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재난사고 최고의 대처와 최악의 대처

브낰 조회수 : 998
작성일 : 2014-09-25 01:15:12
전 이 사건 절대 그냥 못넘어 갑니다. 
왜냐면, 이 사건을 그냥 넘어가면 또 이런 사건이 일어날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2009년에 허드슨 강에 비상 창륙한 비행기를 예로 들고 있습니다. 
근해에 떨어진 비행기에서 155명을 한시간 안에 전원 구출했습니다. 

사진없이 요약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새떼와의 충돌로 엔진 두개 작동이 멈췄고 강에 비상 착륙한 비행기는 이미 반쯤 가라앉고 있었지만, 
기장이 가라앉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앞쪽 비상구만 열고 승객들을 날개로 나오도록 피신 시켰습니다. 

믿겨지십니까? 155명이 비행기 밖으로 나오는 시간이 (그것도 날개 양쪽에 균형을 맞춰 분산시켜 조심스럽게)
단, 1분이 걸렸다고 합니다.  

페리들이 바로 접근해 구조를 시도하고, 
헬기 도착은 3분
한시간 만에 155명 전원구조 (한시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 구조대들이 권한을 가지고, 중앙 관련 부처는 이를 지원한다. 




그에 반해...

사고 접수 11분 지나 세월호와 첫 교신하는 진도 관제청
40분 지나 현장 도착하는 해경
전문 구조대는 2시간 지나 도착
그 사이 안내방송 조차 안내보내고, 그저 기다리는 승객들

그 후 
안전 행정부 주도로 꾸려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그러나 행정관료 중심의 안전행정부는 경험이 거의 없고, 
'안전'을 강조한다는 구실로, 
소방방재청이 맡던 인적재난 업무를 실무 경험이 거의 없는 안전 행정부로 옮긴것. 

전문성 부족으로 우왕좌왕

대통령 의전 부담에도 불구하고 현장 방문

현장 책임자를 믿고 지원하는게 아니라, 특공대 투입 직접 지시
눈치보는 공무원들은 퇴출시킬거라고 엄포

해경과 민간 잠수부 연일 마찰 
다이빙 벨 논란

참다못한 피해자 가족들 청와대로 행진
그 가족들을 막아서는 경찰

총리실 주도 해수부 장관과 범대책 본부 발족
혼선 계속됨
국무총리 갑자기 책임을 지고 사퇴 


그리고 그 동안....구조를 기다리면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죽어간 아이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출처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179472&s_no=17...

원출처
이종격투기 다음 까페
(제가 회원이 아니라 들어갈 수가 없네요)

원원 출처
뉴스타파 김진혁PD 미니다큐 Five Minutes
 http://youtu.be/RtcQjqFPOh0
IP : 64.134.xxx.13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27 AM (74.101.xxx.3)

    세월호는 조금만 관심을 갖고 보면 실체가 다 보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배후니 뭐니 떠드는 자들을 뭐라 불러야 할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 2. 브낰
    '14.9.25 1:41 AM (74.76.xxx.95)

    배후는 책임지는 사람없이 묻히기를 바라는 배후를 말하는게 아닐까요?

    아니라면, 법적으로 전혀 하자가 없는 수사권, 기소권이 있는 세월호 특별법 (진상규명법)을
    반대할 이유가 전혀 없어 보이니까요?

    진상규명을 원한다면서 특별법 제정을 미루고, 그게 유가족 때문인양 하는 건 왜일지 저도 궁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921 질문) 가루 울세제 / 아이스크림 2 ?? 2014/09/26 425
420920 세월호164일) 오늘도 못돌아오신 분들께, 어서 오시라고 부릅니.. 17 bluebe.. 2014/09/26 461
420919 요즘 모기 많지 않나요? 18 .. 2014/09/26 2,384
420918 낭만이 무엇인가요? 8 무심 2014/09/26 959
420917 19금 여자분들은 살수있을까요 36 ㅇㅇ 2014/09/26 17,516
420916 휴대폰 바꿔드려야하는데..어디로 가야할까요 4 70대 노인.. 2014/09/26 968
420915 마트운영 해보신분 경험담 좀 들려주세요 2 슈퍼 2014/09/26 1,695
420914 바자회 마음이 복잡해요. 6 애솔 2014/09/26 2,055
420913 육체적인 끌림과 운명적인 사랑의 차이는 무엇인가요? 22 ... 2014/09/26 16,030
420912 학생부종합전형 반영교과 질문이요. 2 gks 2014/09/26 2,614
420911 공영주차장 관리처가 어딜까요? 3 시장 2014/09/26 574
420910 자가지방시술 4 조언 2014/09/26 1,571
420909 아가씨때 이상형이 감우성이었는데 15 내생애봄날 2014/09/26 6,426
420908 아이허브 첫주문인데 여쭤볼게 있어요 6 ^^ 2014/09/26 1,189
420907 좀전에 올라온 김부선 누님 페북글.jpg 35 역시 2014/09/26 11,749
420906 기숙대안학교 괜찮은 곳 없나요? 3 휴... 2014/09/26 1,283
420905 드디어 sbs 중앙방송에도 나왔네요!!! (유가족 이빨 뿌러트린.. 3 닥시러 2014/09/26 1,718
420904 남편의 여자친구 9 2014/09/26 4,345
420903 병원에서 손 놓은 간암말기. 좋은 식품/요법 추천해주세요 7 며느리 2014/09/26 2,655
420902 지금 궁금한 이야기..아무래도 제보자 정신병일듯? 23 ㅇㅇ 2014/09/26 11,789
420901 베댓 할줌마글을 읽고 생각나서.. 할즘마 2014/09/26 767
420900 키 작은 부부한테서 훤칠한 자식들 12 msgh 2014/09/26 4,381
420899 시험보자마자 미리 톡으로 내자식 성적 걱정 해주는 학부모는 뭔가.. 13 참나. 2014/09/26 2,811
420898 쑨양 박태환 대놓고 좋아하는 모습 귀여워요 14 하하 2014/09/26 9,936
420897 계약직 ..힘드네요.. 5 .. 2014/09/26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