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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살 어머님 척추수술

하지정맥 조회수 : 2,137
작성일 : 2014-09-24 17:58:36
얼마 전부터..팔이 아프시다 하면서 특히 다리의 혈관이 툭툭 치면서 발에 쥐가 나면서 걷기가 힘들다 하셨습니다.
하지정맥류라 생각하고 대학병원 가서 ct랑 엑스레이를 찍었는데
척추가 어긋나서 그러는 거라 합니다.
수술을 하게 되면 다시 mri를 찍어보고 더 정밀 검사 한 후에 수술이나 시술을 할거라 하면서 잘 상의하고 오라 합니다.

제 걱정은 첫째, 연세가 잇으신 분인데 척추 수술하는게 괜찮을까요?
차라리 한방 병원 같은데서 물리치료나 다른 방법을 알아보는게  낫지 않을까요?
두번째로는 또 수술을 하면  수술비도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
대학병원이면 더 비쌀 것 같아서 척추 전문병원으로 갈까 하는 생각도 잇습니다.
그러면 또 검사를 이중으로 다시 받아야 하나요?

50세부터 지금까지 수영을 꾸준히 하고 계시는 분인데..
본인도 나름 자세를 똑바로 유지 한다고 하셧다는데..
척추가 어긋났다는 소리에는 의외라 생각하시네요.
척추가 모든 신경으로 이어져 다리 엉덩이 허리 모든 질병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어머님을 통해서 노후에 나타나는 여러 질병들을 보니
한살이라도 젊었을 때부터 식습관과 자세가 노후의 건강에 중요하겟구나 싶어서
다시 한번 허리를 펴 봅니다.
 
IP : 1.215.xxx.18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4 6:15 PM (116.39.xxx.34)

    저희 시어머니 올해 척추뼈 골절로 수술 4번 했고 앞으로 또 할 예정입니다.
    연세가 80이신데 수술때마다 많이 힘드십니다.
    저희는 골절이라 수술을 안할 수 없었지만
    수술 안 할 수만 있으면 안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의사로 아닌데 이렇게 말씀드리는 옳지 않겠지만
    그 연세에 척추수술은 잘 생각해보세요.

  • 2. ㅁㅁ
    '14.9.24 6:52 PM (123.108.xxx.87)

    다른 건 몰라도 수술을 하게 되면 대학병원에서 하세요.
    연세도 있으신데, 수술하다가 응급상황 발생하면 대처하기가 쉽지 않아서~

  • 3. ,,,,,
    '14.9.24 6:59 PM (39.119.xxx.184)

    친정어머님이 많이 연로하셔셔 넘어지시면 몇번 척추가 부러지셨는데 그때마다 오목교 @찬병원가서 세멘?으로 때웠어요 고령이라 그런지 큰수술은 않고 그리 사시다가 , 순한 치매 일년차에 집에서 돌아가셨어요 , ㅜ

  • 4. 이래서
    '14.9.24 7:20 PM (124.49.xxx.76)

    가족중에 의사는 한사람정도 있음 좋을듯…
    솔직히 팔순 넘으신분,
    생사의 기로에 선거 아님,
    전신마취하고 하는 수술은 가능하면 안 하시는게 좋을거예요.
    물리치료나,약물치료 안되나요?
    아님,다른 병원에서도 의사소견을 한번 들어보시는건 어떤지?신중 또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자식된 도리에 집중하지마시고,
    앞으로 살날의 삶의 질이 어느쪽이 더 높을지…

  • 5. 하지정맥
    '14.9.24 8:13 PM (1.215.xxx.186)

    저 역시 수술 말고 다른 방법을 선택하고 싶은데..
    저희 어머님이 친구분들도 하셨다면서..
    하고 나서 거뜬해지셨다면서 하시길 원하세요.
    그분들이 하셨다는 과거형을 보니 그분들은 좀더 젊으셨을 것 같고..
    수술을 하자니..후유증이랑..혹시 잘못 될 경우를 생각하니 주춤되고
    안하자니...어머님 아파하시는데 외면하는 것 같기도 하고..
    결정하는데 고민이 되네요.

  • 6. ...
    '14.9.24 8:18 PM (1.233.xxx.39)

    병원 여러군데 다녀보시고...그러고도 수술 권하고 환자 본인도 강력히 원하면 해야되겠지만요.
    그 연세에는 가능한 수술 안하는 쪽으로 권하고 싶네요.
    후유증이나 회복이 젊은 사람하고 틀려요. 오히려 수술후에 삶의 질이 더 떨어질수도 있고.
    척추 고치려다가 다른 후유증을 얻을수도 있고 그건 정말 몰라요.
    전신마취 수술...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요새는 노인분들 오래 사시니 본인이 수술하고 싶어하는 경우도 많던데...
    가족입장에서는 더 생각해볼 일이에요.

  • 7. baraemi
    '14.9.24 8:19 PM (223.62.xxx.66)

    하지마세요.. 저희 할머니 그 정도 연세에 전신마취긴했지만 제법 간단했던 수술 하시고 한달을 못일어나셨어요. 의사들이 요양원보내야한다고 했는데 가족들이 매일 가서 산책시키고 말씀나누고 노력해서 두달여만에 퇴원하셨어요. 의사들이 기적이라고 했어요. 수술할수밖에없어서 했지만 요양원에서 계속 계실수밖에 없댔거든요.. 척추면 더 큰 수술일텐데..안하시는게 좋을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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