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년된 복도식 탑층 30평대 아파트 그냥 수리해서 살까요(서울인데 안팔려요)

해외사는이 조회수 : 2,426
작성일 : 2014-09-23 11:29:32

답답해서 오늘 이곳에 조언좀 구하려해요.

저희는 해외 나와 산지 5년된 아이 하나 부부 이렇게 세식구입니다.

 

남편이 해외에서 일하고 있지만 본인도  일년에 4번정도는 한국에 들어가고 저도 아이 방학이면 좀 길게 들어가 있어요.

첨에는 친정부모님댁에 좀있었는데 친정집이 참 저희가 있기가 불편한 구조예요.

 

너무 살림이 많아서 저희 가면 안방내주시고 부모님들 마루에서 주무시구요. 방은 네개나 되는데 화장실은 하나고.

 

그래서 그냥 이번에 서울서 멀리 떨어진 수도권에 전세집을 하나 마련했어요. 전세는 한 1억5000합니다. 새 아파트고 지하주차장있어서 아직 팔지 못한저희차도 좀 안전히 주차할수 있고 그렇습니다. 근데 참. 서울서 멀어도 너무 머네요... 김포입니다. 김포공항쪽 김포가 아니구요... 강화가는쪽 김포예요. 저는 이번에 이사하고 김포에 처음가봤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서울 동대문 휘경동에 지은지 30년된 아파트가 있습니다. 복도식에 탑층인데 물론 지하주차장 없지요. 이게 잘 안팔리고 팔려고 해도 세입자가 앞으로 1년 반은 더 사셔야 하고 뭔가 타이밍이 참 안맞아요.

 

그래서 아예 제값받고 팔기도 힘들고 안팔리고 그러면 김포 전세 끝나는데로 저희가 들어갈까... 근데 이 집 역시 1년거의 비어있게될거예요. 저희는 해외에 살거든요.

 

장점이라면 내집이라서 2년마다 이사 안다녀도 되고 전세올려달라는 얘기 안들어도 되고요.친정과 가깝고요. 대중교통이 불편하다 해도 동대문 휘경동이라 전혀 생활권과 생뚱맞은곳도 아니구요.

 

단점이라면 차가 지상 주차되어야 한다는점(그깟 차 팔아버리면되는데요 저희 남편이 절때 반대해요.자기는 서울 가면 차 있어야 한다고요. 여기에 사정을 다쓰지는 못하지만 남편 일때문에 서울 머무는동안 차가 있어야 해요.)

 

탑층이라 비워놓으면 결로 겨울 동파 문제도 신경써야 한다는 점.

 

비워둘거라도 들어가 살려면 다시 인테리어를 해야 하는데 2000만원은 들거라는 점.

 

이렇습니다.

 

그냥 어짜피 비싸지도 않은 아파트 (지금 2억6000정도 해요)이니 여기에 돈좀보태 수리해서 맘편히 서울왔다 갔다 할까요?

 

어찌 보셔요?

 

강남도 아니고 160세대 10층짜리 나홀로 아파트이구요 지은지는 30년 되었구요. 차라리 재건축이라도 되면 돈보태 새 아파트 진다 하면 될텐데 그것도 쉽지 않아보이구요.

 

고견 여쭈어 봅니다.

 

 

IP : 203.116.xxx.13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15 PM (211.210.xxx.48)

    서울이 생활권인지 한국에는 얼마나 계실런지 구체적인 것이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저 같으면 돈 들여 전세 안 구하고 그냥 휘경동에서 기본적인 것만 고쳐서 살 것 같네요~

  • 2. 원글
    '14.9.23 3:36 PM (203.116.xxx.138)

    그렇지요? 아무리 낡았어도 제집 나두고 김포라뇨... 에휴... 근데 남편은 아파트가 깨끗하고 도시 정비가 잘되어있다고 좋아하네요...

    암튼 이번 전세 끝나면 휘경동 들어가야겠네요. 근데 기본적인것만 고친다고 하면 또 돈은 얼마나 들까요... 에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50930 펌) 이병헌 협박녀’ 이지연 부모 심경 고백 44 ㅇㅇㅇ 2014/12/30 19,820
450929 3년제 영진전문대학 유아교육과 졸업생인데, 대학원 입학해서 유정.. 2 아리까리 2014/12/30 1,308
450928 얼굴없는 천사, 15년간 4억이상 기부.. 2 시민 2014/12/30 992
450927 사람한테 막 조르기 가능한 동물이 12 궁금이 2014/12/30 2,030
450926 여수 질문있어요. 오동도아이와 갈만한가요? 게장이랑 젓갈사고 싶.. 4 ㅡ여수 2014/12/30 1,766
450925 어떤 약속 1 참맛 2014/12/30 668
450924 청소년 용돈 얼마나 주시나요 7 궁금 2014/12/30 1,683
450923 미드보는 거 어디서하세요? 3 미드 2014/12/30 2,212
450922 중학생 책가방 요즘 특히 좋아하는 브랜드 있나요 1 책가방 2014/12/30 2,305
450921 외동을 굳이 미국에서 낳아야할지 9 고민 2014/12/30 2,402
450920 헬스pt 받아보신 분이요~ 2 치킨킨 2014/12/30 1,520
450919 연예대상 안보고 힐러 봤어요.재밌네요. 6 오늘 2014/12/30 1,653
450918 연락이 완전히 끊긴 사람을 찾을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요 1 궁금 2014/12/30 1,976
450917 얼마나 충격이 크면 그럴까요? 공감 2014/12/30 1,362
450916 포경수술을 해주려고 하는데요. 24 ... 2014/12/30 4,057
450915 굽네 고추 바사삭 맛이 왜이래요? 9 바사삭 2014/12/30 3,826
450914 김태호피디...아니 저렇게 잘 생겨지다니! 6 우와 2014/12/29 4,348
450913 선생님이 저희 아들 뇌검사를 받아 보라고 하네요 107 고민맘 2014/12/29 22,035
450912 밑에 이런 체험이 진짜일까요 임산부 클릭금지 2 싱고니움 2014/12/29 1,842
450911 이런 체험이 진짜일까요? 9 설마가 2014/12/29 3,367
450910 그냥 내 인생은 이렇게 끝나려나봐요. 67 슬프다 2014/12/29 18,782
450909 일본어 해석부탁드려요. 2 가스누출 2014/12/29 1,107
450908 좋은 여자를 만날 수 있을 지 고민이네요.. 14 Common.. 2014/12/29 2,678
450907 지금 LA 날씨 어떤가요? 2 날씨 2014/12/29 1,066
450906 오랜만에 올라오신 시어머님.. 8 답없다..... 2014/12/29 3,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