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딸이 아이돌 콘서트 가겠다고 하면 허락하시나요?

아이돌 조회수 : 4,959
작성일 : 2014-09-25 07:39:58

중2 여학생

한창 아이돌에 빠질 나이고

지극히 정상적인 일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 엄마입장에서는

그냥 좋아하는 걸로만 만족했으면 좋겠네요

아이 말로는 이번에 마침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연을 하고

이때 아니면 못갈 거 같아서 꼭 가고 싶다고..

중간고사 공부 열심히 해서 몇점 이상 받으면 가도 되냐고 묻네요..

요즘 이 아이의 최대 관심사가 아이돌인 모양이에요..

내년 예고 입시 치뤄야 하는 예중생입니다

솔직히 엄마입장에서는 안타깝습니다

의지가 약해 실기성적도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대 관심사가 전공 악기여도 부족한 이 시기에

철없이 아이돌에 빠져있으니....

물론 연습이 고되고 힘든 거 알지만

그 힘든 스트레스를 아이돌 콘서트 가서 풀려는 마음이 옳은 것인지..

스트레스는 고사하고 오히려 환상만 더 키우고 그 후유증에 더 빠질 거 같아

저는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현명하신 82어머니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IP : 218.50.xxx.44
6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7:44 AM (27.35.xxx.143)

    거기 못가게하면 그나마 하던것들도 안할거예요 반항심에.. 공부든 예체능이든 뭐든 본인의지가 중요하잖아요. 거기 다녀오면 의지가 생기면 생기지 줄어들진않을것같아요. 대신 중간고사 점수는 확실히 하는걸로!

  • 2. ㅇㅇㅇ
    '14.9.25 7:45 AM (211.237.xxx.35)

    내년에 예고입시치르는거랑 콘서트랑은 상관없는것 같고요.
    아직 아이가 그런데 갈만한 나이가 아니라 생각하시는거면 몰라도요.
    저희딸 고3 수험생이지만 가끔가다 주말 한나절은 친구만나 밥도 먹고 노래방도 한시간 갔다옵니다.
    그게 스트레스 해소죠.
    무슨 24시간을 밥먹고 공부하고 자고 하는것도 아니고요..

  • 3.
    '14.9.25 7:46 AM (211.36.xxx.112)

    한번가보고 나면 환상이그래도 덜하죠..
    안보내심 아이반발심과 막연한 공연기대환상을
    어쩌실라구요

  • 4. 김흥임
    '14.9.25 7:46 AM (49.174.xxx.58)

    저라면 들어줍니다
    저같은경우 기본적으로 내아이를 믿거든요

  • 5. ㅇㅇㅇ
    '14.9.25 7:48 AM (211.237.xxx.35)

    그리고 저희 딸도 엑소 팬인가 해서 팬질 하는건 알고 있지만
    가끔 콘서트 어쩌고 하는 말을 할때마다 대학가서 가라고 했습니다.
    입시때문이 아니라 나이가 아직 콘서트갈만한 나이가 아니라 생각해서요. 대학가면 풀어줄겁니다.

  • 6. ㅇㅇㅇ
    '14.9.25 7:52 AM (203.251.xxx.119)

    집에서 가까운 거리면 그것도 가고싶다고 하면 보내줘야죠
    아이돌에 빠지는건 아주 정상적인 또래 행동입니다.
    그것도 한때죠.
    못가게 하면 공부가 더 손에 안잡히죠
    보내주고 갔다와서 공부 더 열심히 하라고 하면 될것을

  • 7. ...
    '14.9.25 8:00 AM (222.238.xxx.9) - 삭제된댓글

    어머! 반갑습니다. 저희 아이는 아직 1학년이라 조금 여유가 있어서 안타까운 마음 백프로는 이해 못하지만 보내 주시는 것이... 저라면 그게 제 맘이 편할 것 같아요. 겨울보다 내년보다 차라리 지금이 낫겠다 생각하면요. ㅠ 저도 낼 김동률 공연 폭풍 예매 할거라 왠지 그 맘이 이해도 되고요.

  • 8. 11
    '14.9.25 8:05 AM (112.146.xxx.15)

    저는 HOT세대 입니다.ㅋ 중학교때가 한창이였고 고딩때는 어디 가고 그러는게 귀찮아짐.ㅋ

  • 9.
    '14.9.25 8:06 AM (203.248.xxx.72)

    콘서트정도만 가는건 양반이라고 생각합니다ㅋㅋㅋ 보내주세요~

  • 10. 저도
    '14.9.25 8:12 AM (211.59.xxx.111)

    중학교때 갔었는데요 요즘애들인데 그런거까지 통제하시면...

  • 11. 보내주세요
    '14.9.25 8:14 AM (58.225.xxx.21)

    저희아이 중1인데 얼마전 sm콘서트 가고싶다고 하도 졸라서 친구 엄마랑 상의하고 집이랑 가까워서 보내줬어요
    끝날때는 가서 데려오구요
    콘서트날 일찍가서 모해야한다구 일찍가고 너무 즐겁고 좋았다고는 하는데 엄청 힘들었다구...
    그다음 롯데 콘서트표 생겼는데 안간다 하더라구요
    스트레스도 풀고 좋은 추억인데 너무 고생스러워서 이제 됐다며 가고싶다 조르지않고 좀 덤덤해지네요
    엑소팬인데 다 봐서 인지 난리치던것도 없어지고
    보내길 잘했다 생각합니다

  • 12. 중학교 때
    '14.9.25 8:17 AM (123.109.xxx.92)

    만 좀 그러고 고등학교 되면 대부분 유치하다고 팬질도 그만두더라구요.
    한번 쯤은 괜찮을 거 같아요. 안보내주면 공부도 악기연습도 더 안할걸요.
    윗분 어느 말씀처럼 딜을 하세요.
    지금부터 악기연습 하루에 몇 시간 이상하면 티켓도 사주고 보내주겠다구요.

  • 13. ..
    '14.9.25 8:19 AM (180.92.xxx.117)

    저는 아이랑 같이 다녀왔어요
    다녀와서 열심히 하기로 약속하고요
    콘서트정도는 보내도 되지않을까요,
    그곳에서 미친듯이?? 에너지발산해내는 아이보니,
    정말 이 에너지를 몸에가두고 있느라 나를 힘들게 한거냐?? 하는 생각까지 들었어요^^

  • 14. ..
    '14.9.25 8:19 AM (218.39.xxx.196)

    지금 중3인 큰 얘 1ㅡ2년전 엑소 광팬이어서 조르고졸라 친구들이랑 콘서트 한번 음악프로그램 녹화 2번 정도 다녀오더니 관심이 시들시들해지더니만 지금은 아이돌에 관심이 없어졌네요 ^^ 아마 계속 못가게했으면 아직도
    티비속 아이돌에 미쳐있지않았을까 싶기도하고? 이제 둘째가 방안에 아이돌 사진을 도배하네요 ㅠㅠ

  • 15. ..
    '14.9.25 8:21 AM (218.39.xxx.196)

    이어서 우리얘도 콘서트 다녀오니 너무 힘들었대요 다시 가려니 엄두가 안난데요 콘서트 끝나고 친구들이랑 밤에 택시비 바가지쓰고 무서웠다고 ㅠㅠ

  • 16. 보내주세요
    '14.9.25 8:23 AM (122.36.xxx.73)

    그거에만빠져 공연만 보러가거나 방송국앞에 진치고 아이들 지나가는 모습한번보려 밤새는 것도 아니고..

  • 17. 그 정돈
    '14.9.25 8:27 AM (211.178.xxx.230)

    다 보여주고 키웁니다.

    전 지금 대학생 된 딸 고3때도 JYJ 공연 보여주고 그랬는걸요. 그렇게 했어도 대학 잘만 갔어요.
    애들도 좋아하는 걸 하고 살아야지요. 공부 기계도 아닌데...

  • 18. 흰둥이
    '14.9.25 8:28 AM (110.70.xxx.197)

    못하게했을 경우(그렇다고 못하라는 보장도 앖지만)의 단점이 허락했을 경우보다 커보입니다,, 일단 엄마가 말이 통하는 대상, 이라는 판단이 들면 아이가 이번처럼 내 할 일 잘 해내면, 이라는 단서를 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합의점을 찾으려하니 서로 대하기 수월해요 반면 뭐라 해도 '노!'하는 엄마로 찍히시면-.-

  • 19. 원글
    '14.9.25 8:30 AM (218.50.xxx.44)

    아~ 안전도 무시 못하겠네요.. 더 걱정되네요ㅠ

  • 20. ㅇㅇ
    '14.9.25 8:30 AM (116.37.xxx.215)

    공부 열심히 해서 성적 올리면 보내줄꺼냐고 한다니 아이 생각이 기특하네요 ㅎㅎ
    막무가내로 보내 달라고 하고 몰래 가는 아이들도 있잖아요
    저도 아이랑 같이 간적도 있고 같이 못가면 끝날 때 쯤 데리고 옵니다
    마중나오는 부모님들도 꽤 됩니다
    너무 빠져 공개방송 줄창 다니는 거 아니고
    1년에 한두번 하는 콘서트 가는 건 스트레스 풀 기회도 되고 괜찮다고 봐요

  • 21. 아이고~
    '14.9.25 8:31 AM (211.178.xxx.230)

    안전도 걱정되고...

    이집 딸래미 콘써트 못가겠네요. ㅎㅎㅎㅎ

  • 22. 에이
    '14.9.25 8:35 AM (59.7.xxx.72) - 삭제된댓글

    우리딸도 엑소콘이며 sm콘이며 다 다니는데 공부만 잘 합니다. 괜히 말리면 역심나서 할 공부도 안 해요.

  • 23. ...
    '14.9.25 8:37 AM (223.62.xxx.31)

    콘서트 일년에 몇번 간다고 성적 안 떨어집니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헤아려보세요

  • 24. ...
    '14.9.25 8:38 AM (211.109.xxx.83)

    저라면 보내주겠지만, 늦게 마치는 등 안전우려있으니 콘서트장 따라가서 애가 거기서 뭐 사고 줄서고 하다가 입구 들어가는 것까지 확인하고, 끝나면 어느 출구에서 만나서 같이 돌아오는 것만은 약속하고 보내겠어요. 원하면 같이 들어간다고 하고요.
    아이돌 공연장 안과 밖은 다르더라고요. 공연장 안에서는 공연을 보는 거고, 공연장 밖에서는 팬들의 교류가 생기는데, 그 재미는 또 다른 세상이고 그런 쪽으로 바운더리가 확장될 수도 있고요.

  • 25. 원글
    '14.9.25 8:38 AM (218.50.xxx.44)

    요즘 어머니들 참 쿨하시네요^^

  • 26. 남편을
    '14.9.25 8:40 AM (182.211.xxx.88) - 삭제된댓글

    애랑 같이 보냈던 기억이 있어요.
    안전땜에...

  • 27. 하하
    '14.9.25 8:43 AM (182.231.xxx.135)

    제딸 중딩때 남편과 같이 빅뱅, 슈스케, 이승철, 케이윌등 콘서트 많이 다녔어요.
    딸 친구랑 드림콘서트도 보고싶다고 해서 표도 구해주고요.ㅎㅎ
    고등학교 올라가면 아무래도 힘드니 중학교때라도 실컷보게 해주었어요.

  • 28. @@
    '14.9.25 8:45 AM (119.67.xxx.75)

    고3도 아니고 중2가 가고 싶어하는데 뭐가 걱정인지 모르겠어요. 그것도 한때고. 엄마가 아이 마음을 너무 몰라주네요.
    저도 중2 엄마고 특목고 준비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 아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 기다려요.
    깜짝선물 해 주려고.
    걱정되시면 같이 다녀오시고 이 기회에 아이와 소통의 기회를 만들어 보세쇼

  • 29. 그리고
    '14.9.25 8:47 AM (211.178.xxx.230)

    아이돌은 중고딩이 좋아합니다

    대딩되니 현실에 있는 남자사람을 쫓아다니더군요! ㅎㅎ

  • 30. 댓글보니
    '14.9.25 8:50 AM (125.181.xxx.174)

    82에서 보내길 어딜 보내냐 그러면 맘편하게 제대로 반대해보려고 글 올리신듯 ...
    증2든 고2이든 엄마가 막을 수 있는 한계는 억지로 콘서트 못가게 한다 정도이지만
    아이 마음은 못 막아요
    저희 동네 학구열 엄청 불타는 동네인데
    오히려 너는 공부나 열심히 해라 ..티켓은 엄마가( 혹은 아빠가) 구해줄께
    임팩트 있고 굵고 짧게 팬질하고 바로 제자리로 복구해서
    힘내서 공부하도록 밀어주는집 종종 있어요
    아이돌 콘서트 사실 ...그날 시간 보내는것보다 몇날 며칠 표구하는게 더 힘들수도 있어요
    시험 끝나고 콘서트는 그렇게 쿨한 엄마 아니라도
    정말 선물로 부모가 준비해주는 경우도 있어요
    공부하느라 고생하는데 가끔 즐거운 일도 있고 기다리는 낙도 있어야죠

  • 31. 조은맘
    '14.9.25 8:51 AM (112.72.xxx.166)

    보내주세요..
    저희도 중딩 여자아이있어요..엑소팬입니다.
    엑소공연 보여준다고 저희부부는 하루종일 밖에서 기다려줬어요.
    친구와 함께 즐기라하고요.
    님의 따님은 본인이 중간고사 점수도 올리겠다고 하는데..
    보내주세요.

  • 32.
    '14.9.25 8:54 AM (121.167.xxx.114)

    원글님이 아이를 너무 옥죄고 있는 건 아닌지 돌아보세요. 자라면서 그런 친구들 다른 친구들에게 무지 동정 받아요. 애가 커서 아무 것도 못하는 무능력한 사람이 되거나 안되면 엄마 원망하거나 둘 중 하나예요. 엄마가 남편에게 바톤 터치해서 남편이 하라는 대로 살길 바라시나요? 좀 풀어주고 어떻게 나름의 인생을 개척하는지도 보세요.
    아이돌 콘서트에 성인 안가요. 다 중학생이고 고딩도 별로 없을 정도인데..그럼 그 중학생 애들은 내놓은 자식일까요?

  • 33. ㅇㅇ
    '14.9.25 8:55 AM (116.37.xxx.215)

    저는 아이가 중학교 1학년 때 비싼 콘서트 간다고 할때
    선뜻 다녀오라고 허락하고 좋은자리 예매까지 직접해줬죠
    나중에 아이가 그랬어요 그때 엄마가 안된다고 하고 반대할 줄 알았는데 허락해줘서
    나를 이해하는 엄마가 참 좋았다구요 친구들한테 자랑했다고..
    그후 아이가 대학 가고 성인된후 이번에는 입장이 바뀌어서 제 취미인 뮤지컬에 같이 가주고 사이가 돈독합니다
    아이는 부모가 심정 이해해 주고 믿어 줄때 실망시키지 않으려 더 반듯하게 열심히 자기 할일 하는 거 같습니다

  • 34. 보내시지..
    '14.9.25 8:58 AM (112.172.xxx.48)

    요즘 어머니들 쿨하시네요..라고 답글 쓰셨는데, 원글님도 요즘 어머니시죠. 게다가 답글 다신 분들 중에서 이미 대학생 어머님들도 많으시고.

    쿨해서도 아니고 요즘 어머니여서도 아니라 대부분 그 정도는 보내주는거같아요.

    아이가 성적 올리겠다고까지 스스로 말하는데 뭘 걱정하세요.
    다른 분들이 쿨한게 아니라 원글님이 너무 막힌 생각 가진 어머님이신듯 해요.

  • 35. ...
    '14.9.25 9:00 AM (59.15.xxx.61)

    우리 아이들 둘...20대 중반 넘어섰어요.
    큰 애는 지오디, 작은 애는 동방신기에 빠져서 난리났었죠.
    우리 애들 아빠는
    아이들 콘서트 간다면 새벽같이 차 태워다 주고 출근할 정도로
    아이들과 같이 즐겨 주었어요.
    그렇다고 대학에 못들어간 것도 아니고
    다 한 때려니...해야합니다.
    지금은 지오디가 컴백을 해도...응 그렇구나...와 좋다...이런 수준입니다.
    애들은 흔쾌히 자기들을 이해하고 같이 즐겨주는 아빠를
    정말 신뢰하고 좋아합니다.
    엄마인 저는 좀 반대를 하긴 했지만...이제 생각하면 괜히 그랬구나 싶어요.

  • 36. 이집아이
    '14.9.25 9:02 AM (39.7.xxx.242)

    이집 아이 참 안됐다..ㅉ

  • 37. 보내주세요.
    '14.9.25 9:04 AM (121.166.xxx.120)

    한번 가서 사람들 많은데서 이리저리 치이고 나면 다음엔 안간다 할거에요.

    제 딸은 가라고 해도 안갑니다.

    가봐야 멀어서 잘 보이지도 않고 사람많은데서 가서 복작거리는 것 싫다구요.

    중1 이에요.

  • 38. ...
    '14.9.25 9:10 AM (118.221.xxx.62)

    같이 가던지, 데려다 주고 기다렸다. 다시 데려오면 어때요
    친구는 그리 하던대요

  • 39. ..
    '14.9.25 9:14 AM (175.215.xxx.46)

    콘서트장이 우범지대도 아니고 뭐가 문젠지
    다들 공연에 집중하느라 남 신경쓸 겨를도 없고
    다만 스탠딩은 힘들어요 키작으면 더 힘들고요
    좌석에서 편히 보는정도면 보내주겠어요
    그 시간에 못보러가면 내내 속상해서 더 공부가 안들어와요
    저는 보내주고 싶어도 티켓구하기도 힘들고 지방이라 못가는데 ...

  • 40. .......
    '14.9.25 9:24 AM (124.111.xxx.3)

    초등학교때 아빠가 학교간 저대신 제일은행에 줄서서 서태지와아이들 콘서트 티켓 예매해주시고(그때 처음 지정좌석제 도입으로 이렇게 예매했어요)
    중학교땐 아이돌 쫒아다닌다고 엄마가 이왕갈거면 택시 타고가라고 택시비 쥐어주셨어요

    지금까지도 쏘쿨했던 엄마아빠 이야기 종종 합니다 오히려 절 믿고 팍팍 밀어줘서 부모님에 대한 믿음이 강해진거 같고 그 덕에 더 삐뚤어지지 않은거 같아요 저는 소위말하는 명문대 갔습니다...

  • 41. 콘써트
    '14.9.25 9:30 AM (223.62.xxx.46)

    우리딸 중2때
    콘써트 마다 따라 다니고
    방송국 다니고
    앨범 나오는 날
    새벽에 일어나 학교앞에 벽보 붙이고..

    다 추억이네요~^^

    과고 나와
    서울대 갔어요~^^

    스트레스풀게해 주세요

  • 42. 뜬금.....딴소리
    '14.9.25 9:34 AM (118.218.xxx.24)

    그때...얼굴 긴 아저씨 같이 좋아해서
    별이 빛나는 밤에 공개방송하던 정동 길..
    오래 서 있다 같이 보고 왔던

    내 친구 현주야..
    갑자기 보고 싶다..ㅠㅠㅠ

    ..
    보내 주세요..단 너무 쉽게는 말고
    약속 하거든 받아 내시고.

    다 한 때랍니다.
    갑자기 ..미친 듯이 옛날 생각 나네요..크

  • 43. 경험상
    '14.9.25 9:36 AM (121.140.xxx.3)

    콘서트 한번 가면 그 아이돌에 더 빠져드는게 사실이에요... 몇번 콘서트갔더니 그 마성에서 한동안 헤어나오질 못했었어요...
    아이마다 다 특성이 다른데.. 엄마가 걱정하는데는 이유가 있고... 빠져들것 같다는 불길한 촉이 서기 때문인거 아닌가요? 단호히 말려야할 때는 말리시고... OK 하려면 흔쾌히 지원하세요...
    이도 저도 아니면 쩝이에요.

  • 44. 거의
    '14.9.25 9:46 AM (218.236.xxx.220)

    보내라는 댓글인데 더 걱정된다느니 쿨하다느니 비꼬네요

    진짜 그집 딸래미 불쌍타

  • 45. qas
    '14.9.25 9:46 AM (203.226.xxx.119)

    저희 어머니는 저 초등학교(그땐 국민학교였죠 ㅎㅎ) 다닐 때 제가 좋아하는 노이즈가 제가 사는 도시에서 콘서트한다고, 직접 표 사다주셨어요. 가서 보라고...
    저 공부 잘 하고 대학 아주 잘 갔습니다. 다른 데 관심두는 것보다 적절한 수준이라면 연예인 좋아하는 게 건전한 거예요. 한국 아이들 스트레스 풀 데가 어디있나요? 그런 거라도 해야지...

  • 46. ㅇㅇㅇ
    '14.9.25 9:51 AM (61.254.xxx.206)

    제 아이는 중3때 동방신기 콘서트 다녀오고 나서 완전히 빠졌어요. 카시오페이아(팬클럽) 친구들 만나러 다니고,
    앨범, 기념품, 한정판 사들이고, 매일 동방신기 동영상 다 봐야하고 완전 열공. 중고거래 해서 제가 나가서 직거래로 받아오고...
    고1까지 그짓하다가 고2부터 공부해서 sky 갔어요.
    근데 너무 힘들었어요. ㅠㅠㅠ 자식과의 사이도 그때 많이 벌어졌답니다. 콘서트보다 그 이후가 더 심각했어요. ㅠㅠㅠ

  • 47. ㅇㅇㅇ
    '14.9.25 9:53 AM (61.254.xxx.206)

    초등학교 때부터 여기저기 콘서트, 뮤지컬, 발레공연 등 데려갔었는데,
    아이돌 콘서트 가고 나서는 완전 빠져서 그 팬클럽에 팬들과 엄청 교류... 휴우..

  • 48. 럭키미
    '14.9.25 10:01 AM (121.165.xxx.206)

    6학년 초딩 11월에있을 비원에이포 콘서트 예약했어요.
    작년부터 간절히 원하던거라 용돈모아 티켓 샀네요.
    경기도에 살아서 엄마가 데려다준다니까 친구한명이랑 다녀온다고....ㅠㅠ
    가기전에 이것저것 단도리 시키고 보내려구요
    평소에 순하고 고지식한편이라 걱정은 되지만 믿습니다^^;;

  • 49.
    '14.9.25 10:02 AM (125.186.xxx.25)

    뭐 어때요?

    전 비스트팬인데 이담에 딸래미 크면

    같이 가려고 하는데 ㅋㅋ

  • 50. 그러게요
    '14.9.25 10:13 AM (24.16.xxx.99)

    쿨하다고 비꼴려면 뭐하러 글을 올리셨는지.
    아이돌은 중학생들 고등학교 1학년 정도 나이때 좋아하는 거지 더 크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아요.
    다시 말해 그 나이에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죠.
    콘서트 안가도 마음과 머릿속이 그 생각으로 꽉 차 있을텐데요.

  • 51. ..
    '14.9.25 10:19 AM (58.72.xxx.149)

    저라면 다녀오라고 하고 싶을것 같아요.
    저 중학생때 진짜 아이돌에 빠져서 수업 빼먹고 방송국 다니고... 숙소 찾아가고..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콘서트 가고 싶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공부해서 성적 올리는 조건까지 내걸고...
    자녀분 착하신것 같아요. 전혀 문제 없다고 봐요.
    위험할까봐 걱정 되시면 돌아올때 근처에서 만나서 데리고 오신다던가 하면 좋지 않을까요?
    근데 다른분들 말씀처럼 중학교때 팬질과 고등학교때 팬질 분위기가 다르긴 해요.
    애들이 확실히 귀찮아하더라고요. 너무 걱정 마시고 기분좋게 보내주세요~ 약속을 지킨다면. ㅎㅎ

  • 52. 꼬꼬댁
    '14.9.25 10:19 AM (58.234.xxx.194)

    저 중2때 아버지가 제가 그렇게 좋아하던 뉴키즈온더블락 콘서트표 사주시고,
    오며가며 델다주신 기억이 나네요.

    전 반대할 줄 알고 눈물로 호소하려고 했는데 ㅎㅎㅎ
    표도 사주시고,
    입국하는 날 심지어 공항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하셨다는 ...
    물론 엄마의 반대 때문에 못가긴 했어요 ㅎㅎㅎ

    아버지의 사랑이 새삼 생각나네요.
    그 뒤로 공연 잘 다니는 인생살고 있어요.
    학창시절 즐거운 추억이죠.

  • 53. ..
    '14.9.25 10:22 AM (58.72.xxx.149)

    위에 제가 쓴 댓글 보고 좀 애매하게 써져서 덧붙이면,
    저 방송국 숙소 찾아간건 저는 아니고 같은반 학생이었는데.. 난리도 아녔어요. 담임쌤이 울정도..;;;
    전 어릴땐 연예인 안좋아해서 팬질 해본적은 없는데 고등학생때 드림콘서트? 간다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운거에요.
    근데 저희집은 엄해서 절대 불가였거든요. 원래 연예인은 안좋아했어도 친구들은 다 갈거라는데 저만 못가니까 많이 서운했어요. 내색은 못했지만.. ㅠㅠ
    여튼 따님 너무 좋으네요.
    떼쓰는것도 아니고 열심히 공부한다고 먼저 말해주니.. 너무 착하고 이쁜것 같아요!!!

  • 54. //
    '14.9.25 10:32 AM (59.6.xxx.156)

    원글님 따님은 불쌍하다기보다.. 좀 갑갑하겠어요.
    요즘 부모들이 마음이 대체로 다 젊고
    아이들 좋아하는 대중문화도 같이 좋아하며 얘기도 나누고
    같이 게임 얘기도 하고...
    그런 분들 많은데
    엄마가 원글님처럼 아이돌 콘써트 하나에 벌벌 떨며
    거기 가면 큰 일 나는 것처럼 전전긍긍하면
    아이가 자기 마음을 제대로 얘기도 못하겠네요.

    저같으면 딸래미 콘써트 가고 싶다고 하면
    옳다구나~ 그 핑계로 보호자 행세로 같이 가겠네요.

  • 55. 보냅니다
    '14.9.25 10:50 AM (112.148.xxx.137)

    제딸은 고1 이예요
    올해초 방탄소년단 팬클럽 창단식에 다녀왔어요
    저희집은 경기북부거든요
    창단식 하는곳에 버스타고 지하철타고(중간에 환승)...가는데만 거의 2시간 걸려요
    전 보내줬어요

    가서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고 왔더라구요

    나중에 울딸왈 엄마가 그런곳에 보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ㅋㅋㅋㅋ

    저도 아이돌 좋아해요(방탄은 아님 ㅋㅋ)
    집과 가까운곳에서 하는데 뭐가 문제죠?

  • 56. 에휴
    '14.9.25 10:52 AM (203.226.xxx.23)

    같이 가지도 말고 앞에 지키고 있지도 말고 친구랑 그냥 보내주시라니까요
    초딩도 아니고 중2면...못하는거 없어요
    저 30후반인데 중1때 친구들끼리만 갔다니까요ㅋ 저 공부 잘했어요 대학도 잘가고요ㅋㅋㅋㅋ
    정 걱정되면 끝나고 데리러만 가시던가 하면 될듯요

  • 57. 원글
    '14.9.25 10:54 AM (218.50.xxx.44)

    저의 짧은 댓글이 비꼬는 걸로 들리셨나요... 예상외로 많은 의견 올려주셨네요.. 긍정적으로 잘 생각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58. 원글
    '14.9.25 11:03 AM (218.50.xxx.44)

    저도 학창시절 연예인에 빠져본 적이 없고 큰애 (대학 1학년)도 좋아만했지 콘서트 간다고 한적은 한 번도 없었거든요.. 그래서 다른 분들의 자녀들은 어떤가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었습니다^^

  • 59. 그냥
    '14.9.25 11:04 AM (211.47.xxx.35)

    저는 제가 티켓 구해줘요..너무 구하기 힘들어서요 인피니트 팬이거등요.
    한번은 저랑 같이 갔고 중1, 중3때는 혼자 가고 올때는 늦게 끝나니까 제가 데릴러 갑니다.
    혼자 보는게 더 편하다네요...

  • 60. 원글
    '14.9.25 11:07 AM (218.50.xxx.44)

    저희 큰딸한테 얘기했더니.. "그냥 보내준다고 해~ 어차피 표 구하기 어려워서 못가" 이러네요...

  • 61. 비스트 용준형 짱
    '14.9.25 11:12 AM (125.186.xxx.25)

    저라면요

    제가 님딸 엄마라면 무조건 티켓 구입해주고 친구들하고 가서 먹으라고
    간식도 싸줄것 같아요


    그나이때 그런추억도 없이 자란다는건 정말 너무 답답하고 숨막히네요

    우리딸 아직 초등 저학년이지만
    요새 에이핑크 좋아해서
    저는 팬까페도 가입시켜 줬어요

  • 62. 에쵸티
    '14.9.25 11:20 AM (116.120.xxx.137)

    콘썰 한번가고 힘들어서 그담부턴 안간 1인입니다.

    생각보다 잘 보이지도 않고

    중딩때였는데 중딩나잇대에 원래 아이돌에 빠지고

    고딩되면 유치해서 안해요

    안해본거라 또 지금은 엄청 환상 갖고있어서 더 가고싶을거에요

    그러다 나중엔 거짓말하고 혼자다녀온다던지 하면 어쩌나요?

    엄청난 일탈행동하는것도아닌데 넘 민감하신듯

    애도 스트레스해소해야죠

    가라하고 데려다주고 픽업해오시면 딱 좋겠네요

  • 63. 팽팽이
    '14.9.25 2:04 PM (125.182.xxx.80)

    팬질에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어요 엄마께서 적당히 조절할수있게 잘 하시면 될것 같구요
    너무 빠지지않게 하시고 처음가는거라면 한번쯤은 보내주셔도 될것 같아요
    여기계신 비스트 팬분들 방갑네요.........전 아이들이랑 양조로 보고 왔어요 ㅎㅎㅎㅎㅎㅎㅎ
    애들이 너무 좋아하드라고요. 퀄은 다른뮤지컬에 비해 떨어지더라도 초중딩 수준에 딱 맞아서
    남초딩 여초딩 다 만족하더군요 지나치지 않은 팬질은 무료한 생활에 활력소랍니다

  • 64. 딸이
    '14.9.25 2:29 PM (124.195.xxx.179)

    나중에 콘서트 가고 싶다고 하면 보내줄 거 같아요.
    저도 85년 중1이었는데 이선희콘서트 보러갔었어요.
    집은 울산근처 시골이고 콘서트는 부산에서 했었어요.
    직접 보니 좋긴한데 TV보다 작게 보이니 좀 실망도 하고 그랬던거 같아요.
    그래도 그 경험이 지금도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별말없이 보내준 친정엄마에게 새삼 고맙네요.

  • 65. ...
    '14.9.25 4:11 PM (175.194.xxx.204)

    저라면 아이랑 같이 표도 구하고 데려다주고 데려오고 하겠어요
    그만한 딸도 있구요 아이가 가수는 아니고 무도멤버들을 좋아해서
    만약 무도 콘서트가 있다면 꼭 데려갈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3171 CASAON멀티 독립스프링 매트리스 99,000원짜리 신세계에.. CASAO.. 2014/10/04 634
423170 이 교수님은 촛불집회에 매번 나오시네요. 생중계중 4 이호중교수 2014/10/04 1,325
423169 여행 많이 다닌 사람보면 뭔가 남다르던가요? 52 ... 2014/10/04 19,027
423168 노래 좀 찾아주세요~ 4 ㅇㅇ 2014/10/04 1,258
423167 ㅂㅅ육갑한다는 말은 어디서 나왔나 2 zh 2014/10/04 1,411
423166 잡곡밥 산지 2년정도 됐는데 괜찮을까요? 5 django.. 2014/10/04 883
423165 어려서 잡으면 좋은 습관 뭐있을까요? 63 ... 2014/10/04 11,696
423164 교정시 와이어 교체?시 와이어에 음식물 냄새가 많이 나나요? 1 오늘두번째 2014/10/04 2,268
423163 깍뚜기 맛있게 담는 방법 가르쳐주세요. 9 맛있는방법 2014/10/04 3,809
423162 휴대폰 배터리 충전은 어떤 방법이 효과적일까요. 2 배터리 2014/10/04 700
423161 대인공포증 4 ... 2014/10/04 2,051
423160 망치부인 부평역 돗자리 수다방 3 망치 2014/10/04 977
423159 민폐 민폐... 참 대단하네요. 2 짜증 대박... 2014/10/04 2,333
423158 나이 어린 동네 엄마가 저보고 자기라 하네요... 39 호칭문제 2014/10/04 11,933
423157 갑자기 눈이 1 갑자기 눈이.. 2014/10/04 927
423156 에스컬레이터 두줄서기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해요 42 앵그리버드 2014/10/04 2,849
423155 노량진 수산시장 갔다가 기분상해요 14 미니와 2014/10/04 6,632
423154 코스트코 반품 문의 2 다시시작 2014/10/04 1,113
423153 타이테닉 영화 1 그러네요 2014/10/04 504
423152 잡지 화보사진찍는데도 돈주나요? 5 dd 2014/10/04 1,333
423151 대중교통에서 자리는 자기앞에 나면 앉음 되는 거에요 2 .. 2014/10/04 771
423150 맞춤법 왜케 어렵나요? 함 해보세요. 12 어이상실 2014/10/04 1,967
423149 불법증축 양성화 신고..후 다시 집 매매 ㅠㅠ 2014/10/04 2,167
423148 분당에 있다는 의자수리업체좀 알려주세요. 분당에 2014/10/04 639
423147 리큅 추천해주세요. 1 aa 2014/10/04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