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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결혼하기 전에 시부모님 첫인사할때

짜증 조회수 : 8,355
작성일 : 2014-09-24 18:27:46
시어머니는 첫마디가 밥은 할줄 아냐 이거였고
시아버지는 첫마디가 둘이 버니까 한사람 월급은 다 모아야 된다고
이거였어요.

그땐 말주변들이 없으셔서 그런가 하고 넘겼는데
지금은 아 이런 멘탈이어서 그런 말 했구나... 싶어요.
미혼분들은 첫인사 할때 시댁 잘 보셔요.
저분들이 나 자체에 관심을 갖고 질문하고 그러시는지
돈 잘 버나 계속 버나 집안일 잘하나 마니 하나 이거에만 촛점을 맞추고 그러는지...
참고로 저희 시댁은 엄청 진상입니다.
IP : 110.70.xxx.11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친정에서도
    '14.9.24 6:31 PM (110.70.xxx.192)

    그러지 않나요 내딸 굶길까
    친정은 사위에게 얼마나 고상한 질문하셨는지
    사위 월급.직장 계속벌건지 관심없나요 음흉하게 감추면 되나요. 딸은 친정엄마에게 미리 다 보고해 물을 필요없나??

  • 2. ...
    '14.9.24 6:39 PM (220.120.xxx.247)

    제 시어머니도.. 저나 예비둘째며느리나.. 친정아버지 직업만 따집니다.
    진상이란 단어도 아깝네요

  • 3.
    '14.9.24 6:43 PM (110.70.xxx.110)

    저희 집에서는 그냥 취미가 뭔지 음식은 뭐 좋아하는지 술은 좀 하는지 (아빠가 술 조아하셔서) 그런 일반적인거 물어봤었죠. 며느리도 봤는데 며느리감 올때도 이쁘다고 운동은 좋아하는지 음식은 뭐 좋아하는지 우리 애가 잘해주냐고 답답할땐 없냐고 그런 말했지 우리 시댁처럼 애낳으면 어쩔거냐 회사 정년은 언제냐 이런건 안 물어봤었어요ㅡ

  • 4. 사전에 여자들은
    '14.9.24 6:50 PM (180.65.xxx.29)

    소스 다 주잖아요 아들들은 그게 없고 전 결혼전 엄마에게 남친 월급 몇년차 어디 다니고 형제 몇명에 술담배 안하고
    부모님 뭐하고 연세 집은 어디다 모든 소스를 더 준 상태 그러니 바둑은 둘줄아나? 하는 얘기만 시댁은 인사 당일날 제 직업 나이 형제 부모님 뭐하는지 알았어요 남편이 물으면 짜증부렸데요 시부모님께

  • 5. 저는
    '14.9.24 6:53 PM (110.70.xxx.110)

    선본거라 정보는 다 있었어요...

  • 6. 밥도 잘 해서
    '14.9.24 7:08 PM (114.206.xxx.2)

    아들 한 상 잘 차려주고
    돈도 같이 벌고...
    그런 며느리를 원한다는 거죠.
    한마디로 맞벌이도 하면서 집안 살림도 잘 하기를 바라는...


    욕심 가득한 시부모입니다.

    사위에게도 같은 질문을 한다는 댓글 있는데
    예비사위에게
    돈을 잘 버는지는 물어도
    밥도 잘하느냐고 즉 살림도 잘 하느냐....묻지는 않죠...

  • 7. 정말 하수들이죠
    '14.9.24 7:08 PM (211.207.xxx.203)

    질문 수준이 곧 자기집안 수준이란 것도 모르고,
    드글드글한 욕심 돌려 말할 줄도 모르고, 아들 통해 듣는 소통 능력도 없고.
    힌트이니 감사해야 하나 ?

  • 8. ...
    '14.9.24 7:18 PM (61.76.xxx.120)

    어찌 모두들 그렇게 무식한
    시댁을 선택하셨는지요?

  • 9. ...
    '14.9.24 7:23 PM (180.229.xxx.175)

    윗님...
    아마 어리고 순진하고 콩깍지가 씌어서었겠죠~
    저도 이남자 부모가 이정도일줄은 몰랐거든요...
    어째 아들은 멀쩡하네요.다행히~

  • 10. ㅇㅇㅇ
    '14.9.24 7:40 PM (211.237.xxx.35)

    우리엄마 아버지 저희 남편 첫 만남에서
    직장이 어디냐 뭐하냐 어디 나왔냐부터 시작해서
    좀 민망한 질문 하셨었습니다.
    제가 이미 다 말씀드렸는데도 ㅠ
    그리고 밥할줄 아냐는 안물어봤지만
    우리애(저요)가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자네가 집안일도 어느정도 할 각오는 되어 있어야 한다고 하셨어요;;
    아 챙피해서 죽을뻔 ㅠㅠ
    맘에 안드셔서 그랬어요. 결혼 반대하셨었거든요 ㅠ

  • 11. 반달곰양
    '14.9.24 9:24 PM (220.79.xxx.198)

    진짜 하나를 보면 열을 안드는 말 맞는것 같아요.... 저희 시어머니 연애시절 남편이 사택에 살았는데 제가 옆에 있는 줄 모르고... 옷 잘 빨아입고 다녀라 깔끔하게 다녀야지 안그런 무시당한다 네가 바빠서 못하면 **불러서 시켜라 그 정도은 해야지 라고 하셨네요...... 결혼 할 때에도 온갖 있는 척 하시더니 주신 건 없고 남편 앞으로 온 축의금 1원도 안주셨네요. 이건 불만 없어요 훈히 말하는 반반씩 한 결혼이기에 꿀리는 것도 없고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 수 ㅆ으니깐요 근데.... 맞벌이 하는 나에게 넌 회사에서 에어컨 바람 쐬고 좋겠다 난 집에 있는데 너무 덥다 에어컨 바람 쐬고 싶다..... 뿐만아니라 이직때문에 잠깐 쉬었는데 퇴직금 얼마 나왔냐고 물어보시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안 물어보는데 ㅡ_ㅡ;;
    없는 살림에 40만원짜리 화장품 쓰시고 매일 집에서 드라마 보시면서 돈 없다는 소리 들을때 마다 답답하고 한심해 보여요 ㅜㅜ
    보면 아들 결혼 시킨게 독립이 아니라 집에 돈 버는 애 한명 더 들어왔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 더 찹찹합니다. 남편이 그나마 막아주고 딱 잘라주니깐 사는거지 안그랬음 벌써 이혼했을 것 같아요

  • 12. ㅎ...
    '14.9.24 10:05 PM (121.154.xxx.246)

    저희 시어머니는 평생 주부, 단돈 1원도 벌어본 적이 없어요. 그건 그렇다쳐요.. 시아버지 연금으로 그나마 근근히 살고 계신데 화장품은 설화수 진설라인 쓰세요. 저에게도 콕 집어서 그 크림을 사오라고 합니다.
    정말 할말 없어요.. 저는 설화수가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는데 진설, 그중에서도 모모크림.. 아무것도 모르고 사러갔다가 기절하고 왔네요.

  • 13. 하이디라
    '14.9.24 10:53 PM (220.76.xxx.238)

    정말답글 안달려다가 다내요 자기돈없으면 비싼화장품은 왜써요
    별미친 시어머니다 있네요 자기가쓰는화장품 자기가 사서써야지
    자기돈은 아깝고 며느리돈은 하늘에서 떨어지나 진상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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