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한 사람도 미안한 감정은 들까요?

09 조회수 : 2,714
작성일 : 2014-09-23 23:11:40

오래 연애하다가 차였어요
저한테 질렸고 연애에도 질렸대요
자길 좀 놔달라고.

이별징조는 없었어요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톡하며 하트 보내던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더 믿을수가 없어서 몇 번 잡아봤어요
그렇지만 넘 단호해서.. 저도 체념하게 되네요

이별엔 이유가 없는 거래요
마음 떠나는데 정해진 시간 있는거 아니라고
그냥 식은거라고요


사랑했기에
그사람 저한테 참 소중했어요 
서로 예의지켜가며 참 예쁘게 연애햇던거 같네요


그런데 끝이라는거 참 갑자기 오네요 
전 준비도 못했는데... 


헤어진지 두달 
그동안 저는 카톡사진도 내리고 대화명도 없앴어요
페북도 계정삭제하고 좋아하던 블로그도 초기화 했어요

그 사람 나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혹시나 생각나 내 근황을 찾더라도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도록


그냥 궁금하네요
그렇게 냉정하게 버리고 떠난 사람도
가을 바람 선득한 밤이오면
가끔은 내 생각을 할까....
미안한 마음이 들까 후련한 마음이 들까


잠도 오지 않고
슬프고 그립네요..


IP : 27.35.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15 PM (124.49.xxx.100)

    안할거 같아요. 약간의 미안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이 돌아섰다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 2. 잊어버리세요
    '14.9.23 11:40 PM (121.147.xxx.137)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남자도 이렇게 변하데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3. ..
    '14.9.23 11:57 PM (220.78.xxx.20) - 삭제된댓글

    질려서 헤어진거면 생각안나요.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날 차버린 남자라면 더이상 미련두지말아요.

  • 4. 남편말이
    '14.9.24 12:04 AM (49.1.xxx.220)

    님 글 읽어 보더니 갈아 탈 여자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러면 전 여자는 생각 안 난대요.

  • 5.
    '14.9.24 12:32 AM (1.177.xxx.32)

    하트믿지마세요
    행동을 믿으세요
    자신을 가꾸고 더 열심히 살아버리세요
    억지로 붙잡을수도 붙잡아도 안되는게 사랑이고 사람인것 같네요

  • 6.
    '14.9.24 12:33 AM (1.177.xxx.32)

    설령. 미안해한대도
    그걸로 다시 시작하지는 않아요

  • 7. ㅇㅁㅂ
    '14.9.24 2:33 AM (46.64.xxx.77)

    갈아탄 여자가 좀 지루해질때 님이 생각날꺼에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건 그런 이유밖에 없는듯해요. 잠적하고 연락하지않고 지내는게 남자를 궁금해 미치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1976 트랩볼 써보신 분 있으세요? 화장실담배냄.. 2014/09/28 1,134
421975 냉전2주째인데..남편이 제 생일 장 봐왔는데.. 8 .. 2014/09/28 5,149
421974 이런 경우. 제가 이해를 해야하나요? 2 사과 2014/09/28 943
421973 엄마가 보고싶을 땐 어떻게 하세요.....? 30 그리움 2014/09/28 24,539
421972 30대 초반분들 회사다닐때 입는 옷 어디서 사세요? 6 ........ 2014/09/28 2,484
421971 일드 추천바랍니다. 4 시벨의일요일.. 2014/09/28 1,521
421970 바이올린 케이스 구입은 어디서? 5 채효숙 2014/09/28 1,385
421969 책에서 읽은 이야기 3 아이러니 2014/09/28 1,316
421968 ㅠㅠ 피클이 너무 시게 되었어요. 못먹을 정도로... 6 어떡하죠? 2014/09/28 1,414
421967 홍천에 숙소 추천 부탁드립니다. 4 군인맘 2014/09/28 1,178
421966 연속극 가족끼리 왜이래에서 수표 2억을 갈기 갈기 찢었는데..... 10 ..... 2014/09/28 3,960
421965 광명 어떤가요? 9 .... 2014/09/28 2,175
421964 기초는 설화수가 젤 좋더라고요 40 저는 2014/09/28 20,382
421963 몸 움직이는 취미생활 뭐 하시나요? 4 쿠쿠 2014/09/28 2,515
421962 외국에서사온 아이폰 국내개통 문의드립니다 6 핸드폰 2014/09/28 1,833
421961 여행 예약에 대한 무식하고 간절한 질문 13 파랑 2014/09/28 2,060
421960 재활용한걸 들키고 그 후? 3 음식점 2014/09/28 3,076
421959 왜 개콘 안하죠? 2 렛잇비 2014/09/28 1,188
421958 척추(경추) 안좋은 사람 소파 추천해주세요 3 삐뚜리 2014/09/28 1,509
421957 애슐리 프리미엄 어떤가요? 16 고민 2014/09/28 4,145
421956 바자회 상경 후기에요 10 득템 2014/09/28 2,153
421955 중고등 학생들 이제 하복 안입나요? 3 하복 2014/09/28 1,071
421954 아이폰 활성화에서 안 넘어가요. 흑흑 2014/09/28 1,347
421953 엄마가 끓여준 수제비 15 .. 2014/09/28 5,243
421952 샤넬 미스트 7 ㅇㅇㅇ 2014/09/28 3,5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