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큰 애가 초등저학년이라
외고? 가면 좋지만, 결국 교육의 서열화 아닌가?
그리고 결국 일반 공교육이 살아야 나라 전체적으로 좋은 거지!
치열하게 경쟁하느니 학생답게 살면서
거기서 선두권으로 다니는게 ...^^
그랬었어요. 진짜루..ㅠㅠ
주변에 외고 다닌 사람도 없고, 아직 보낸 엄마들도 없어서
그냥 공부 빡세다. 경쟁하기 힘들다. 적응 못하면 돈 아까울 정도..
이런 이미지만 가득했는데.
연예인이 학교 다니는 체험 프로그램보니
저렇게 공부하면 진짜 기본 실력이 안 늘래야 늘 수가 없겠더라구요.
집안일 하면서 보느라 아주 디테일하게 보지는 못했지만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내용도 상당히 수준 있어 보였고.
교실 수업 태도도 좋더군요.
가장 놀랜 건 무엇보다 자학자습 시간의 보장!
이건 정말..!! 부럽고 또 부럽네요.
학원 좋고, 인강? 과외 필요한 건 물론 알지요.
하지만 제 기본 생각으로도 ..저 역시도 그렇게 공부했고.
누구에게 일방적으로 듣는 수업이 과연 진짜 내 것이 되나에
무척 회의적이거든요. 지금 아이도 그렇게 키우려고 하고 있구요.
물론. 외고라는 특성이
각 중학교에서 이미 자학자습이 몸에 밴 아이들이 온 것이라
면학 분위기 자체가 일반고와 비교한다는 거 말 안되는 거 아는데요.
아.
공부는 저렇게 해야지요! 라는 생각이 딱~ 머리를 띵~
단지 앞 고등학교 ..4시 반인가쯤 줄 지어 선 대형 학원 버스에 우르르..
몰려 어디론가 사라지는..거 많이 목격했는데.
과연 일반고 보내는 아이에게
저런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
아..진짜.
보낼 수 있다면 ..이 문제겠지만.
제 아이도 저런 곳에서 공부하라 하고 싶네요.
어쩜 좋아요.ㅠㅠ 제가 이런 생각을 하게 될 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