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난사고 최고의 대처와 최악의 대처

브낰 조회수 : 1,265
작성일 : 2014-09-25 01:15:12
전 이 사건 절대 그냥 못넘어 갑니다. 
왜냐면,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면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 허드슨 강에 비상 창륙한 비행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근해에 떨어진 비행기에서 155명을 한시간 안에 전원 구출했습니다. 

사진없이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새떼와의 충돌로 엔진 두개 작동이 멈췄고 강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는 이미 반쯤 가라앉고 있었지만, 
기장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앞쪽 비상구만 열고 승객들을 날개로 나오도록 피신 시켰습니다. 

믿겨지십니까? 155명이 비행기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그것도 날개 양쪽에 균형을 맞춰 분산시켜 조심스럽게)
단, 1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페리들이 바로 접근해 구조를 시도하고, 
헬기 도착은 3분
한시간 만에 155명 전원구조 (한시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 구조대들이 권한을 가지고, 중앙 관련 부처는 이를 지원한다. 




그에 반해...

사고 접수 11분 지나 세월호와 첫 교신하는 진도 관제청
40분 지나 현장 도착하는 해경
전문 구조대는 2시간 지나 도착
그 사이 안내방송 조차 안내보내고, 그저 기다리는 승객들

그 후 
안전 행정부 주도로 꾸려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러나 행정관료 중심의 안전행정부는 경험이 거의 없고, 
'안전'을 강조한다는 구실로, 
소방방재청이 맡던 인적재난 업무를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안전 행정부로 옮긴것. 

전문성 부족으로 우왕좌왕

대통령 의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장 방문

현장 책임자를 믿고 지원하는게 아니라, 특공대 투입 직접 지시
눈치보는 공무원들은 퇴출시킬거라고 엄포

해경과 민간 잠수부 연일 마찰 
다이빙 벨 논란

참다못한 피해자 가족들 청와대로 행진
그 가족들을 막아서는 경찰

총리실 주도 해수부 장관과 범대책 본부 발족
혼선 계속됨
국무총리 갑자기 책임을 지고 사퇴 


그리고 그 동안....구조를 기다리면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죽어간 아이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9472&s_no=17...

원출처
이종격투기 다음 까페
(제가 회원이 아니라 들어갈 수가 없네요)

원원 출처
뉴스타파 김진혁PD 미니다큐 Five Minutes
 http://youtu.be/RtcQjqFPOh0
IP : 64.134.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27 AM (74.101.xxx.3)

    세월호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실체가 다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배후니 뭐니 떠드는 자들을 뭐라 불러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2. 브낰
    '14.9.25 1:41 AM (74.76.xxx.95)

    배후는 책임지는 사람없이 묻히기를 바라는 배후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아니라면,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는 수사권,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 (진상규명법)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니까요?

    진상규명을 원한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그게 유가족 때문인양 하는 건 왜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8961 된장찌개에 무 넣었더니 뚝배기에 구멍나겠네요 15 ... 2014/12/23 9,358
448960 해외여행 어디가 저렴한지? 12 죄송 2014/12/23 3,199
448959 저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2 고달프다 2014/12/23 1,195
448958 아웃백 광고 성시경 목소리 5 잘자요 2014/12/23 2,323
448957 누군가가 제 핸드폰 번호를 도용했다면 어떻게 되나요? 1 조언바람 2014/12/23 1,061
448956 성탄절 강제 출근. 그리숨었수 2014/12/23 878
448955 올 한해 여러분들 어떠셨어요? 4 아줌마 2014/12/23 1,157
448954 체력 키우기 운동 추천 좀 해주세요 ㅠㅠ 4 마리짱 2014/12/23 2,162
448953 cc 크림 좋네요. 3 .. 2014/12/23 2,187
448952 이 말과 어울리는 사자성어 뭐가 있을까요? 3 급질문 2014/12/23 966
448951 환갑인데 시가에서 퇴출되었어요 8 팔자겠죠 2014/12/23 6,294
448950 한쪽방에서만 와이파이가 안터지는데 어떻게하면될까요? 5 뭘설치? 2014/12/23 1,533
448949 [미공개 인터뷰] 대한땅콩 박창진, 인터뷰 전 폭풍눈물 15 박사무장 2014/12/23 4,510
448948 이거 제가 기분 나쁜 것 맞을까요? 17 상황 2014/12/23 4,770
448947 이딸라 스티커 떼고 쓰세요? 6 이딸라 2014/12/23 6,230
448946 압구정역에서 미성아파트까지 도보로 몇분 거리인가요? 2 질문 2014/12/23 1,028
448945 17 ........ 2014/12/23 4,140
448944 유머감각 떨어지는 분들 많은듯.. 23 유머 2014/12/23 4,543
448943 파인애플 숙성 여부 어떻게 알 수있나요? 2 ⊙.⊙ 2014/12/23 3,756
448942 진짜 몰라서 그러는데요.. 11 이방에서 2014/12/23 3,353
448941 대학생 여동생에게 통학용으로 차를 주는게 맞을까요? 25 ... 2014/12/23 6,550
448940 40초반 에 경리업무 4 ㄱㄹ 2014/12/23 2,411
448939 안녕? 우리네 인생 4 빅웃음 2014/12/23 1,927
448938 셀카봉 특허권자는 떼돈 벌었을까요?? (셀카봉 특허출원 모두 개.. 3 궁금이 2014/12/23 4,322
448937 학교선택 좀 도와주세요 6 기비 2014/12/23 1,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