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때 시댁문제로 남편하고 싸웠는데요.
남편하고 싸웠다기 보다 일방적으로 남편한테 소리를 질렀다는 표현이 맞을거에요TT
시댁에 문제가 좀 있어서, 남편은 미안해 하고 그날 이후로 안하던 집안일도 하고 제 눈치를 많이 살피고 있구요TT
저도 그 문제가 남편한테 화내서 해결될게 아니란건 알고 있고, 너무 심하게 화를 냈다는것도 알고 있는데
남편한테 미안하다고 말하기도 어색하고, 아무튼 되게 불편한 상황이에요.
그렇게 화를 쏟아내고 나서, 계속 짜증이 폭발할거 같은 상태에요.
괜히 아이한테 짜증내고 화내고 야단치고TT
저도 멈추고 싶은데 어떻게 통제가 안되는듯한 기분이에요.
그래서 요즘 낮에 외출도 안하고 거의 혼자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스트레스 받는거 최소한으로 하려구요.
82님들, 짜증 너무너무 나서 어떻게 할수가 없을때 어떻게 하시나요?
시댁 문제는 해결가능한 건 아니라서 그건 그냥 그렇다 치는데,
제가 짜증을 남편과 아이에게 내니까 우리 가족이 불행해지는 느낌이에요
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