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인데요
20대엔 놀이공원가서 롤러코스터도 즐겨타고
해외도 막 다니고 그랬는데
요즘은 지하철이 멈추기만해도 사고아닐까 무섭고
비행기도 추락할까 겁나고
배는 거의 탈일 없지만 절대 안탈거고요
놀이공원 롤러코스터는 어쩌다타면 초긴장해서 즐기기보단 공포스럽고
총싸움은 모르겠지만 칼로 죽이거나 잔인하게 죽이는 영화 예를 들면 아저씨. 등등은 전혀 즐길수도 없고
영화 신세계도 내용은 재밌었지만 시멘트 장면 등은 너무 너무 공포스러웠어요
내가 고문당하는 느낌이에요
정부 시위도 끌려갈까봐 너무너무 무섭고요
원래 성격은 반항적이고 겁없이 할말하던 스탈이었는데
신체 안위가 제일 걱정되고 무서워요
지나친 불안인가요
한편으로 생각하면 웃긴건
자가용이나 버스는 별 불안없이 탑니다.
근데 다리위 지나거나 할땐 성수대교 생각나고요. 무섭다기보단 그리고고층빌딩 높이 예를 들어 63빌딩 같은곳요
나갈통로가 멀거나 사고나면 못 빠져 나올곳도 무서워요.
패소공포증이 생긴거같기도해요.
자동차도 스타렉스 뒷좌석은 무서워요. 창문없이 낑겨앉는 좌석요.
이런분들 계신가요
한번 차에 갇혀 못나올뻔한 일 생긴후 더더 예민해져가나좌요. 병원도 다녀봤는데 딱히 나아지는지 모르겠더라고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수록 겁이 많아져요
38 조회수 : 1,080
작성일 : 2014-09-23 11:03:43
IP : 219.240.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14.9.23 11:09 AM (112.152.xxx.173)님의 경우엔 안좋은 경험이 좀 영향을 준것 같고요
저의 경우도
몇차례 수술도 하고 그러다보니 감정이입도 심하고 남이 피흘리고 다치는 영화를 못보겠더라구요
그리고 고난이도의 스포츠니 이런건
젊을땐 별 무섬증 없었는데 이젠 딱 보기만해도 저걸 한다면
내몸을 내맘대로 컨트롤하기 힘들것같다, 감당못할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드니까 엄두가 안나더라구요2. 원글
'14.9.23 11:13 AM (219.240.xxx.9)그러게요. 전 막 눈찌르거나 고문하거나 아프게 죽는걸만 봐도 제가 고통을 느끼니 보고나면 잔상이 많이 남아서 무조건 채널 돌려요. 해무도 보다가 못 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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