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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 칠순

.. 조회수 : 3,539
작성일 : 2014-09-23 10:56:45
언니들이 3명 돈모아 1500정도 해주자는데
돈은 있지만 얼마전 시아버지 칠순에 식사만 하고 끝났거든요
아버님이 아직 젊다고 팔순에 하자해서
형제 회비에서 인당 5만원 한정식 먹고 끝났는데
친정부모 칠순에 500이나 낼려고 하니 남편눈치가 보여요
비자금으로 해야할지 아님 팔순때 잘해드림 될지
판단이 안서요. 시댁은 잘살고 친정엄마는 딸들이 생활비 얼마씩
드려서 생활하세요. 언니들은 목돈도 필요하다고 드리자 하고
형부들은 더 주라 하고 있지만 저도 시아버지랑 생신차가 좀 나면 당당하게 말할텐데 눈치보는제가 언니나 엄마 보기 부끄럽네요
IP : 222.96.xxx.23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9.23 10:59 AM (14.34.xxx.13)

    참 효녀들이네요. 생활비 타 쓰시는 칠순 어머니가 목돈 필요할 일이 뭐가 있다고 그냥 가족끼리 식사하고 친구분들 모아 식사대접하던가 그 돈 모아서 병원비나 필요한 일 있을 때 드리면 되지.

  • 2. 저도 딸만있는 집
    '14.9.23 11:06 AM (203.128.xxx.55)

    이지만.. 시댁과 친정은 공평하게 갔습니다. 제 경우에도 시아버지와 친정아버지 칠순이 몇달 차이 안났거든요.

    차라리 자매들끼리 친하면 자매들에게 이야기를 하세요.

    시댁도 이리저리 넘어갔는데 친정에만 500만원 마련하기 형평성에도 그렇다.

    그리고 조율 시도해보면 또 여러사람 머리 맞대면 좋은 방법이 나올수도 있고요.


    그런데 형제간에 그닥 사이가 별로라거나 자매들이 원글님 남편을 나쁘게 몰 상황이 올 것 같으면 남편과 상의를 해보고 이야기를 해보시던가요.

  • 3. 비꼬지는 마시고요
    '14.9.23 11:14 AM (175.223.xxx.114)

    칠순 대부분 저정도 하지 않나요
    저희는 아버님이 싫다해서 못해드린겁니다
    저 효녀 아닙니다. 생활비도 많이 못드리고 제가 벌어 드리고 있고 평생고생한 칠순다된 엄마에게 생활비 조금 드리는건 어쩔수 없는거죠 굶으라 할수도 없고
    시댁이라도 똑같이 할겁니다

  • 4. ㅇㅇㅇ
    '14.9.23 11:27 AM (211.237.xxx.35)

    가장 좋은건 사실대로 말하는거에요.
    언니들에게 말해보세요.
    사실 며칠전에 시아버지 칠순이라서 밥만먹고 끝냈는데
    며칠상간 친정엄마 칠순에 몇백 한다고 하면 애들아빠가 어떻게 생각하겠냐
    입장 바꿔 생각해보라
    내 입장에선 그리 낼수 없다 각자 하든지 언니가 나에게 맞춰달라 하세요.
    백만원 내는것도 눈치보일 상황이라고;

  • 5. ...
    '14.9.23 11:39 AM (203.126.xxx.68)

    고민 마시고.. 친정에서 500 모아서 드리기로 했으니 시댁도 똑 같이 드리자고 하시면 어떨까요?

    저도 양가 부모님이 연세가 모두 같은셔서 이해합니다.
    (어머님끼리 아버님끼리..같습니다.)

    올해 시아버님 친정아버님 칠순이신데..
    시댁 형제끼리 내기로 한 돈이 친정 형제끼리 내기로 한 돈보다 적어서
    시댁에 따로 더 드렸어요....

    그래야 남편이 섭섭해 하지 않습니다..

  • 6. 그럼
    '14.9.23 11:55 AM (220.76.xxx.234)

    질문하신데다가 저도 여쭤볼게요
    죄송합니다..
    시댁은 아들네집에 기대기만 하시고
    친정은 일원 한푼도 받지 않으시려고 하는데
    찬정에 억지로라도 드렸어야했을까요?
    다 지난 일인데
    좀 걱정되네요, 섭섭하셨을까봐

  • 7. ...
    '14.9.23 12:02 PM (180.229.xxx.175)

    과하시네요...
    시댁과의 형평성은 맞추시는게 본인도 떳떳하지 않으시겠어요? 정 그렇게 하셔야 하면 남편은 모르는게 나을듯요~

  • 8. 어휴
    '14.9.23 12:03 PM (182.230.xxx.159) - 삭제된댓글

    제 입장에서 500이 좀 많이 큰 돈이긴 하네요..
    시댁 안하고 넘어갔다면 친정에만 500하기엔 남편이 좀 서운할 수 있겠어요.
    저라면 언니들과 조율 해볼래요..

  • 9. 그럼
    '14.9.23 12:09 PM (119.66.xxx.14)

    따로 하자고 하세요. 이미 오백은 과하다고 마음먹은거 같은데요.

  • 10. 허걱
    '14.9.23 1:43 PM (1.247.xxx.226) - 삭제된댓글

    노후준비 안된 부모님 매달 생활비 드리는 것은 자식의 도리지요. 또 연세 더 드시면 병원비도 들 것이고요. 이 상황에서 칠순에 500은 너무 과하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다들 그렇게 하시는지요? 저희는 월 1500정도 수입되고 양가 부모님이 노후 준비가 안되어있어 생활비와 병원비 부양하지만 칠순 팔순에 100~300 드렸습니다. 제가 짠건지 원글 자매님들이 통이 큰건지...

  • 11. ..
    '14.9.23 1:53 PM (1.233.xxx.185)

    양가 다 식사와 선물로 끝났어요
    나이 먹는게 뭐라고 요즘같이 장수하는 시대에 과한 지출인가요?
    생활비도 드려야한다면서 또 큰돈 드리고. . .
    원글님은 나중에 자식한테 손벌리지 않을 만큼 노후 대비는 되셨는지요?

  • 12. ...
    '14.9.23 2:08 PM (124.49.xxx.100)

    칠순때 그렇게 안해요
    저희도 다 잘사는데 식사만 했어요

  • 13. //
    '14.9.23 3:25 PM (59.6.xxx.156)

    칠순에 500씩 갹출해서 1500만원이나 만드는 건 흔한 경우 아닌 것 같은데요.
    서로 부담 안되게 한 100만원이면 똑같이 갹출하지만
    저 정도 돈은 솔직히 하고 싶은 사람 하고,
    형편 안되면 못하는 거죠.
    사는 형편, 상황이 다 다른데 저런 거금을 다 똑같이 내라는 건
    좀 폭력적으로 느껴지네요.

  • 14. ,,,
    '14.9.23 6:55 PM (203.229.xxx.62)

    남편 모르는 비자금 있으시면 비자금에서 내시고
    비 자금 아깝다 싶으면 남편에게 얘기 하고 시아버지 통장에도 500 입금 시켜 드리세요.
    그래야 남편에게 떳떳하고 덜 미안 해요.
    어머니가 1500만원 따로 쓸데가 없으면 100만원씩만 걷어 드리세요.
    생활비 받으시는 어머니면 나중에 병원비도 부담 하실텐데요.

  • 15. ...
    '14.9.23 8:04 PM (218.234.xxx.94)

    엄마 칠순 안해드렸어요. (그때 아버지 병환중이라..) - 아버지 돌아가신 후에 엄마 칠순 못해드렸으니 유럽 여행을 같이 갈까 하며 알아보다 이차저차 미뤘고요. 지난해 여름에도 계속 여행사 알아보다가 회사 내 조직변동 있어 또 미뤘죠.. 내년에는 꼭 가야지 했는데 지난해 연말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정말 후회되네요.. 우리 엄마 한번도 해외 나가보지도 못했는데.. 생전 자식들한테 뭐해달라 소리 안하는 울 엄마도 내가 해외 여행 알아본다니까 기대 많이 하신 눈치였는데..정말 후회가 막급입니다.. 눈 딱 감고 칠순 잔치 대신 여행 다녀올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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