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신주 교수님 강좌듣고 울고있어요..

... 조회수 : 9,655
작성일 : 2014-09-25 00:01:46
『  어렸을적 사랑받지 못한 사람들은 필히 결혼을 빨리하게 된다,
    사랑에 대한 역치 값이 낮기 때문이다.
    이들은 남자가 조금만 잘해줘도 넘어가고 고마워한다.
    반면 어렸을적 타인에게든 부모에게든 듬뿍 사랑받는 여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귀한 존재인지를 알기 때문에
    아무에게나 넘어가지 않는다   』


오늘 강신주 교수님의 한 강좌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왜 제 한쪽 가슴이 심하게 방망이질 쳐 오던지..
사랑받지 못한 사람이 타인의 호의에도 금방 넘어간다는 그 말.
일찍 결혼한 저의 어리석음과 그것이 나의 애정결핍에서 비롯됐음을 깨달았을때 눈물이 나왔네요.
자존감, 이란게 무엇인지에 대해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뜻깊은 강의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저의 사나운 팔자를 단지 얕궃은 운명탓으로만 돌렸는데,
남은 인생은 보다 주체적으로 감히 함부로 올려다보지 못할 자존감을 가지고 나아가렵니다.
IP : 218.152.xxx.16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5 12:05 AM (211.204.xxx.65)

    강의 어디서 들을 수 있는지요?

  • 2. 음...
    '14.9.25 12:05 AM (106.146.xxx.42)

    사랑많이 받고 자라서 타인의 호의에 금방 넘어가는 사람도 있어요.
    강신주 말이 전부 맞는 건 아니에요.
    결혼을 일찍 하건 늦게 하건 적당한 시기에 하건 행불행은 자기 운명이에요. 비관하지 마시길 ..

  • 3. 글쎄요
    '14.9.25 12:06 AM (14.40.xxx.143)

    이분 강의에 너무 몰입하시지 않기를...
    적당히 감안해서 들으세요..

  • 4. 저기
    '14.9.25 12:06 AM (211.109.xxx.242) - 삭제된댓글

    우리네 인생님 이시죠? 이젠 저도 알 수 있어요^^

  • 5. 제주변엔
    '14.9.25 12:06 AM (24.114.xxx.187)

    그반대인데요 다들
    사랑받으며 자란 사람들 다 이십대 중후반에 결혼
    좀 부족하고 힘들게 부모님과 교류없이 자란이들은 아직도 싱글

  • 6. 우리네
    '14.9.25 12:08 AM (125.177.xxx.38)

    인생님이시면 제목 '듣고'랑 '울고' 사이에 '펑펑' 좀 넣어주세요! ㅎㅎㅎ
    그리고
    윗님처럼 제 주변에도 그 반대인 사람이 많아요~

  • 7. 베스트에
    '14.9.25 12:13 AM (110.70.xxx.75)

    82 운영자 나와~ 라고 쓴 그 원글?

  • 8.
    '14.9.25 12:17 AM (24.16.xxx.99)

    어느 특정인 의견에 부하뇌동 하지 말고 줏대있는 삶을 살아가세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1876330&page=1&searchType=sear...

  • 9. ㅇㅇㅇ
    '14.9.25 12:24 AM (211.237.xxx.35)

    저 24살에 대학 졸업하고 1년후 결혼하긴 했지만
    부모님과 외할머니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자랐어요.
    안그런 사람들도 많습니다.

  • 10. 어랏!
    '14.9.25 1:06 AM (175.118.xxx.50)

    그럼 우리네님이 운영자 나오라고 난리친거였어요?ㅎㅎㅎ

  • 11. qq
    '14.9.25 8:02 PM (116.33.xxx.68)

    저같은경우엔 사랑을너무못받아서인지 사랑에 대한 기준이 오히려 엄격해져서 좋은남자나타날때까지
    별로인 남자들 다차고 지금남편만났어요

  • 12. 그리고
    '14.9.25 9:04 PM (1.233.xxx.83)

    얄궃은이 아니고 얄궂은입니다.

    뭐, 이건 국어 강습 시간도 아니고 내가 왜 번번히 우리네인생에게 국어를 알려줘야 하는지..ㅋㅋㅋ

  • 13. 저두
    '14.9.25 9:19 PM (223.64.xxx.229)

    강신주 강신주 하길래 강의 한번 봤더니 기대했던거보다 너무 겸손하지 못하셔서 비호감..뭐 와닿는 말도 몇개는 있었지만.
    그리고 데리고 살기 힘들 남자로 보이긴 하더군요. ㅋㅋ

  • 14. ..
    '14.9.25 9:25 PM (116.40.xxx.11)

    딱 제 케이스네요. 저희부모님이 나쁜분은 아닌데못배우고 나이 많으셔서 방임형으로 자랐어요. 먹고살기 바쁜 시절이기도 하구요. 23살에 처음만난남자인데 일곱살많은 남편이 잘해주길래 24살에결혼했는데가치관도 다르고 성격은 극과극이네요. 따로보면 둘다괜찮은 사람인데 전 행복하지가 않아요.남편은 저를 안 놓아주고요.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래도 살아지네요. 며칠전 처음으로 사주 봤는데 남편복이없대요. 그말 들으니 차라리 맘이 편하네요.

  • 15. 죄송한데
    '14.9.25 9:43 PM (24.16.xxx.99)

    218.103/
    부하뇌동은 링크한 셔워 원글에 나오는 말이랍니다 ㅋ

  • 16. .//
    '14.9.25 10:07 PM (218.234.xxx.94)

    이 교수님 강의에서가 아니라 저런 말은 어른들이 많이 하시는데요..

    아버지가 우리 딸래미 이쁘다, 이쁘다, 사랑한다, 사랑한다 해야 딸아이 자신감 높아지고 당당한데,
    집 안에서 그런 대접을 받아보질 못하니, 밖에서 엄한 꼴뚜기 같은 놈이 사랑한다, 좋아한다 하면
    아이구 나같은 걸 하면서 홀라당 그 놈 품으로 엎어진다고..

    그러니 딸래미, 좋은 남자 고르길 원하면 아버지가 이쁘다, 최고다, 사랑한다 자주 해야 한다고..

  • 17. 아이보리
    '14.9.25 11:47 PM (1.253.xxx.84)

    꼭 저와 같은 케이스라서 들어왔내요 저도 사랑 많이 못 받고 외롭게 커서
    빨리 결혼했어요 후회 많이 하지만 그래도 책임지고 당당하게 살고 노력해서 내인생
    개척하며 잘 삽니다 결혼25년차 이니만 두아들 순하게 잘자라줘서 고마운마음으로
    감사하게 삽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꼭 올것이라고 밑고 살아서 그런지 조금씩
    나아지는 것을 느낌니다
    원글님! .......앞으로 좋은 일만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949 세월호노란리본훼손시도까지-극우로 치닫는 보수의 자만 집배원 2014/09/28 706
421948 8년쓴 pc가 바이러스에 걸렸는데 걍 새로 살까요?아님 고쳐쓸까.. 6 고도리 2014/09/28 1,181
421947 이갈이 교정기 3 가을 2014/09/28 1,956
421946 광교 살기좋은 아파트 매입 추천해 주세요~~ 13 물푸레나무 2014/09/28 5,929
421945 식성이 전혀 맞질 않는..남과 여 의 결말... 32 힘들다 2014/09/28 14,194
421944 듣기 싫은 소리 혹은 욕 먹을때, 들으면 극복되는 말. 8 ... 2014/09/28 1,435
421943 영작 좀 부탁드립니다 !!!! 1 급급급 2014/09/28 527
421942 (19)하고싶으면 어떻게 표현하세요? 직접 말하시나요? 4 허니문 2014/09/28 6,181
421941 약한 틱장애(운동틱)이 있는 사람과 결혼 가능하세요? 11 ..... 2014/09/28 7,672
421940 오래 앉아 있는 게 건강에 치명적으로 나쁜 이유 15 ........ 2014/09/28 4,613
421939 이런 경우...제가 참아야 하나요? 3 나도 감정있.. 2014/09/28 965
421938 꼭 좀...중학생 아이 영어학원 어디 다니나요? 3 궁금 2014/09/28 1,630
421937 아이튠즈 라디오 듣는법...어려워요>ㅜㅜ 3 ... 2014/09/28 926
421936 복싱요... 1 ㅇㅇ 2014/09/28 902
421935 급합니다!꼭 대답해주세요!서울의뜻 3 thvkf 2014/09/28 882
421934 마른 체형 청바지 사이즈 좀 봐주세요 1 고1 2014/09/28 776
421933 앞으로 결혼제도가 어떻게 바뀔것 같으세요? 18 시벨의일요일.. 2014/09/28 3,082
421932 안동 맘모스제과 가보셨어요? 30 oo 2014/09/28 4,797
421931 28인치 여행용 가방 재질 천 ㅡ카보네이트 어느게 좋을까요 가방 2014/09/28 1,261
421930 그럼 이상적인 여자인격 1 영차 2014/09/28 1,174
421929 식어도 맛있는 계란말이 11 2014/09/28 3,991
421928 피티체조 몇번이나 가능하세요 2 저굼 2014/09/28 1,373
421927 자존감을 높이는 사고방식 224 udsk 2014/09/28 39,619
421926 늦었지만 훈훈했던 바자회 후기^^ 8 eoin 2014/09/28 1,827
421925 서북청년단에 대해서.... 5 서북청년 살.. 2014/09/28 8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