 소중하니까..
    오늘 친한 친구있음 저녁 맛있는거 사 드시고 좋은 음악 들으시고,,혹시 알아요.
    저녁에 남편이 짜짠~~~~~~~~하고 나타나실지.
    실은 오늘 같은 날은 원글님보담 엄마한테 가셔서 나 낳느라 고생하셨다고 맛있는거 사 주시던지 아님 엄마한테 용돈 조금 넣어 드리세요. 저는 몇년전부터 그렇게 하고있어요.
    물론 서운하시겠지만 절대 꽁하지 마시고 내년에 또 돌아올 생일을 기억하면 남편한테 맛있는거 사라고 넌지시 이야기하세요.

  • 16. 생일축하합니다.
    '14.9.25 10:44 AM (222.237.xxx.127)

    혹시 또 아나요?
    남편과 아이들이 저녁에 제대로 된 서프라이즈파티를 계획하고 있을지...
    정말 생일 축하하고요,
    점심에 맛난 음식 드세요.

  • 17. 어머나..
    '14.9.25 10:45 AM (121.167.xxx.38)

    제 이야기 인줄..ㅡㅡ;;;

    저도 오늘 생일...음력 9월 2일..

    집에선 아무도 모르고~~~

    아니 아침에 아들들한테 엄마 생일이야..했더니..
    알아요...축하해요.....그리고 땡 !!!!

    이런...
    전 남편도 없답니다......ㅜㅜㅜ;;;;

    그래도 전 울지 않아요~~~~ㅎㅎ
    그냥...눈물이 말랐나? ㅋㅋ

    오늘.......가까운 동네 친구 불러...내 생일인거 안 밝히고
    그냥 맛난거 사달라고 하려고 해요
    그래봐야..동네이니깐..비싼건 안먹겠죠..

    그리고 그친구 담에 제가 따블러 더 맛난거 사줄려구요..

    오늘은 누군가가 사주는 저녁을 먹고 싶네요~~

    우리 둘.......자축해요~~~^^

  • 18. 아다지오123
    '14.9.25 10:50 AM (203.226.xxx.8)

    추카추카..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너무 착하신거 아니에요?

    미리 한달전부터 널리 알리세요.

    그래봤자 선물도 없지만 전 해마다 그런답니다.

    이제 그만 뚝! 행복가득한 오늘 되시길요..

  • 19. 오늘생일
    '14.9.25 11:03 AM (14.43.xxx.25)

    친구들은 오늘은 아무도 약속을 청하지않아요 당연히 오늘은 남편 아이들이랑 좋은시간 보내리라 생각하지요...."오늘 남편이랑 좋은시간보내.." 라고 문자오고있어요 생일 저녁은 평소보다 더 약속이 없어요. 10년 동안 남편과 아이들의 서프라이즈 파티는 없었어요. 전에는 생일날 저녁 12시까지 혹시혹시 하고 기다리던 철없던 시절도있었어요 앞으로도 생일은 이리 쓸쓸하고 서운하게 보낼걸 알기에...눈물이 또르르 나도 모르게 나곤 해요... 여기 축하받고 위로많이 받았어요.. 오늘 생일이신 다른분들 모두 축하드리고...저도 제 자신 토닥토닥 위로하며 점심때는 동료들에게 밥이라도 사야겠어요 생일이라고는 말안하고 그냥 서프라이즈로...

  • 20. 에고고
    '14.9.25 11:06 AM (210.121.xxx.253)

    저도 많이 공감되네요. 뭐.. 우리 친구들은 연락도 뜸한지 오래인지라. 훌쩍.
    늦게지만, 생일 축하 드려요.

    생일주간 정하셔서 시원하게 ~~~ 좋은 거 사드시고 사입으시길요!!
    축하, 축하 드려요~!!

  • 21. 축하드려요
    '14.9.25 11:07 AM (203.210.xxx.84)

    생일 축하해요^^
    좋은날 태어나셨네요
    오늘 실은 저도 생일이예요
    안경매니아에서만 축하문자가 땋ㅎ
    그래도 즐겁게지내요ㅋ 우리 ㅋ오늘을ㅋ

  • 22. 와~~~
    '14.9.25 11:22 AM (39.7.xxx.203)

    ㅊㅋㅊㅋ~~~
    제 소중한 82의 온니~~~
    생일 추카드려요~~~~~^0^
    점심에 맛난 거 드세요^^

  • 23. 축하드려요!
    '14.9.25 12:20 PM (76.250.xxx.49)

    어렸을때 생일을 부모님도 오빠들도 챙겨주지 않았어요. 우울한 날이었죠. 커서 친구들과 보내면서 오히려 치유가 되었답니다. 그때도 지금도 친구는 내가 선택한 가족이라고 여깁니다. 친구분들 불러서 기분좋게 저녁시간 보내고 생일 축하 받으세요. 저도 가족에게 비슷한 경험이 있어서 한국에 살면 꽃이나 케잌이라도 회사로 배달 드리고 싶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스스로에게 생일 주간 넉넉히 대해주시고 친구분들 며칠 만나서 즐겁게 보내세요. 님은 소중하니까요!

  • 24. falltofly
    '14.9.25 12:40 PM (221.163.xxx.126)

    생일축하드려요!!! 저도 오늘 생일이에요...양력이지만..^^
    오늘생일님덕분에 오늘 생일맞으신분들 줄줄이 로그인한듯한데요~~ ^^
    모두모두 즐거운하루되요 우리~!!!
    전 제가 아이낳고보니..생일이란게 태어난거 축하받는것도 있지만..낳아주신 부모님이 더 먼저인것같아서..
    어제 친정가서 제가 끓인 미역국이랑 고기반찬이랑 해서 드리고왔어요...ㅋ
    그리고..내년부터는 가족들이 다~~보는 달력에 꼭 하트표시 해두세요!! 음력생일이 챙기려고해도 당최 어렵더라구요..저는...^^;;; 아마 날짜지나고 알면 가족들도 미안할꺼같애요...^^;;;
    암튼!! 오늘 좋은하루 보내시고..날씨도 이렇게 좋은데...점심 맛있게 드세요~~!!

  • 25. 저도.
    '14.9.25 1:47 PM (223.62.xxx.220)

    오늘 생일이에요.
    오늘생일이신 모든분들 축하드려요♥

  • 26. 늦었지만
    '14.9.25 11:05 PM (123.109.xxx.187)

    저도 축하드립니다.
    제 아내도 오늘 음력생일이지요.
    좀전에 귀가해서 이제사 동네치킨집에
    치맥으로 때우려는 무심한 남편도 여기있어요.
    남은시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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