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헤어지자고 냉정히 말한 사람도 미안한 감정은 들까요?

09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14-09-23 23:11:40

오래 연애하다가 차였어요
저한테 질렸고 연애에도 질렸대요
자길 좀 놔달라고.

이별징조는 없었어요 
한시간 전까지만 해도 카톡하며 하트 보내던 사람이니까요
그래서 더 믿을수가 없어서 몇 번 잡아봤어요
그렇지만 넘 단호해서.. 저도 체념하게 되네요

이별엔 이유가 없는 거래요
마음 떠나는데 정해진 시간 있는거 아니라고
그냥 식은거라고요


사랑했기에
그사람 저한테 참 소중했어요 
서로 예의지켜가며 참 예쁘게 연애햇던거 같네요


그런데 끝이라는거 참 갑자기 오네요 
전 준비도 못했는데... 


헤어진지 두달 
그동안 저는 카톡사진도 내리고 대화명도 없앴어요
페북도 계정삭제하고 좋아하던 블로그도 초기화 했어요

그 사람 나 궁금해하지 않겠지만
혹시나 생각나 내 근황을 찾더라도
내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모르도록


그냥 궁금하네요
그렇게 냉정하게 버리고 떠난 사람도
가을 바람 선득한 밤이오면
가끔은 내 생각을 할까....
미안한 마음이 들까 후련한 마음이 들까


잠도 오지 않고
슬프고 그립네요..


IP : 27.35.xxx.1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15 PM (124.49.xxx.100)

    안할거 같아요. 약간의 미안함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마음이 돌아섰다는게 참 무섭더라고요.

  • 2. 잊어버리세요
    '14.9.23 11:40 PM (121.147.xxx.137)

    결혼하고 아이까지 있는 남자도 이렇게 변하데요
    그냥 잊어버리세요^^

  • 3. ..
    '14.9.23 11:57 PM (220.78.xxx.20) - 삭제된댓글

    질려서 헤어진거면 생각안나요.
    문득문득 생각은 나지만 어떻게 지내는지는 궁금하지 않아요.
    날 차버린 남자라면 더이상 미련두지말아요.

  • 4. 남편말이
    '14.9.24 12:04 AM (49.1.xxx.220)

    님 글 읽어 보더니 갈아 탈 여자가 있었을 확률이 높다고 하네요.
    그러면 전 여자는 생각 안 난대요.

  • 5.
    '14.9.24 12:32 AM (1.177.xxx.32)

    하트믿지마세요
    행동을 믿으세요
    자신을 가꾸고 더 열심히 살아버리세요
    억지로 붙잡을수도 붙잡아도 안되는게 사랑이고 사람인것 같네요

  • 6.
    '14.9.24 12:33 AM (1.177.xxx.32)

    설령. 미안해한대도
    그걸로 다시 시작하지는 않아요

  • 7. ㅇㅁㅂ
    '14.9.24 2:33 AM (46.64.xxx.77)

    갈아탄 여자가 좀 지루해질때 님이 생각날꺼에요. 그렇게 갑작스럽게 헤어지는건 그런 이유밖에 없는듯해요. 잠적하고 연락하지않고 지내는게 남자를 궁금해 미치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9551 갤노트3연말엔 많이 내려가겠죠? 6 .. 2014/09/23 1,520
419550 실비보험 갱신 해본 분들 얼마나 올랐나요 3 .. 2014/09/23 1,529
419549 59년4월12일생 그분이 보고 싶어요. 2 첫사랑 2014/09/23 1,053
419548 jtbc 김관 기자..비 쫄딱 맞고 방송하네요 9 엉엉 2014/09/23 2,555
419547 저희집 전기요금 이상해요 5 이상해 2014/09/23 1,885
419546 김현의원 "주취폭력 강력한 처벌 시급하다" 1 ... 2014/09/23 651
419545 사도세자의 실체는 사이코패스 살인마... 9 다크하프 2014/09/23 79,519
419544 이병헌 한효주 아직도 신세계몰. 이마트에서 광고 뜨네요 8 보기 싫어 2014/09/23 1,558
419543 부모님한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라서 힘듭니다 8 ㅁㄴㅇ 2014/09/23 2,433
419542 오늘 배현진 아나운서 뽕 5 냥냥 2014/09/23 4,235
419541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읽으신 분들~~~.. 15 닭고기 스프.. 2014/09/23 2,406
419540 [국민TV 9월 23일] 9시 뉴스K - 노종면 앵커 진행(생방.. 2 lowsim.. 2014/09/23 395
419539 질에서 피가 나는데 소장 검사를 하는 게 맞나요? -- 2014/09/23 1,531
419538 딸부자집여동생들은 형부에 대한 환상이 있는듯 1 .. 2014/09/23 1,216
419537 해피투게더 피디는 자존심도없나봐요.. 10 2014/09/23 4,976
419536 블로그 자체제작 신발을 샀는데 4 짜증 2014/09/23 3,039
419535 동남아시아 직접 가보면 어떤가요? 2 ..... 2014/09/23 1,463
419534 요즘 오이지 담을수 있나요? 2 오이지 2014/09/23 846
419533 식당밥 먹으면서 입맛이 변했어요 5 입맛 2014/09/23 2,206
419532 박태환 선수 절대 미안해하지 말아요~~^^♥* 8 박태환좋아 2014/09/23 1,517
419531 욕심을 내려놓으면 무엇에 가치를 두고 살죠? 8 제아 2014/09/23 2,923
419530 방학때 월급을 왜 주는가 22 고등 영어교.. 2014/09/23 6,083
419529 캐스 키드슨 가든버즈 백팩중에서 김희애가 5 ... 2014/09/23 2,591
419528 아~~ 박태환 21 ㅁㅁ 2014/09/23 4,008
419527 20년을 살다보니~~~ 36 호호걸 2014/09/23 6,0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