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한 사람도 미안한 감정은 들까요?

09 조회수 : 2,627
작성일 : 2014-09-23 23:11:40

오래 연애하다가 차였어요
저한테 질렸고 연애에도 질렸대요
자길 좀 놔달라고.

이별징조는 없었어요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톡하며 하트 보내던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더 믿을수가 없어서 몇 번 잡아봤어요
그렇지만 넘 단호해서.. 저도 체념하게 되네요

이별엔 이유가 없는 거래요
마음 떠나는데 정해진 시간 있는거 아니라고
그냥 식은거라고요


사랑했기에
그사람 저한테 참 소중했어요 
서로 예의지켜가며 참 예쁘게 연애햇던거 같네요


그런데 끝이라는거 참 갑자기 오네요 
전 준비도 못했는데... 


헤어진지 두달 
그동안 저는 카톡사진도 내리고 대화명도 없앴어요
페북도 계정삭제하고 좋아하던 블로그도 초기화 했어요

그 사람 나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혹시나 생각나 내 근황을 찾더라도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도록


그냥 궁금하네요
그렇게 냉정하게 버리고 떠난 사람도
가을 바람 선득한 밤이오면
가끔은 내 생각을 할까....
미안한 마음이 들까 후련한 마음이 들까


잠도 오지 않고
슬프고 그립네요..


IP : 27.35.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15 PM (124.49.xxx.100)

    안할거 같아요. 약간의 미안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이 돌아섰다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 2. 잊어버리세요
    '14.9.23 11:40 PM (121.147.xxx.137)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남자도 이렇게 변하데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3. ..
    '14.9.23 11:57 PM (220.78.xxx.20) - 삭제된댓글

    질려서 헤어진거면 생각안나요.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날 차버린 남자라면 더이상 미련두지말아요.

  • 4. 남편말이
    '14.9.24 12:04 AM (49.1.xxx.220)

    님 글 읽어 보더니 갈아 탈 여자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러면 전 여자는 생각 안 난대요.

  • 5.
    '14.9.24 12:32 AM (1.177.xxx.32)

    하트믿지마세요
    행동을 믿으세요
    자신을 가꾸고 더 열심히 살아버리세요
    억지로 붙잡을수도 붙잡아도 안되는게 사랑이고 사람인것 같네요

  • 6.
    '14.9.24 12:33 AM (1.177.xxx.32)

    설령. 미안해한대도
    그걸로 다시 시작하지는 않아요

  • 7. ㅇㅁㅂ
    '14.9.24 2:33 AM (46.64.xxx.77)

    갈아탄 여자가 좀 지루해질때 님이 생각날꺼에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건 그런 이유밖에 없는듯해요. 잠적하고 연락하지않고 지내는게 남자를 궁금해 미치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20127 그럼 미용실 4 치킨 2014/09/25 923
420126 우유맛 잘 아시는 분 ~ 서울우유 빨간뚜껑이랑 2 .. 2014/09/25 1,520
420125 글쓰기 하면 보통 발표를 어디에 하나요? 5 그냥오기 2014/09/25 651
420124 연예인들 가는 미용실에 일반인이 가도 잘해주나요? 1 후훗 2014/09/25 1,928
420123 요즘 담그면 맛있는 김치,뭐가 있을까요? 1 김치 2014/09/25 1,381
420122 이인호 "친일파 청산은 소련의지령" 8 미친할매 2014/09/25 1,074
420121 이러면 진상고객일까요? 5 댓글 부탁드.. 2014/09/25 1,453
420120 세월호 시뮬레이션 '퇴선' 명령 5분만에 전원 탈출 가능 2 시뮬레이션 2014/09/25 702
420119 아파트 옆에 장례식장이랑 화장터있으면 안좋을까요? 7 2014/09/25 3,562
420118 우체국 알뜰폰 쓰는 분요 9 ** 2014/09/25 2,103
420117 연애의 발견 OST 사고싶은데요~~ 6 두근두근 2014/09/25 1,174
420116 독일에서 일하시는 분들깨 여쭤요 출국시 현금.. 2014/09/25 560
420115 추억의 물건들 정리.. 4 ... 2014/09/25 2,112
420114 인터폰(비디오폰)이 경비실과 연락이 안되는 경우 3 아시는분 2014/09/25 2,029
420113 공무원연금의 진실 10 길벗1 2014/09/25 4,255
420112 adhd 병원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1 도움좀요 2014/09/25 1,359
420111 대전 고등 학부모님들께 고입선택 여쭤요 3 중3맘 2014/09/25 921
420110 국정원녀 김하영 변호인이 대리기사 무료변론을 한다네요~~ 12 김현의원화이.. 2014/09/25 1,297
420109 베스트글...식당의 반찬 재활용 3 시르다 2014/09/25 1,109
420108 평발에 좋은 운동화 추천부탁드려요~ .. 2014/09/25 1,670
420107 고등 아이의 반 4 2학년 이후.. 2014/09/25 1,201
420106 순두부 끓일때 궁금한게 있어요. 1 좋은날 2014/09/25 872
420105 고양이가 왜 그랬을까요? 9 몰라 2014/09/25 2,162
420104 일편단심 민들레 스토리 알려주세요 2 .. 2014/09/25 809
420103 (세월호 수사권/기소권 꼭!!) 주부님들 이불은 어디것이 좋던가.. 2 홍시 2014/09/25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