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회사 다니기 싫어요

아 싫다 조회수 : 1,538
작성일 : 2014-09-23 12:04:20

 

그냥 푸념글입니다.

적지 않은 나이 그래도 참고 다니려고 하는데

참 쉽지가 않네요.

 

오늘 아침은 나름 컨디션도 좋고 화장도 잘 받고 몸도 가뿐해서

그래 이 마음으로 출근해서 일 잘 해보자 하고 왔습니다.

다른때보다 일도 잘 되고 그래 다 그런거지 하고 그랬네요

 

근데 회사내 저의 상사 이분이 또 태클이네요.

앞전 전임자가 자꾸 바뀐이유 이분 탓인데

그럼에도 저는 최대한 노력해도 저의 기분 좋은 다짐을 여지없이 무너트리네요.

 

사는게 왜 이리 힘든지 모르겠어요.

무슨 말을 해도 태클이고

더 이상 버티기는 힘드네요.

내가 노력한다고 다 되는거 아니란걸 여기서 깨달았아요.

자꾸 바뀌었다는 전임자들 처음에는 요즘사람들이 그렇지 했지만 그게 아니란걸 입사하고 곧 알았지만

그래도 다른 조건이 좋아 버티자 햇는데 저도 그 전임자처럼 나가게 되나봅니다.

나름 오래 버텼네요.

두달만 더 버티면 그래도 일년이라 퇴직금이라도 나올텐데

그때까지는 악착같이 있다 나가렵니다.

아 정말 미치겠어요....

 

 

 

 

IP : 121.177.xxx.1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지말고, 병남
    '14.9.23 12:12 PM (114.205.xxx.124)

    저도 거의 일년 다 되어 퇴직금 통보 우편물 받은 그 날 바로 관둔다고 사장한테 말했네요.
    속이 시원..^^

  • 2. 감사합니다.
    '14.9.23 12:17 PM (121.177.xxx.127)

    윗분님 그리 말씀해주시니 뭔가 속이 시원해지네요.
    친구나 다른 사람들은 사정을 다 모르니 직장생활이 다 그렇다 할게 분명하고 속이 많이 답답했어요.
    남은 두달 그저 네네 비위만 맞추고 버티렵니다.
    내 생전에 없던 불면증이 다 생겼어요.ㅠㅠ

  • 3. 사사건건 태클
    '14.9.23 12:47 PM (125.178.xxx.54)

    겪어보면 정말 빠짝빠짝 마르더라구요.
    제 위의 상사는 본인이 절 태클 거는 것으로도 모자라서 사장까지 동원해서 랜덤으로 갑자기 업무와 관련된 시험까지 보게 했었어요.(업무 관련이라기도 뭐한 정말 유치한 문제 열개 뽑아서요. 사장이랑 제 위의 상사랑 내연관계였지요.)
    제 앞 전에 이 상사 때문에 일년도 채 안된 중도 퇴사자가 세명이었어요. 전 버티다 버티다 하혈까지 하는 바람에 이건 아니다 싶어 그만뒀어요. 힘내시고 건강 챙겨가면서 남은 두달 버티세요.

  • 4. 저도
    '14.9.23 1:30 PM (125.177.xxx.90)

    작년에 그랬어요
    완전 변태 싸이코에 미친넘한테 걸렸었죠
    딱 제가 정한 기한 채우고 나오려고 했는데 그 때가 갑자가 일이 많이 들어와서 나가기 뒤통수 따가울뻔 했는데 그 미친놈이 굵어줘서 싸우고 나올 수 있었네요
    나오면서 그랬어요
    인생 고따구로 살지 말라고 그리고 니 조카뻘같은 사람한테 이딴말이나 듣는더 쪽팔린줄 알라 하고 나왔어요

  • 5. 내가쓴글
    '14.9.23 1:35 PM (116.122.xxx.157)

    와... 내가 쓴글인줄알았어요.... 시간대가 좋아서 저도 참고다녔는데 저도 이번달까지만 다녀요.
    사람무시하고 뒤통수치는 상사땜에 그만두기로했습니다.
    정말 남편그늘이 고맙다는 생각이 들어어요... 두말않고 그만두라고 말해줘서....
    저도 1년은 채우고 싶었는데.... 결국 못참고 그만두네요....그만두려니 쥐꼬리만큼받는 월급이
    아쉬워지긴하는데... 아끼면서 살고 다른일 알아보려고요.... 많이 배운것같아요.

  • 6. 댓글 주신분들 정말감사해요.
    '14.9.23 1:46 PM (121.177.xxx.127)

    적은 나이도 아니고 고민많이햇어요.
    다시 자리 알아보고 그런 과정도 걱정이지만 그래도 지금 이 상황보다는 견디기 쉬울거같아요.
    주말이 오면 반갑기보다 주말 지나면 올 월요일이 더 걱정이었고,
    미운상사 잘 그래도 잘 보이려고 애쓰는 내가 스스로 가엾기도 하고,
    많이 고민했습니다. 좋게 말해주시는 분들에 힘이 납니다.

    일단 제가 살아야 되니 그게 제일 중요하겠죠.
    또 열심히 살아보렵니다. 남은 두달 잘 버티겠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0250 까만 고양이를 봤어요 9 투슬리스 2014/11/28 1,245
440249 불교" 어떤건가요? 16 11월 2014/11/28 1,929
440248 어떤 사람이 경매로 땅을 사 놨는데 땅값이 많이 올랏다는데.. 3 .... 2014/11/28 1,807
440247 세븐타투라고 가정용 눈썹문신 화장품인데.. 이걸로 아이라인 그려.. 1 세븐타투 2014/11/28 987
440246 '실세' 정윤회, 문고리 3인방 등에 내부 동향 보고 의혹 1 큰일이다 2014/11/28 888
440245 도나 타트의 비밀의 계절 보신 분? 1 페핀 2014/11/28 820
440244 한샘 VS 도이첸 3 붙박이장.... 2014/11/28 3,853
440243 서울에서 맛있는 돼지갈비집 투표해보아요 ^^ 10 Cantab.. 2014/11/28 2,716
440242 요즘 증명사진은, 디지털이라 필름을 안주나요 8 혹시 2014/11/28 1,069
440241 다이어트 성공 3 지나가다 2014/11/28 1,818
440240 서울대공원 공무원들, 계약직 여직원 성추행 3 세우실 2014/11/28 1,229
440239 온수매트에ㅡ 3 생수? 2014/11/28 1,258
440238 아파트 1층 복도에서 넘어졌어요 27 .... 2014/11/28 5,260
440237 토할듯이 속이 미식거리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5 괴로워 2014/11/28 2,916
440236 김장 양념을 했는데 좀 싱거운거 같은데 봐주세요 9 급급 2014/11/28 1,436
440235 미국가서 살면 살찌기 쉽다는게 빵 때문인가요? 15 빵빵 2014/11/28 4,668
440234 5분 지각해도 벌점인가요? 문자오나요? 2 중학생 2014/11/28 1,035
440233 새댁이 의견을 여쭈어요 18 피피 2014/11/28 2,973
440232 sbs비밀의 문 보시나요 3 사도세자 2014/11/28 818
440231 현관에 가위 붙혀 보신 분.. 15 이사 2014/11/28 12,346
440230 월세방 삼개월만 살아도 괜찮나요? 3 산샤 2014/11/28 940
440229 각종 쇼핑앱 사용외 뭐 안오게 할 방법이 있을까요? 각종 2014/11/28 486
440228 편안하게 해 주는 차나 음식을 소개해 주세요 4 스트레스가 .. 2014/11/28 820
440227 히트텍 하의 불편하신 분들 있나요 혹시 2014/11/28 1,879
440226 바지 좀 찾아주셔요 ㅠㅠ 호호맘 2014/11/28 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