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청 자상하고 부부관계도 좋은데 왜 바람피는 거죠?

다정도병 조회수 : 29,257
작성일 : 2014-09-24 20:59:18
저는 남편이 바람핀다해도 정말 쇼윈도 부부고 리스라 때려죽이고 싶다가도 충격이 오래갈 것 같지 않은데
남편을 무한신뢰하고 사랑했던 언니는 삼년간 만나던 여자가 있다는 걸 알고 거의 초죽음 상태예요. 사실을 안지 육개월 됐는데요. 아는 체해서 다 까발려지면 떠날까봐 티도 못내고 끙끙 앓고 있어요. 오십대구요. 너무 너무 자상하고 능력있고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남편인데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형부한테 말 못하니까 저만 붙들고 울고 불고 왜 그러는 거냐고 거기다 부부관계도 정기적으로 한답니다.

더러워서 못하겠는데 그것도 티날까봐서 꾹꾹 참으면서 한다고 하루종일 전화해서 죽고 싶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같이 욕해주고 이혼하라고도 해보고 그 여자 같이 만나러 가자고도 해보고 듣고 싶어하는 말 다 해주고 하고 싶은 말 다 들어주는데요. 반년동안 시달리니 저도 지치네요.
제가 형부하고 담판짓고 싶은데요. 언니는 또 형부 없음 못산다네요. 저희 집에선 저 밖에 모르는데 저야말로 엄마한테 하소연하고 싶어요.
삼년됐다니까 이제 사그라들때도 됐으니 그냥 놔둬야 합니까? 아님 터트려서 언닐 구해야 할까요? 저러다 자살할까봐 두려운 동시에 저까지 신경쇠약걸릴 것 같아요.
IP : 223.62.xxx.61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아는 한
    '14.9.24 9:05 PM (203.226.xxx.104)

    그게 부인 사랑하는 거 하곤 별개.
    그냥 특식 정도.
    매일 밥만 먹음 질리지만
    밥 없이는 못 살죠. 그러니
    밥 안 먹을 생각은 없지만
    특식도 같이 하면 좋죠.

  • 2. 원글
    '14.9.24 9:06 PM (223.62.xxx.61)

    언니가 두려워하는게요. 상대여자도 전문직에 재력이 있어요.

  • 3. ...
    '14.9.24 9:07 PM (1.233.xxx.39)

    다 그런건 아닌데..남자는 돈있으면 한눈 팝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죠. 과감하게 정말 불륜을 저지르느냐...아니면 그냥 다방같은데 가서 수다나 떠는 정도냐...
    통 큰 사람은 바람나도 과감하게 ;; 저지를거고, 부인 무서워 눈치 살살 보는 스타일은 수다나 떨고 뭐 그러는거죠.
    남자들이 그래서 돈줄을 안놓고 목숨줄처럼 여기는 거에요...

  • 4. 원글
    '14.9.24 9:14 PM (223.62.xxx.61)

    안 들어줄 수가 없는 게 제가 목격하고 제보했거든요. 미치겠어요.

  • 5. 흐흠
    '14.9.24 9:14 PM (211.219.xxx.151)

    힘자랑이랄까 실력 자랑이랄까
    난 이렇게 잘 나서 와이프도 건사하고 애인도 건사한다, 머 그런 자기만족-자랑질인거죠.

    일종의 허세질입니다. 바람을 확 빼줘야 하는데....증거 수집해서 황혼이혼할 때 활용해서 제대로 돈을 빼앗아내야할텐데 그 남자 허세 꺼질텐데요........일단 간통고소 유효기간을 알아보세요. 바람 핀 날을 안 날로부터 몇개월이내인지.........그깟 허세질, 풍선에 바늘로 구멍내서 바람 빼듯이 ㅃ내면 꼼짝도 못 합니다. 그런데 데리고 사는 짓은 안 하는게 여자 정신건강에 좋을 듯. 그런 관계 좋게 끝나는 거 못 봐서....

  • 6. ...
    '14.9.24 9:16 PM (39.113.xxx.242) - 삭제된댓글

    분명한 것은요 형부가 평생 그러고 살 가능성이 높다는 거에요. 아내에게 다정하고 정상적인 부부관계도 하는데 평생 여자바꿔가면서 외도하는 남자를 알아요. 부인은 마음이 병들었지만 이혼할 마음은 없고요. 부인으로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걸까요? 그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은 또 어떻게 하는게 좋을걸까요?

  • 7. 원글
    '14.9.24 9:19 PM (223.62.xxx.61)

    재산 다 뺐는 거 같이 생각해봤는데요. 3년 넘어 깜쪽같이 속이면서 만났는데 언니는 돈도 소용없다고 들킨 김에 상간녀도 능력에 재력있겠다 가면 어쩌냐고 그 꼴은 못보겠다고 신경정신과 다니면서 약 타먹고 버티고 있는데요. 지금도 계속 전화와요. 카톡에 전화에. 내일 저도 병원가봐야 할 것 같아요. 불면증까지 생겼어요. 목격한 거 말해준 거 너무 후회됩니다.

  • 8. 죽어야 산다
    '14.9.24 9:23 PM (61.79.xxx.56)

    는 걸 언니가 알아야겠는데요.
    남편이 변했는데 자꾸 다 쥐고 가려니 힝든거죠.
    안 산다는 각오로 뒤집어없어야 해요.
    따끔하게 혼나고 다신 못그러게 하던지
    갈라지던지 해야죠.
    내가 안 죽으면 끝이 없어요.

  • 9. 전업으로만 살으셨나보군요
    '14.9.24 9:26 PM (121.162.xxx.155)

    형부 나이많죠?
    이혼시 재산 많이 뺏아버리면
    그쪽에서 님 형부 싫다할겁니다..
    언니한테 좀 적극적으로 나가라고 해주세요.
    징징거리기만하고 언니가 되서 동생 힘들게하고.. 철딱서니가 없네요.

  • 10.
    '14.9.24 9:26 PM (121.188.xxx.144)

    6개월입니다
    그이훈 용서고

  • 11. 원글
    '14.9.24 9:31 PM (223.62.xxx.61)

    윗님, 정말 하신 말씀 그대로 오백번은 넘게 했는데요. 형부없이 못산답니다. 이번 명절에 친정도 안갔어요. 그 새끼(욕 죄송) 면상 보다가 욱해서 사고칠까봐서요. 근데요. 욕하면서도 참 짠한게요. 형부가 제 학비도 다 대주고 아버지 이상으로 자상하고 헌신적이었거든요. 정말 너무 크게 실망하긴 했지만 이 사건만 빼면 평소에도 너무 좋아하고 존경하는 형부였는데 언니가 없으면 못산다라는 말 왜 하는지도 알겠구요.

  • 12. 상대여자
    '14.9.24 9:34 PM (106.146.xxx.42)

    전문직 재력이면.. 유부녀일 가능성이 크겠네요. 아님 이혼녀

  • 13. d....
    '14.9.24 9:36 PM (118.221.xxx.62)

    언니가 절대 이혼할 강단 없는거 아셨으면 바람을 제보하지 말았어야죠
    더구나 남편에겐 말 한마디 못한다면서요
    그 경운 모르는게 약인데 ,,,, 괜히 힘들게만 하는꼴이 됐네요
    그런사람은 바람이 일상이에요. 똑같은 경우 보니....
    아마 그 여자가 떠나도 또 그럴거고, 아내도 그 남편 매력에 이혼 못하더군요

  • 14. ....
    '14.9.24 9:37 PM (180.228.xxx.9)

    비유를 하자면...
    집에 부인이 음식 솜씨가 끝내주게 좋아요. 세상 어따 내 놔도 안 빠지는 음식 솜씨에다가
    음식도 온갖 정성을 기울여 만들어요. 남편이 아 맛있다 하면서 잘도 먹죠..
    이 집 남편이 자기 집 밥 맛있다고 다른 집밥이나 외식 안 하나요?
    내 마누라 음식은 꼭꼭 먹지만 다른 사람 음식도 맛있게 먹어요.

  • 15. 원글
    '14.9.24 9:38 PM (223.62.xxx.61)

    윗님 언니가 두려워하는게요. 사실 두달 전에 저랑 술마시다가 빡쳐서 이판사판으로 가보자고 용기냈었는데 상간년 우리가 사실을 밝혀낼 즈음에 이혼했고 제가 알아본 바로는 원래 친정도 부자고 본인도 능력녀. 이래서 언니가 더 미쳐요.

  • 16. 잘 모르시나본데
    '14.9.24 9:40 PM (14.52.xxx.59)

    부인한테 잘하는 남자는 나가서도 잘해요
    그게 정서적인거든 육체적인거든요

  • 17. 언니분
    '14.9.24 9:44 PM (112.148.xxx.178)

    그냥 사셔야겠네요
    이도 저도 못 하겠으면 그냥 살더라고요
    주변에 별별 것 다해보고 그냥 사는 부부 있어요
    남자만 좋은거죠 애인도 있고 부인도 있고
    애인은 남자가 정리하고 올까 무서워 한다더군요
    부인도 공기업 다니고 이런경우도 봤습니다
    잘 배운 직업군들이 더 복잡 한것 같아요 ~~

  • 18. 그냥 살아야죠
    '14.9.24 9:49 PM (119.67.xxx.168)

    주변에 10년째 애인 만나는 유부남 있던데 부인도 남편이 여자 있다는 걸 알고요. 상간녀도 딱히 그 남자랑 결혼할 생각도 없고요. 그냥 고단한 인생에 유흥거리정도로 생각하더군요.

  • 19. .....
    '14.9.24 9:49 PM (118.37.xxx.247)

    고학력에 부유한 사람들이 부도덕한 일을 벌이고도 당당하던데요.
    지켜보는 눈도 많고 몸사리며 살것 같지만 천만에요. 뭐든 자기 뜻대로 한 사람들이고 위기관리 능력이 있다는
    자신감에 얼마든지 뻔뻔하게 굴수있죠. 완벽함을 연기하는데 도가 튼사람들. 아마 그 이혼녀 전에도 많았을거에요.
    바람을 한번 필수는 없어요. ㅜㅜ

  • 20. ㅇㅇ
    '14.9.24 9:54 PM (114.206.xxx.228)

    상간녀를 그 세계에서 망신시킨다는 식으로 협박은 안되나요?

  • 21. ..
    '14.9.24 9:59 PM (116.37.xxx.18)

    상간녀가
    친정부자에 전문직 능력녀라굽쇼?

    50대 줌마..
    재산 다 주면 쿨하게 보내준다..
    남편살ㅇ이 죄네요

  • 22. 희망
    '14.9.24 10:10 PM (61.77.xxx.97)

    형부 만나서 님이 담판내세요
    언니 알고 있는데 참다가 미칠 판이다
    언니가 직접 말하기 전에 형부가 정리해달라, 상간녀 찾아갈지 모르겠다 하고요
    언니 죽으면 어떡할래? 이혼도 안할건데 사고나겠다 하고 언니의 상태를 전하는것은 어떨지요?
    그러고도 뻔뻔하게 나오면 언니가 홀로서기 하도록 상담다니고 도와주세요
    그리고 언니가 먼저 그 자리 떠나려고 하지 않는 한 이혼은 안되고 조강지처의 자리는 국가에서
    보호해주는 지위니까 꼭 붙들고 있으면 됩니다. 언젠가 상간녀가 복잡한 거 싫어서 떠납니다
    더 젊고 유능한 놈 나타나면 형부 버리겠지요..한 번 이혼한 능력있는 여자가 다시 결혼 안하려고 할거예요

  • 23. 희망
    '14.9.24 10:17 PM (61.77.xxx.97)

    언니가 형부의 바람을 참다가 같이 오래 살아간다 한들 노년에 언니는 정신건강 엄청 안좋을 겁니다
    형부한테 복수하는 심정으로 공격적일거구요...많이 힘든 노년기를 살게 될거예요
    그러니까 빨리 정리하거나 해결하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언니가 더 이상 마음 다치지 않아야 하는데 지금은 언니가 형부 없이 못산다고 하지만
    꼭 그렇지 않을 수 있어요..
    그 형부랑 상간녀가 같은 전문 분야에 있나 봅니다.
    언니가 힘을 기르도록 전문 상담가를 찾아가 보세요

  • 24. 양손에
    '14.9.24 10:19 PM (1.250.xxx.122)

    떡쥐고 좋아죽는 남자네요.
    이혼 아니면 죽을때까지
    그러고 죽 ~~~살 팔자네요.

  • 25. hanna1
    '14.9.24 10:34 PM (99.236.xxx.173)

    언니가 제명에 못살갰네요
    결단을 내리세요.동생분이

  • 26. 희망
    '14.9.24 10:51 PM (61.77.xxx.97)

    원글님이랑 언니랑 상담다니세요
    그리고 어느 정도 힘이 생기고 나면 현실에 부닥쳐서 이겨내도록 언니를 격려하세요

  • 27. 이혼하면
    '14.9.24 11:17 PM (124.51.xxx.5)

    얼씨구좋다하고
    둘이 같이 살걸요

    언니가 그나이에 형부보다
    좋은 남자만난다는 보장도 없구요

    뭐 남자없이 살면 된다지만
    힘들어요
    혼자 쓸쓸히 늙어가는거요

    무엇보다 언니는 자립할 준비가 안되어있어요
    만약 재산 다받고 이혼한다해도
    두인간이 깨가 쏟아지게
    잘살더라는 소문 들으면
    더 미칠걸요

    절대 이혼하지말고
    상간녀에게 갑의 위치에 서야해요

    상간녀도 숨겨놓은 여자역에
    자괴감드는 순간 있을거에요
    상간녀가 애인역에 만족하기보다
    호시탐탐 이혼하고
    온전한 자기만의 남자가 되길원할걸요

    지금부터 차곡차곡 자립심키워서
    65세 넘기면 보기좋게
    차버리라고 하세요

  • 28. 하...
    '14.9.25 12:05 AM (124.51.xxx.155)

    진짜 저도 나중에 차버리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너무 사랑하던 남편한테 배신당하니 애들 다 키워 놓고 이혼하고 싶어요. 전 일이 있어 경제적인 건 큰 문제 없지만 애들이 저희 문제 알고 큰 상처 받았었거든요. 겉으로 보기엔 지금 행복하고 별 문제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치밀어오르는 화, 남편한테 다 쏟아부어요. 애들 모르게.
    지난 세월 정 때문에 미련 남지만 이젠 예전 같은 사랑은 없어요. 애들 키워 독립만 시키면 빠이빠이 하려고요.
    언니분, 정말 힘들겠지만 준비 잘 해 놓으시고 힘길러 놓으셨음 해요. 나중에 이혼하든 안 하든 그럼 좀 든든하실 거예요.

  • 29. 이중생활하며 더 다정다감하게
    '14.9.25 12:55 AM (175.195.xxx.86)

    오랜시간 눈치채지 못하게 하는 그런 남편에 아빠들 있잖아요.
    알게 되면 배신감에 완전히 치를 떨며 분노감 급 상승하던데요.

  • 30. dfg
    '14.9.25 10:17 AM (222.117.xxx.215)

    넘치게 자상한 경우,,밖에서 멋대로 하고 다니는 거에 대한 면피로 그러는 경우가 있죠...뭐 진실인 경우도 있겠지만..보이는 게 다 진실이 아닌 세상이니까요..

  • 31. 지나가다
    '14.9.25 10:23 AM (211.196.xxx.56)

    교회 다니시면

    언니 데리고 우리들 교회 김양재 목사님 설교 들어 보세요~

    저는 외도가 일상인 할아버지가 있는 집안에서 자라났습니다.

    본부인인 할머니가 늙어서 까지도 고생하는 거 보면서

    이혼 안하는 할머니가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이혼이란게 쉽지 않다는 걸 나이들어서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외도 가정의 아픔은 겪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구요

    지옥 같습니다.

    우리들 교회에 가면

    해결이 아닌 같이

    같은 상황에 울어주는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숨을 쉴 수 있으실 겁니다.

    동생분 들어주는 데도 한계가 있으실 거니

    한 번 생각해 보세요

    이혼이 정답은 아니고, 복수도 정답이 아닌거 같아요.

  • 32. 언니 모르게
    '14.9.25 10:47 AM (112.170.xxx.166)

    형부 만나서 , 님이 처음에 목격한거 말하고,
    언니는 아무것도 모른다. 끝까지 말 안하겠다,(절대 감정적으로 하지 마시고,남얘기하듯이)..
    시간을 줄테니, 헤어졌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하면 어떨까요...결자해지...

  • 33. 간통 고소를 떠나
    '14.9.25 10:56 AM (98.217.xxx.116)

    이혼시 상대의 바람이 유책 사유가 되기 위해서도 변호사한테 기간 물어 보세요.

    시간이 지나면 사실상 그 여자 만나는 것을 용서한 것이 되어 할 말이 없게 되요.

    그리고 원글님은 개입하시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아직 연륜이 모자라신 듯. 그 근거는 이겁니다. "너무 너무 자상하고 능력있고 누구나 부러워할만한 완벽한 남편인데 도대체 왜 그런 걸까요?"

  • 34. 그냥요
    '14.9.25 11:12 AM (59.6.xxx.151)

    남자들 다 바람 피운다
    고 믿고 싶어하는 건 여자들이에요
    그래야 내가 뭐가 부족해서 는 아니다 가 되니까요

    공대 나와서 여자보면 제 눈도 돌아가게 반가운 남자들 속에서만 살다보니,,
    바람 많이 피우죠

    근데 그 90 은 남자숫자 대비가 아닙니다
    재범이 여러번 재범이죠
    글타고 이유가 딱히
    도 아닙니다

    결론은 그냥 가차관이 그렇다는 거에요
    그럴 수도 있지
    감정이 마음대로 되나
    사람은 누구나 약하고 질투하고 인정받고 싶고
    거기에 여자들이 남자는 다 그렇다고 눈 감아주고 싶어하니 기름을 붓는거죠

    언니분과는 무관한 일이에요
    그냥 그 형부의 인생이 그거밖에 안되는 거죠

  • 35. 피해의 악순환
    '14.9.25 11:13 AM (98.217.xxx.116)

    불행한 일이지만 피해자가 갈수록 더 큰 피해를 입어가는 사례가 있습니다.

    저렇게 마음 고생을 하면요, 그 상처 때문에 마음과 정신이 지쳐서 그런지 남들에게 불쾌한 언행을 하게 되는 경우가 있더군요(예의도 말짱한 정신으로 생각을 할 줄 알아야 지켜요). 그러다 보면 가족 친척 중에서 자기편이 점점 줄어들고, 그러면 그 때문에 더욱더 큰 상처를 받고, 계속 상처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요.

    신기하게도 나쁜 짓을 시작한 건 남편인데, 사회에서는 부인이 상종하기 힘든 인간으로 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어요. 남편은 여전히 능력도 있고 사회에 공헌도 하면서, 원글님 표현처럼 사람들에게 "너무 너무 자상"하고 "완벽한" 인간으로 평가받지요.

    원글님께서 유념하셔야 할 것은, 원글님 본인의 마음이 지치지 않게 하는 것과, 언니의 자존감을 어떻게 회복시킬 지 생각해 보는 일입니다.

  • 36. 상간녀는 나쁘니
    '14.9.25 11:23 AM (98.217.xxx.116)

    그녀와 맞서 승리를 쟁취하려는 계획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러다 더 큰 상처 받을 수도 있고요.

  • 37. 그리고
    '14.9.25 11:27 AM (98.217.xxx.116)

    원글님은 어디까지나 한 쪽의 이야기만 들었다는 점 잊으시면 안됩니다.

    원글님께서 소설의 전지적 작가의 위치에 서시지는 못합니다.

  • 38. 비밀
    '14.9.25 11:44 AM (223.62.xxx.75)

    그런 남자들 특징이 절대 자기 조강지처 안 버려요. 어쩌면 들켜도 당당할수도 있을겁니다. 내가 바람피느라 너한테 소홀했냐 가정에 소홀했냐 돈을 못 벌어다줬냐 하면서요.
    어쩔 수 없어요 언니가 생각을 잘 하는 수밖에.
    남편을 잃는 게 두려운 입장이라면 까발려서 일을 키우는 것보단 언니가 생각을 바꾸는 게 맞을 듯 해요. 저 남자는 지금 취미생활중이다 이정도로요.
    물론 그게 쉽지는 않겠지만 그사람을 잃는 고통보단 그걸 참는 고통이 덜하다면 참는것도 방법일 수 있어요.
    그리고 언니도 남편이 그런거 그냥 인정하고 자기 인생 사시면 돼요. 일을 하든 취미생활을 하든. 남편이 바람피워서 꼴도보기싫고 더럽고 그러면 못살겠지민 조금 다르게 생각하면 못 살이유는 없는 듯.
    바람피느라 아내한테 소홀해지고 가정에도 충실하지 못하면 이혼이 답이겠지만 이 경우는 문제를 키워서 언니한테 좋을 게 없어보이네요 돈은 남겠지만 마음의 상처가....

  • 39. jdjcbr
    '14.9.25 11:54 AM (1.238.xxx.34)

    맞바람은 좀 막장일까요? 제주변에 50대 여성분들 연하남이랑 바람피시는분들 종종;; 봤는데 -- 혹은 또래분들이랑도 바람나시구
    주로 골프치면서 만나시던데 .....

    전 맞바람도 좋은방법같아요
    ㅡ너만즐기냐? 나도즐긴다 마인드
    남편한테 신경도덜쓰이고
    나자신에게집중하게되자나요
    그러면 남편이 오히려 부인에게 집착하더라구요

  • 40. 맞바람 조심
    '14.9.25 12:13 PM (114.205.xxx.124)

    윗님, 그러다 이혼당해요.
    그럼 돈 하나도 안줘도 되잖아요.
    유책배우자가 되니까.
    돈 다 갖고 바람녀랑 재혼하겠죠.

  • 41. 엄청 자상하고 부부관계도 좋은데
    '14.9.25 12:25 PM (98.217.xxx.116)

    "엄청 자상하고 부부관계도 좋은데 "

    언니가 형부가 언니에게 엄청 자상하다고 하나요? 언니가 부부관계가 있다고는 말한 것 같은데 부부관계가 "좋다"고 말했나요?

  • 42. 맞바람?
    '14.9.25 12:28 PM (202.30.xxx.147)

    맞바람도 이해 안 가요. 아니 그 나이대라면 맞바람 상대가 대부분 유부남일텐데 자기 눈에서 피눈물 나는 거 경험해 본 사람이 어떻게 맞바람 피워 딴 여자 눈에서 피눈물 나게 할 수 있나요? 남편한테 복수한다고 유부남이랑 맞바람 피우는 여자는 원상간녀랑 똑같다고 봅니다.

  • 43. 언니가 특별히 다른 사람이 아닌
    '14.9.25 12:31 PM (98.217.xxx.116)

    원글님께 형부 바람 얘기를 반복해서 하는 데에 또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언니가 원글님께 많은 시간 얘기했다고 해서, 할 얘기 다 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 44. 동생분
    '14.9.25 12:44 PM (221.139.xxx.10)

    은 이제 이 상황에서 물러나심이 어떨지요?
    님이 아무리 애를 써도 나아지지는 않을 겁니다.
    제3자니까요.
    언니가 동생이 있어서 이도 저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를 취하는 겁니다.
    용서하려면 깨끗이 잊고 살던가, 아니면 결단을 내던가..
    남의 부부사이에 낀 동생분의 정신건강도 염려스럽습니다.
    아뭏튼 언니 부부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 두시는 것을 권합니다.

  • 45. 제목: 엄청 자상하고 부부관계도 좋은데
    '14.9.25 12:48 PM (98.217.xxx.116)

    바람핀 거 알기 전에요, 성관계에서 아주 좋다는 얘기를 언니가 원글님에게 해 주었나요, 형부가 원글님에게 해 주었나요?

    바람핀 거 안 후에는 원글님께서 언니가 "더러워서 못하겠는데"라고 말했다고 쓰셨군요.

    최근 6개월간 언니가 하소연하는 바람에 원글님 정신이 지쳤는데, 제목에서 굳이 "부부관계가 좋다"고 쓰신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부관계가 좋은데 왜 바람을 피기 시작했을까 궁금해하는 마음에서요?

    그런데요, 바람을 핀 주체는 형부인데, 부부관계가 좋은 거의 주체는 누구죠?

    그 주체도 형부인가요? 형부가 원글님께 언니와의 섹스 얘기를 해주던 너무너무 자상한 형부셨나요?

    부부관계가 좋은 거의 주체는 언니에요? 그럼 "언니는 부부관계가 좋은데 형부는 왜 바람을 피기 시작했을까"가 궁금한 거에요? 질문 자체가 논리적으로 기괴하죠?

    원글님이 성인이니까 섹스를 둘이 했을 때 한쪽은 만족 못하고 한쪽은 만족할 수 있다는 거 쯤은 아지지요.

    형부는 좋은 (형부에게 만족스러운) 섹스를 언니와 하면서도 왜 바람을 피기시작했을까 질문하는 게 논리적으로 말이 되지

    언니는 좋은 (언니에게 만족스러운) 섹스를 형부와 하면서도, 형부는 왜 바람을 피기 지작했을까 질문하는 것은 바보같은 거죠.

    제목에서 부부관계가 좋다는 것은 누구의 평가일까, 믿음일까, 희망일까, 망상일까. . . . . ..

    원글님, 상담 받으시러 가실 때 꼭 이 게시판 글을 원글님 스스로의 댓글도 나오게 프린트 해서 보여주세요. 좋은 자료라고 생각됩니다.

  • 46. 116.122.xxx.215님
    '14.9.25 1:08 PM (98.217.xxx.116)

    그거 변호사가 권한 방법인가요?

    제가 볼 때는 돈을 위해서도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마치 원글님의 언니가 남편을 사랑하지도 않느면서 외도를 계기로 돈만 바란 것으로 비칠 수가 있으니까요.

  • 47. 부부문제
    '14.9.25 2:39 PM (210.96.xxx.254)

    부부문제는 당사자들이 해결해야겠죠. 원글님도 그동안 언니에게 할 만큼 했고...이제는 원글님이 더 이상 해 줄 수 있는 부분 없다고 보이네요.

    매정하지만 언니와 거리 두세요. 두 사람이 머리 싸매고 헤멜 뿐... 둘 다에게 결코 이롭지 않을 거 같아요.
    차라리 언니에게 변호사나 상담전문가와 얘기해 보라 하세요.

    언니도 성인이고 당사자이면 마땅히 자신이 감내해야 할 일이죠.

    저 어디쯤 언니 몰래 형부를 만나 담판을 지으라.. 이런 댓글이 있던데... 아니 될 말인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형부가 상간녀를 정리하는 게 아니고 언니와의 결혼생활을 정리하겠다고 들면요? 그럼 원님은 언니에게 평생 그 원망 어떻게 들으려구요...

  • 48. 이효
    '14.9.25 4:27 PM (222.100.xxx.7)

    간통은 고소할 수 있는 기간이 6 개월이에요 지나면 용서한 걸로 간주해요 한데 마지막 간통(성관계) 기준이니 현재진행형이면 언제든 가능합니다

  • 49. 죄송하지만...
    '14.9.25 4:39 PM (115.143.xxx.77)

    원글님 형부분이 언니를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바람을 핀거죠.
    언니가 절대 이혼하기 힘들거라는거 남편에게 무지 의존한다는걸 알기 때문에 저렇게 바람 피우는겁니다.
    그리고 증거 잡으셨어요? 이혼...생각보다 굉장히 어렵습니다. 합의않되서 소송하게 되면 기본이 짧게 1년입니다. 옆에서 누가 이혼하는 과정 지켜봤는데 너무 고통스럽더라구요. 합의가 되면 좋은데 한쪽에 아직 애정이 남아 있을땐...너무 고통스러워요. 원글님은 죄책감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시는거 같은데 ...
    언니분이 결단 못내린다는걸 남편은 너무나 잘 아는거에요.
    아니까 저렇게 나오는거죠. 그냥 다른곳으로 눈돌아간 형부 그냥 보내주라고 하세요.
    저런 사람 다시 돌려서 못살아요. 돌아온다고 해도 언니분 상처 회복 너무 힘들어요.
    이혼해도 멋지게 다시 살수 있어요.
    모든거 다 덮고 조용히 잘살수 있으시면 그냥 사는거구요. 그런거 자신 없으면 이혼시키세요.
    그리고 어설프게 상간녀 찾아가지 마세요. 그런년들은 인간이길 포기한것들이기 때문에 상식이 않통해요.
    제가 아는 동생은 상간녀 어설프게 찾아갔다가 남편 뺏기고 이제 자식도 뺏기게 생겼어요.
    제발 상간녀들은 찾아가지 마세요. 그런것들은 법의 힘을 빌려야 합니다.

  • 50. 절대
    '14.9.25 4:41 PM (125.186.xxx.25)

    남자들

    운명적인 느낌있는 여자앞에선

    부인이고 자식이고 몰라봐요

    운명이라 생각하며 바람들 피운데요..

    미친놈들...

    잉꼬부부요? 절대 예외가 아니죠...

    저아는 친구는 부부관계도 일주일에 4번이상 꼬박꼬박 하고
    그렇게 사이좋은 부부였는데도

    그 남편이 낮에 주로 상간녀 만나서 모텔가고
    밤엔 또 집에와서 아무렇지도 않게 부인하고 잠자리했었다네요

    결국 차량 블박 통해 탄로났지만 ......
    남자들은 .....다 똑같아요..
    지위고하, 무식,유식 다 떠나 다 똑같은것만은 불변의 진리죠

  • 51. 그냥
    '14.9.25 4:55 PM (203.142.xxx.231)

    남자들은 오는 기회는 안 흘린다고 생각해요. 그냥 동물이죠. 물론 안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비율적으로 훨씬 적다고 생각합니다. 거기다 원글님 언니같은경우는 알아도 따지지도 못할정도의 .. 갑을관계에서 을인데. 그 남편이 그 여자만 만났을까요?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꾸준히 있었을거라 생각됩니다. 솔직히

  • 52. 행복한 집
    '14.9.25 8:00 PM (125.184.xxx.28)

    남자들의 바람은
    그냥 바람이예요
    언니도 사랑하고
    새로운 호르몬의 반응을 원해요.

    오죽하면 매일보는 예쁜여자보다 처음보는 예쁜여자에게 반응을 더 한다잖아요.

    근데 언니 저러다 정말 죽겠습니다.
    자살이 아니라도
    터트려서 상처가 아물어야 하는데
    상처가 자기를 갉아먹고 종국에는 언니를 잡아먹을꺼예요.

    남편없어서 못사는게 아니구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두려우신거 같아요.

    남편에게 알고 있다고 알리셔야 문제가 어찌되는 해결이
    더욱 빨라집니다.

  • 53. hanna1
    '14.10.1 2:19 AM (99.236.xxx.173)

    ㄴ 윗님글 동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930 파김치..맛있는 쇼핑몰?시장?..알려주세요 2 한식매니아 2014/09/24 922
419929 오늘자 뉴욕타임즈 광고 보세요. 9 잊지말아요 2014/09/24 1,545
419928 도시락 반찬 메뉴 뭐가 좋을까요? 7 중딩맘 2014/09/24 2,617
419927 제가 봤던 연예인중 제일 예뻤던 사람은 신애라였음... 54 연예인얘기 2014/09/24 26,651
419926 라면의 매력은 뭘까요 3 라면 2014/09/24 1,217
419925 반대 성향의 형제자매들 있으시죠... 시스터즈 2014/09/24 810
419924 이번 대리기사 폭행사건 난리(?)를 보면서 드는생각.. 3 2014/09/24 795
419923 그린쥬스 장약한사람한테도 좋을까요? 5 ... 2014/09/24 1,041
419922 항문소양증 너무너무 괴롭네요~방법이 없을까요 26 루디 2014/09/24 35,240
419921 한살림 국제유기농업상 금상 수상 12 코댁 2014/09/24 1,514
419920 비싼곳에서 머리하면 정말 돈 값 하나요? 39 미장원 2014/09/24 15,544
419919 독일이나 스위스에서 유라머신을 살까하는데요~ 9 독일사시는 .. 2014/09/24 2,865
419918 지방세 체납으로 인한 유체동산 압류관련 질문드려요... 2014/09/24 3,258
419917 왜 김지하 얘기가 없을까요..ㅠㅠ 15억 세금으로 보상해준다네요.. 2 ㅇㅇㅇ 2014/09/24 1,706
419916 주부님들은 모르겠지만. 사회생활하면 박희태같은 늙은놈들 엄청 많.. 19 국회의장 2014/09/24 4,495
419915 키는 진짜 유전인 걸까요?? 저도 정확하게 예측만큼 컸거든요 15 2014/09/24 3,532
419914 남자가 아닌 남편 1 하! 참 2014/09/24 1,074
419913 돈냈다고 욕하고 반말짓거리하는 인간들이요 2 진짜싫다 2014/09/24 823
419912 고1딸래미 미용학원 어떨지 8 고민 2014/09/24 2,949
419911 동네 추천 좀 부탁드릴께요 ㅠㅠ 2424 2014/09/24 732
419910 고민끝에 LG 식기세척기 12인용을 사기로 결심했지만....도와.. 20 나도사고싶다.. 2014/09/24 5,844
419909 쏘우 보신분들 줄거리좀 짧게 적어주세요.(스포싫으신분 패스해주.. 11 영화 2014/09/24 1,124
419908 자꾸 친한척하며 사적인 질문하는데요.. 3 대처법 2014/09/24 1,852
419907 30대 후반 ..외모 그저 그런 여자도 결혼 할수 있을까요 21 ,,, 2014/09/24 12,950
419906 중1 아들 잠옷 사려고 하는데요.. 어린이용밖에 없어요.. 3 엄마 2014/09/24 1,0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